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의 우리음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4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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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제 14번째 이야기.. 이번엔 옹고집과 전통음악이야기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가 점점 멀어져가는 현실이기에 특히 이번 주제가 맘에 든다,
역시나..이 시리즈는 대체로 아이가 재밌어하고 책이 오면 달려들어 읽곤 하는데 이번 책은 제목을 보더니 옹고집은 재밌겠는데 전통음악은 좀 지루하겠네..한다.
그래도 옹고집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장 두장 넘기면서 훑어보기에 엄마도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이번 책에서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민요-민요의 소개와 지도와 함께 각 지역별 민요의 특징을 이야기한다.
공무도하가와 황조가,서동요,처용무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아이들이 조금 흥미를 가질수 있는 사물놀이 이야기도 빼놓을수 없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가야지 하면서 놓쳤던 축제...

안동에서 봤던 탈춤과 직접 만들어봤던 하회탈의 경험덕분에 탈품은 아들에게 매우 친숙한 공연중 하나이다. 책으로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졌음 하는 바램이다.

전통음악은 아니지만 주방기구를 사용하여 전통리듬을 살린 난타도 소개된다. 이 난타공연을 몇년전 봤었는데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이다. 전통리듬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계기가 된다. 요즘은 이러한 난타뿐 아니라 퓨전국악공연이나 태권도 등을 현대와 접목한 다양한 공연이 줄을 이어서 참 뿌듯하다. 아들도 그런 공연을 다녀보면 국악이 너무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조상들의 삶에서 빼놓을수 없는 이러한 음악은 미술과도 관련이 깊다. 우리나라의 미술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음악을 즐기는 조상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도 참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다음 15권은 어떤 주제가 될지..빨리빨리 출간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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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 한국사 - 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 사전, 즐거운 지식 탐험 첫 번째 이야기
홍난숙 지음, 강준구.이국현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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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중에서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바로 제목과 일러스트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면에서 이 책은 참으로 제목을 잘 지은것 같다.
단무지 라니. 어떤 말의 준말일까 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잘 맞춰지지가 않는데..단숨에 읽히는 무궁무진한 지식사전..이란다. 참 어떻게 이런 기발한 제목을 생각해낼 수 있는지..

총 8장까지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각 시대별로 정치,경제,사회 등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이야기를 단순한 이야기 형식이 아니라 퀴즈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러스트도 어찌나 재밌는지..역사에 별로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일러스트만 보고도 흥미를 느낄수 있을 정도..

제목도 참 재밌다.   

부여최고의 점쟁이는 소였다? 소의 발굽으로 점을 치는 방법을 우제점법이라고 한단다. 난생 처음 듣는 단어이다. 이래서 또 하나 배웠다.
죽을 죄를 지어도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 바로 소도로 도망가면 된단다. 삼한 사람들은 소도를 신의 영역으로 신성시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왕도 함부로 드나들지 못한다고..
고구려의 알렉산더는 누구? 누구일까..순간 떠오르는 인물은 당연히 광개토대왕이다. 책에도 그렇게 쓰여있다. 광개토대왕이 떠오를꺼라고..그런데 아니다. 바로 고선지 장군이다.
난 어른이 되어서야 이 고선지 장군에 대한 책을 접하고 비로소 이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책에 고선지 장군이 이름이 나오다니 무척 반갑기만 하다.
고선지 장군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 퀴즈에 대한 답의 분량은 한페이지에 반정도씩 되어 있어서 3,4학년아이들도 충분히 소화해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책을 읽을때마다 매번 느끼는 생각이지만 어른들도 참 배울게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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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우리 민족과학 - LG사이언스랜드와 함께하는 과학이야기
이찬희 지음, LG사이언스랜드 기획 / 글로연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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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엄마들이 참 부지런해져서 사회과목에 나오는 문화재나 유적지 같은곳은 미리 아이와 가보고 경험하는 집이 많아 우리때보다는 아이들이 훨씬 더 잘 안다  또한 이에 관련하여 너무도 좋은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와 맘만 먹으면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수 있다.

특히 이 한권의 책만 읽어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과학문화와 유산에 대해서는 거의 다 알수 있겠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문화나 유산은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이라고 생각한다.

김치.한옥.옹기.석빙고.석굴암.측우기,한지,직지심체요절 같은 거야 많은 자료나 책으로 접한 내용이라 당연한 사실이지만 천문 역법서 칠정산이나 특히 4부 놀이과학에서 소개되는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와 관련된 과학은 지금까지 그렇게 과학적으로 관련지어 생각해본적이 없어 새롭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나 생활방식 등은 뛰어난 과학적 기술을 근거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수있다. 읽는 내내 참 자랑스런 맘에 가슴이 뿌듯해진다. 이런 느낌을 우리 아이들도 느꼈음 하는 바램.

