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 O.S.T.
요시마타 료 작곡 / 포니캐년(Pony Canyon)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여기 이상해 알라딘...
글이 계속 에러난다. 안써!!!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월의 크리스마스 (CD + DVD) - [초특가판], Movie & Classic, Arcangelo Corelli - 4 Concerti Grossi
허진호 감독, 한석규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너무나 맑고 소박하게 담아낸 그들의 이야기.  

지금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에 비하여 10년전 그들은 어찌나 소박하고 맑았던가. 영화를 지배하는 느린 호흡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 호흡속에 순수함과 슬픔들이 진하게 묻어 있어 때로는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때로는 피식 실웃음이 터지기도 했었어.

나 아직 젊지만 너무 급하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어. 너무 빠른 사랑을 해왔고, 너무나도 완벽하게 세상을 사랑을, 인생을 살려고 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급해지고 불안해하고... 

지금 내가 창피스러워질 만큼   
영화 너무 아름답다.

...내 기억속에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채 떠날 수 있게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워낭소리 - O.S.T.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연주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성아트홀에 무슨 영화가 할까? 네이버 카페 사이트에 들어가서 살펴보니 <워낭소리> 라는 영화가 눈에 띈다. 영화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으로 영화평도 검색해보고, 자주가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워낭소리의 평이 어떤지도 살펴본다.

조금 놀랍게도,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최고라고, 감동적이라고 말을 해댄다. 아- 왠지 느낌이 왔다. 당장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당장 시내로 올 수 있냐고 물어본다. 12시30분에 영화가 시작인데 지금은 10시.  

고맙게도, 흔쾌히 준비하고 시내에 오겠다는 여자친구님 


 
영화의 주인공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네와 함께 40년을 함께한 늙은 소이다.

어느날 길바닥에서 넘어진 소를 의사한테 좀 보여준다.

이래뵈도, 차가 오면 길도 비킬 수 있어요. 
차 오는걸 미리 알아서 비킨대니깐요. 오래살겠죠?

네- 오래 살겠네요

얼마나 오래 사는데요?

한 1년 정도는 살끼라요

...안그래요

할아버지에겐 소는 웬만한 사람보다 낫다고 한다. 어렸을쩍 신경주사를 잘못 맞아서, 한 쪽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소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이 소로 9남매 자식들을 키워냈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를 이해하면서도 여전히 불만 투성인데, 다른집은 농약치고, 트랙터로 농사짓는데 우린 저 소새끼 힘들어서 못 키운다고.  

영감쟁이 맨날 아프다. 아프다 그러면서 맨날 날만 밝으면 들에가고, 꼴베로 가고...  

그 정성 내 한테 해달라고. 아이구 내 팔자야. 아이고 내 팔자야
 



40년의 세월끝에 이제는 말라버리고 힘도 빠져버린 소. 할어버지는 동네사람들에게 이 소랑 내랑 같이 죽을거라고 말한다. 그러니 동네사람들은 소가 먼저 죽으면 장례도 치뤄줄꺼냐고 묻는다.

할아버지는 내가 상주질도 할꺼라면서 웃는다.  



이제 이 소는 늙어서 1년 정도 밖에 못 살거라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매일같이 소를 끌고 들에 나간다. 꼴을 베고, 밭을 갈고, 모내기도 한다.  

할머니는 말하신다. 

저 소가 주인을 잘못 만나서 고생이라고.
일하다가 뒤지겠구만 또 끌고 나간다고 면박을 준다.

이제 소 팔아!! 소 팔아요. 고함을 고함을 내짓지만 할아버지는 들은체도 안한다

하지만, 할머니도 아실테다. 
할아버지와 소는 묘하게 닮았다는 것을.

영감도 고물, 소도 고물... 


 
영화를 보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이 생각났다.
예전에 우리 할배, 할매도 저렇게 사셨겠지 싶더라.  

매일 밭에, 논에 지게 짊어지고 소 끌고 가서 모내기도 하고, 고추도 심고.
고집은 또 얼매나 쎄셨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돌아가신 할배 생각이 많이 나더라.
 



겨울이 다가오자 소는 부쩍 야위어가고 할아버지도 머리가 자주 아프시단다. 언제나 소달구지에 몸을 찌그려 아이구 머리야 머리야. 아파.  

이제 나도 힘이 딸려서 저 늙은 소도 팔려고 소시장에 나가보지만 사람들은 비웃으며 줘도 안가져간다니, 100만원은 쳐줄께요라며 할아버지의 신경을 건드린다.  

이래뵈도 이 소가 차가 오면 알아서 비키요.
500만원은 줘야지. 안 팔아. 

아이고 서글퍼라. 서글퍼라. 



할머니가 말하신다. 

고맙다.

그래도 이 늙은이들 겨울 보내라고 땔깜 마련해주고 눈 감네라며. 많이 쌓인 땔깜들을 바라보며, 죽어가는 소를 바라보며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으신다. 

좋은데 가거라. 라며 말하며 워낭을 떼어주는 할아버지.
맨날 저 소가 죽으면, 내 팔자도 좀 피겠지라던 할머니도 연신 눈시울이 붉어지신다... 



참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때까지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떨때는 낄낄 거리면서 웃어보기도 하고, 어떨때는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우리 할배, 할매 생각이 조금 나서 좀 울기도 했네. 

좋은 영화를 본 것 같다. 흐흐흐.  
 

할머니가 저리 웃으시는 걸 보니 이제 좋으신가보다.
두 분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기쁨 - 이해인 시집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약속시간에 공백이 있을때  
가장 유용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곳은 서점이라  

얼핏, 시는 간단하기만하여 보이지만
읽다보면 그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열매맺듯 글로 생각을 맺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시에 대해서 내가 무얼 그렇게 잘 아리오. 

베스트셀러 부스에서
이 책도 읽어보고 저 책도 뒤져보고 

나 그대에서 작은 기쁨을 주기위해 
결국 이 책 한 권 들어 계산해 얼은 손 비비 녹여가며
허접한 글귀, 하지만 진실된 마음 앞 장에 삐뚤삐뚤 옮기어

약속시간 30분 늦은 당신에게
그냥 친구놈 기다리다 재밌을거 같아 샀다며 무심히 줘버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스 SE (슈퍼쥬얼 케이스) - 2007년 인디영화 최고의 화제작!감독, 주연배우 음성해설수록
존 카니 감독, 글렌 한사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적이란 존재함을 보여주는 당신과 당신 

...당신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언제입니까? 

  

Miluju teb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