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챌린지 100 - 나를 바꿔줄 100번의 기회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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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닉 TV‘ 저자가 1분도 버거운 초보 러너를 위해 ‘100일‘이 아닌 ‘100번의 완수‘를 제안하는 러닝 저널입니다. 속도보다 ‘해내는 경험‘을 기록하며 성공 습관을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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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챌린지 100 - 나를 바꿔줄 100번의 기회
이재진(해피러너 올레)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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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러닝 챌린지 100] 입니다. 


이책의 저자는 이재진 작가님으로 21만 러너가 함께하는 마라닉TV 의 운영자 입니다. 러닝으로 인생이 바뀌신분이 쓰신 러닝 관련 책이다보니 온통 달리는 이야기뿐인 책 입니다. 작가 소개 옆에 있는 글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을 달리면, 내일이 달라집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10번째 달리기를 ‘습관’으로 만들기

11-20번째 자신감 및 기초 체력 강화하기 

21-30번째 15분&30분 연속 달라기 완성하기 

31-40번째 3km&5km 달리기 도전하기

41-50번째 30분&60분 연속 달리기 완성하기

51-60번째 5km&10km 달리기 도전하기

61-70번째 45분&90분 연속 달리기 완성하기 

71-80번째 8km&15km 달리기 도전하기

81-90번째 대회를 위한 영양 보충 및 컨디션 조절하기 

91-100번째 10km 마라톤 & 하프 마라톤 도전하기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달리기' 열풍입니다. 더 건강한 삶, 혹은 어제보다 나은 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 수많은 사람이 러닝화 끈을 조여 매고 거리로 나섭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그 시작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그 꾸준함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는 왜 실패할까요?


<러닝 챌린지 100>은 그 실패의 지점에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마라톤 서브 3'나 '10km 40분 돌파'를 목표로 하는 엘리트 주자들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1분 달리기가 버거운 초보 러너", "늘어나는 내장 지방과 건강검진 결과가 걱정되는 40대", "무엇이든 꾸준히 해본 경험이 절실한 사람"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다정한 안내서입니다.


저자인 이재진은 21만 구독자를 보유한 '마라닉 TV'의 운영자이자, 방송사 PD로 일하다 세 번이나 응급실에 실려 간 후 달리기를 통해 삶의 용기를 얻은 13년 차 러너입니다. 그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핵심은 놀랍도록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강력합니다.


그것은 바로 '100일 챌린지'가 아닌, **'100번 챌린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100일 안에 OOO 달성하기'처럼 스스로를 거창한 계획의 감옥에 가둡니다. 그러다 하루라도 실패하면 모든 것이 무너진 듯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속도나 연속된 날짜가 아니라, "스스로를 믿고 아끼는 마음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 즉 '해내는 경험의 횟수'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비가 오면 쉬어도 좋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다시 러닝화 끈을 묶고 나가는 그 101번째, 102번째의 '시도'를 쌓아가는 것이 이 챌린지의 본질입니다.


이 책이 단순한 동기부여 에세이를 넘어 '익힘책'이자 '저널'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책은 100번의 달리기를 4단계(습관화 10일, 기초 체력 10일, 꾸준함 30일, 도전 50일)로 유연하게 안내하며, 매번의 달리기 후에 '기록'이 아닌 '감정'을 적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달리며 느낀 생각, 스쳐 지나간 풍경,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도 해냈다'는 그 감각을 스스로 기록하는 과정은, 그 어떤 화려한 목표보다 강력한 동력이 됩니다.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에세이들은 든든한 페이스메이커처럼 이 여정에 함께해줍니다.


<러닝 챌린지 100>은 달리기를 말하고 있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에 대한 은유이기도 합니다. 거창한 계획 한 번보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100번의 실행력'입니다.

속도에 집착하다 번아웃을 겪고 있는 사람, 혹은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어 '성공의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이 책은 당신이 100번의 달리기를 완수할 즈음, '스스로를 믿고 아끼며, 무엇보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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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트렌드 익힘책 - 먹는 취향으로 읽는 요즘 문화
오뚜기.박현영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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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3분 트렌드 익힘책] 입니다. 


