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이탈리아 This is Italia (2023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전혜진.윤도영.박기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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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로 예정된 이탈리아 여행에 필요해서 여행서를 찾던 중 여행서 전문 출판사인 테라 출판사의 이 디스 이즈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고, 검색해보니 ' 국내 유럽 가이드북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 ' '10년 연속 이탈리아 가이드북 판매 1위! ' 라는 소개에 확 꽂혀서 읽게 된 책이다.

실제로 책을 받아보고 내용을 주~욱 훑자마자 와~이 어마어마한 내용들을 어떻게 다 조사하고 편집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4,000 여컷의 사진과 함께 하는 이탈리아의 주요 명소와 예술품 이야기는 흡사 인문학 서적을 읽는 듯한 즐거움마저 선사해주고 있다.

대도시의 공항과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의 교통편, 개편된 시외버스 노선도는 아주 기본이고, 유럽여행에서 흔히 맞닥뜨릴 수 있고 불시에 찾아오면 너무도 곤란해지는 화장실 문제도 이 책으로 해결가능하다. (지인이 이탈리아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 화장실 찾는데 엄청 고생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책에 담겨 있는 화장실 정보를 보고 특히나 반가웠다.)

이탈리아 음식과 쇼핑 탐구 일기를 보면서 선물목록도 미리 머리 속에 그려볼 수 있어서 좋고, 친절하게도 이탈리아에 가기 전에 보면 좋은 영화,드라마,책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남은 기간동안 만나봐도 참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동안 이어져온 코로나의 여파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상황도 크게 달라졌을텐데, 이 책은 바로 그런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현지의 가장 최신 정보가 담겨 있어서 어딜 가도 헛걸음 칠 일은 없겠다.

 

게다가 로마,피렌체,밀라노,베네치아의 지도북이 별책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따로 떼어서 여행내내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작은 골목과 골목명까지 다 표기가 되어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만들어져서 내 숙소에서 명소, 지하철 등등 처음 가는 길도 이 지도 한 권으로 다 해결될 수 있을 듯 하다.

 

요즘은 왠만한 정보는 다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블로그, 인스타 등 SNS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처음에는 이런 책이 굳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정식으로 한번에 모아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책도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다른 거 뭐 여기저기 기웃거릴 필요가 1도 없겠다. 이 한 권으로 나의 2023 이탈리아 여행은 완벽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

게다가 2023 최신판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을 듯 !!!!

 

유럽여행 시리즈 중에서 '디스 이즈 독일' 편이 아직 나오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 테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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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이탈리아 This is Italia (2023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전혜진.윤도영.박기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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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여행의 즐거움마저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여행가이드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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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합
다지마 도시유키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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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 속을 확율 100%의 반전 미스터리' 라는 띠지 소개를 본 독자들, 특히나 추리미스터리 매니아 중에서도 나름 추리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독자들은 과연 이 책의 속임수에 넘어갔을까? 아님 작가의 속임수를 눈치챘을까?

내 생각에는 아마도 속지 않은 독자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알고 나면 작가가 작정하고 속이려고 들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면 자신 스스로 세워놓은 기준에 스스로 넘어간 꼴이 된 셈이다.

 

순수했던 10대의 풋풋한 첫사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청춘 이야기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오가며 진행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전혀 관계없는 이 별개의 성격의 이야기가 평행선을 달리다 마지막에 가서 어느 순간 만나게 되면서 밝혀지게 되는 범인의 정체는 나같은 경우, 역자의 후기를 읽고 나서야 이해가 갈 정도였다.

 

도쿄에서 여름방학 때 시골의 아버지 친구분의 별장으로 놀러간 열네 살 소년 스스무와 친구분의 아들인 동갑내기 가즈히코, 그리고 연못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소녀 가오루 !! 이 세 아이의 첫사랑의 분위기에 빠지며 이 책의 본연의 장르인 추리미스터리를 잠시 잊게 만든다. 그러나, 이들의 첫사랑 뒤에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어른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독자를 속이기 위해 설정된 인물도 있고, 저자가 범인을 아주 꼭꼭 숨겨놓으셨다.

범인을 알고 다시 읽으니 그제서야 복선, 암시가 눈에 팍팍 들어오고, 내가 같은 책을 읽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전해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앞으로 이 책을 읽으실 분들은 괜히 추리 하느라 신경 곤두서면서 읽지 마시길 !!

어차피 속을 수 밖에 없을테니 마음 비우고 스토리에 집중해서 읽는 게 좋을 수도 있다.

 

 

[ 모모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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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 없이 연주하는 꽃보다 칼림바 (캘린더북) (스프링)
오혜경 지음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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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바라는 악기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찾아보니 크기도 너무 앙증맞은데다가 연주하기에도 특별한 배움 없이도 혼자 가능한 것 같아 당장 연세 드신 엄마가 떠오르면서 엄마한테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된 칼림바 악보는, 글자와 판형을 일반 크기보다 더 크게 함으로써 악보 보기가 편하게 제작되어져 꽃보다 할배가 아닌 ' 꽃보다 칼림바 ' 라는 제목에서 연상해볼 수 있듯이 시니어층이 이 칼림바를 즐길 수 있게끔 배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칼림바 악보집으로는 국내 최초로 캘린더 제본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보기에 무척이나 편한데, 개인적으로 이 점이 가장 맘에 든다.

