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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스위치를 켜라 - 뱃살 쏙, 독소 쏙, 체형까지 바로잡는 생활건강법
추연우 지음 / 열음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내 몸에게 미안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저번주에도 연달아 있는 회식자리에서 내리 고기를 먹은 탓인지 몸도 무겁고 소화도 안되고 컨디션이 무지 안좋아서 스스로 미련하다고까지 생각하던 참에 이 책을 읽으니 꾸역꾸역 내 몸안에 먹을걸 쑤셔넣고 있다는 자책감마저 들었다.
이 책에서는,운동,소식도 좋지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우리몸을 제대로 아는것. 모든병의 원인이 되는 먹을것에 대한 중요성...그리고 몸안의 독소를 빼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특히, 단식에 대한 정보가 새로웠다. 단식은 너무도 먼 얘기라고만 생각해서 한번도 단식에 대한 책을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단식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난다.
저자는 지금까지 당연시 되어왔던 내용들에 또다른 의견을 제시하는데 바로 아침밥을 거르는 것은 안좋다는 의견에 대한 반론이다. 오히려 전날 흡수한 음식들의 독소가 잘 빠지려면 아침을 걸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전에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알고 있던 상태에서 우유에 대한 진실(?)을 접하고 한동안 참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는 말들....
아이들이 열이 나는것은 자신의 몸안에 들어와 있는 병균과 싸우는 과정인것을..어른들은 그것을 해열제로 처리해버린다.
걸음마단계에서 넘어지는건 당연한 일이거늘 보행기나 유모차로 아이의 걸을 권리를 박탈해버린다.
사람들의 망각증세..매년 터지는, 온 나라를 들썩이는 먹거리에 대한 엄청난 사건들..그리고 온국민이 들고 일어날 듯이 난리를 피지만 몇개월 후면 슬며시 없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는 우리들.
읽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 공감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무엇보다도, 한번쯤 내 몸을 청소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