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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
대니 그레고리 지음, 배은경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
제목부터 강력하다. 원숭이가 무엇이길래 죽여야하나? 그리고 다른 동물도 아니고 하필이면 사람과 가장 닮은 원숭이라니... 인상깊은 제목 아래 부제목은 더욱 자극적인 ‘X같은 생각을 버려라’이다. 대략적이나마 위에서 말한 원숭이가 어떤 것들을 의미하는지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렇다. 업무나 일상 생활, 무엇인가를 하고자할 때, 머리 속에서 잡생각이나 부정적인 생각, 목표를 방해하려는 생각이나 말을 하는 존재를 원숭이라고 표현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며 공감할 수 있다. 마음을 다잡으려할때마다 등장하는 속삭임... ‘너가 이걸 한다고?’, ‘너는 못 할거야’ 등등의 걱정과 염려스러운 의문들, 그리고 그에 수긍해버리고 목표를 낮추거나 포기해버리는 상황들을...
그렇다면 X같은 생각을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의 저자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크게 두가지로 정리해 볼 있다. 첫째로는 우선 원숭이와 대면해야하고, 그 다음으로는 원숭이를 길들이는 방법이다. 먼저 원숭이와 대면해서, 자신에게 있는 원숭이가 어떤 유형의 원숭이인지 알아야 한다. 저자는 14가지 유형의 원숭이를 제시한다. 얼간이형, 프로불편러형, 사기꾼형, 중이병 환자형, 착한아이 콤플렉스형, 투머치토커형 등 딱 봐도 주변에서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불편히 하는 유형들을 분류해두었다. 각 유형의 원숭이가 어떤 것인지는 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p.34-35).
그리고 원숭이의 유형을 알고, 대면하였다면 이제는 길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크게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1. 원숭이를 죽이기 2. 원숭이와 싸우기 3. 자신과 원숭이에게 관대해지기 4. 점수매기기 이다. 각 방법을 설명해주면, 책을 사서 보게 되는 이유가 사라지니 제목만 언급하도록 한다(p123-128). 그리고 원숭이와 반대되는 동물을 벌이라고 지칭하는데, 호박벌의 일하는 방식을 살펴보라고 한다. 더듬거려도 괜찮으며, 최대한 다작하고,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야금야금 일하면 된다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원숭이와 정반대가 되는 사자가 되어야하는데 그를 위해서 해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평소 업무나 일을 할 때, 집중하지 못 하는 분들이라면, 왜 집중을 못하는지, 어떤 원숭이가 나를 방해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정확히 알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좋은 벌, 사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