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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이평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3월
평점 :
행복감은 행동할 때 뒤따른다. 허탈함을 느끼는 이유도 무엇인가를 누리지 못했다는 억눌린 욕망 때문이다. 높은 기대치가 채워지지 못한 채 욕구불만으로 이어지니 불행의 형상을 띄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위한 방향은 잃지 않되 현재의 수준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어떨까? 그러면 내게 맞는 행복의 형상을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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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는 삶 , 이걸할까? 저걸할까? 이사람에게 연락해도 될까? 이런 말까지 해도 될까? 이런 고민은 나이가 들면 조금 줄어들줄 알았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점점 더 이런 고민을 깊이 하게 된다. 어릴적 사귀었던 친구 관계가 갑작스럽게 끊어지기도 하고 만난지 2-3년도 안된 사람이 베스트 프랜드가 되기도 하는 인간 관계는 아직도 한참을 살아야 알수 있을것 같다.
이책은 그런 내고민들에 대한 이야기같은 책이다. 내가 이기적으로 사는 것은 아닌지 , 혹은 내가 너무 남의 눈치를 보고 사는 것은 아닌지 ,연애는 어떻게? 이별은 어떻게 ,돈은 어떻게 , 운동은 어떻게 등등 진짜 세세하고 작은 고민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저자는 이야기 해준다.
총 3부로 나눠진 장에서 1부는 사람관계, 2부는 내가 단단해질수 있는 나를 가꾸는 방법 (운동,경제적자유,명상), 3부는 연애상담소 - 이별, 사랑,연애시작하기전, 권태에 빠졌을때 등등 다양하고 세심하게 다루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어떤 해답을 찾고 싶은데 막상 그런 이야기가 부끄럽거나 누구랑 말을 해도 답답해질때 , 그럴때 이책을 책장에 꽃아둬다가 가끔 꺼내어 자기가 필요한 장을 찾아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요즘 같이 날씨가 좋은날 햇빛 따스한 공원에서 읽어도 좋다. 봄바람 처럼 새로운 연애, 새로운 관계 ,새로운 나에 대해 다시 재정립하기 좋은 책 한권이다.
1부는 관계를 정리하고 키우는 법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두고 두고 지켜야 할 7법칙
관계에서 이것만 지켜도 기본은 한다.- 7가지 법칙
1. 약속을 이중으로 잡지 않는다.
2.필요할 때만 연락하지 않는다.
3.서로 "감정 쓰레기통"취급하지 않는다.
4.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다.
5.불행배틀을 하지 않는다.
6.쓸데 없는 오지랖을 부리지 않는다.
7.내 애기만 늘어놓거나 상대의 말을 끊지 않는다.
어쩌나 난 그동안 하지말라는 7곱가지를 충실히 지키고 살았다. 그래서 사는게 힘들었나? 그래서 주위에 사람이 없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러나 현재는 조금씩 줄이고 있다는 생각도 들면서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희망감도 생기기는 한다.
2부 나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중에서 나를 책임지는 나이를 받아들이는 법 이란 대목이 좋다.
1. 아파도 돈 벌러 가야 한다.
2.내가 가장임을 안다.
3.단조로운 일상을 견딘다.
4.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5. 어릴 때를 그리워 한다.
6. 부모님을 존경하게 된다.
6가지를 다 깨달았는데도 나를 책임지기는 아직도 힘들지만 , 이런 생각들이 아주 평범하고 누구나 하고 산다는 것 , 그래서 우리는 모두 똑같으면서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3부 연애에 대한 이야기인데 , 연애하기 전에 알아둘것, 이별하는 법, 권태에 빠졌을때 ,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들등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있다.
연애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
1. 내마음이 전부가 아니다
2.그 사람이 좋아할 만한 모습을 보여줘라
3.안 될 인연임을 인정하라
4.김치국물부터 마시지 마라
5.자꾸 실패한다면 자신을 점검하라
나를 존재하게 한 존재들에게보내는 경의
어릴 적 부모님은 대단한 존재였다. 어린 나에 비해실제로 키가 두 배 가까이 크고 힘도 그만큼 섰다. 그뿐만아니라 짐작조차 하기 힘든 영역의 일들을 능숙히 해치웠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를테면 "하늘에 있는 별은 왜 반짝이는 거야?"라고 물어보면 받짝이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내일 우리 모두에게 힘을 주려고 그러는 거야"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6무조건 착하게, 다정하게, 진실하게만 살지 말 것
모든 이에게 마냥 착하게 굴었다간 만만한 사람이 되기 쉽다. 호구는 호인은 다르다. 무조건 희생하다 보면 다정하거나 따뜻한 사람이라 인정받는 게 아니라 얕보이는계기가 된다. 만만한 호구와 따뜻한 호인을 혼동하지 말자. ‘착함‘은 그에 걸맞은 인격을 갖춘 사람에게만, 다정함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만, 친절함‘은 호의를잘 베풀 줄 아는 사람에게만 드러낼 것. 상대에 따라 선택적으로 ‘착하고 다정하고 진실하게 대하도록 노력하자.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 애쓸 필요는 없다.
3똑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
사람들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기중심적이라 어떻게 하는 본인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타인에 무심하고 타인에게 하는행동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은 다 쉽게 돈 버는 것 같고 힘든 일도 없는 것 같고 인간관계도 술술 풀리는 것 같겠지만 그럴 리가 있겠는가. 타인을 내 멋대로 평가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이기적인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자.
인생살이에서, 인간관계에서 혹은 사랑에서 말입니다. 행복을 뒷전으로 미룬 채 그저 열심히만 산 건 아닌지, 착한사람을 자처하며 을의 자리에 선 건 아닌지 여쭤봅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읽으며 그런 생각들을 되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매번 주체적으로 살고있다 생각해도 여전히 연습이 필요한 우리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꾸준히 실천해야 행복해지는 우리모두입니다.
행복감은 행동할 때 뒤따른다. 허탈함을 느끼는 이유도 무엇인가를 누리지 못했다는 억눌린 욕망 때문이다. 높은 기대치가 채워지지 못한 채 욕구불만으로 이어지니 불행의 형상을 띄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위한 방향은 잃지 않되 현재의 수준을 인정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어떨까? 그러면 내게 맞는 행복의 형상을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효율 있는 합리화. 적당히 행복과 타협하는 것.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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