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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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난처하고 귀찮은 정의의 요구를 피하기 위해서 자기기만이라는 달콤한 이불 속으로 피신해왔다.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인간 가운데 한 명은 이런 유명한 변명을 만들어냈다. "내가 내 형제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타인을 지키는 일은 내 직무가 아니라서 나는 당신이 들고 온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으며, 다른 곳에 가서 물어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류에 대한 책임을 지는 데 직책이 필요한가? 직무에 따라서만 타인을 지키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직무에 따라서만 정의에 헌신하는 자가 어디 있는가? 정의에 대한 헌신은 내가 자리한 어떤 사회적 직책에도 제한받지 않는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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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회복탄력성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서지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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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인가요? “ 

”다른 사람이 굳이 하라고 하지 않아도 당신이 매일 하는 일 중에서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일은 무엇인가요? “ 


라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 

이 두가지 질문만으로 지금의 나의 상태와 회복 탄력성을 진단할 수 있다. 


이름을 알리고, 커리어를 쌓고 그리고 경제적 자유을 위한 그런 일들만이 가치있는 사회라고 주위에서 말하지만 정작 나는 그런 대단한 능력을 가지지도 못했는데 하고 실망한다면 


해야 한다, 되어야 한다 같은 말은 당신이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 

보통은 동경하는 마음에 스스로를 낮추는 데에서 비롯된 강박입니다.

그건 당신이 헌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의 내면과 마음속의 소명에 헌신하고 있어요. 

페이지 94 중에서 


작가는 이처럼 우리는 남과 비교하면서 우리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어 내안에 진짜 최우선의 가치를 자꾸 뒷전으로 밀고 있다며, 세상이 원하는 가치가 아닌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회복 탄력성의 기초라고 말한다. 


” 짦은 연필이 긴 기억보다 현명하다 “ 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그 가치들을 쓰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쩌면 진정으로 나의 최우선 가치를 소흘히 한 나를 모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에서 강조하는 ”나의 최우선 순위정하기“를 통해서 어쩌면 나자신을 바라보면서 그동안 꿈과 보상 그리고 시간들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두려움과 불안한 인생의 시기를 건너는 방법은 어쩌면 대단한 부도 진정한 친구나 연인보다도 ”나 세우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최우선 가치와 시간에 대한 확고한 개념을 정하지 않으면 회복탄력성이 저조해 모든 순간과 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런 쓸모없는 시간과 공간으로 자신을 채우는 것을 ”디마티니 법칙“이라고 말하면서 나는 나에게 최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일에 집중할 책임이 있으며 , 그것을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를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한다. 

최우선순위을 거창하게 두는 방식이 아닌 나에게 가는 길을 열어주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 같다.


특히 상황별로 챕터를 나누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부딫치는 상황에 놓여질때 ”회복 탄력성“을 찾는 방법들에 대해 세세하게 다루어서  지난 시간 내가 그 상황이었때 나의 행동과 생각은 어떠했는가? 반추어 보기 좋은 해법서 같은 책이다. 

가장 흔한 말이 가장 진리인 것 처럼 ”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 그리고 그것은 결국은 다 지나가리라” 라는 문장 안에는 우리 안에 담긴 회복탄력성의 크기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여러분도 그 회복 탄력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도구서를 찾는 방법을 안내받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서 .. 


우울함, 슬픔, 불안을 극복하는 열쇠는 인간 심리와 생리의 내재적 균형, 삶을 지배하는 항상성을 아는 데 있습니다. 나쁜 점 없이 다 좋을 수는 없고, 좋은 점 없이 다 나쁠 수도 없습니다.

우울과 불안은 반대쪽 측면을 인정하지 않고 한쪽 측면에만 초첨을 맞춘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페이지 35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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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사라진 남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2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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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스에 따르면 "이 책들은 ‘경찰소설‘이라는 이름 아래 묶을 수 있겠지만, 사실 작가들은 경찰의 수사 자체보다는 범죄의 철학적 함의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그들은 눈에 띄게 독특하며, 매우 뛰어나다". 이 추천사에만 의지하여 열 권을몽땅 구입한 것은 도박이긴 했다. 하지만 나는 선택을 후회하지않았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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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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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꾸 이런 말을 했다. "흐름에 올라탔어요." 5암벽을 등반하는 사람이 말했다. "암벽 등반의 신비는 암벽을오르는 데 있어요. 정상에 도착하면 다 끝나서 기분이 좋지만 사실은 영원히 오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암벽 등반을 하는 이유는 오르는 행동에 있어요. 시를 쓰는 이유가 쓰는 행위에있듯이요. 정복해야 할 존재는 자기 안에 있는 것뿐이에요… 글쓰는 행위가 시의 이유예요. 등반도 마찬가지죠. 내가 흐름 속에있음을 인식하는 거예요. 흐르는 것의 목표는 계속 흐르는 거예요. 정상이나 유토피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 안에 머무는 거예요. 위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흐르는 거예요. 그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위로 오르는 거죠." - P85

하루의 초반에 몰입을 세 시간 하면, 나머지 시간에 느긋하고열린 태도로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나는갑갑해하거나 짜증 내거나 핸드폰을 갈구하지 않고 해변을 따라걷고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책을 읽었다. 몰입이 내 몸을 이완하고 정신을 열어주는 듯했는데, 아마도 내가 최선을 다했음을 자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전과는 다른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때, 주의력을 되찾으려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방해물들을 제거하는 방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하면 그저 텅 비게 될 뿐이다. 우리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것들을 제거하고, 몰입의 원천으로 그 자리를 대체해야 한다. - P93

그 순간 우리 모두가 두 가지 강력한 힘, 즉 분열과 몰입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열은 우리를 더작고 얄팍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몰입은 우리를 더 크고 깊고 차분하게 만든다. 분열은 우리를 위축시킨다. 몰입은 우리를 확장한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조악한 보상 때문에 춤추는 데 주의력을 낭비하는 스키너의 비둘기가 되고 싶은지, 자신에게 정말로중요한 것을 찾아냈기에 집중할 수 있는 미하이의 화가가 되고싶은지.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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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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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은, 자신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실 사람들은 (얼이 설명한 것처럼) "저글링"을 하고 있다는것이다. "이 일 저 일을 전환하고 있는 겁니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작업 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하고 있는 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르고요."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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