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애에게
류시은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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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은의 사랑은 촘촘한 사랑인가 하면 전방위적인 사랑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이 꿈꾸는 사랑은 덫으로서의 세계가 유발한 사랑이다.
그러나 덫으로 된 세상에서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_박혜진, 해설 <희미한 사랑의 역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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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도하타 가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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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는 어떻게 방향을 찾아냐고, 어떻게 항해를 해나가는가? 

이 자유롭고 가혹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페이지 15 


작가는 오랜 경험이 있는 임상심리사로 현재 우리의 삶을 조각배의 항해라며 특히 도시인 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임상적 경험을  통해 나침반을 제시한다. 


예전에는 우리의 삶이 큰배를 통해 움직이는 것 같아지만 이제는 사회적 구조가 각자의 도생으로 이어진 조각배 같은 삶으로 인해 현대인은 점점 더 마음의 병이 생긴다고 이야ㄱ리게 되는 위기의 순간을 심리학자 융은 “밤의 항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인생이 “ 밤의 항해”시기를 조각배로  해야 할때 우리가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 풍랑을 이겨내고 인생의 종착지에 도달하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한다. 

거기에 다년간의 임상심리학의 여러사례들을 통해 마음 처방전과 보조선이란 용어적 개념을 설명하면서 

, 바람,습도,파도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처럼 인생이 그러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임상 심리사를 만나 마음의 처방전을 받아 평안함과 위로를 찾기도 하지만 때론 그것이 독이 될때가 있음을 말하면서 결국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전문가의 도움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마음의 보조선, 정리선을 긋는 것도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마음의 보조선을 그으면 말과 기수가 나타납니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말과 그 말을 자기 뜻대로 부리고 싶은 기수, 이 둘이 밀고 당기며 당신의 마음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페이지 56 


말과 기수를 아침 자명종 소리에 빚대어 조금더 자고 싶은 말,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고 싶어 하는 기수로 설명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안에서 말과 기수를 키운다. 하지만 너무 달릴기만할때는 말이 하는 제어가 필요하고 너무 자신에게 빠져 삶이 무의미할때는 자신을 깨우는 기수가 필요한것처럼 인생에는 두가지의 적절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인생의 조각배를 움직이는 양쪽의 노같은 역할을 하는 말과 기수, 처방선과 보조선에 대한 이야기와 용어들 해석들이 읽는 내내 , 나의 거친 조각배를 타고 방향을 몰라 한참 헤맸던 그때가 생각났다.

나말고 다들 쾌속정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나만 구멍뚫린 조각배에 노하나 없이 바가지로 물을 퍼내며 한강을 건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다 각자의 조각배에서 서로의 노가 부딪치지 않을려고 노력했음을 인식하게 된다.

정확히 저자가 말하는 말과 기수는 몰라도 우리는 오랜 경험과 상처 또는 주위의 사람들로 인해 그 비슷한 시간을 건너 왔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안도 비슷한 것을 느낀다.

나는 생각보다 조각배에 구멍내지 않고 잘 살아왔다는 것을 ,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인생의 노를 저어야 하는 지에 대한 팁도 얻게 되었음을 .. 


어떤 책은 펼쳐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과 읽을 수록 점점 더 울림과 생각이 깊어지는 그런 책이었다. 난 상처받지 않았어 !!했는데 , 알고보니 상처를 숨기기 급급했던 내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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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리커버 특별판)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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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 성악설, 어느쪽을 더 믿는가?

인간의 본성은 과연 이기적이고 폭력적인가? 

끔찍한 폭력 ,살인 ,전쟁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조금더 인간의 추악한 본성에 치우지고 있지 않을까?

특히 자본주의논리에 의심이 드는 요즘의 세태에 더욱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희망을 잃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런 인간 본성이 악하다는 실험적인 예들과 문학 그리고 유명한 저서들의 논리들을 깨고 우리의 본성에 대한 희망을 걸게 하는 이야기들이 잔뜩 실려있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도 인간의 본성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입장이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저자의 논리와 실제적 근거를 통해 조금씩 수긍되면서 인간본성에 대한 선함쪽으로 조금 더 기울게 되었다.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 인간의 본성이 선과 악이라는 결론을 내는 것이 뭐그리 중요한가? 라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우리는 조금 더 삶에 대한 자기 회복력을 그리고 사람들에 가지는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게 되는 좋은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500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지식이 지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스르륵 읽힌다는 것이 이 책의 아주 큰 장점이다.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어렵고 거창한 언어를 쓰는 것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일화들을 통해 ,예를 들면 타이타닉영화와 실제사건을 빗대어주고, (파리대왕)문학작품과 실제로 일어났던 소년들의 표류기를 통해 허구와 사실 그리고 감추어져 있던 사실들에 대해 보여준다.


