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본 베이킹책 - 진짜쉽~고, 진짜맛있고 진짜자세한 기본 레시피 111개 진짜 기본 시리즈 2
월간 수퍼레시피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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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미니 오븐과 광파 오븐, 직화 오븐 이렇게 세 가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니 오븐이랑 직화오븐으로 갖가지 베이킹을 해보았는데요.
결과적으로 쿠키는 잘 구워지는 반면, 요런 오븐에는 빵이나 베이킹을 하기에는 무리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빵만들기는 거듭되는 실패로 미니 오븐과 직화오븐이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미니오븐은 쿠키는 잘 구워집니다
전 믹스 쿠키 도전해봤어요~ ^^;;
그리고 여러 믹스된 가루로 이것저것 도전해봤는데 빵은
재료만 날리고 다 실패였답니다. ㅠㅠ
하지만 쿠키 말고 다른 요리는 거의 안되더라구요.
빵 만들다 오븐 태워먹을 뻔 했어요. ㅠㅠ
 
직화오븐은 계란이랑 팬케이크 믹스 걸죽하게
반죽해서 구우면 맛나게 구워지는 반면 시간과 가스비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어요!
 
광파오븐으로 아직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곧 도전해보려고
'진짜 기본 베이킹 책'
 
 
 
보통 요리책은 일반 책보다 좀 사이즈가 크고 두꺼운 편~
 
 자,
일단 어떤 메뉴들이 있을까 재료별 메뉴들을 쭉 훑어보니.
참신하고 먹음직한 메뉴들이 가~득! 하더이다.
와우!!
먹방신 강림!
완전완전 완소 메뉴들~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같은 데서만 볼 것 같은 메뉴도 있는데
과연, 이걸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단 말이야?
하며 한장 한장 음미해보았습니다~
 

 
 
보통 레스토랑 같은 데 가면 입가심으로 나오는 이 과자 같은 빵이름이
'그리시니'라고 합니다~
전 이번에 알았네요.
 
시중에 파는 참깨과자랑 약간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그리시니가 눈에 띈 이유는 가~장 쉬워보여서
만들기 만만해보이더라구요~ ^^
 
이제 곧 5월에 가정의 달이라
맞이해야 할 것들이 많아
얼른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만들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자.
이제 이 책이 가진 장점을 말해보겠습니다!
다른 책과 달리 초보가 아주 보기 쉽다는 점이에요
 
다른 책 보다보면 설명이 나와 있긴 한데
하나하나 설명되어 있지 않아
이 말이 이말인가.. 이렇게 하라는 말인가?
요렇게 해서 몇 분 있어야 하지?
애매한 말들이 많은데
이 책에선 확실히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되어 있고 크기, 시간까지, 도구는 정확히 어떤 게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까지 나와 있어 초보자에겐 그지 없이 좋더라구요~
 


 

 
 
제가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
뉴욕 치즈 케이크~~~
과연 사진처럼 만들 수 있을까..
 
분명 똑같이 했는데도 모양이 참 안난 경험이 많기에
이렇게 각 잡힌 모양으로 만들 수 있을까 걱정되긴 합니다만.


 
 
만드는 과정만 봐도 왜이리 군침이 도는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숟가락으로 뜨면 바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생생함..


 
 
빵집에서 비싸게 파는 티라미수 있어서
넘넘 반가웠어요 > 0 <
아싸! 이것도 도전해봐야지~!!
마음 먹었답니다~


 
티라미수 필요한 재료 보니
각종 치즈가 참 많이도 들어가더라구요~
이 책 보면서 여태까지 내가 좋아하던 것들에
들어가는 재료도 알 수 있어 참 좋았어요~
 
이런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참 궁금했었거든요~


 

 
생 초콜릿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었는데
이 메뉴 보고도 눈이 뒤집힐 뻔 했답니다..
침샘이 자꾸만...
 
