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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 인생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 ㅣ 수업 시리즈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8월
평점 :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2년 전에 '한동일의 공부법'이라는
제목으로 읽었던 책이다.
'한동일의 공부법 수업'으로
새로 나와서 다시 읽을 수 있었다.
작가 소개
한동일

저서
라틴어 수업
법으로 읽는 유럽사
로마법 수업
한동일의 공부법
믿는 인간에 대하여
한동일의 라틴어 산책
목차

p60
부모의 지나친 관심은 아이들에게 해악이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말이다.
'지나친'의 정도와
범위를 잘 모르겠다.
하여튼 관심이 방향이 중요하다는 건 알겠다.
2년 전과 지금의 내가 달라진 점은
세례를 받았다는 거다.
그래서일까.
성당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고
참 따스하다.

p75
법학 공부를 시작하면
저 같은 비전공자는
가장 먼저 법률 용어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짧게나마 법 관련 수업을 들었었다.
용어도 어렵지만 아리송한 판결이
큰 벽으로 다가왔다.
'맞다', '틀리다' 가 아니라
빙빙 돌려서 종국은 이도 저도 아닌
열린 결말처럼 끝난다.
시험이 오픈 북이었는데
별로 쓸 말이 없었다.
어리둥절 아리송한 신세계였던
법수업이 기억난다.
p107
"보잘것없어 보이는 하루하루를
반복해 대단한 하루를 만들어낸
사람이라는 칭찬이 가장 좋다."
-강수진
그냥 하는 것
일상적 반복
습관
모든 걸 이루어 내는 건
오늘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작고 표나지
않는 것들이다.
p116
걱정은 양 우리에 있는 늑대다.
양 우리에 늑대가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늑대가 양의 대부분을 죽이겠죠.
우리의 내면이 양 우리라면 걱정과
자기 비하는 늑대와 같은 존재입니다.
~
내가 나를 돌보지 않으면 누가
돌봐주겠습니까?
내 안에는 살찐 늑대가 산다.
같은 상황에서
옆 지기를 보면 평온한데
나는 자꾸만 늑대를 살 찌운다.
걱정이란 늑대와 결별하고 싶다.
p136
긴 시간 공부하면서 공부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는 사람 앞엔
이런 귀한 스승이 한 분쯤
나타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던 시절에 만나는
한 명의 선생님이
일생에 미치는 영향은 참으로 지대하다.
p191
매일 출근해 일하는 노동 차처럼
공부하는 노동자는 자기가
세운 계획대로 차곡차곡 몸이
그것을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매일 같은 시간에 책상에 앉고
일정한 시간을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가 하고 싶으면 나나 해야 하는데
이런 글귀를 만날 때마다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열망을 숨길 수가 없다.
"얘들아 공부는 습관이야.
갑자기는 없어.. 매일 해야 해..."
말로는 못하니까 글로 써본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엄마 아빠가 출근하듯이 그렇게 하라고.."
하하...
p271
일이든 공부든 내게 꼭 필요한
언어라는 절박함이 클 때
빨리 배울 수 있습니다.
이 분이 대단한 게
영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다 하신다는 거다.
영어에 절박하고 싶다.
p315
저마다 공부하느라 아프고
힘들어도 지금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때입니다.
인간은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을 때
가장 빛나는 얼굴을 갖습니다.
배우지 않고,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부하지 않을 때
인간은 늙어갑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겉모습의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마음의 노화는 공부로 막을 수 있겠다.
무언가를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때
마음이 콩닥거리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p325
진정한 공부는 바로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도
흔들리지 않으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는 것입니다.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 사형수가 되었다는
보에티우스는 죽음을 앞두고
'철학의 위안'을 썼다고 한다.
몸은 감옥에 갇혀 자유를 잃었지만
사유까지 가둘 수는 없었던 것이다.
전에 읽었을 땐
어려움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점이 좋았다.
이번엔
오랜 시간 공부에 몰입해서 사는 삶이
어쩐지 행복해 보이고 부러웠다.
책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달라졌나 보다.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공부라는 동굴을 찾은 건지도 모르겠다.
읽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군더더기 없는 글이라
술술 읽힌다.
'공부가 왜 이리 어렵지'라거나
'사는 게 왜 이리 퍽퍽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
조금씩 읽으면 좋겠다.

이 글은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
#공부할때가 좋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