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보는 세상이 흑백이라고? - 동물 상식 바로잡기
매트 브라운 지음, 김경영 옮김, 이정모 감수 / 동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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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보는 세상이 흑백이라고?

#매트브라운
현재 영국의 뉴스전문 사이트 <런더니스트>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며 예술, 정치, 과학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동물에대한이해
내가 아는 세상에 동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얼마나 되는지. 대답은 아마도 내가 동물을 키우지 못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책은 크게 7부로 구성이 되어 있다. 교과서의 분위기가 아니다. 과학적인 분류 체계를 따르기도 하고 우리의 일상적인 분류를 따르기도 한다. 차례에 중점을 두지 않고 펼쳐 보기 쉬운 책이다.

#깨알동물이야기
각 장의 끝에 동물들의 별난 식성,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에 관한 오류, 헷갈리면 안 되는 동물 이름 등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재미있는 깨알 동물 이야기 코너를 만들어 책의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동물들의 별난 식탁이 참 흥미롭다. 상어를 먹는 원숭이의 반전이야기.

#개가보는세상이흑백이라고?
개는 인간만큼 선명하게 보지는 못하며, 색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개는 두 종류의 추상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개들은 파란색 노란색을 구분하지만 다른 색깔은 구분하지 못한다. 이는 행동 연구에서도 똑 같은 결론을 내렸다.
개들이 보는 세상에 무지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왠지 아쉽고 짠한 마음이다. 요즘은 반려견을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보니 문득 가져지는 생각이다.

#양서류와파충류
이 두 동물은 자주 헷갈린다. 생김새가 비슷한 도룡뇽은 양서류이고, 도마뱀은 파충류이다. 구분이 되는 특징으로 보자면 양서류는 물속에서 낳은 알에서 아가미를 통해 호흡하며 성장기에 폐가 생긴다. 이에 반면 파충류는 태어날 때부터 폐가 있으며, 육지에서 부화한다.

이를 제외한 양서류와 파충류는 공통점이 많아 양서파충류로 함께 구분이 된다.

#한줄서평
장르가 과학기본서파트란게 눈에 먼저 들어왔다. 지구에 생존하는 동물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들에 명쾌하면서도 유괘한 과학의 상식으로 전달이 되어지고 있다. 동물에 대한 이해는 어쩌면 지극히 인간의 눈 높이에서 평가가 되어 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루즈벨트 대통령의 평가로 무서움의 존재가 되어버린 물고기 피라냐가 과연 무시무시한 대상일까?

동물에 대한 정보를 편견이나 오해 없이 바라보게 만든 동물에 대한 기본 상식으로 시작 될 책 <개가 보는 세상이 흑백이라고?>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길러 보지 못한 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조금 열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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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싸우지 않고 이기는 따뜻한 힘의 원리
주용태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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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용태
10여년간 자연과 환경을 사랑하는 환경운동가로 오산화성환경연합 공동대표, 공명한 선거운동을 위한 오산공선협 공동대표를 역임 했으며, 현재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위원, 한신대 이사를 맡고 있다.

#점점아름다운세상
옛부터 '선한 끝은 있다'란 말로 어떠한 상황에서든 참고 배려하는데 초점을 두다보면 한계의 시점이 온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한 질문 자체가 모순이겠지만 역할 분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착하다는 기준이 지극히 객관적이기 때문이다.

책 속 여러 사례들로 통해 당장의 이득보다 결과적으로 볼 때 지속성 있는 행복이 전하는 선함의 세상이, 윤리와 도덕 관념의 상승 곡선이 올라가고 있음을 전해 주고 있다.

#확실한거절
보통 착함의 의미를 조건 없는 'yes'나 혹은 한 없이 참음의 의미로 받아 들이는 경우들이 있다. 거절을 하지 않아야 좋아할 거라는 건 착각이다. 나의 소신을 지키고, 나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권리는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존중 받지 못하는 선함은 없다.

할 말은, 나의 입장에 대해선 분명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태도가 관계를 오래 유지해갈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착한 사람으로 살지만 쉬운 사람으로 살지는 말자. 남에게 잘해 주지만 만만해 보이지는 말자. 남을 배려하지만 쉽게 조종당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

#한줄서평
p98 <착한 사람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온 나의 결과는 내가 생각해 온 결과라 지극히 나의 판단에 가깝다. 착한 이미지는 동전이 주는 양면성과도 같다. 착한게 답이긴 하지만 착함의 기준은 과연 어디에 두는 것일가? 착함의 강점과 약점 또한 고민 해볼 문제이다. 이런 내가 아들에게 늘상 하는 이야기는 "착하게 사는게 다는 아니다.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태도는 연습을 통해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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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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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윤슬
'기록 디자이너'로 활동 중미며, 도서출판 담다의 대표이다. 글쓰기가 좋아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고, 책을 완성하는 과정이 좋아 출판업에 뛰어들었다.

나는 햇빛에 반짝이건나 달빛에 아롱거리는 '윤슬'이란 단어가 참 좋다.

#영혼의시작
대한민국 사람들의 아침이 사라지고있다? 아점이란 말이 언제부터인지 주말 두끼를 가리키는 단어로 통했다. 당연히 주말은 아침이 생략이 되는 집들이 대다수다. 우리집 가족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침을 감사한 마음으로 맞이하면 좋겠지만 늘상 어제와의 연장선이 된다.
늦게 잠든 어제의 시간이 나의 지친 영혼을 지배라도 하는 듯 연결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책속한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온전히나로살아가는삶
목표를 설정하고, 무엇이든 해야하고, 수 없이 많은 채찍질로 나를 프레임에 가두고 사는 이들이 종종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하루가 불안한 이유가 된다.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 살아온 시간은 버튼 누르기 하나처럼 쉽게 바꿀 수 있는게 아니다.

