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뉴라이트를 비판하는 책이다. 그저 저쪽에서 했던 말과 행동들을 들어가며 비판하고 있을 뿐인데도 그 허약한 논리가 그대로 드러난다. 조목조목 따지고 들어가는 지은이에게 어떤 대답으로 반박할지 궁금한데 별 답이 없으신듯. 딱딱하고 짜증나는 내용일 수밖에 없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힌다. 의도하신 건 아니 것 같은데 중간중간 나를 빵 터치게 한 부분들도 있었다. 허약한 지성은 곡필의 조건이라고 말하셨는데 지금 뉴라이트가 그짝이 아닐까 싶다. 무언가 주장하려면 먼저 내부, 적어도 그 자신의 철저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검토했는데도 그렇다면 답이 없고. 배울 만큼 배운 분들이 왜 그럴까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