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집중 습관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7
어린이동화연구회 엮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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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울 아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만들기나 그리기 같은걸 할때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지만 그외의 일에 있어서는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다.
고학년이니만큼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도 자리를 잡아야 하겠기에 아이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이 자기계발 시리즈 동화가 집에 몇권이 있는데 내용이 맘에 들어 이번 집중에 대한 책도 요 책으로 접해보게끔 했다.

그림이 둥글둥글하니 참 친근감 있는 캐릭터이다.
5학년 여학생 아리는 축구를 매우 좋아하고 전학온 형진이는 운동도 못하고 뭔가에 빠져서 하는게 없이 항상 산만하다. 이 두 친구들은 같은반 친구인 회장 은우의 보이지않는 도움으로 같이 학예회준비를 하면서,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는 습관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뭔가에 집중하고 그에 따른 성취감 같은것도 맛보게 된다.

아리처럼 축구에 빠지는 열성도 좋지만 그런 열성을 좀 더 다른 쪽으로 관심을 넓혀서 자신이 또한번 집중할 수 있는 뭔가를 찾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한번 집중하면 무서울정도로 그 힘을 발휘하는데 안타깝게도 주위에 유혹의 손길이 너무 많아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집중은 참 힘든 현실인것 같다.
초등학생의 경우 아직 자신의 꿈이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확대연계할 수 있는 판단력이 부족한 만큼 이 책과 함께 부모가 약간의 방향제시를 해준다면 참 좋겠다는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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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가는 길 - 일곱 살에 나를 버린 엄마의 땅, 스물일곱에 다시 품에 안다
아샤 미로 지음, 손미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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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양에 관한 책을 2권 읽게 되었는데 이번 책 "엄마에게 가는길" 은 번역하신 손미나씨가
유학시절 이 책을 읽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그리고 그떄의 감동을 우리 국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서 이번에 번역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척이나 슬플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슬픔은 많이 느껴지질 않지만 가슴 따스한 가족애는 한껏 옅보인다.

저자 아샤 미로는 7살 때 인도에서 스페인으로 입양되어 20여년동안 남부러울것 없는 가족의 사랑과 문화적 혜택을 받으며 잘 자랐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가운데에서도 항상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의문..나는 누구이며 누구의 자식이며 나의 조국은 어떠한 나라인가..나의 뿌리에 대한 열망은 인간의 본연의 마음인가보다.

그래도 아샤 미로는 그나마 행복한 입양아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까지 성쟝해오면서 어려움도 많았겠지만 아샤 본인의 생각대로. 만약 입양이 안되었다면 이 인도의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다른 여성들과 별다를것 없은 인생을 살게 되지 않았을까..나중에 가족들을 찾게 되고 그들의 어려운 생활을 직접 보면서 아샤는 자신이 입양된 사실과 자신을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준 양부모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느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입양아들과는 달리(다른 나라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자신의 과거에 대한 정보가 많아 가족을 찾는데 많은 도움의 되지 않았나 싶다.중간에 관련된 분들의 증언이 서로 엇갈려 마음의 상처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만약 거기서 아샤가 그 일을 포기했거나 그 정도로 만족했다면 자신의 가슴속에 자리잡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잘못된 고향정보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았을텐데...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의 운명이란 이렇게 한순간에 정해지는 것인가보다. 먼저 입양된 동생의 쌍둥이형제가 죽지만 않았다면 아샤의 입양은 아예 진행되지도 않았을텐데..

모든 입양아들이 이렇게 잘 성장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아샤는 이제 자신의 친가족과 그의 친척까지 다 찾게 되었으니 더이상 과거에 대한 열망보다는 앞으로 희망찬 생활을 살아가는 일만 남지 않았을까..너무 힘든 아샤의 언니들이 참 대조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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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왕도 1 - 기억력 만화 공부의 왕도 1
김주희 그림, 이현정 글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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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을 읽고 보니 왜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해도해도 성적이 안오르는지를 이제서야..이 나이가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읽으면서 맞다. 맞아 하면서 연거푸 감탄사를 연발하며 마치 내가 학생인양 이 책에 실려있는 효율성있는 학습방법을 꼼꼼히 읽게 된다.

EBS로는 못봤으니 이 책의 내용이 나에게는 매우 새롭게만 느껴진다.
특히 분류하여 기억하기와 덩어리로 나누는 청킹 방법은 정말 마법같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이런 방법을 어떻게 터득하고 자신의 학습방법으로 만들수 있었을까..

사전지식의 효과는 아이를 키우면서 확실히 느꼈던 부분이다. 책이나 체험을 통해 아이가 미리 알고 있었던 내용이 수업시간에 나오면 그 시간만큼은 너무도 자신있고 재밌었다고 말하곤 했었다.