어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책이다.
다만, 구성면에서 다소 정석으로 되어있어 자칫 아이들이 선뜻 손이 안갈수도 있을 듯하다. 처음에는 부모가 함께 읽으면서 얘기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책을 접한다면 좋을듯 싶다.
적어도 5학년정도부터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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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손영란, 조규미 지음, 김영진 일러스트 / 삼양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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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도 인체,음식,역사.,동식물,과학,천체 등 모든 분야에 걸친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읽는 내내 어머머..이런 사실이 숨겨져있었단 말이야..내심 감탄하면서 아주 재밌게 읽어내려갔다.
삼양미디어의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시리즈는 몇 권 가지고 있는데 다 괜찮지만 특히 이 책이 젤로 재미난것 같다.분위기도 이 시리즈의 다른 책과는 다르게 약간 아동틱한 캐릭터가 담겨져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아니나다를까..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들이 먼저 달려든다. 표지만 봐도 아이들 책인가..할 정도로 친근감이 느껴지니까.^^
내용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이런 책 한권만 읽으면 어디가서 똑똑하다는 소리 쪼금 듣겠다.

목차를 보면 알수 있듯이 흔히 궁금해하는 내용이 아니라 기발한 질문자체도 많고 새로운 내용도 많아 식상하지 않아 좋다.

우리 몸속의 혈관(정맥 동맥 모세혈관을 다 포함한)의 길이는 약 96000km. 자그만치 지구를 3바퀴 반이나 돌수 있는 길이라 한다. 이 사실을 알고나서도 왜 믿기지가 않는건지..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길이이다. 이런 내용은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다양한 과학책을 접해서 알수도 있겠지만 난 무척이나 신기하기만 하다.
남자니까 덜 아프다..라는 말은 그냥 있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 합숙하는 여성들은 생리주기가 같다는 사실.
가끔 추운 날 새벽에 길거리에 술취해 자고 있는 사람을 볼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동사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술취한 사람은 얼어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늦게나마 안심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작,유래에 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롭다. 콘돔을 처음 만든 사람은 콘돔, 이메일 주소@의 유래, 자동차 운전석 옆자리를 "조수석이라 부르는 이유 등 알고만 있어도 상식이 풍부해지는 내용이 엄청나다.
아들은 동물과 우주 천체에 관한 내용이 젤로 재밌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기 관심분야라 더 흥미롭게 찾아 읽은듯 싶다.

이런 책의 질문 자체를 만들어내기도 참 힘들었을것 같다.
이 책은 초등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재밌게 읽을수 있어서 좋다. 입학선물로 살짝 넣어주는 센스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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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명작소설 스토리엔 1 - 노트르담의 꼽추, 해저 2만 리 스토리엔 시리즈 1
빅토르 위고 외 지음, 이주혜 옮김 / 토마토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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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베른의 팬이고 해저 2만리 책을 너무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그리고 노트르담 곱추는 전에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던 탓에 아직 이 이야기를 읽어보질 못한 아들이 쉽게 접할수 있게 하기 위해 일단 해 이 책을 넌지시 건네주었다.
평소 문학을 만화로 접하는건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엄마가 손수 만화책을 장만해 주니 아들이 의아해하면서도 무척이나 반가워한다.
그리고 읽는 내내 재밌다며 뚝딱 해치워버린다.

엄마가 대충 훑어보기에는 그림컷이 생각보다 커서 이 방대한 양의 이야기가 이 책 그나마 반의 분량에 어떻게 함축되어 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문학이나 명작은 어릴때 너무 감동적으로 읽고 아직까지 그떄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아들은 정작 이런 명작은 별로 좋아하질 않는다.
그나마 쥘베른의 소설과 같이 공상과학 류는 열광하지만 그 외의 것은 그닥 손이 가질 않는편이다. 그런면에서 이런 만화책으로 관심을 끌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
그러나 명작이라는것이 단순히 내용만을 파악하기 위함이 아니라 각 문장에서 느낄수 있는 명작,고전만의 매력이 있는 탓에 만화만으로 끝나버리면 무척이나 안타깝다.

이 책의 그림은 무척이나 독특하고 색깔이 무척이나 선명하고 예쁘다. 보통 만화가 스토리는 엉성한 것에 비하면 줄거리도 알차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정리하는 페이지도 있어 만화를 후딱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그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다. 

5~6학년보다는 3~4학년한테 좋을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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