참.. 맛나게도 생겼죠?
생 초콜릿 전문점 가면 엄청 비싸게 파는데
요기 레시피로 맘껏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메뉴들을 보며 군침 삼키는 것을 접어두고.
이번엔 책의 장점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베이킹 Q&A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같은 코너인데요
만들다가 생기는 이런저런 의문에 대해 속시원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 나온 부분 말고 만들다보면 다른 궁금한 점도 생길텐데
수퍼레시피 카페에 문의하면 된답니다~


 
알아두면 유용해요~ 코너!
베이킹할때 알아두면 좋을 팁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처음 만드는 사람은 보통
반죽법을 몰라 고민하곤 하는데
그런 점을 해소해줍니다
또!
중요한 점이 있는데요
빵은 제빵기에 구워야 하는 것이 있더라구요
물론 좋은 오븐은 빵도 구워지긴 한다지만
제빵기용 믹스빵이 있는데
작은 오븐에는 구워지지 않는다는 점!
명심해야 해요~
저처럼 재료만 날릴 수도 있거든요.
전 재료 날리고 나서 상세설명 자세히 보다
제빵기용 빵 믹스라는 걸 보고..
컥.. 했었답니다.

 

 

 



 

 

기본 테크닉을 오해해서 잘못 하면 요리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점.

특히 비싼 재료를 쓸때 요리를 망치면 너무너무 아깝답니다.

기본테크닉 이해하기 편 꼼꼼히 읽어주세요!



 

 

 

전 그냥 막 만들었지 이렇게 다 알아야 하는 지, 이 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었어요.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만든다!

 



 

 

도구가 꼭 필요한가.. 하지만 초보라면 역시 도구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대목이에요

가늠으로 맞추기엔 베이킹은 너무나도 먼~~ 당신..

 요리의 완성도도 너무나도 멀게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어쩌면 내 식으로 하다가 완성작을 아무도 먹지 않으려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요 (제 경험)

  비슷한 도구가 있다면 대체용으로 쓰고 아예 없다면 베이킹을 하고자 마음 먹었다면 도구도 함께 마련하는 것도 베이킹을 즐기기 좋은 도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이 밖에도 유용한 정보들이 많아요~
 

 
아. 시. 나. 요?


 

 

 

정말 공감하는 장이에요~

오븐 파악하는 법!!

제가 이런 저런 오븐을 사용해봐서 죄금 아는데

미니 오븐으로 전문 베이킹을 시도하는 건 금물.

소중한 재료를 버릴 수가 있어요.

용도가 있더라구요. 오븐에 따라.

암만 설명서에 된다고 되어있는 레시피라도 똑같이 했다고 했는데도

전 안되더라구요. 음.

미니 오븐의 성량 마다 다를 수도 있고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초보라면, 이런저런 다양한 레시피를 도전하고자 한다면 오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일 앞장에 있는 내용입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는 구성 메뉴얼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개인적으로 전 이 책 메뉴들이 참!! 참!!! 참!!!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
이 메뉴들을 따라한 대회가 수퍼레시피에서 열려도
재미날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초보도 따라할 수 있다!
뭐 이런 모토로 다가.
초보자의 미흡한 실력에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가산점! ^^
색다른 베이킹 요리대회~
저만의 상상이었습니다~
 
암튼,
진짜 기본 베이킹 책~
알찬 정보력 구성과 너무 너무 먹음직스런 맘에 드는
레시피들이 가득찬
멋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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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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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콕 찝어서 말할 순 없지만 읽어보면 알게 되는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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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사람들은 자기와 자기민족, 자기나라를 중심으로 세계가 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동설과 천동설의 만남보다는 천동설끼리의 충돌이 태반이다.˝ - 마녀의 한다스 中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한번 읽고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그녀의 다른 책까지 몇 권 더 사서 읽어보았는데요. 정말 독특하고 참신한 시각을 가진 작가였어요. 통역사이기도 한 그녀는 `발명마니아`에서 그녀의 머릿속에 있는 상상력을 마음껏 뽐냈는데요. 보통 도로를 달릴 때는 고무타이어, 수중에서는 물갈퀴역할을 하는 돌기가 나오는 장치를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리뷰도 썼었어요 -> http://blog.aladin.co.kr/763876166/396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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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제임스 설터 지음, 박상미 옮김 / 마음산책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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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연관이 없는 듯한 시구들이 점차로 하나의 고백을 이루었다. .. 거기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고.. 중략.. 빛이 바랜 자동차와 오자로 가득한 때 묻은 메뉴판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말하자면 장작더미였고, 데스는 그 위에 자기 삶을 통째로 올려놓았다. 이게 바로 그가 그토록 순수해 보이는 이유였다. 그는 모든 것을 바쳤던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거짓말을 했지만, 그는 아니었다. 그의 시는 고매한 비탄이었다. 그 속에는 과거에 가졌던 것, 앞으로도 언제나 기억할 것, 그러나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것이 흐르고 있다. " <포기 中>

 