난이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 찾아서 연주할 수 있다.

동요, 가요 ,가곡, 외국곡 영화 OST 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139곡이나 수록되어 있는데. 특히나 영화 OST 까지 이 조그만 칼림바로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내 손 안의 작은 칼림바지만 이 칼림바가 전하는 음악의 세계는 너무도 넓다.

 

악보를 못 봐도 연주가 가능하고 집에서도 혼자 독학이 가능하다니 이보다 더 유용한 악기가 또 있을까..

연세드신 부모님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한테도 참 좋을 악기라는 생각이 든다. 하모니카 부는 걸 좋아하는 남편도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칼림바라는 악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한다.

 

처음엔 칼림바라는 악기가 아프리카에서 유래된 악기라고 해서 아프리카 특유의 소리를 상상했는데, 실제 들어본 칼림바 소리는 마치 오르골 소리를 듣는 것처럼 정말 영롱하고 신비로워서 깜짝 놀랐다. 이런 내 생각도 아프리카 악기라는 이미지에서 느꼈던 고정관념구나..하고 반성하는 순간이었다.

 

 



 

 

 

[ 소미미디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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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길들이기의 역사 - 인류를 사로잡은 놀라운 과일 이야기
베른트 부르너 지음, 박경리 옮김 / 브.레드(b.read)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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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력적인 책을 만나게 되서 정말 기쁘다. 사실 제목과 책소개를 보고 내용이 궁금해서 만나본 책인데, 내용이고 뭐고 다 떠나서일단 나를 사로잡은 건 단연코 책 속의 삽화이다.

350여 페이지에 걸쳐 거의 한 장에 하나씩의 삽화가 들어 있는데 삽화 종류도 과일이 그려진 유명화가들의 명화, 사진, 포스터, 다양한 사료 등등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고 흔히 볼 수 없는 것들이라 눈이 굉장히 즐거운 책이다. 시각적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던 시간 !!

재생종이로 만든 종이질도 이 책의 분위기에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 만약에 이런 멋진 삽화가 매끈하고 뻣뻣한 종이에 담겼다면 그 분위기는 전혀 달라졌을 것 같다.

 

내용 또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고 새로웠는데, 이 책은 인간이 과일을 어떻게 재배하고 길들였는지에 관해, 인간과 과일의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를 식물학은 물론이고 인류학, 문화사,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범위에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과일을 먹는 영장류의 뇌는 그러지 않은 종보다 평균 25% 크다고 한다. 맛있는 과일을 섭취하려면 잘 익는 시기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의 과일나무 중에서도 잘 익은 과일을 판별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한 과일을 먹는 방법도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맛있는 과일을 찾아 숲을 기웃거리고, 어렵게 찾은 과일을 맛있게 먹은 동물들에 의해 과일의 부산물은 숲에 흩어졌고, 이런 방법을 통해 과일을 맺은 나무가 점점 더 퍼지게 되는데 동물 못지 않게 이 달콤한 과일의 매력에 빠진 인간은 그러나 동물들처럼 과일을 찾아 나서는 대신, 과일을 재배하는 쪽을 택하게 된다.

 

수도사와 수녀들은 숲에서 딸기와 산딸기를 채집하는 데서 더 나아가 이 과일들을 최초로 재배했고, 태양왕 루이 14세는 달콤한 배를 너무도 좋아해서 베르사유궁에 전용 텃밭을 만들었다고 한다. 16세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모든 부부가 과일나무 여섯 그루를 심고 돌봐야 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결혼할 수 없는 법까지 만들었다고 하니 나라에서조차 과일재배 정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버지니아의 한 농토에 과일 묘목 수천 그루를 심었고 과일 농사 활동을 일기로 남기기까지 했다.


레몬나무와 오렌지나무의 황홀한 향기는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에 영감을 주었고, 자두는 프랑스에서는 " 자두 한 알보다 달걀 두 알을 먹는 편이 낫다" 라고 말하고 자두가 자라는 담장공간도 너무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기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고 한다. 귀하거나 이국적이라는 평판의 부족, 변비 치료제라는 이미지, 게다가 자두나무는 못생겼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럼에도 자두는 정물화에서는 빠지지 않고 사랑받는 과일이었다고 한다. 나는 자두나무를 한번도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 맛있는 자두가 그런 대접을 받았었다는 사실이 새롭기만 하다.

 

이 외에도 엄청나게 다양한 방면으로 관찰하고 설명되는 과일의 역사는, 이제까지 쉽게 접하지 못했던 내용들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브레드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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