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늘부터 스톡사진가
이상신 지음 / 다우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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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이 돈이 되는 스톡사진의 세계..

누구나 할 수 있다! 돈버는 스톡사진 A to Z


현재 스톡사진 사이트는 전세계 수백 개가 넘고, 전체 시장

규모는 400억 원이 넘는 정도로 해외시장 규모가 훨씬 큽니다.


■ 스톡사진을 해야하는 다섯 가지 이유

첫째, 사진 저장 위치만 바꿔도 돈이 들어옵니다.

둘째, 사후 70년까지 보장하는 평생 연금입니다.

셋째, 카메라만 다룰 줄 알면 누구나 가능한 일입니다.

넷째, 사진이 더 즐거워집니다.

다섯째, 생각을 바꾸면 다 작품이 됩니다.


■ 라이선스


RM(Rights Managed) =고가형 = 매크로 스톡

RF(Royalty Free) = 저가형 = 마이크로 스톡


■ 키워드 입력 방법

1. 중요한 우선순위에 따라 키워드를 입력

2. 키워드는 단어로! 문장은 NO!

3. 최대 50단어로 쉼표 또는 줄바꿈으로 구분

4. 이름 & 명칭 등은 정확한 풀 네임으로

5. 정확한 정보만 사용


저작권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진은 그 중에서도 저작재산권에

해당됩니다. 저작권은 창작자가 만들어 낸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당사자가 독점적으로 가지도록 법이 보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 저작권 때문에 등록 거절당하는 사례

1. 상표나 브랜드 로고가 보이는 사진

2. 저작물이 포함된 사진을 제출할 경우

3. 책, 잡지가 있을 때

4. 허락을 구하지 못한 이미지

5.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작품

  - 박물관에서 촬영한 국보나 보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창조성이 결합된 그림, 사진, 벽화,

    조형물 등의 개인 창작품은 저작권 때문에 안됩니다.

6. 제품 사진 저작권 문제

7. 자동차 번호판, 건물 로고와 간판 등

8. 다른 작가의 작품과 너무 유사하게 촬영했을 때


사진의 콘셉트, 메시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사진에서 뭘 이야기 하려는지 뚜렷이 보여야 합니다.


■ 상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사진

1. 아기사진

2. 여성의 클로즈업 사진

3. 비즈니스 소품


■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진

1. 퍼즐

기업과 기업이 만나 퍼즐을 맞추면 브즈니스가 잘 될 것 같은 이미지를 

연출 했습니다.

2. 피규어

피규어를 이용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피규어를 활용하면 다양한

콘셉트를 만들기 용이하므로 도전할 만한 재료입니다.


매년 트렌드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그 시대 트렌드와 떨어져서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각종 이슈를 체크하면서 상상력 있는 사진들을 만들면

단기 판매율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촬영한는 것은 스톡사진가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1. 밝고 긍정적으로

2. 다양한 앵글로

3. 여백을 살려서

4. 대조 대칭으로 다양하게


사실 여행지 풍경 사진보다는 여행 준비 과정의 사진이 더 잘 팔립니다.


■ 인기 카테고리별 다양한 촬영 방법

- 수평 수직 바로 맞추기

- 뒷모습 활용하기

- 프레임에서 인물을 작게 배치하기

- 역광 활용하기

- 부분으로 전체를 보여 주기

- 실루엣이나 뒷모습으로 표현하기

- 맛있어 보이는 세팅

- 역사광 조명 활용

- 사진의 왜곡 피하기

- 클로즈업으로 질감 살리기


■ 프로 작가들이 사용하는 세팅 도구

글리세린 스프레이, 주사기, 올리브유, 지우개/점토, 면봉, 이쑤시개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jujepe08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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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 괴물, 인간을 탐구하다 나무클래식 1
문명식 지음, 원혜진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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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케란 원질이라고도 하는데, 쉽게 말하면 세상의 모든 것이

시작된 근본 물질이라고 할 수 있지. 우주의 모든 것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라고 할수도 있고.


