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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꿈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 사건은 쉽게 잊혀져도 스토리는 오래 기억된다
유종민 지음 / 타래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한 젊은 남녀가 배안에서 만났다. 그들은 사랑에 빠졌고 하늘은 그들을 질투하듯 배가 침몰되었다.
바로 영화 타이타닉의 내용이다. 타이타닉을 보면서 언젠가 꼭 타이타닉 호처럼 큰 배를 타고 여행을 꿈을 꾸었다.
평범하고 똑같은 일상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이 침몰 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처음에 뉴스특보로 전원 구조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곧 몇 시간 뒤 오보기사라는 사실에 화가 났다.
아무리 LTE급 시대이지만 큰 사고는 신중하게 보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일어난 지 어여 7개월째. 어느 순간 일상으로 돌아와 세월호 사건을 잊게 되었다.
세월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어서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에서는 수학여행을 떠나기 한달전 부터 내용은 시작되었다.
실화를 기반으로 30명 넘는 고인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스토리에 담아 이야기가 시작된다.
설문지 하나에 들떠있는 아이들의 모습들, 선생님 생신이라서 깜짝 이벤트로 설레고 기뻐했던 아이들,
이성에 눈을 떠 부끄러워하는 아이들, 불꽃놀이 하나에 신기해하고 좋아했던 아이들 어째서 이런 비극이 일어났을까?
되돌리고 싶었다.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직 봐야할게 너무나도 많은 아이들이 안타깝게 목숨이 잃었다.
가장 화가 났던 내용은 배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 옆에서 어떤 젊은 부부가 배가 운항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소하려고 했지만,
이미 닥치는 대로 버스와 차를 넣어서 못 뺀다고 승무원이 말했을 때 그들은 이미 죽음의 문턱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었다.
배가 침몰 당시 아이들은 희망이 있었다. 구조 된다는 그 희망.
그 희망을 갖고 아이들은 방안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 희망을 밟아버렸다.
만약에 일어나는 일들을 미리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세월호는 그냥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이미 예견된 사고였지만 선장이 한마디만 해줬으면 이렇게 크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살릴 수 있었던 사건을 이기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 당했다.
어떤 한 책인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절이 있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평생 피눈물을 흘려야한다는 말을 듣고 세월호 피해자 부모님들은 죽을 때까지 피눈물을 흐르고 계실 것이다.
부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란다.
“사건은 쉽게 잊혀져도 스토리는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