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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미스터리
김종태 지음 / 렛츠북 / 2020년 12월
평점 :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천체가 '달'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어릴적부터 달에는 토끼가 살고있다고 들었고, 휘엉청 둥근 보름달은 우리의 소원을 이뤄준다고 믿었다. 이렇듯 친근한 달에 대해 기본적인 과학지식 외에는 정작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거의 없었다. 미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딘 후, 이를 계기로 달에 대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줄 것처럼 인식되어졌으나 정작 4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그때와 별로 달라진게 없음을 깨달았다. 김종태님의 <달의 미스터리>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알지 못한 달의 참모습과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았음에도 의문투성이인 달과 관련된 수많은 미스터리를 제대로 알려줄 것 같았다.
이 책 <달의 미스터리>는 대중들의 뇌리에 심어진 달에 대한 허상을 지우고 우주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추게 해주는 것과 동시에 달에 대한 기존인식을 지우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작가는 달의 표면에 자연적 현상이라고 보기 힘든 이상한 현상들과 인공 구조물 등의 다양한 외계문명흔적을 찾았으나 정작 NASA에서는 자료의 증거능력을 부정하거나 논평자체를 거부하는 등의 비밀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사실을 비판하면서, NASA가 국가간의 무한 경쟁 속에서 획득한 정보와 연구결과를 최대한 지키려는 그 이유는 무엇이며, 종교 혹은 국가들의 내부 혼란 등의 이유에도 불구하고 정보공개에 대한 전향적 태도를 취하길 촉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11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달의 미스터리를 알리는 수많은 인공구조물과 수많은 거주자들의 흔적, 그리고 UFO 출현들과 같은 달에 얽힌 미스터리의 실상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하여, 달 탐사와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게 했던 천문대, 미국의 달 탐사의 준비단계이었던 Lunar Orbiter, 그리고 달 착륙에 성공을 이끌어낸 아폴로호 이야기가 순서대로 나오고 있다. 또한 출저와 촬영시기가 명확하지 않았던 의문이 남는 달의 증거사진들과 달 분화구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분화구인 코페르니쿠스 분화구에 대한 설명도 함께 수많은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자료조작의 증거자료를 보여주고, 이데올로기 냉전시대 본격적인 정찰 목적으로 경쟁했던 소련을 포함한 중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들의 현재 달 탐사 진행상황과 함께 이들 역시도 달 탐사를 시작함으로 새롭게 발견한 사실들도 추가로 보여주고 있다. 그와 더불어 현재 달의 대기와 환경, 달에서 발견된 다양하고 유용한 광물들도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달지하에 밀도가 매우 높은 물질인 매스코와 달의 자기장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다.
사실 과학에 대한 관심이 없진 않았지만, 그동안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달에 대한 수많은 미스터리를 듣게 되면서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과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탑이나 성, 피라미드 모양 등의 다양한 형태는 물론 그 크기마저도 압도할 만한 거대한 기계시설의 인공 구조물들, 기체를 배출하는 연기기둥과 흔적들, 수많은 형태의 무수히 발견되는 UFO등은 지구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이었고, 그것들에 대한 사실에 대한 설명은 어쩌면 지구의 현대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음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개골과 유기체의 흔적과 초목지대와 유사한 모습의 대지들과 도시를 연상케하는 불빛들은 외계인이 살고 있음을 인정해야할 상황이 멀지 않는 시기에 도래할 수 있겠다는 인식도 하게 되었다. 생방송 중계중에 포착된 달 화면에 피라미드 건축물이 조작된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니 그 또한 의문이 아닐 수 없었고, 유명한 아폴로13호의 조작설 역시도 미국이 궁극적으로 감추고자 하는 비밀의 진실이 무엇인지가 더욱더 궁금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가 예측하고 있는 사실은 그의 예상처럼 나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NASA는 비밀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인류가 알아할 달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야 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우주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는 것은 나 역시도 공감하게 되었다.
읽을수록 사실을 인식하고 알아갈수록 놀랍고도 신비로웠으며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되었다. 실제 책에서 보여준 수많은 사진들과 더불어 책 속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본 좀 더 높은 화상도의 달의 사진은 작가의 설명에 신빈성을 높여주었고, 나 역시도 의아스럽고 작가 주장에 대한 공감도 하게 되었다. 조작된 증거들이나 그것을 제대로 찾아낼 수 있는 과학자들의 뛰어난 안목에도 감탄을 하게되었고, 이런 소중한 자료와 지식들을 나같이 책 한권으로 편하게 정보를 습득할 수 독자에게는 그저 고마운 마음이 절로 들게 되기도 했다.
집에 들이자마자 가족모두가 관심을 보인 책이다. 연령구분 없이 모두가 봐도 좋은 책으로 보인다. 달이라는 천체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정보는 <달의 미스터리>, 이 한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