감각을 통해 파악한 세계의 모습도 진짜는 아니다, 뭐 이런 걸

말이지. 그래서 우리가 늘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 것들 뒤에는

더 참된 것, 근본적인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거고. 그들은

그게 진짜 모습이고, 세계를 이루는 것, 그리고 세계가 비롯

된것이라고 생각했어.


모든 것은 인간인 주제에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무모한 욕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죄악이었습니다.


인간과 짐승의 참혹한 주검을 다루면서 때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역겨움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그 무엇도 생명 창조를 향한 프랑켄슈타인의 야망을 꺾지 못했습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것,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모든 사물들을 흉내 내어 그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존재, 이데아의 세계는 곧 신의 영역이요,

감각으로 알 수 없는 본질의 세계지.


인간의 역사는 서로 미워하고 피 흘리며 싸운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자비롭고 선한 신을 섬기면서도

틈만 나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벌이는 어리석고 위선적인

존재였습니다.


괴물은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동정심 없는 인간들을 항해, 아무 죄 없는 자신에게 이처럼

고통스런 운명을 선서한 사악한 창조자를 항해.


데카르트는 모든 걸 의심하고 나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명제가 가장 확실한 지식이라고 했거든?


동굴 속에서 쇠사슬에 묶여 바위벽만 보는 죄수들이 있다고

생각해 보시오. 그들은 동굴 밖의 태양과 그것이 비추는 사물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오. 단지 벽에 비치는 그림자, 곧 어지러운

현상만을 볼 수 있을 뿐.


영국의 경험론 철학자 존 로크는 인간은 처음부터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선천적인 관념따윈 없고 모든 건 지각과 반성 같은

경험을 통해 그 백지에 그려진다고.


인간의 인식 능력으로 입증할 수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건

무슨 오만한 생각이냐.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는

너야말로 악마다.


나 또한 인간에게 이성적 능력이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오.

다만 이성이 인간을 지배할 정도로 강력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오. 그러기엔 인간은 너무나 감성적인 동물이오.


인간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존재니까요. 현실이 추하고

고통스럽다고 느낄수록 꿈의 실현을 향한 욕망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지요.


나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너는 살아 있고 내 능력은

완성되었다. 어서 오라, 나의 창조자, 나의 적이여! 우리는

각자의 삶을 위해 싸워야 한다. 따라오라, 인간의 미개한

정신은 결코 닿을 수 없는 태초의 순수한 세계로 안내하마.


@nasims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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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력 수업 - 아날로그 문화에 관한 섬세한 시각
박진배 지음 / 효형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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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문화에 관한 섬세한 시각.

작은 공간들이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작동할 때 도시는

'자극한 매혹'으로 다가온다.


플라뇌르의 핵심은 철저하게 관찰자의 입장이 되는 것이다.

다른 개체의 삶에 끼어들지 않고 객관적으로 관망하며, 그 자체를

존종하는 자세다. 도시를 보는 최고의 방식이라는 플라뇌르는

산보처럼, 그야말로 흐트러지는 걸음이다. 일상의 패턴에서 벗어나

바닥 질감을 느끼며 도시의 미로를 탐험하는 것이다.


골목의 폭이 넓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그 덕에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의 대비가 있다. 대로변에 존재하지 않는 골목 특유의 감성이

느껴진다.


회사의 명운이 걸린 비즈니스, 낭만적인 시간, 편안한 휴식 등

저마다의 사연으로 사람들은 호텔을 찾는다. 이런 요구를 만족

시켜야 하는 호텔은 흔히 '환대 산업의 꽃'으로 표현된다.


파리가 선사하는 최고의 장면은 카페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는 것이다.

거리에는 멋쟁이들이 지나간다. 마치 패션쇼를 보는 것 같은 즐거움

속에 어느 순간 나만의 세계에 몰입된다.