특히 “플라시보효과” 와 반대되는 “노시보 효과”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노시보효과는 가짜 약을 먹으면서 이 약이 병을 생기게 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 크다. 또 환자에게 약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한다면 아마도 그 효과 실제로 나타날 것이다.

소위 노시보 효과이다. 페이지 40 


세상에 플라시보효과 만큼 우리가 모르게 노시보효과에 대한 영향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노시보효과는 우리가 모르게 우리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선 편견과 관습 그리고 오랫동안 굳혀진 소문, 최근에는 가짜뉴스같은 형태로 우리에게 깊이 들어와있음을 저자는 설명한다. 


그중에 인터넷 우화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어떤 노인에게 손자가 “나의 내면에 두마리의 늑대가 처절한 싸움중인데, 하나는 악- 분노에 차있고 탐욕스러우며 질투가 심하고 교만하며 비겁하다.

다른 하나는 선- 평화롭고 타인을 사랑하며 겸손하고 관대하며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다. 

노인은 손자에게 너의 내면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손자가 ”어느쪽 늑대가 이기나요? 라고 묻자 노인은 “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지 ”. 라고 한다. 


이 우화를 통해 우리의 본성을 보는 방향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어쩌면 우리에게 본성의 선함을 주장하는 것이 권력자들에게는 자신의 정치적 탐욕을 채우기에는 안좋은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이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책에 나타난 수 많은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오랜 논리와 철학들이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내면의 늑대에 의해 우리가 좌지우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그러니까 인간은 악하다니까”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논리마저 우리가 만든 우리의 믿음의 잘못된 결과일수있음을 ..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본 것으로 인해 편견을 만들 수 있는 인간임을 , 그래서 어쩌면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나누는 것은 본성에 대한 강한 영향력 보다 환경에 의해 지배되는 호모사피엔스라서 더 그럴 수 도 있음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스터섬의 비밀, 방관자효과의 잘못된 뉴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진실 ,사격을 거부한 병사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본성의 선함이 훨씬 더 많은 증거가 될 수있음을 확인하면서 그 밑바탕을 변질 시키는 세상의 오염된 환경들에 더 많이 주목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유발하라리(사피엔스) 다윈의 (종의기원) 제레미다이아몬드(문명의 붕괴) 리처드도킨스(이기적유전자) 등등 우리가 이름만 알던, 혹은 읽었던 이야기의 맹점들을 짚은 부분을 발견해내는 재미도 이 책을 읽게 만드는 재미진 요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물음? 우리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깊이 숙고해볼 시간까지 가지게 될 것이다. .. 나는 인간은 친철하다 쪽으로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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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에게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장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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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아주 어릴적 부터 고집 불통이어서 “NO”라는 단어를 아주 쉽게 말해서 , 이 책이 나에게 필요할까 ? 싶었다. 주변에 노라고 말못해서 그것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을 많이 봐왔고 오히려 내가 나서서 예스라는 말을 철회하게 만드는 역할을 도맡아 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노라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처음 부터 차근 차근 읽다보니 나 또한 오래전부터 정확한 NO 스킬을 몰랐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어디가서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노“와 ”예스“를 잘 구사한 사람이었음을 , 간혹 느꼈는데 나의 ”no”는 항상 부정적 내면에서 올라오는 소리에 귀기울였음을 인지하게 된다. 오히려 “노“하지 말고 예스라고 말해야 할 상황에서 항상 잘못 선택해서 인생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지난날의 나의 오지랖이 불현듯 생각나게 하는 책이었다. 


특히 당신을 작동시키는 버튼을 파악하기 라는 구절이 내이야기인가 ?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어떤 상황에서 당신은 과도한 부담을 알아서 떠안는가?

당신이 경계를 잃어버리며 ”그래“라고 답하게 만든는 말은 무엇인가?

상대가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당신은 그의 걸림돌을 치워주려 하는가 ?


