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처음브터 끝까지 미소 지으면서 봤네요. 크게 자극적인 내용은 없지만 슴슴한 건강식같은 만족감을 주는 작품이었어요. 잔잔해서 좋았습니다.
그림체는 괜찮았어요. 감정이 폭발할 때 표정 묘사와 거친 필치가 제 취향이었습니다. 수 앞머리랑 옆머리가 답답해보여서 좀 만져주고 싶었는데 또 깐머리는 괜찮았네요ㅋㅋㅋ여튼 그림체는 예뻤는데 내용이 김 빠졌어요. 결국 몸정이었던 것인지... 뭔가 푸시시 김빠진 것처럼 복수의 과정이 영 시원찮고 마음에 안 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