종교는 삶을 반성하게 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게 인도한다.

타 종교에 대한 인정과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성숙할수록 관대해지고, 사회와 국가는 발전할수록 포용력이

넓어진다.


영화 스태프들은 장면 구상을 위해 적합한 장소를 찾고, 거기에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장소로 탄생시킨다. 당연히 연출된 배경은

극적이고 아름답다. 그래서 장소를 찾아가면 저절로 영화에 이입된다.


스피크이지 공간의 마술은 무엇보다 폐쇄성이다. 나만의 아지트 같은,

그래서 방문자가 특별 대우를 받는 느낌을 준다. 개성을 넘어 약간의

배타성마저 가미된 '나만의 것', '나만의 장소', '나만의 비밀'. 이게 사실

반이다. 그다음은 엔트리 메시지, 즉 첫인상이다.


공공디자인이 위대한 점은 그 장소와 작품에 대해 모두가 이야기

한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일상 공간에서 다가오며 특히, 옥외

장소들은 시민들의 생활과 아주 밀접하다.


공간의 틈새에 어떤 스타일로 어떤 스토리를 담는가가 열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시 구조물의 미학적 수준보다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다.


책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알고 있는지 증명해 주는 DNA다.

특정 주제와 문화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책에는 시간과 공간이

담겨있다. 거기에 또 책을 읽는 시간과 책이 놓여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공연은 현시점에서의 경험이다. 인생과 같다. 그래서 반복될 수

없고, 복구될 수 없다. 같은 공연이라도 내일 보면 또 다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hyohyungbook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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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 #문화 #공간력 #플라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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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진 심리학자 -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화 속의 심리학
조태진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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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이야기는 인간이 품을 수 있는 정서와 욕구에

관해서 애기하면서 특정한 행동을 취하면 이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합니다.


진정한 자기애란 나의 이기주의가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섞여

살 수밖에 없는 타인의 이기주의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그 에너지가 쏠릴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프로이트의 쾌락원칙이라는 개념을 빌면 건강한 쾌감을

추구하려는 동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말이지요.


공포나 두려움이라는 표현을 쓸 때 종종 뒤따르는 표현은

'사로잡히다.'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반응은 '공격'과 '도피'

입니다. 이 공격과 도피를 '가까이 접근한다.'와 '멀리 떨어진다.'

라고 바꿔 표현하면 묘하게 뉘앙스가 달라질 것입니다.


공포와 두려움의 신인 포브스, 데이모스와 남매 사이인 것은 공포와

두려움이 조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어서일지도 모릅니다.


'질적 전환'이란 표현은 기분의 기복이 심한 조울증에 적용할 수 있을

텐데요. 그 이유는 무엇엔가 도취되어서 미친 듯이 기분이 들떴다가는

이내 가파른 산길에서 굴러 떨어지는 듯이 기분이 한없이 우울한 상태로

변하기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선천적인 이성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이 이유를 묻고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지독한 이기주의자이자 건강한 이기주의자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자신의 정직한 욕구를 밖으로 표현했지만 부모가 그 욕구를

아이의 고유하고 정직한 욕구로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거나 심지어

부모의 기준에 맞춰서 아이의 욕구를 억눌려 버릴 때 자신의 정직한

욕구를 표현하기 위해 떼를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은 특정한 이유로 마음속에 생겼다가 이내 또는 조금 있다가

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만약 이를 소유하려고 한다면 우리

마음은 그에 대한 정직한 반응으로 초조함, 불쾌함, 두려움, 혐오감

등의 다른 정서들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간성이 동물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속성을 가짐으로써 만약 건강한

동물성을 천시하고 억압한다면 그에 따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인간성도 타락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법의 제재를 받지 않더라도 자신 안에 잠복해 있다가 나타나는

욕구의 실현을 삼갈 수 있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쌓임에

따라 우리의 양심은 좀 더 세련될 수 있을것입니다.


