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인물로 읽는 라이벌 한국사 : 우리 역사를 바꾼 숙명의 라이벌 28인 - 우리 역사를 바꾼 숙명의 라이벌 28인
김갑동 지음 / 애플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인물사에 대한 호기심으로 구입한 도서.


2


[16.02.25 / p5~94]

소설 ‘고구려’와 ‘오국지’를 보는 듯한 오프닝. /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소설에 너무 동화됐던건지. 삼국시대를 바라보는 저자의 태도에 반감이 든다.


[16.02.26 / p95~206]

원효와 의상. 불교 이야기. 잘 몰랐기에 재미났던 부분. 마지막 질문들에 상당히 오래 고민을 하게 한다. / 궁예, 왕건, 견훤. 이전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쳐왔던 시기. / 고려시대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수준.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오지만, 재미나다. 중간에 만난 ‘척준경’이 그리도 반가울 수가. 마인창 한번 보고 싶다.


[16.02.27 / p207~330]

최근에 참 많이 접하는 고려말 이야기. 매번 생각은 바뀐다. / 성삼문과 신숙주. 글쎄.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선택의 문제. / 천원과 오천원.


[16.02.29 / 331~440]


[16.03.01 / 441~561(완)]

기대보다 괜찮았던 구성과 알찬 내용. 저자의 시점은 약간 불편했지만. 넘치는 수준은 아니었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파씨의 입문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비밀독서단 도서 ‘백의 그림자’. 운영 중인 도서모임을 통해서도 접하게 된 소설. 그 매력을 느낀 후 두번째로 만나는 황정은 작가의 작품.



2



[16.02.22 / p10~40]


황정은 작가 특유의 색. ‘백의 그림자’에서만 그런줄 알았는데...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며, 대화에 별도의 표시가 없는 점 등. 비슷한 느낌이다. 지금까지 나온 등장인물이 7명인데.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ㅎㅎ



[16.02.23 / p40~74]


헐. 단편 모음집이었구나. 갑작스런 이야기의 전환에 깜짝 놀랐다.... / 유도와 유라의 이야기. 여전히 모호한데. 심하게 와닿는다. 너무 깊이 감정 이입을 한다......



[16.02.24 / p75~290(완)]


뭐지. 농락당한 이 기분은...? / 미치도록 궁금하다. / 상상했던 것 이상의 공감과 슬픔. / 언제부터인가 어떤 책을 읽을 때도 일부러 어떤 의미를 찾으려 하진 않았다. 그런데 황정은 작가의 책은 뭔가를 찾아헤매게 한다. 두번째 소설에서도 난 무지하게 헤맸다. 몽롱한 기분.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일파는 살아있다 - 자유.민주의 탈을 쓴 대한민국 보수의 친일 역정
정운현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1


친일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것은 너무도 뼈아픈 실책이었다. 내가 이승만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단 하나의 이유이자, 결정적인 이유였다. 그 아픔을 제목에서부터 담고 있는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2



[16.02.18 / p9~60]


시작부터 가득한 분노의 감정들.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어렵겠지...? 라는 생각...;;



[16.02.19 / p61~155]


지금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떨까 하는 상상.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때보다 더하면 더 했을 듯. / 용어의 의미. 곰곰히 되짚어봐야 할 것들. / 배운 기억이 없다. 잊은건지, 배우지 않았던건지. 정권별 되짚어봐야 할 역사교육.



[p90 중에서]


언어란 그 사람이 생각(인식)을 말로 표현한 것으로, 그 사람의 인식 세계를 지배한다. 다시 말해 어떤 사안을 표현하는 용어에 따라 그 사람의 인식에 차이가 생겨날 수 있다. 한 민족이나 국가가 공유하는 역사 용어는 그 시대의 상황을 제대로 담은 것이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근현대의 역사 용어 가운데는 부적절한 것이 적지 않다.