그렇다면 타인에 촛점을 두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가는 삶은 무엇일까? 모든 정답은 내가 들고 있음에도 쉽게 찾질 못한다.

타인을 컨트롤 하는 일 보다 나 하나 컨트롤 하는 일이 쉬우며, 그 어떤 컨트롤에도 나에 대한 평가는 마이너스가 없다는 걸 의식하고 살자.

#한줄서평
'담다' 출판사 이름이 이뻐 서포터즈1기 신청했었는데 인연이 되지 못했다. 윤슬이란 단어를 좋아하다보니 쓰신 책과자주 인연이 되었으니 아쉬운 만족으로 대신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나는 지리산 산청 맑은 공기속에 작가님의 들숨과 날숨 흉내내기를 통해 짧은 나의 호흡을 담아내고있다.

호흡에 집중 하는데 살아 온 세월이,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리는 모두가 어중간한 삶을 살아가기에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완벽은 왠지 종착지 인 듯 하니.. 어중간이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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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어도 힙합
정재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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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어도 힙합

#정재환
한국영화교육원을 졸업하고 방송PD, 시나리오 작가등을 일했다. 코미디, 공포, SF 등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며, 미스터리 스릴러를 쓸 때 가장 설레이는 작가이다.

#네이웃을사랑하라
흔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모습에 재미란걸 더한 소설이다. 사건에 연류 되면서 들어나는 사건들, 연관 되어지는 연결 고리들, 인생역전을 꿈 꾸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그저 술술 이어진다. 사건을 일으킨 이도 이에 연관을 지어 의심을 하게 되는 이들도 모두가 내 이웃들이다.
나의 성공엔 누군가의 희생이 따라야 한다.

#곧죽어도힙합
비밀 결사단의 등장에 힙합과 세계 멸망의 사이의 기로에 선 위태로움. 타인을 이해하기는 어려웠으나 협오하기는 쉬웠다. 거짓 존중은 불편하고 무시는 편하다.

인류의 평화는 빈부의 격차, 젠더 갈등, 종교분쟁등에서도 충분히 위태롭긴 했으나, 디자이너 베이비, 사이보그 , 자아에 눈을 뜨게 된 인공지능 등 급격한 과학 기술 발전이 낳은 결과물들에 결국 무니지고 만다.

인류에게 천지가 개벽할 신기술의 등장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아닌 결정적 한 발을 당긴 방아쇠가 되고만다.

아이에게 부모의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쓴 글은 우리 사회에 던져지는 어떤한 경고등이 아닐까?

#책속한줄
잘못된 건 없어.
지금 이대로 완별한 결만
반복되던 허점, 지금이대로 완전햐 역사.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역할극 속
난 그저 무대 위 미친 왕.
다 이루고 손에 쥑 거 같아도
불 꺼지면 벗어야 할 왕관,
배 꺼지면 약 먹어야 할 환자, 망한 세상에 어디 혼자 지껄여봐.

막 내린 연극에 홀로 즐기는 소리판.
텅 빈 세상에 공허히 울리는 소리만.
누가 죽거너 말거나.
세상이 망하거나 말거나.
곧 죽어도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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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어린 왕자 (양장) - 1943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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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petit prince

#앙투안생텍쥐페리
프랑스에서 태어난 귀족이자, 군인이자, 남성작가이다.
《어린왕자》로 세계에 알려져 화폐속에도 그려진 인물이다.

#레옹베르트에게
어른이 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바치는 책이다. 그는 무엇이든 이해하고, 어린이를 위한 책까지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 책은 어린 시절 그에게 바치는 책이다. 어른도 한 때는 어린이였다.

#실제로겪은이야기
보아뱀이 맹수를 삼키는 원시림에 관한 굉장한 그림이 담겨 있는 책.
책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보아뱀은 먹잇감을 씹지 않고 통째로 삼킨다. 그러고 나면 움직일 수가 없어서 먹이를 다 소화할 때까지 6개월간 꼼짝도 않고 잠을 잔다"

생애 첫 그림을 완성시킨 1호 그림은 정글 모험담을 열심히 읽고 궁리한 뒤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다.

#책속한줄
인생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편이 훨씬 진실하게 읽힐 테니까. 그렇게 하지 않은 건, 내 책이 가벼운 이야기로 읽히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면 나는 슬픔에 휩싸인다.

내 친구가 양을 데리고 떠나버린지도 벌써 6년이나 흘렀다. 지금 여기에서 그 아이를 그려보려고 애쓰는 것은 그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친구를 잊는 것은 슬픈 일이지 않은가. 모두가 그런 친구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역시 숫자와 자기 자신만 아는 어른이 되어버릴 수도 있었다.

#나이에따른감동
나의 두번째 기록된 《어린왕자》이야기. 이번엔 다른 내용을 담아 두기로 했다.
오리지널 초판본 디자인으로 받으니 좋다. 10번을 더 읽어도 매번 감동이다.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어쩜 이리도 궁금증 많은 어린왕자가 보는 관점에서 선입견 없는 눈 높이로 잘 묘사해 두었는지 그저 감탄이다.

1944년 7월31일 생의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쓴 편지에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를 남기고 지중해 상공에서 라이트닝 정찰기로 비행하던 중 실종되었다.
과연 그는 그가 살고있던 별로 사라진 것일까?

"나와 수영하지 않을래요? 내일 되면 난 여기 없을지도 몰라요."

내년이면 또 다시 어린왕자를 만나게 될 나의 감정의 변화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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