이책의 저자는 오뚜기팀 하고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을 맡고 계신 박현영님 이 쓰신 책인데요 생활변화관측소는 유투브 채널로 익숙해진 채널이라 이 책이 더 반가웠습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T1.먹는 데 진심인 우리의 먹는 문화 

PART2.먹는 문화에서 찾은 트렌드

부록-트렌드에 녹아든 다섯 가지 키워드 



마케터, 기획자, 혹은 그저 세상의 흐름에 뒤처지고 싶지 않은 한 명의 직장인으로서, 우리는 모두 ‘트렌드’라는 유령에 쫓기며 살아갑니다. 연말연시면 서점을 가득 채우는 두꺼운 트렌드 예측서들을 훑어보고, 수십 개의 뉴스레터를 구독하며 ‘요즘 유행’을 따라잡기 위해 애씁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는 것은 파편화된 키워드뿐, 정작 ‘그래서 이걸 내 일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서는 막막해지기 일쑤입니다. 우리는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정작 ‘쓸 수 있는’ 감각은 무뎌지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저 역시 그런 ‘트렌드 불안’에 시달리던 중, 조금은 뜻밖의 제목을 만났습니다. 바로 **<3분 트렌드 익힘책>**입니다. ‘3분’이라는 가벼움, 그리고 ‘익힘책’이라는 실용적인 단어의 조합도 흥미로웠지만, 저를 사로잡은 것은 바로 ‘오뚜기’라는 저자명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갓뚜기’라는 별명으로 더 친숙한 그 오뚜기가 말하는 트렌드란 과연 무엇일까. 화려한 테크닉이나 거대 담론이 아닌, 매일의 식탁에 스며드는 그들만의 꾸준함 속에 답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 책은 역시나 저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내년에 무엇이 뜰 것이다’라고 예언하는 화려한 수정 구슬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지금 고객들은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를 함께 고민하고,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되묻는, 친절하면서도 집요한 ‘익힘책’ 그 자체였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3분’은 단순히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거대한 트렌드를 잘게 쪼개어 지금 당장 소화할 수 있는 ‘실행 단위’로 만드는 일종의 태도였습니다. ‘Gourmet-ification(미식의 상향 평준화)’, ‘Meaning-out(가치 소비)’ 같은 거창한 용어를 이론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왜 그 비싼 OO을 사 먹을까?’, ‘오뚜기는 왜 환경을 생각하는 패키지를 고민했을까?’와 같은 오뚜기의 생생한 현업 사례를 통해 그 의미를 체감하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경험은 마치, 똑똑하지만 친절한 ‘오뚜기’의 선배 마케터(사수)가 제 옆에 앉아 자신의 고민이 담긴 노트를 펼쳐 보여주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묻습니다. “자, 이게 요즘 현상인데, 당신의 브랜드라면 이걸 어떻게 적용해 볼래요?”


<3분 트렌드 익힘책>이라는 제목처럼, 이 책은 독자가 수동적인 관찰자로 머무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각 챕터마다 마련된 ‘익히기’ 코너는 벼락치기로 외웠던 트렌드 지식을, 매일의 연습을 통해 단단한 ‘나의 감각’으로 바꾸는 훈련을 시킵니다. 트렌드를 안다는 것은 수많은 키워드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흐름 속에서 ‘나만의 관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나의 일’에 연결하는 동사형의 과정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트렌드에 압도당하는 대신, 트렌드를 나의 도구로 사용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은 불안을 잠재우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실무의 근육을 키워주는 가장 현실적이고 따뜻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뚜기가 언제나 우리의 곁에서 든든한 한 끼가 되어주었듯, 이 책은 격변하는 트렌드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든든한 ‘마케팅의 3분 카레’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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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 - 고객을 사로잡아 계약을 터뜨리는 사람들의 결정적 차이
김명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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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 입니다. 


이책의 저자는 김명식 작가님으로 공인중개사로 부터 시작해 20년간 현장을 누빈 실전 전문가이자 강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분 이십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T01.생각을 바꾸는순간,인생도 바뀐다.

PART02.고객은 설명보다 통찰에 반응한다.

PART03.실전 중개의 기술은 따로 있다.

PART04.신뢰가 쌓이는 중개는 다르다.

PART05.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마인드셋

PART06.말은 계약의 시작이다.

PART07.공인주개사의 무기는 콘텐츠다



합격률 20% 남짓의 바늘구멍을 통과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손에 쥐었을 때, 나는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수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보는구나, 이제 전문가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고 차가웠다. 포화상태인 시장, 선배들의 텃세, 그리고 ‘부동산 아줌마’, ‘복덕방 아저씨’라는 낡은 편견 속에서 나는 그저 수많은 ‘중개인’ 중 한 명일 뿐이었다. 내가 하는 일이란 고객의 조건에 맞는 매물을 찾아 보여주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는 단순한 중개 행위의 반복처럼 느껴졌다. 전문가라는 자부심은 희미해지고, 이 길을 계속 걸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만 커져 갔다.