[16.02.20 / p156~216]


일제가 망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됐을까. 국제정세에 너무도 어두웠기에. 그래서. 그래서. 백번 양보를 한다해도. 적극적 친일은 공감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 부끄러운 얘기지만, 친일이 친미로 이어지다보니. 흔히 말하는 빨갱이야말로 ‘정의’로운 길을 걸었다 할 수 있다.



[16.02.22 / p217~354]


허. 몰랐다. 우장춘의 아버지 우범선의 존재를. /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는 이승만. 우리도 어쩔 수 없이 욕할 수 밖에. / 박정희에 대한 논란. 단정짓고 얘기하기 쉽지 않은 우리의 현실. 참. 그렇다.



[16.02.23 / p355~481]


너무 부끄럽게도 조중동의 과거를 안 것이 오래 되지 않았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에. 스스로 알려하지 않으면 알 수 없게 만든 현실. / 또 등장한 이승만. / 현 새누리당은 할 수 없는 일. / 아직 포기하지 않은 이들.



[16.02.24 / p482~539(완)]


극우, 보수에 대한 비판. 그것이 빨갱이가 되어버린 현실. / 북, 중국, 프랑스를 빗대어 바라보는 우리의 현실. 청산해야 할 과거이자 숙제를 진행 중인 현재. / 편집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알찬 내용들. 아이들 교육 과정 현대사를 다루는데 있어 조금 더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언어란 그 사람이 생각(인식)을 말로 표현한 것으로, 그 사람의 인식 세계를 지배한다. 다시 말해 어떤 사안을 표현하는 용어에 따라 그 사람의 인식에 차이가 생겨날 수 있다. 한 민족이나 국가가 공유하는 역사 용어는 그 시대의 상황을 제대로 담은 것이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근현대의 역사 용어 가운데는 부적절한 것이 적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표백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16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1

드디어 시작하는 장강명 작가의 작품들. 그 첫번째 이야기.


2


[16.02.17 / p3~163]

이야기는 시작부터 핵심을 찌르는데. 구성에서 오는 답답함이 있다. 훔. / 조금씩 맞춰지는 퍼즐. 그런데 꼭 이 이야기를 이렇게 써야 했을까.


[p28 중에서]

“거 봐, 아까는 도전하라고 훈계하더니 내가 막상 도전하니까 안 받아주잖아.”


[p65 중에서]

복수와 정복은 결코 완성되어서는 안 되었다. 이뤄지는 순간 그 과제는 곧 거대한 공허로 변해버릴 테니까. 그 목표는 언제나 두어 발 앞에서 빛나고 있어야 했다. 아마 최선은 복수와 세계정복을 눈앞에 두고 한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운명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리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떤 경제에 오른 무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죽을 땅을 찾았다’거나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이다.


[16.02.18 / p164~250]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 요즘 많이들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거기에 깊이 공감치 못하는 나를 보며 씁쓸하다.


[p246 중에서]

다만 나는 당신들이 ‘자살 선언’의 대안으로 길거리에서 플래시 몹을 하거나 서명 운동을 벌이거나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글을 올리는 일 따위는 고려하지 않기를 바란다. 청년 연대니 청년 노조니 하는 단체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별 효과가 없으리라는 것이 뻔히 보이는 데 더해, 무엇보다 우스꽝스럽기 때문이다. 공격은 언제나 번개같이 빠르고, 위협적이어야 한다.


[16.02.19 / p251~390]

표백 세대의 극단적인 저항운동. 그것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할 수 없는데. 그 논리를 찾지 못하겠다. / 마음에 들지 않았던 구성의 책. 달갑지 않았던 소재. 그래서였을까. 읽을수록 ‘공포’를 느낀다.


[p364 중에서]

개인적인 ‘성공 신화’는 완성된 사회에서도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만, 그것이 사회의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 세대가 주도권을 갖게 됐다는 것은 완성된 사회에서 그냥 그 세대가 중장년층이 되어 각 조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그 세대가 사회구조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16.02.20 / p391~477(완)]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인지... 어렴풋이 깨닫는 순간. 밀려오는 분노와 공포. 세상을 바라보다 우연히 느끼게 되는 나 자신의 모습.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단 하나로 모이는 과정을 느끼게 된다. 여전히 구성은 마음에 안들지만, 한번쯤은 추천하고 싶은 소설.

