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을 시작할 때 자신에게 ˝왜˝라고 재차 물을수록 , 그리고 그 답이 구체적일수록 일을 해야 할 이유가 명확해지며 지속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해결 사건은 정말로 미궁 같았다. 지도는 없지만 그곳에는 아리아드네 (그리스 신화에서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의 미궁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길 안내를 해줄 실타래를 건네준 공주 )가 몇이나 있어 실을 잔뜩 건네준다. 하지만 따라가서 확인해보지 않으면 누가 올바른 출구로 인도해줄 아리아드네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결국 구석구석 발품을 팔 수 밖에 없다.혹여 누군가가 고뇌하는 수사본부 형사들에게 미궁을 둘로 가를 수있는 모세의 지팡이를 건네준다 하더라도 그들은 그것을 지친 다리를 쉬게 할 용도로 사용할 뿐 발로 뛰는 수사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미궁을 부수어 출구를 만들면 오히려 어느 것이 본래 출구인지 알 수 없게 될 따름이므로.
책이 내인생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책 또한 마약과 다를 바 없다. 위로를 팔아먹는 책을 읽는다고 위로가 되나? 정말 그런가? 위로받고는 위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 돼버리는 것은 아닌가?진정한 책 읽기란 그 책을 읽고 지성으로든 감성으로든 그 무엇으로 든 스스로를 혁명하는 것까지를 뜻한다.그렇지 않다면 독서조차 노예의 길이다.때늦은 태풍이 온다고 한다.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든 혁명가인 것이다. 페이지 139 책과 혁명중에서
나의 5년후 ,상상만으로도 ㅎㅎ
살인 사건이란 게 암세포와 같아서 일단 생겨다 하면 그 고통이 주위로 번진단 말이지. 범인이 잡히든 수사가 종결되든, 그 고통에 의한 침식을 막기가 어려워. p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