바로 그 무렵, 길을 잃은 나에게 등대처럼 다가온 책이 바로 김명식 작가의 **<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였다. ‘블로그 마케팅 비법’, ‘계약률 높이는 화술’ 같은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아마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하나, ‘생각’의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의 전환이야말로, 평범한 중개인과 대체 불가능한 전문가를 가르는 유일한 기준점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는 묻는다. 당신은 ‘집’을 중개하는 사람이냐고. 이 책은 그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집이라는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그 집에 담길 ‘고객의 인생’을 컨설팅하는 전문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신혼부부에게는 첫 보금자리의 꿈을, 은퇴를 앞둔 노부부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자영업자에게는 성공적인 사업의 터전을 연결해 주는 일. 이것이 바로 공인중개사의 본질적인 가치이며, 우리가 가져야 할 첫 번째 생각의 전환점이었다.


이 관점의 변화는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더 이상 나는 매물 정보만 읊는 앵무새가 아니었다. 고객의 인생 계획을 듣고, 그들의 미래에 가장 적합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함께 고민하는 ‘금융 컨설턴트’이자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야 했다. 그러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했다. 지역의 개발 계획, 세금 문제, 대출 정책은 물론, 인테리어 트렌드와 교육 환경까지. 나의 전문성이 깊어질수록 고객의 신뢰는 단단해졌고, ‘중개수수료’는 더 이상 흥정의 대상이 아닌, 나의 전문성에 대한 합당한 ‘자문료’가 되었다.

이 책은 기술이 아닌 ‘철학’을 이야기한다. 나만의 전문 분야를 만들고, 진심을 담아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나 자신을 브랜딩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임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증명하고 있었다.

만약 당신이 자격증만 손에 쥔 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신입 공인중개사라면, 혹은 매일 반복되는 계약과 경쟁에 지쳐 번아웃을 겪고 있는 베테랑이라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리모델링’을 시작해 보길 권한다. 이 책은 당신이 잃어버렸던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되찾아주고, 평범한 중개인을 넘어 고객의 인생에 깊이 기여하는 진정한 부동산 전문가로 거듭나는 길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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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 - 고요한 공감이 만드는 대화의 기적
마쓰다 미히로 지음, 정현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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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책은 무상으로 제공받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것 입니다


안녕하세요 리엔토 입니다.


오늘 서평책은 [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 입니다. 


지은이는 마쓰다 미히로 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가이자 질문가 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관련해서 책만 40권 이상을 출간한 작가님 이십니다. 


이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1장.’말 잘하는 사람’ 보다 ‘잘 듣는 사람’ 이 성공한다.

제2장.조용한 사람에게 ‘듣기’는, 가장 강력한 ‘삶의 무기’다

제3장.나를 성장시키는 대화: 셀프 질문

제4장.대화 공포에서 벗어나는 기술: 고용한 공감

제5장.관계를 바꾸는 도구: 마법의 질문 



우리는 모두 말을 잘하고 싶어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논리정연하게 내 주장을 펼치고, 유머러스하게 분위기를 이끌며, 화려한 언변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라 믿는다. 그 치열한 대화의 전쟁터 속에서, ‘듣는 행위’는 종종 패자의 역할이나 수동적인 배려쯤으로 여겨지곤 했다. 내 차례를 기다리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다음에 할 내 말을 가다듬는 시간. 그것이 내가 알던 ‘듣기’의 전부였다.


이 책, 마쓰다 미히로의 **<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는 바로 그 나의 얄팍한 생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다. ‘듣는 힘’이 ‘무기’가 된다는 도발적인 제목은, 내가 가장 소홀히 여겼던 행위 속에 관계와 성공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숨어있음을 암시했다. 책을 펼치기 전, 나는 듣는 '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책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기술 이전에, 세상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였다.

저자는 ‘질문의 전문가’답게, 듣는 행위의 본질이 ‘질문’에 있음을 역설한다. 이 책에서 ‘듣기’는 단순히 귀로 소리를 감지하는 수동적 행위가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코칭(Coaching)’ 행위다. 우리는 흔히 상대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하려 든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상대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한다. 진정한 경청은 나의 조언으로 대화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와 같은 올바른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더 깊은 곳으로 이끄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수많은 과거의 대화들을 복기해야만 했다. 동료의 하소연에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라며 충고를 늘어놓았던 순간들, 친구의 고민에 정답을 알려주겠다며 내 경험을 설파했던 시간들. 나는 상대를 돕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내 지식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를 채우고 있었을 뿐이었다. 나는 듣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내 말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나의 그런 행동이 얼마나 큰 오만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는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가장 근본적인 소통의 힘이 어디에 있는지 되묻게 한다. 관계에서 늘 겉도는 기분이 들거나, 팀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싶은 리더라면, 이 책을 통해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상대의 입을 닫게 하는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하는 진정한 경청이야말로 이 시끄러운 세상에서 나를 지키고 원하는 것을 얻게 해줄 최고의 전략임을, 이 책은 명확히 보여준다.



오늘도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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