페이지 37 


시간이 지나 굳이 들어주지도 않아도 될 부탁때문에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신뢰와 관계까지 망쳐버리거나, 당사자는 원하지도 않았던 나의 오지랖 끼어듬때문에 오히려 고마워하기보다 그사람마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여기게 만들었던 그 행동안에는 ”나를 작동시키는 버튼 “이 있었던 것을 읽으면서 끄덕이게 된다. 


거기에는 내면의 비평가에게 들리는 소리에 , 내 영혼이 상처를 입어서 그렇다는 말을 한다.

생각해보니 부정적 내면의 소리, 이렇게라도 내자리찾기, 쓸모없는 인간이 안되어야지 하는 안간힘을 겉으로 보이지 않으면 안돼라는 나의 부정적 생각들이 나의 내면속에 깊이 파고 들어 나를 괴롭히고 있었음을 2장 ”생각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기“에서 상세히 다루었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 ”두개의 화살“ 이야기가 있다 첫번째 화살은 살면서 맞닥트리는 ” 힘든 경험“이다. 예를 들면 신체적고통, 경제적 손실,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갈등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다.


두번째 화살도 있다. 우리는 이 두 번째 화살을 자기 자신에게 쏘아 스스로 상처를 입는다. 이 화살은 우리 머릿속에서 생겨난다. 바로 우리가 만들어내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페이지 79 


두번째 화살이 삶의 전체를 지배하는 사람도 간혹있다.  자기가 만든 불행으로 평생을 힘들게 사는 사람, 특히 책에서 세가지 인격에서 대해서 정확하게 이야기해준다.

내면의 비평가, 내면의 감독관, 내면의 걱정 생산자다.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다 갖고 있는 인격들이지만 때론 첫번째 화살에서 생긴 상처로 인해 두번째 화살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발현될 수 있다. 그런 순간 이 인격들은 골칫덩이가 된다고 책에서 말한다. 

책에서는 내면의 골칫덩이들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들과 이야기들이 설명되어져 있다. 


어쩌면 나는 내면의 비평가 + 내면의 걱정 생산자들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에 보태어져 부정적이며 인간에 대한 신뢰 그리고 애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동안 남들에게 거침없이 “NO” 라고 말했던 내가 정작 그말을 해야 할 상대는 내면의 세 골칫덩이를 이루는 불안에게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불안과 부정에게 자신있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치만 , 그래도 이책을 통해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대상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 혹은 나의 불안의 근원을 생각하게 되는 좋은 시간을 준 책이었다.  이 책의 3장은 어쩌면 그래서 더욱 꼼꼼히 읽어야 한다. “아니”라는 말을 지치지 않고 가뿐하게 말하는 여러가지 사례와 방법들이 나와 있다.

얇은 책이지만 우리가 실질적으로 어렵지만 남들에게는 내보이기 힘들어했던 “아니”의 방법들이 가득 담겨있다. 고집이 좋은 땔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 고집도 때론 쓸모가 있다. 


당신의 관심과 이해를 스스로 대변하자.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 당신에게 정말 중요하다면,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자. 

페이지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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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 아주 작은 영양소가 촉발한 미스터리하고 아슬아슬한 500년
스티븐 M. 사가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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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를 왜 챙겨먹는지?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사실 난 그리 영양제를 믿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내돈으로 영양제를 사본 적은 없지만, 주위에서 늘 영양제 특히 비타민 c를 강조하기도 해서 나도 한통있다. 어느 가정집에나 있는 비타민c의 효능? 정작 알고 먹는 사람은 많치 않을 것 같다.

누구는 감기 예방에 좋다더라 , 피로감을 없애준다더라 하는 카더라에 속아 사는 영양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를 아주 자세히 다루었다.  어떤 과학자의 근거없는 효능에 대한 주장이 어떻게 시대에 따라 변천되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나 비타민 c의 과대 효능을 주장하는 사람이 노벨상을 탄 과학자 리더스 폴링의 이야기로 지금까지 사람들이 대부분 믿고 있다는 것이다. 과일과 채소로 충분히 섭취되고 있는 비타민c를 우리가 여전히 먹고 있는 이유는 아마 미국의 제약회사와 자신의 스타성을 입증하려고 했던 과학자로 부터 라는 것을 이책에서 많이 수상했던 비타민 c의 이야기가 다루어져 있다. 


우선 어릴적 대륙의 발견 ,바스코스다가마, 콜럼부스 등등 서구 사회가 식민지를 만들기 위한 겉포장으로 탐험이라는 말을 붙인 그 사건으로 부터 비타민c역사는 시작된다.

