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밤 고래뱃속 창작그림책
퍼트리샤 토마 지음, 백지원 옮김 / 고래뱃속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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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받자마자 아름다운 색감에

우와~ 라는 소리가 나왔어요.

그리고 한장 한장 넘길수록

먼저 그림들을 만져보고 요리조리 살펴봤어요.

꼴라주 기법에서 오는 입체감 때문에요.


스토리는 간단해요.

모두가 잠든 밤, 배고픈 늑대만이 먹이를 찾고

늑대에게 쫓기던 아기 사슴은 엄마를 잃어버려요.


이 책은 주로 파란색과 노란색

두 색이 주로 사용되어

밤은 파란색,

아침이 밝아올 때는 노란색으로 표현해요.

푸른 빛의 밤의 색이

참 아름다웠어요.​

제겐 이 책에 쓰인 노란 빛이 꼭

황금빛처럼 느껴졌어요.

어두운 밤이지만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았어요.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깊은 여운이 남는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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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밤의 고양이 - 2023 ARKO 문학나눔 그림이야기 1
주애령 지음, 김유진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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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글이 많은 책이었어요.

글씨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책을 좀 읽는 1학년부터 3~4학년까지

읽어도 좋은 책이었어요.


주인공 아연이에요.

갑자기 안 좋아진 가정 형편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요.

더 좁은 집으로 이사가기 때문에

아연이가 좋아하고 아끼는 그림책은 가져갈 수 없다고 해요.

그림 속 아연이의 표정에서 슬픔이 느껴집니다.


이사간 아파트 안의 작은 도서관을 알게된 연아는

하루 종일 거의 이 곳에서 지내다시피 하지요.

아파트 안의 작은 도서관에서

외로운 아연이는

하얀 밤, 흰 고양이를 만나

마음의 온기를 되찾아요.


고양이를 만나고,

그 며칠 간의 일이

아연이의 꿈인지, 상상인지, 현실인지

아리송하게 이야기가 끝났지만

이젠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아연이의 말에 걱정을 덜면서도

마음이 아려왔어요.


대상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인 듯 해요.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었어요.

여운이 길게 남았던 책이었습니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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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독홈즈 : 사라진 다이아몬드
아녜세 바루치 지음, 찰리스빅레드하우스 옮김 / 바이시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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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다들 아시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셜록이 아닌 셜독입니다ㅎㅎ


표지를 넘기면 빨간 렌즈의 탐정 돋보기가 있어요.

이 돋보기는 특별한 돋보기에요.

음... 정확히 말하면 돋보기라기 보다는

탐정 렌즈라고 할 수 있어요.


한 장을 또 넘기면 용의자 명단이 나와요.

낱장 부록으로도 있어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계속 살펴볼 수 있답니다.

이 용의자 명단도 추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이지요.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단서를 따라 장소가 바뀌어요.

그리고 탐정 돋보기로만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숨겨져 있어요.

먼저 양쪽 페이지를 잘 살펴본 다음,

탐정 돋보기로 다시 잘 살펴보다보면

단서가 보인답니다!


초1~3학년 아이들이 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추리 이야기는 아이들이 처음에 접하기 살짝 어려움이 있어요.

실마리를 찾아 연결해나가는 사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 재미를 느끼면 정말 빠져나오기 힘들텐데

그 매력을 느끼기가 쉽지 않지요.

그런 추리의 즐거움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탐정 돋보기라는 도구를 사용한 것도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데 한 몫 할 듯 해요.

돋보기를 들고 살펴보면 진짜 탐정이 된 것 같잖아요:)


관찰력과 추리력을 기를 수 있는

<셜독홈즈: 사라진 다이아몬드> 였습니다:)





*서평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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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이야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피터르 하우데사보스 지음, 최진영 옮김 / 요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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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사랑할 때 어떤 느낌을 받으시나요?

 

이 책은 위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강렬한 색감과 그림에 반하고

책을 다 덮고 나면 영화 한 편 본 듯한 느낌이 들어요.

 

등장인물은 곰과 펭귄이에요.

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전

고민하는 펭귄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돼요.

망설임 끝에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곰은 크게 웃고 말아요.


펭귄은 사랑을 이렇게 표현해요.


사랑을 하면,

꼭 몸속에 폭풍이 부는 느낌이 들어.

배 속이 울렁거리고 발가락이 간질거리는 느낌말이야.


곰은 "그냥 좀 배고픈 것 같아."라고 답하죠.

그래서 펭귄은 곰과 지내며 기다리기로 해요.

곰의 마음을 더 알고 싶었거든요.


책은 글 없이 둘이 지내는 장면들을 보여줘요.

둘이 함께 있으면 얼마나 즐거운지 느껴지지요.


여름이 지나고,

펭귄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합니다.

곰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해요.

펭귄은 뒤돌아보지 않아요.

그래서 절망스러운 곰의 얼굴을 보지 못해요.

곰과 펭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을까요?

책에서 확인해주세요:)


글을 보지 않고 그림만 찬찬히 봐도 좋은 책이었어요.

선명한 원색의 그림이 좋더라구요.

0살부터 100살까지 보는 책이 그림책이라고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사랑에 눈 뜰 나이부터 보면

더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이 콩닥콩닥하고 간질간질한 그 미묘한 느낌을 이해할 수 있을 때요ㅎㅎ

고백하기 전의 떨림부터

내 고백을 받아주지 않음에 실망하고

좋으니까 옆에 함께 있고,

함께 있을 때 행복함을 느끼기까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 비로소 사랑을 깨닫는 것까지

사랑할 때 느끼는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책이었어요.


사랑에 대해 그 떨리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책을

찾고 계신다면, 이 책이 딱!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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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있어요? 바람그림책 126
하세가와 요시후미 지음, 고향옥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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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빠, 잘 있어요?>라는 책은

<하루 종일 미술 시간>, <엄마가 만들었어>책과 함께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해요.

<엄마가 만들었어>와 <아빠, 잘 있어요?>는 요시오가 3학년일 때,

<하루 종일 미술시간>은 5학년이 된 요시오의 이야기에요.

책 읽기 전, 제목만 보고

아빠가 어디 멀리 있나? 가볍게 생각하고 열었는데,

첫 장면에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에게

아빠, 잘 있어요?'

라는 말에 가슴이 턱 막혔어요.

잘 있다는 말과 함께

가족이 밥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엄마가 만들었어>에도 나온 장면과 겹쳐져요.

아빠가 우쿨렐레 사왔던 일,

아빠랑 캐치볼 했던 일,

아빠께 혼났던 일,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등등...

아빠와의 추억을 담담히 이야기해요.


"지금은 조금 후회가 돼요.

울면서 들어오지 말고

아빠랑 캐치볼을 더 많이 할 걸 하고요."


"아빠가 제 머리를 꽁 쥐어박은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엄청 아팠어요.

지금은 아빠한테

한 대 더 맞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요."


아빠를 그리워하는 요시오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었어요.

하세가와 요시후미 선생님의 그림은

투박하면서도 그림에서 감정이 잘 전달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감동도 커요.

이제 곧 4학년이 되는 요시오인데,

누나와 엄마와 의젓하게 자라고 있는 걸 보니

대견하면서도 벌써 또래보다 어른이 된 것 같아

짠해지기도 해요.

이 책을 읽고난 후

아빠를 만나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져요.

<엄마가 만들었어>와 함께

세트로 <아빠, 잘 있어요?>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엄마가 만들었어>도

마음이 뜨듯해지거든요.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움,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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