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의 세로내리기(종단성)와 가로지르기(횡단성)


1) 본능에서 욕망으로


인간이 본능적으로 생물학적 흔적 남기기인<세로내리기>를 우선한다.

프로이트는 인성을 이드, 자아, 초자아로 나눈다. 이때 원본능이란 성적 본능을 의미한다. 그에게 성적 본능은 억압된 본능이다. 그것은 각성되지 않은 심적 상태인 무의식의 내용이다.

그는 이러한 성적 본능을 리비도라고 부르고, 그것을 생물학적 에너지로 간중한다. 인간에게 리비도란 다름 아닌 <종-전형적 세로내리기>의 원초적 힘인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본능은 심리학적이면서도 생물학적이다. - P15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억압으로 충족되지 못하는 성적(세로내리기 본능에 대한 소망에서 모든 *신경 증상의 원인을 찾는다.


ㅎ생물학적 소망과 생리적 소원을 주장하는 프로이트와 달리, 자크 라캉은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 besoin가 충족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심리적이고 상징적인 (결여와 결핍에서 *신경 증상의 원인을 찾는다. 다름 아닌 *결여나 결핍을 향한 욕망 desir이 그것이다. - P16

라캉은 우리가 욕망으로 하여금 타자와의 관계 수단인 (언어를 통해 절대적 타자가 발설하는 금지의 구조와 질서의 세계, 즉 상징계(초자아의 영역)로 이끌린다고 말한다.

*욕망은 *언어를 통한 *커뮤니키에션의 세계(*상징계) 속에 *편입됨으로써 비로서 느껴지는*결여의 상징이다.

욕망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사회적 행위다. 한마디로 말해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욕망의 대상은 타자가 아니라 타자의 욕망인 것이다. 그것은 타자가 나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욕망이다. 그 때문에 나는 타자가 욕망하는 방식으로 욕망하고, 타자가 욕망하는 대상을 욕망한다. 욕망의 세계는 타자와 사회적으로 관계하는 세계이고, 타자에 의해 소외된 세계이기 때문이다. - P16

이처럼 라캉은 프로이트의 생물학적 *세로내리기의 본능을 타자와의 *상징적 관계에서 오는 결여에 대한 충족 욕망으로 대신한다.

다시 말해 *욕망의 논리는 타자와의 사회적 관계의 논리이다.

*가로지르려는 욕망무매개적 양자 관계인 자아의 거울상 단계를 넘어, 언어적 매개(의사소통)를 통한 삼자 관계에 이를 때 비로소 초자아(사회적 구조나 질서)에 의해 깨닫게 되는 결여에 대한 심적 반응디ㅏ.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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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듣기 무서운 진실 앞에 이르렀다.

그래도 들어야 한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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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나의 위대하고 사랑스러운 그대, 잘 가,
나의 자랑, 잘 가, 나의 빠르고 깊은 시냇물이여,
하루 종일 출렁이는 당신의 물소리를 정말 사랑했고,
당신의 차가운 물살 속에 몸을 던지는 것을 정말 사랑했어.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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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둥근 궤도 안에서 한 달 내내 변하는
지조 없는 달에게 맹세하진 마세요.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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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건 네 스스로 취해라.
딴 사람 손에 자신을 맡기지 마라.
자신은 자신에게 속해야만 해.
여기에 인생의 모든 것이 있는 거야.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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