 나는 이야기마다 그에 맞는 목소리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젯밤'은 제임스 설터의 10가지 단편 중 하나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10가지 단편이 각각의 주제를 담고 있지만 마치 한 가지의 내용을 읽은 것처럼 단편들은 모두 닮아있다. 다양한 사람의 다른 이야기들이 닮아 있는 것은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아무리 부귀영화한들, 아무리 초라한들, 젊음에서 늙음으로 사랑, 배신, 무기력, 염증, 허무함은 어느 인간이든 겪을 수 있으며 결국은 삶을 밟아가는 단계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특별해서, 놀랍고 낯설어서 호기심이 일게 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설터의 단편들은 일상적인, 너무나 일상적인 이야기들에 적절한 단어를 배합하고 버무려서 멋진 문장으로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가장 감탄스러웠는데 번역가 또한 이 점을 느꼈던 듯 하다. '다른 사람이 '체리'라고 하는 것과 설터가 '체리'라고 하는 것은 느낌이 전혀 달랐다. 세잔의 <생빅 투아르 산>의 붓질처럼 단어 하나하나가 눈에 와서 맺혔다.' 이처럼 설터는 말년의 인생에서 이전의 삶을 조망하듯 언어 자체에서 그 노련미와 비유의 정밀성을 부여하여 문장에 농축시켜 놓았다. 아마도 그 점이 설터의 단편들이 빛을 발하는 이유일 것이다.

 

 '아궁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유명한 인사의 '아주 궁금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게스트들이 사적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고 정말로 사적에서 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모든 걸 풀어놓지는 않는다. 이런 이야기들을 사적인 자리에서 하게 되면 이야기가 한층 불을 지펴놓은 듯 뜨거워질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은 그냥 뒷담화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글로 잘 입힌다면 일상적인 삶의 일부가 좀 더 점잖아진다. 하지만 예술가들은 상상력을 입히고 단어와 문장의 힘을 알고 특징을 간파한 노련한 작가들은 이야기 자체를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설터는 장 르누아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기억하는 것들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행복했던 일들, 기뻤던 일들 보다는 상처 받았던 일들, 충격이었던 일들은 더 크게 다가오고 기억되기 마련이고 무의식에 남은 트라우마는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예기치 않게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생각보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우리 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인간이란 얼마나 단편적인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것이다. 죽기 전에 필름처럼 지나간다는 과거의 수많은 단편들. 거기에는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던 수많은 단편 조각들이 떠다니며 크게 중요한 것도 아닌 가벼운 것들, 좋아하고 관심 있었던 음식, 물건, 존재......거기에 어릴때 두려워하던 거미나 벌레나 나타날 수도 있을 일이고 여태까지 잊고 있었던 어릴때 자신을 괴롭혔던 존재가 지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때때로 사람들은 내가 산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외모가 뛰어난 아름다운 여배우 혹은 남자배우의 삶,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리는 삶, 또는 예술가의 삶, 과학자, 대통령, 여행자, 감독, 장인의 삶...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삶에 대한 호기심과 무한한 상상은 가지지 못하는 것을 갈구하는 것을 알면서도 거기에서 무언가 다른 것을 희망하며 꿈꾼다. 하지만 어떤 삶을 살아도 어느 정도 살고 나면 삶에 대한 공통적인 부분이 찾아온다는 것은 다 똑같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아니 인정을 하면서도 갈구하고 욕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여러 사람들의 인생의 단편 단편들을 마치 아주 높은 곳에서 아래를 조망하며 제 3자의 눈으로 스쳐가듯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펼쳐놓는 설터의 글은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 데도 주목하게 되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잔잔한 호수 밑에 격렬하게 몰아치는 소용돌이같이 받아들이게 되는 이야기가 주는 한오라기들은 괜스레 깊은 밤 잠 못 이루게 만든다.  

 

 설터와 함께 영화 <다운힐 레이서>를 작업했던 로버트 레드포드는 언젠가 이렇게 말했다. "그때 설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나뭇잎을 들어 올려 햇빛에 비추어 보면 잎맥이 보이는데, 그는 다른 건 다 버리고 그 잎맥 같은 글을 쓰고 싶다고." 바로 이것이다. 이 잎맥 같은 글 때문에 너무나도 낱낱함을 느낀 탓일테다. 뭔가 너무 농축된 것을 들이마셔서 속이 시린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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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 터키편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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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희씨의 책이라면 믿어도 될 책~ 여자가 홀로 혹은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로망을 심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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