오랜항해 기간 동안 선원들이 자주 육지에 입항 하지 못하면서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먹지 못하거나, 또는 남북극 대륙의 얼음에 갇혀 백야 현상으로 햇빛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생긴 괴혈병이 시작이었다.

당시 천명 넘는 선원들을 실고 출항한 배들이 본국으로 돌아올때는 3분의1도 못미치는 선원들만 살아있는 채 대부분 괴혈병으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당시 괴혈병이 비타민c의 부족인지 인식하지 못한채 , 배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전염병 정도로 여기게 되었다. 또한 신선한 공기와 오렌지와 레몬을 괴혈병의 예방이 아닌 치료제로 인식하면서 선원들에게 미리 지급하지 않고 병이 생기고 나서야 지급하면서 괴혈병은 오랫동안 선원들에게 흔한 질병이며 죽음의 질병이었다. 


그나마 16세기 부터 시작된 괴혈병의 원인및 치료법이 성과를 거두고 영양소의 결핍이라는 인식은 17세기 제임스 린드라는 군의관이 군함 선내에 12명의 선원들을 통해 실험하면서 조금 더 괴혈병의 원인에 가까워 진다. 하지만 아쉽게 그도 공기의 질 즉 습기에 있다고 하면서 괴혈병의 부수적인 원인은 하급선원들의 도적적 결함과 게으른 성향이라고 강조했고 그다음에 신선한 녹색 채소의 섭취부족이 원인이라고 하면서 가장 가까이 다가서면서도 당대의 지배적 이론에 기대며 실험의 결과보다는 추론에 접근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렇게 선원들을 괴롭힌 괴혈병을 통해 서구의 항해의 탐욕 역사 아래에 신분계급에 따라 하급선원들의 처우가 얼마나 열악했는지를 알 수 있는 또다른 계기가 되었다.

당시 하급선원들이 대륙에 도착하면서 약탈를 하고 했던 이유 또한 임금과 선실환경이 열악하며 당도한 그곳에서 자신의 부를 채울 수 있는 계기였으며, 그많은 사람들이 죽어는데 계속 배를 탈 수 밖에 없었던 그당시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괴혈병의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40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 과학자도 자신이 실험하고 검증 결과보다 선입견에 편중될 수 있음을 비타민 의 역사를 통해 볼 수 있다. 


선입견인 옳을 때는 정답에 이르는 직접적인 경로를 제공한다. 하지만 틀렸을 때는 데이터의 잘못된 해석과 무의미한 실험으로 연결된다. 선입견은 인간의 사고를 취약하게 만든다.

그리고 비타민c 이야기가 보여주듯 명석한 사람들이 분명한 사실을 직시하는 것 또한 막는다.

페이지 26중에서 


비타민c  불분명함은 1920년대 까지 이어지다가 그 물질을 정제한 사람은 생화학자 얼베르트 센트죄르지가 발견 정제하면서 노벨상을 받으면서 괴혈병의 원인까지 입증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비타민c 다양한 실험과 발견 그리고 효용의 가치등이 연구되면서 정점을 찍고 그것을 지금의 비타민c의 맹신으로 이끈 라이너스 폴링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비타민c는 채소및 과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과 음료에 방부제로 첨가되므로 , 괴혈병이 생기는 10밀리그램이하로 섭취하기가 힘들다는 것.

비타민c 최적 섭취량을 도출하기 힘들며 정확한 데이터도 없다는 것 

특히 항산화제 , 암예방 목적으로 먹는 영양제 또한 위장관 암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있다는 것 

때론 어떤 질병을 가진 사람에게 비타민 c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

미국 FDA통과라는 말에는 효능이 아닌 안전성만 보장된다는 사실 .


배도 타지 않고, 햇빛을 만나기 힘든 북유럽도 아닌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비타민c의 효능은 ? 그리 대단히 믿을 것이 못된다. 제약회사의 배만 불리는 결과만 낳을 뿐 … 


항산화제가 유익하다고 믿는 사람일지라도, 비타민c를. 한 번에 200밀리그램 넘게 섭취하는 행동은 합리적이지 않다. 비타민c는 하루에 100밀리 그램 넘게 알약이나 음식 형태로 섭취하면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 비타민 c를 먹을 필요 없는 쥐에게 도달할 것이다. 쥐는 스스로 비타민C를 합성한다. 

페이지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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