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
이순신 지음, 노승석 역주 / 도서출판 여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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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라는 책을 자세하게 본것은 고등학교때 문학시간에 일부의 내용만을 잠깐 본 것이 다였다. 가끔 영화나 매체에서 난중일기가 소재가 되는 상황이 나오면 그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되지 않고 시간도 없었지만 좋은 기회가 되어 내용들을 자세하게 오랫동안 볼수 있게 되었다.

난중일기를 자세하게 다룬 책들이 여러권 있었지만 이 책이 최근에 출판되었고 구성들이 나와 잘 맞았던것 같다.

작가가 그전에 난중일기를 번역한 책을 출간한 적이 있었는데 내용을 더욱 보충, 수정, 번역하여 10년만에 다시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그전에 아쉬움이나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에 대한 시간이 10여년이 걸린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전책보다 더욱 충실하고 좋은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된다.

대단한 성과를 이루고 대단한 생각을 하는 과거의 사람의 일기라는 것을 본다는 것은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한 일이었다.

부모가 되어서인지 자식에 대한 부분을 언급한 부분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 생각을 한결같이 같구나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책의 내용들이 한글이 많고 해석이 되어있어도 자체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살면서 읽고 싶었던 책을 기회가 되어 자세하게 읽어보게 되고 이순신이라는 대단한 인물을 다시 생각하고 더 자세하게 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역시 대단한 사람은 후세대에게도 오랫동안 관심을 받고 감사함을느끼게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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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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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분야에 관심이 많다.

과학은 실생활에서 떼어내서 생각할 수 없고 생활을 더욱 이롭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관심있는 부분은 양자물리학이기도 하다.

어렵기도 하지만 관련사실, 정보를 알게 되면 너무 신기하고 매력적이기때문이다.

이책은 물리학의 시인이라고 하는 사람의 이전의 책에 인기를 힘입어 나온 신작이고 이 책도 아마존베스트 셀러이며 200만부 이상 팔린 매우 인기있는 책이다.

책의 번역은 서울대 물리학 학사, 석사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의 번역하였다.

번역이라는 것이 잘 되어야 원작가의 의도, 느낌이 잘 전달되기에 번역자도 잘 선정된것 같다.

책의 내용중에 고양이, 곤충, 소년들의 모든 행동들이 상대적이지만 상호연결되어 움직인다는것이 알지만 놓쳤던 사실을 다시 상기하게 해주었다.

상대적이라는 것과 상호연결이라는 것이 다르면서 비슷하고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을 주어 삶의 행동들의 복잡성을 설명해주는 것같았다.

철학적인 표현도 있었다. 과학의 이야기를 할때 문과적인 부분이 가미된다는 것이 의아하면서 매력적이고 하다.

삶을 문학적이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과적인 부분에서도 문과적인 부분이 가미되고 이과적인 관점에서 설명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그 분야의 매력일수 있고 단점, 한계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것들이 상호연결되어 이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에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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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오싹한 호러 컬렉션 1 The 스토리 3
R. L. 스타인 지음, 이강인 그림, 이재원 옮김 / 을파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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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류의 소설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해하면 오싹해진다는 간접적으로 제시되는 공포물이라는 매력이 있어서 책에 관심이 갔다.

구스범스시리즈들이 꽤 인기가 있었나보다. 그 책의 작가라고 소개가 되는 것을 보니.

표지에서도 호러물하면 생각나는 진한 초록, 보라색의 색감이 있고

한 남자의 얼굴이 한쪽은 멍하면서 순진한 표정이, 다른 한쪽에는 약간 기분나쁜 미소를 지으며 불길한 얼굴이 있다.

책의 내용과 수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잘 맞는것 같다.

작가가 잘몰랐지만 비슷한 류의 책을 쓴 유명한 사람이어서 관심갖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관심가는 책일것 같다.

중간중간 그림들이 들어있는데 어른의 관점에서는 조금, 초등학생 관점에서는 많이 섬뜩한 그림들이 있어서 소설을 읽는데 몰입감이 들게 한다.

