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X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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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는 처음인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와 ˝고구려˝ 를 쓴 분이군요. (둘 다 아직 안 읽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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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란 단어를 책에서 까지 만나고 싶진 않았어요. 이슈에 맞춰 쓰여진 기획소설인것 같기도 했고. 추천이 아니었다면 안 읽었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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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청 재미있네요~~ 호호
지상최대 관심사이며 현재를 다루었기에 더 실감나고.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도 쌓이고.
책에서 제시한 해법이 실제로도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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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루하지 않게, 길지않은 호흡으로 구성되어 만화책 읽듯 쉽게 읽혀요. 책린이들도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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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 그간 외국소설만 읽다가 올만에 마데인코리아 소설을 읽으니 등장인물 이름부터 익숙해서 반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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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3: 코로나가 창궐한지 1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 어찌 이런 해박한 지식을 수집해 책으로 쓸까요.. 작가들 참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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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하여 -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과 대표 단편들 펭귄클래식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안지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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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는 다른책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작가라 읽어봤어요.
특히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은 자주 만나는 제목인데.
안톤 체호프가 세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상연되는 극작가였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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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품은 접근이 쉽지 않아요. 일단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이질적이죠.
`알렉산드르 그리고리예비치 소콜스키`,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크류코프`..이런것처럼...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올때마다 겁이 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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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단편선 중. ‘굴‘ ‘진창‘ ‘구세프‘ ‘검은 수사‘ ‘로실드의 바이올린‘ ‘상자 속의 사나이‘ ‘산딸기‘ ‘사랑에 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이렇게 9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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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에다가 사회문제나 교육에도 공로를 많이했고 (훈장까지 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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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부러운건 ˝이제 죽습니다˝ 라고 아내에게 말한 뒤 옆으로 돌아누워서 그대로 임종을 맞았다고 하네요..
자기가 죽는 시점까지 알다니..대박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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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은 문체를 가지고 있어요. 세련됐다고 하면 될래나?
등산처럼 높이가 있는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 아닌, 모던한 건물 낮은 높이의 잔잔한 계단들을 오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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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책다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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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풀네임은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인데. 중간 이름은 왜 빼는건가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동네이름까지 이름에 넣어서 불러줬으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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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없음 - 넷플릭스, 지구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메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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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창업자가 쓴 경영서 입니다.
저 또한 넷플 유저라서 관심이 갔던터라 (사실, 책 구매하면 함께 주는 굿즈에 녹아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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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회사는 규칙이 없군요. 휴가도 보고없이 맘대로 쓰고, 상사에 대해 피드백도 거침없이 하고, 회사 비용처리 또한 승인없이 이루어지고..우와..
대신 성과없으면 바로 짐싸야하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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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열회사가 대부분 저렇죠. ˝일할때 모든 자유와 복지, 최고의 연봉을 허용하마~ 대신 성과없으면 넌 바로 끝이야˝ 이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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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깔끔한 스타일이 좋긴해요. 한국은 계약서 기반 (문서 기반)의 문화는 아니라서 저렇게 했다간 정없단 말을 듣기에 딱 좋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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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와 유연성으로 성장한 회사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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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대여점으로 시작해서, 넷플보다 더 큰 회사도 당시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결국엔 승자가 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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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인이 경영하는 사업체가 속도와 유연성을 극대화 해야 하는 곳인지, 안정성을 극대화 해야 하는 곳인지 알고 읽으면 더 좋을 듯 해요.
몰라도 되요, 이 책에서 그 두 가지의 다른점들을 알려주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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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정성 (한 사람의 잘못이 재앙을 불러오는)을 극대화 해야 하는곳이라 이런 스타일의 경영법도 있구나 라고 생각만 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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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 사랑
F.막스 뮐러 지음, 오영훈 옮김 / 북스토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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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언어학자였는데 (슈베르트 가곡의 가사를 쓴 빌헬름 뮐러의 아들이기도 했고) 유일하게 남긴 소설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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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딱히 쓸 수 없는 책은 또 처음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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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기반으로 한 연인끼리의 대화에 기가 질렸기도 하고. (소설이라 설정이겠지만, 일상적인 일반인들의 문학깊이가 아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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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이런사랑도 있나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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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사랑보다는 운명, 신에 대한 저항과 순종. 이런내용일 수도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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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
데이지 크리스토둘루 지음, 김승호 옮김 / 페이퍼로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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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교육을 하는 직업이다보니, 이런 제목에 관심이 가긴해요. 가벼운 인지심리학 정도의 책일줄 알았는데....교육 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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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비판은 내용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걸 알았어요. 정치비판 같다랄까. 정치도 시스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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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서 책태기 올 뻔 한 책. (저 정도의 인내심과 높은 지식을 갖추지 않았다면 추천 안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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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뒤로 물러나고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 경험주의 교육과 고전적 방식인 지식전달주의를 비교한 책입니다. 결론은 ˝지식전달이 더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 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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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극에 치우친 책인듯도 해요. 무엇이든 양 극에 치우치는건 안 좋죠. (극좌,극우 이런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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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마지막의 역자후기는 좀 오버스러웠어요. 차라리 책 한권을 따로 쓰는게 좋을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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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 시간에 쫒겨 급하게 번역하신 듯. 오타가 많은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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