공부할때 눈으로보다는 입으로 말하면서 그보다는 직접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는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방법은 유일하게 내가 실천했던 공부법이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 바로 자는것이 좋다고..뇌는 처음과 마지막에 외웠던 부분을 가장 잘 기억하기 떄문에 특히 시험기간에는 공부를 하면 바로 자는것이 뇌의 기억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벼락치기가 안좋은 이유는 흔히 알고있는 내용과 같다. 벼락치기한 내용들은 99%가 얼마안가서 다 잊어버린다는 사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먼저 보는 공부법은 역사공부에 특히 도움이 되는 공부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암기다..라고 믿고 무조건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큰 숲을 보지 못했으니 흐름과 연관성을 이해못하고 단편지식으로 끝날수밖에 없었던 기억..
성인이 되어서야 재밌는 역사책을 즐겨읽게 되면서 자연히 전체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세부내용까지 쉽게 연결지어 기억이 되는걸 느낄수 있었다.

이번 공부의 왕도는 특히 만화로 아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제 스스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아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지침서가 될 듯 하다.
더불어 자신에게 가장 맞는 학습법까지 찾게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니 조금씩 이 책의 내용을 익혀가면서 한가지씩 학습법을 시도해보는것부터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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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꽃목걸이
소말리 맘 지음, 정아름 옮김 / 퍼플레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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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다. 그리고 얼굴없는 이 세상의 가해자들한테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금할수가 없다.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전쟁후에 생기는 참상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존엄성 자체가 사라지는 참상..그것도 힘없는 여자아이들에게 가해지는 끔찍한 만행들..

예전에 캄보디아,태국등 동남아시아의 성매매실태에 대해 잠깐 들은 적이 있었지만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단돈 50달러에 딸아이를 팔아버리는 이기적인 부모들, 캄보디아에서는 딸을 정말 너무도 쉽게 팔아넘긴다. 그리고 이러한 미성년자의 나이는 점점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하물며 6살짜리가 매춘업소에서 일하는 모습은 같은 인간으로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소말리 맘의 용기있는 행동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매춘업소에 끌려가 몇년동안 힘든 나날을 살던 중 운좋게 외국인 손님과 연이 닿아 친구로 지내는 사람도 생기고 프랑스 남자 피에르와 결혼하게 됨으로써 바닥에서의 인생에서 탈출하게 된다.
소말리 맘은 거기서 자신의 행복을 이여갈수도 있었을텐데 자신이 직접 겪은 만큼 그 끔찍한 상황과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서 자선단체를 만들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작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국가에서도, 사법기관에서도,그리고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단체의 규모와 힘이 커지는 만큼 매춘업도 비례해서 점점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되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자선단체의 활동은 너무도 힘없게 느껴진다.
캄보이다의 유명한 유적지 앙코르와트에만 관심을 가질것이 아니라 이나라의 미성년자 매춘사업이 하루빨리 근절되도록 전세계적으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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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바루 - 뉴욕 촌놈의 좌충우돌 에코 농장 프로젝트
덕 파인 지음, 김선형 옮김 / 사계절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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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표지만큼 밝고 재밌는 이야기책 굿바이,스바루.
그리고 너무 귀엽기까지 한 한 뉴욕 촌놈 덕 파인.

세계여러나를 오가며 도시의 온갖 문명의 혜택을 누리던 기자양반이 어떻게 이런 힘든 삶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정말 쉽지 않은 결심이다. 책에서도 느낄수 있다. 정말 친환경적인 삶을 살기위해 작가가 얼마나 좌충우돌 힘든 과정을 겪어 나가는지..
그러나 읽는 내내 너무도 유머러스한 작가의 글솜씨와 서툴지만 자연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기특한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자연으로의 귀화에 마음이 살짝 귀울게 된다.

싱싱한 치즈.우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얻기 위해 염소를 키우지만 곧 그 염소2마리에 온 맘을 쏟게 되고 코요테로부터 이 염소들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피나는 노력. 지구를 위한 또하나의 실천방법으로 식용유로 가는 자동차를 선택하고 또다시 힘겨운 시도,..녹색삶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
그러나 작가는 낙담하는 법 없이 한발짝씩 이 녹색삶으로의 정착을 시도해가며 이 책을 읽는 우리고하여금 이 지구를 위한 실천방법을 조금이나마 생각해보라고 넌지시 충고하고 있다.

요즘 TV에도 귀농한 사람들의 삶을 다큐식으로 꾸며 방송되는걸 종종 보면서 그런 삶이 부러우면서도 작은 텃밭 하나 가꾸는것도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이런 책을 읽을때마나 항상 유혹의 손길을 느끼곤 한다.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 되는 자연과의 삶이 생각보다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절대로 불가능한 삶은 아니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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