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책... 문장부호가 없다!! 덕분에 한번씩 다시 읽어보게 되는데, 책에 오래 머무르게 하려는 작가의 고도스런 전략인듯 해요^^어찌되었든, 문장부호가 없어도 내용은 전달되는구나. 라는걸 알게끔해 준 책~~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를 일컫는 제목이자, 모든 남자들에게 통용되는 제목이라서 구매했어요. 읽기전에는 사회심리학일래나? 루안 브리젠딘의 ˝남자의 뇌˝ 같은 내용일래나? 했네요.최태섭의 ˝한국, 남자˝ 명맥을 잇는 남자가 알아야 하는 페미니즘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페미=과격˝ 으로 변질된것 같아 저도 사용하기 꺼려지는 단어이긴 해요. (이상하게 외국문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죄다 변질되는 듯) .책 한국,남자 가 한국남자들의 부끄러운 정체성을 바로 잡아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현재진행형의 부끄러운 남성의 권력횡포를 잡아주고 있어요. .읽는 내내 저도 느끼지도 못한, 당연시 하게 받아들였던 가부장제도의 폐해와 남성으로서 누렸던 권력을 바라볼 수 있었네요..한없는 부끄러움과 반성을 하게 되는 고마운 책.
와.. 이 책.. 환상특급인가요?? 멕시코 문화는 죽음을, 저승을 일상처럼 받아들이나 봐요.우리처럼 한 많아서 이승을 떠돌며 해코지 하는 귀신같은 무서운 존재가 아닌.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가 떠올랐어요. 거기서도 주인공이 죽은자들의 세계로 가잖아요? . .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낯설고 많은터라 인물관계도 만들어 가며 읽었던 터라 그나마 다행이지 싶어요. 물론 재독해야 할듯 합니다. 쉽지 않은 전개를 가지고 있어요. 쏟아진 극찬들 만큼이나 아주아주 독특한 책. 울프의 델러웨이 부인을 안 읽었다면 이런 진행에 당황했을듯도 합니다. P. S: 주가 같은 페이지에 있었다면 읽기에 훨씬 더 수월했을거에요
팩트풀니스 = 사실정확성스웨덴 공중 보건 교수의 책. 그의 유작입니다.음... 이책은 통계학책인가 도덕책인가, 사회심리학 책인가 아니면 통계학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교재인가? 말콤 글래드웰식의 ˝이런 건 몰랐지롱~? ˝의 책이랄까.글래드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듯 합니다.
정착하지 못하는, 몽상가라 놀림받는 디아스포라의 삶. . 아프리카는 여러 인종들이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함을 알 수 있었던 소설. 상당히 자조적인 소설인듯 해요. ˝어딜가든 여기보다 더 나쁘겠어요?˝ 라는 본문의 글은. 책 제목이 낙원인것처럼. 낙원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것 아닐까요.아프리카에 이슬람교도가 있었다는 것도 새로운 앎이었고. 노벨상 심사는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사람들에게 아프리카를 그저 흑인들만 있는 나라로 보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이 작가에게 상을 준것도 있을듯 해요.. P. S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비해 책표지 내구도가 낮은 듯 해요. 저처럼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읽는 사람이라면 책이 금방 헐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