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 이 시대 최고의 정신적 스승이 우리에게 던지는 12가지 질문
스티브 레더 지음, 김태연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5월

가끔 내가 나이가 들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당연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실것 같아요.이와 함께 드는 생각중에 하나는 그렇다면 나는 어떤걸 남겨두고 떠나야 할까 라는 생각도 함께 해봅니다.

일전에 <죽음은 배울수 없는 것 그래서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는 말이 인상깊게 읽었는데 이번에 읽은 <나의 인생이 당신의 지혜가 된다면> 이라는 책은 당연히 정답은 아니겠지만 한편으로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 자신에게 해봐야 할 질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작가는 유대인으로 35년 이상을 랍비로 살았다고 하네요. 천번의 장례식으로 유가족을 위로하고 죽은자를 보내는 업을 해왔습니다. 수많은 이별을 도와주면서 느낀 생각을 쓴 책이에요.

책 소개를 읽어보니 유대인은 전통적으로 <유언편지>라는 것을 남겨 자신이 경험한 세상의 지식을 주변에 남겨두는 풍습이 있네요.

작가는 책을 통해 <가치관, 조언, 사랑, 지혜>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으로 당신의 (후회, 행복, 실패, 시련, 기억,...)등 12가지 질문을 독자에게 하고 있어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저의 경우에서는 그 어떤 질문 하나라도 쉽게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질문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요. ...

그만큼 지금 현재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정말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도 독자에게 한순간에 정답을 이야기 하라가 아닌 자신과 주변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독자가 부담스럽지 않고 천천히 생각하게끔 도와주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앴습니다.

한가지 대답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항상 상대방을 배려해 주려고 했던사람으로 불리고 싶다>라는 작은 소망을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작가는 책에 자신의 메세지로 <기다리지 말라>라는 이야기를 하네요. 더 늦기전에 자신과 주변을 뒤돌아보고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빨리 알아라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