특전사 출신의 남자와 기억상실의 전직 아이돌의 조합이 풋풋하고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아방수 키워드를 잘 몰랐는데 이 소설에서 알게된 것 같아요. 손이 많이 가고 어리바리한 남자를 다정하게 돌봐주는 이야기가 따뜻하고 잔잔합니다.
좋아하는 키워드가 많은 소설인데 두 주인공이 각자 개성넘치고 매력이 있어서 좋아요. 능력있는 수사관이 등장하고 두 인물간의 감정이 점차 변화하는 과정이 설득력있어서 감정적인 표현이 많이 나오지 않음에도 재미있었어요. 현대물인데 입헌군주제 설정인 것도, 프로파일러와 수사관의 합작도 흥미로워요. 기대만큼 긴장감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충분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