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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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검둥이는 작가가 될 수 없어."
"왜요?"
"그냥 안 돼."
"아니에요, 될 수 있어요!"
나는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 때 제일 단호했다. 열세살이 되도록 읽은 인쇄물 중에 흑인이 썼다는 글은 단 하나도 없었다. - 265, 긍정적인 집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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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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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검둥이는 작가가 될 수 없어.˝
˝왜요?˝
˝그냥 안 돼.˝
˝아니에요, 될 수 있어요!˝
나는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 때 제일 단호했다. 열세살이 되도록 읽은 인쇄물 중에 흑인이 썼다는 글은 단 하나도 없었다. - 265, 긍정적인 집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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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말들)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문이기도 하시지만 우리 독서모임에서 같이 읽어서 좋았고 내용도 사회적현실에 눈돌리지말라는 이야기들이라 좋았어요. 사실 어크로스 책은 다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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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의 기타 사용 설명서
김경태 지음 / 삼호ETM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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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이나이에 무슨,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따위 버려 맥북으로 배우면 돼 기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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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 - 아름다운 味를 얹다
유종하 지음 / 워크컴퍼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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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은 한국 음식 문화의 특징으로 반찬, 국물 ,고명을 꼽았다.
이 세가지가 함께 어우러짐으로써 손등과 손바닥처럼 떼어낼 수 없는 일체형의
맛과 의미를 자아내는 것이 한국음식이라고 했다.    p9중에서

작가는 르꼬르등 블루 출신이면서 한국의 음식에서 중요한 고명에 대한 책을 냈다.
양식에서 가니시는 멋을 자치하는 부분이 크지만 한국음식에서 고명은 분위기보다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색깔 오방색이 음식의 색깔에서 시작된것 마냥 , 요리에 적용되었다고 말한다.


    

오방색을 우리 선조들은 음식에도 적응하여 계절별로 색깔을 챙겨먹은 민족이었다.
입춘에는 오신채- 노란색 나물을 중앙에 놓고 주위에 오방색을 저걸하게 배치하여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하기고 했다고 한다.  영조의 탕평채도 이런 부분과 일맥상통하여 나온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또한 적색은 액을 쫓는 색으로 동지에 팥죽을 끓여 먹는것도 일종의 오방색중에 하나의 실천이다.
정월 대보름에도 오곡밥과 오곡나물 부름을 먹음으로 더위를 물리치고 액을 막는 등, 음식에 우리민족은 많은
염원을 담은 민족이다.
그러므로 오방색의 나타내는 고명은 결국 단순히 멋이 아닌 여러가지 염원과 함께 맛을 내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이책에서는 고명의 여러가지 방식에 ,다양한 역할에 대해 다루어져 있다.
그중 나에게는 항상 쉬운듯 한데 어려운 달걀 고명에 대한 부분이 눈길을 끌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흰색과 노란색이 적절한 조화로 인한 음식의 결정적인 맛을 알기에 그리고 다양한 방식을 배울수 있는 장이였다.

  

  

그리고 쇠고기 ,버섯 ,향신 채소 (대파, 쪽파, 고추) , 일반채소, 종실류 ( 깨종류) 그리고 견과류
까지 다양한 고명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다.

 

   

파도 계절별로 다양한 맛이 있는 몰랐다. 그리고 종류도 많다.
대파, 구조파, 하우스파, 노지파 등등

 

 

    

내가 좋아하는 버섯이 다양한 고명의 역할과 방식들도 좋다.


    

그리고 깻잎과 파채 튀김해서 고명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책을 보기전에 몰랐던 새로운 스타일의 고명 ( 나만 몰랐나)

그리고 보너스 , 음식요리 방법과 함께 고명 비포앤 에프터가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엣말이 , 고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였음을
내가 만든 음식들이 맛이 없었던 것은 결국 고명의 차이였던거야 !
(솜씨가 없어서가 아니라)

 

 

 

 
     

 

 

 

 

 

고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 , 확연히 다르다 .


불현듯 엄마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보면 엄마는 항상 음식에 들어갈 고명을 매일 다듬고 준비하고 계셨다.
그날 만들어서 쓰는 고명이 있는 반면, 미리 수확해서 말리고 준비하는 조명이 있다.
예로 고추는 좋은 태양초를 만들기 위해 옥상에서나 마당에서 볕에 말렸다가 걷었다가 하던 풍경
대추,은행을 수확해서 다듬고 말리던 모습, 버섯도 쓰려고 햇볕에 말리고 ,참깨도 방앗간에 가져가서
갈고, 참기름으로 짜던 여러가지 모습들이 생각이 났다.
결국 한국의 고명은 색뿐만이 아닌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묻어나던 결정체 였던 것이다.
그 사랑이 항상이 곁에 있어서 편해서 그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
서양의 음식 가니쉬는 표나게 자신의 역할을 드러낸다면 ,우리나라의 고명은 엄마의 사랑처럼 늘 곁에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있어서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런데 위의 사진처럼 없으면 식감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정적인 맛을 좌우한다는 것을 ...
엄마의 사랑도, 고명도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것임을 ...
요즘 왜  끝은 엄마로 끝맺지 !!!( 이제 철좀 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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