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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평점 :
절판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그림 그리고 글 쓰고 사진 찍고 노래 부르는 작가 정헌재님의 귀여움을 위한 도서이다. 좋아하던 일이 꿈이된 생활 밀착형 작가이신 페리테일님!
한 분야에서 보통 10년이면 장인이라는데..20년이라..
2002년이란 시간에 난 아이 하나를 출산하고 또 다른 아이를 품고 있었던 시간이였는데 누군가는 좋아하던 일로 꿈을 향한 도전장이 던져지던 시간 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를 공허함과 동시에 부러움마저 든다.
읽는 동안 머릿속에 그려 지는 가슴 따뜻한 풍경들에 행복한 안도감이 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귀여운 것들을 그려온 20년의 시간들이 영화 속 장면들처럼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장면에선 잠시 머물기도 하고, 혹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도 만든다.
#7819
수비학을 배우고 나서부터 생일, 핸드폰 번호, 자동차 번호등 숫자로 연결되어 지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 하기 시작하면서 나 역시 차량 신호 대기시 앞 차량 번호를 의식적으로 보게 된다. 가끔은 '천천히 가라는 신호구나' 라며 나름 끼워 맞추기식 해석도 해가면서
7819=25=7 수비학에서 한 자리로 연결되어 지는 숫자7은 영성,고독,철학의 수로 해석이 된다. 나의 탄생수이기도한 숫자 7을 유난히 좋아하다보니 재미로 더해 본 뒷자리의 합이 7이 되고보니 괜시리 연결고리 50퍼센트가 생긴 듯 한 나만의 해석으로 이어진다.
#자율신경실조증
그리스어로 알수 없는 병, '비정상적인'이라는 아토피가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에서 직접은 $전달 되지 않을 위로와 앞으로의 시간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나의 선택은 물이였다. 아마 지금쯤 작가님도 나도 아토피에 관해선 반 박사가 되었을 경험에 깊이 공감한다.
알레르기 행진으로 이어가는 아픔 속에서 다양한 빛으로 전달되어질 틈새 행복들로 이 책을 접하게 될 모든 이들에게 오래토록 따스함이 스며 들길 바래본다.
흰둥스네 보라요정님과 오랑스의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들과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함께 느끼게 된 시간에 감사하다.
사연과 함께 한 사진들 속
유난히 눈길을 끈 조카들 5인조가 몽땅 사내녀석 들임에 존경을 전하고도 싶다.
페리테일작가님
저도 다정한 말을 좋아합니다.
저도 다정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면서 살아 남고싶습니다.
따뜻한 오후의 어느 햇살처럼 가슴 따뜻한 사람들과 말입니다.
여러분은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하는 일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