반동형성이란 진짜 자기의 마음을 인정할 수 없어서 겉으로 그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는 성향을 가르키는데 마음속의 갈등과 그로 인한 불안함을

스스로에게서 감추려는 헛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 행복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것도 소중한 행복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고통스럽고 드려운 느낌들을 잘 견뎌 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주이상스'는 가장 좋아 보이는, 또는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그 결과와 동반하는 부정적인 절차나 수단을 이를

악 물고서라도 감수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르키소스가 많이 늦었지만 자기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면서 타인의

이기주의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가능성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심리적 죽음이라는 고통을 견딘 후에 말입니다.


자신의 윤리적 체계를 정립했다 하더라도 그 체계가 수정되거나 때론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정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조건과는 상관없이 내재적으로 결정된 요인에 의한 것인지를

설명할 때 주로 결정론적으로 원인을 돌려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집단적 무의식이란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성질의 것으로 자연 과학적으로

풀어서 말씀드리면 유전자 속에 각인된, 아직 제대로 가다듬어지지 않은

씨앗의 형태로의 집단적 또는 일반적인 성질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_fandombooks_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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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0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로마신화는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 아니겠어요.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 -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
아라이 유키 지음, 배형은 옮김 / ㅁ(미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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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


'말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말이 스스로

무너질리 없으니 '말이 파괴되고 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사람의 존엄성을 상처 입히는 언어가 발화되어 생활

영역에 뒤섞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감각이 흐려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증오 표현을 퍼뜨리는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정의를 부르짖는

중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근차근 따져보면 흔하디 흔한 

혐오감 위에 비속한 정의감을 뒤집어씌웠을 뿐인 경우가 많다.


사람과 사람의 토론이나 교섭을 할 수 있는 까닭은 말 자체에

'담보'로서의 무게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입 다물게 하기 위한 말'이 내리쌓이면 '입을 다물게

하는 압력'도 반드시 높아질 것이다. '삶의 괴로움을 떠안은

사람'이 '도와줘'라고 말하지 못하게 만드는 압력이다.


어떤 시점에서 보기에는 이른바 미친 상태라고 해도 그것이

억압에 대한 반역으로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상태라면 그 자체는

정상입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말은 무력하다"고들 한다. 무슨 말을

해도 "허울 좋은 말"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뛰어넘어야 할 벽을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는 '냉철하게 자신을

바로보는 일(자기 응시)'이 필요한 것이다. 공생 사회로의 길을

가로막는 벽은 어딘가 먼 곳에 있지 않다. 그 벽이야말로 우리의

'이웃'에 있다.


'누군가'를 망설임 없이 증오하는 사회는 '나' 또한 망설이지

않고 증오할 것입니다. 그런 사회가 싫다면 지금 '침묵한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범람하는 언어에는 반론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습니다. 익명으로 넘쳐나는 언어에 정면으로 대응하고자 하면

중요한 논점이 빗나가기 쉽습니다.


'사는 의미'에 대해 제3자로부터 설명을 요구받을 이유는 

없을뿐더러, 사회에 그 의미를 증명해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쓸모없다는 낙인이 찍힐지도 모른다는 공포'란 '나는 살 가치가

없으니 스스로 죽어야 한다'는 심리 상태로 몰아넣는다.


'문학자가 해야 할 일'은 아주 많지만 그중 하나는 [없는 말]을

찾아내기라고 생각한다.


'애당초론'은 쓰기에 따라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한다.

'애당초 생산성이 없는 사람에게 세금 써봤자' 같은 주장에

쓰이면 사회가 경직되어 숨이 막힌다.


어느 정도의 '사양'은 미덕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

'목숨이 걸린 사양을 강제하는 것'은 폭력이다.


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구원받은 느낌을 주는 것,

그 존재를 믿으려는 마음의 움직임. 그것이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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