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아름다운 순간들

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표지를 보니 작은 쥐가 나무 위에 있고, 평화로운 분위기네요.

제목이 '숲의 시간'이에요.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표지의 쥐가 주인공이 되는 모험이야기이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였지만요ㅎㅎㅎ

표지를 넘기면 초록초록 연두연두한 배경 속 다양한 새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한 장 더 넘기면 제목이 아닌 지도가 나온답니다.

이 책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지도만 잘 살펴봐도 한참 걸릴 것 같아요.

다양한 나무들, 다양한 집의 모양들이 다시 보니 꽤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다시 넘기면 속 제목이 나와요.

속제목이 적힌 페이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답니다.

앞에서부터 이야기가 쭈욱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숲의 열두 달 모습이 각 장마다 담겨있답니다.

1월부터 변화하는 숲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요.

이 책의 매력이 또 있어요.

바로, 플랩북이라는 거지요.

어떤 장면에서는 나무가 펼쳐지기도 한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접혀진 종이를 펴면 집 안을 볼 수 있기도 해요.

책 뒤에는 이렇게 숲의 열두 달에 대해 나와 있기도 하고,

주변에 새와 식물에 대해 나와 있어서

다시 앞으로 가서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새와 식물 뿐 아니라 그림에 나왔던 동물들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알고 다시 보니 더 좋았어요.

국립수목원의 감수를 받았다는 게 이런 내용들이었나봐요.

숲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그림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