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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지 : 오늘의 과학 - 초등학생이 간식으로 먹는 과학 지식 ㅣ 초간지 시리즈 1
과학주머니 지음 / 한언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정말 맘에 쏙 드는 과학책을 만났다.
초간지 처음엔 제목만 보고 역사책인줄 알았다. 제목도 어쩜 이리 잘 지었는지..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아이들이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다 싶은 시사과학이 많이 담겨있다우주개발, 가상현실, 댐, 초고층건물, 유전자 변형식품, 원자력,동물실험,지구온난화, 사이비과학 의 10가지 문제에 대하여 단순한 지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주제들에 대하여 양쪽의 의견을 제시해주고 그것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각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어려운 용어나 그 주제에 관련된 용어는 옆에 설명이 되어 있어서 혹 읽다가 이해못할 부분이 나와도 도움이 되게끔 구성되어 있다.
나도 읽으면서 우리나라 이 조그만 땅덩어리에 이렇게 많은 댐이 있는줄은 정말 몰랐다. 댐 보유수가 세계7위라니..
지구온난화는 바로 몇주전 이 주제에 대한 환경영화를 아들과 함께 봤었는데, 그 영화에 나왔던 내용들이 고스란히 이 책에도 거론되어 있어 아들이 한층 더 관심있게 들여다본다.
첨단과학의 이면에는 이렇듯 부작용도 있다는 사실과, 흔히 어느 한쪽의 의견만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고의 확장과 다양성을 제시해 줄 있는 좋은 책이다.
과학과 환경의 접목이라고 할 만큼 주제가 다양하고 내용또한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서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생각하고 부모와 이 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도 무척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시리즈라고 하니 다음편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과학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엄마도 아주 재밌게 읽었고 결코 아이들의 책이라고만 느낄수 없을 정도로 알찬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