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꿈 : 첫 번째 이야기 - 황혼을 향해 걷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백원달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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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아는 고마운 분들
얼굴을 모르는 고마운 분들을 위한 감사를 전하는 백원달 작가님의 황혼을 향해 걷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연결'
우리는 홀로의 삶을 살아가지만 모두가 연결된 알고리즘 안에 살아간다.

가슴 안에 담고 나만의 사연, 나만의 이야기는 결국 모두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공감'이란 시간안에서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 간다.

살아가는 동안 일어 나는 모든 감정은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다. 머무름이 없다.

마음의 눈이 곧 살아 가는 나만의 슬라이드가 된 결이 고운 이들의 이야기가 따뜻한 내용으로 담겨 있다.

황혼이란 모든 빛을 품은 마젠타의 빛이다. 살아 있는 가르침이다.

좋아하는 것들을
하루하루 꾸준히 하다 보면
살아온 시간들이 모여
언젠가 내 삶에
새로운 길을 비춰주지 않을까.

그런 믿음으로
오늘도 시간을 차곡차곡 쌓는다.
-본문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노인과 아이의 공통점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비슷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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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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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함이 감도는 표지처럼 한결같이 넘어가는 책의 속도에 점점 빠져들게 만듦은 익숙함과 동시에 특별하지 않은 설레임 마저 들게 만든다.

무기모토 산포의 MBTI는?
평범한 일상을 버리거나 외면하지 않는 삶 속에서도 본인만의 특별함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산포의 하루가 재미나게도 묘사가 되어 있다.

단순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결코 평범함이 전부일 수 없는 색다름 속에 산포만이줄 수 있는 평안함과 따스함을 《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를 통해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메세지가 아니였나 싶다.

편안하게 산포의 일상을 훔쳐 보는 듯한 재미와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묘사들에 빠져 소소한 하루를 누구보다 만끽하고 살아가는 산포의 하루 하루 시리즈들이 매우 궁금해진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도를 늦 추지도 않으며, 책이 음반으로 만들어 지는 예술성이 경이롭기까지하다.

소미 출판사를 통해 다양한 일본 작가들의 책을 접하는 감사와 소미 출판사만의 탁월한 책 선정에 평온함을 가지며,
《무기모토 산포는 오늘이 좋아》를 신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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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
도미나가 미도 지음, 김진환 옮김 / 라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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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투
타인에 대한 악플로 평생 남을 만한 상처가 된 단어이다. 인터넷에서 새겨진 사라지지 않은 상흔이다. 공개된 게시글이나 개인 정보 등이 확산되어 버리면 완전히 삭제하는 것이 불가늠하기에 타투란 단어로 표현된다.

인터넷논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죽어 가던 예전가는 달리 이제는 보이는 세상이 된 디지털이란 공간 안에 수 많은 이들이 죽어가고있다.

어떠한 대립이나 상처는 한 연결고리 안에 존재 하는 인연과 또 다른 삶의 성장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다가올 어떠한 시간도 예측이 불가능한 세상이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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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 최첨단 과학이 제시하는 '사후 세계'의 가능성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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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존재하지않는다

살면서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다.
저자 다사카 히로시는 죽음이란 두려움의 과정이 아닌 태어났을 때와 같이 우주로 돌아 가는 것이며, 새로운 사색으로 이어질 사후 세계로 이어지는 첫 단계라는 메세지를 전해 준다.

죽음은 생명체의 생명 기능이 완전히 멈추고, 더 이상 재생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죽음은 모든 생명체에게 불가피한 과정으로 다가오며, 생명체의 생명 주기의 일부로 간주 되는 과정이다.

죽음의 개념은 문화와 종교,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죽음은 종종 상실과 슬픔, 두려움과 함께 연관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과 해방, 영원한 안식과도 연결될 수 있다.

죽음은 과학적으로 생물학적인 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으며, 죽음에 대한 이해와 대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하려 한다. 죽음은 인생에서 중요한 주제로 여겨지며,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생각과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이에 공학박사 출신인 저자 다사카 히로시는 사후세계에 관해 '제로 포인드 필드' 가설에 대해 죽음, 종교, 과학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빅뱅 이론을 근거로 양자진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과학과 종교의 상반된 태도들에 대해 지적과 비판에 가까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과 종교를 잇는 가교 역할이 될 저자의 바램데로《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죽음과 사후세계에 관한 기존 틀에 대한 반전이며 한 단계 고 차원적인 경험들을 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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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 전진하는 김예지의 단단한 기록
김예지 지음 / 사이드웨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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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제목을 보는 느낌에서 연상 되었던 물고기 코이.
역시나 프롤로그에 담겨 있다.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물고기이다. 바다로 이어질 이야기의 궁금증이 설레임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도 남을 나이를 살아가다보니 국민의 존엄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과연 나라는 국민 개인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게 만드는 존엄의 장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다가 문득 소명을 잃게 만든 어떤 환경이 이미 지배하고 있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산소가없는세상
숨을 쉬는데 필요한 산소는 누군가에게 부당하게 줄어드는 일이 없다. 당연한 걸 언급하는 사회가 대한민국의 현실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해 놓은 것인가? 신의 영역도 아닌 영역을 인간들이 정해두고 편견된 비 상식적인 관념들을 후손들에게까지 물려 주고 있다.

격어 보지 못한 경험은 절대 '공감'이 될 수 없다. 이러한 경험들이 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이에게 경험하는 삶이 되었다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소리 내지 못했던 수 많은 시간속에 뭍혀져 갔던 이들의 간절한 바램의 전달이 아니였나싶다.

나도 동요를 좋아한다.
싫은 자리를 가거나 듣기 싫은 이야기를 들을때, 가끔 스트레스 받을 때 마음으로 부르는 동요가 있다. 84년 MBC창작동요제에서 권진숙이 불렀던 '노을'이란 동요의 가사를 되새기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 진다.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우리는 모두가 그때 그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도 모른다.

빛을 보지 못하는 한 사람의 소중한 바램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빛을 전달해 주는 천사 같은 메신저의 역할을 해 주는 도서이다. 수 많은 생채기가 생길지라도 부딛혀야 할 몸부림이 멈춰지질 않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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