과한 걱정일 수 있지만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꿈에라도 나올까봐 무서운 그림들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ㅅㅂ아파트라는 공포물을 나름 재미있어하고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에 그런 수준, 상황에 비하면 괜찮은 책인것 같다.

이 책은 10가지의 단편소설들이 소개되고있다. 각각의 소설들이 각각의 상황별로 새롭게 이야기되고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같이 읽으면 좋은 책같다. 어떤 전문가가 아이와 친근하고 관계가 좋은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한다고 했다. 공감대가 많이 되어야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기에그런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초등자녀와 부모가 읽으면 좋은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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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현대미술 - 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
뱅자맹 올리벤느 지음, 김정인 옮김 / 크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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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분야에 지식은 적으나 관심이 많아서 전시회가 있거나 볼수 있는 상황이 되는 보는편이다.

그리고 현대미술분야를 더 좋아해서 이책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

또다른 이라는 수식어가 어떤 관점으로 작품들을 해석할지 궁금했다.



책은 양장본형태로 앞뒤표지가 매우 두꺼웠다.

미술작품들을 보호하듯 작가의 글을 보호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표지의 느낌이 유광이 아니라 무광이었다.(이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표지의 그림이 더욱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만졌을때의 느낌도 미술작품을 만졌을때의 느낌이 들었다.

(가끔 유화작품들의 표면을 만지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비교해본 느낌이다.)

이 책의 작가는 생각보다 젊다. 90년대생이니 우리나라로 하면 34세정도이다.

프랑스인이고 미술분야가 전공이기보다는 철학이 전공인 작가이다.

미술분야의 사람이 미술작품을 보는 관점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미술작품을 숭배하는 느낌보다 직설적이면서 파헤치는 느낌의 글들이 많다.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QR코드로 작품을 감상할수 있게 해주었다.

바로 작품이 제시되지 않아서 번거로울수도 있지만 그림이 차지하는 공간을 글로 대체한 알찬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자본주의사회를 살다보니 진실되고 실력있는 부분들이 관심을 항상 받는 것은 아니다.

미술작품, 미술작가도 그러하다.

홍보활동이 잘 된 작품, 작가가 더 많은 기회를 잡는것 같다.

잘알지는 못하지만 진정한 수준의 실력있는 작가소개의 글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세상의 모든분야에서 관심받는 것만 볼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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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보다 더 눈부시게 웃어줘
김민정 지음, 진정부부 사진 / ㈜소미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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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려우면서 대단한 일은 육아인것 같다.

그리고 처음 아이를 낳아서 기르며 키우는 과정은 정말 스펙타클하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 힘들어서 좌절도 하고 화가나기도하는데 짧지만 웃음이나 기쁨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어서 힘듦이 날아가고 다시 힘이 나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육아를 화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만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좋은 순간들을 모아서 보여주기에 그렇게만 보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진정부부라는 유투브를 운영하는 부부이고 아내이다.

표지에서부터 노랑색과 핑크색의 바탕에 샤워를 하고 나온 큰타월을 한 사랑스러운 모습의 아이가 있다.

사랑하는 아이를 주제로 사진과 글이 있는 책임을 알수 있다.

진정부부의 유투브를 보지는 않지만 유투브라는 수익구조보다는ㅇ순간순간을 잘 기억해두고 저장해두고 싶어서 인것 같다.

임신이 되었을때 부터 지금까지의모습을 사진과 그때의 감정들을 글로 담아두었다.

6살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때문에 힘들거나 고집을 피우거나 짜증을 내서 아가였을때보다 조금 덜 예쁠때가 있다.

작가의 임신때의 마음, 사진, 돌이 되기전의 아이의 작은 변화들을 읽으면서 나의 육아기도 되돌아보게 되고 그때의 아이에 대한 감정이 되살아나기도 한다.

이책은 같은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많이 주는 책이기도 하지만 많은 커서 귀엽거나 아가스러운 모습이 적어서 예전의 감사함, 사랑스러움이 줄어든, 가리어진 사람들에게 읽으면 좋은 책같다.

육아기가 힘들기는 하지만 매 순간이 소중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아이들은 항상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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