"거 봐, 아까는 도전하라고 훈계하더니 내가 막상 도전하니까 안 받아주잖아."

복수와 정복은 결코 완성되어서는 안 되었다. 이뤄지는 순간 그 과제는 곧 거대한 공허로 변해버릴 테니까. 그 목표는 언제나 두어 발 앞에서 빛나고 있어야 했다. 아마 최선은 복수와 세계정복을 눈앞에 두고 한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운명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리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떤 경제에 오른 무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죽을 땅을 찾았다’거나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이다.

다만 나는 당신들이 ‘자살 선언’의 대안으로 길거리에서 플래시 몹을 하거나 서명 운동을 벌이거나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글을 올리는 일 따위는 고려하지 않기를 바란다. 청년 연대니 청년 노조니 하는 단체도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별 효과가 없으리라는 것이 뻔히 보이는 데 더해, 무엇보다 우스꽝스럽기 때문이다. 공격은 언제나 번개같이 빠르고, 위협적이어야 한다.

개인적인 ‘성공 신화’는 완성된 사회에서도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만, 그것이 사회의 변화를 일으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 세대가 주도권을 갖게 됐다는 것은 완성된 사회에서 그냥 그 세대가 중장년층이 되어 각 조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그 세대가 사회구조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세트] 조선 왕 독살사건 (전2권) 조선 왕 독살사건
이덕일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1

이덕일. 그 이름으로 시작.


2


[16.02.09 / 1권, p2~154]

문종 독살 의혹.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고 지나친 음모론이 아닌가 싶었다. 이야기가 진행되고, 마무리가 되며. 어느새 나 또한 확신을 하게 된다. 엄청난 우연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심할 법한 상황들.


[16.02.10 / 1권, p155~268]

태종이 뿌린 씨앗 세조. 세조가 뿌린 씨앗 공신들. 그 결과가 왕가를 피로 물들였다.


[16.02.12 / 1권, p269~391]

기본적으로 반정 세력들이 쓴 기록은 그닥 신뢰가 가지 않는다. 연산군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본다. / 참 모진 권력의 세계. 정치력을 가진 성군에 대한 갈망.


[16.02.13 / 1권, p392~514(완)]

선조와 광해군에 대한 평가. 인조반정에 대해 부정적인 내겐 코웃음나는 선조독살설. / 세상이 뒤집어지는 변화. 그것이 필요했고 또 가능했던 시기.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었음을 짐직할 수 있다. 죽었어야만 했던 소현세자.


[16.02.15 / 2권, p2~110]

인조반정이 불러온 가시밭길. / 효종의 북벌론하면 늘 드라마 ‘무사 백동수’가 떠오른다. 광해의 조선이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를 북벌이지만, 인조와 효종의 조선이었기에 불가능했을 북벌. / 송시열. 그리고 썩어가는 조선.


[16.02.16 / 2권, p111~255]

모든 것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경종의 독살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영조. 그리고 그 아들을 죽이고 손자 또한 독살설에 휘말린다. /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이 말은 여전히 가슴을 뛰게 한다. 마지막 조선의 르네상스.


[16.02.17 / 2권, p256~468(완)]

피붙이를 죽여야만 하는 권력의 세계. 참 무섭고 더럽다. / 사도세자의 후손이 조선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는 표현이 섬뜻하게 다가온다. / 안동 김씨의 세상. 썩다 못해 고름이 온방향으로 튀어 오른다. / 나라를 팔아먹고 임금을 죽인 이들. 그리고 그 자손들이 나라를 상대로 소송을 펼치는 세상. / 쭉 돌아보며 새삼 더 대단히 느껴지는 삼봉 정도전. 시스템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