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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서툰 인생이라도 너라서 아름답다 -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고민 처방전
고용환 지음 / 부크크(bookk) / 2022년 9월
평점 :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했다. 남자,여자, 그리고..엄마.
아이를 출산하고 길러보는 엄마라는 존재는 여자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그런데 내 예상을 깬 도서 《조금 서툰 인생이라도 너라서 아름답다》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준 책이다.
아빠가 딸에게 전하는 고민 처방전.
우리는 삶에 모든 경험들의 시작은 아마추어이기 마련이다. 아빠도, 엄마도, 딸도, 아들도, 할머니등 모든 자리가 처음인거다.
그리고 역할 놀이를 한다.
주어진 역할에 얼마나 충실 했느냐에 따라 나눌 수 있는 경험, 해 줄수 있는 조언들이 각자 다르다.
《조금 서툰 인생이라도 너라서 아름답다》에서는 사랑하는 딸을 생각하는 아빠의 넓은 바다가 다 담겨있다. 환경에 대한 적응 방향과 관계 형성속에서 나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 사랑에 아픔이 따른다는 공식, 모두가 완벽하게 자유로운 삶은 꿈 꾸지만 행운은 정말 소수에게 주어지는 것이며, 경제분야 가난의 최고의 명약은 바로 '절약'이며, 타인의 삶을 부러워 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까지 답안없는 인생지침서가 '사랑'이란 모범답안에 담겨있다.
나는 결혼은 인생의 필수가 아니라 본인들의 '선택' 이라는 생각을 한다.
고독을 즐기는 이들은 드물지만 우리는 고독한 존재다. 받아들이기 힘든 고독과 친숙해지는 법을 배운다면 정말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작가님의 말에 공감이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천천히 어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항상 있었음에도 시간은 항상 공평하게 청소년 시기를 지나 어느새 준비없는 어른이 된다.
나의 바램과는 달리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게 지혜고, 흔히 말하는 시근 이지만
부모가 주는 삶의 교훈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은 어떤것 보다 소중한 삶의 자원이 될 듯 하다.
삶이 언제나 즐겁고, 좋고, 가치 있는 과정이 되면 좋겠지만 언제나 연습을 통해 얻어지는게 인생이니 주변 사람에 집착도 줄이고, 좋은 사람들과의 열린장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다독여 가는 시간에 참고가 될 아빠의 고민 처방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