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상대방에게 찔려죽기전에 무언가 행동해야 했던 소수자들을 묘사한 소설. 차별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책 초입에는 재일교포들이 겪는 차별에 대해. 정치가들에 선동당하는 일본국민들을 묘사한 책인 줄 알았는데. 단순한 한일관계가 아닌, 만인을,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어요. 에리히 프롬의 책 <사랑의 기술>에서는 사랑의 끝판은 인류애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하죠. -----------------------------아직 안 읽었다면, 이 책 제목의 죽창이란 단어를 차별로 바꾸면 책이 의도하는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어요. 당신이 나를 차별하기전에 라고. 차별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봐요. 저에게도 차별은 가지고 있을 수 있어요. 스스로도 자각못하는 차별을. 나에게도 타인을 차별하는 행동과 마음이 있는가? 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나도 그간 타인을 은근하게 차별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이 된다면 일독을 권해봅니다.
난이도가 상당한 책이에요.덕분에 좋아라하는 에곤쉴레 그림까지 싫어질뻔한^^.1860년대의 러시아 정치상황을 그렸어요.대놓고 ˝정치소설을 쓰겠다˝ 라고 했다죠..원제목 besy 는 복수형이기에 영어제목도 devils 이니.악령들 이라고 제목을 하는것이 낫지 않았을까.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악령같은 존재이기도 하고..급진적이고 인간성을 상실한 사상을 가진 악령같은 존재때문에모두 호수에 빠져 죽는 돼지떼가 되어버리는.그러한 사상은 위험하다를 말해주는 소설.또한 리더격인 표트르는 결국 안 죽었기에. 이러한 사상에는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뿐이다 를 말해주고도 있어요..마지막장인˝ 티혼의 암자˝ 는 가히 전율적이고요..사실 산이 없는 러시아에서는 암자란것도 존재하지 않아요.일본서적 번역의 폐해죠. 다른 출판사의 ˝스타브로긴의 고백˝ 이게 맞는듯 해요..도스토옙스키는 티혼의 암자부분을 소설에서 뺐는데, 나중에 부인이 발견하고 넣게되죠. 그래서 책 어디부분에 이것을 넣을지 애매하겠는데요.저는 민음사버전처럼 맨 마지막장에 첨가해야 더 극적인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열린책들 출판사 버전은 3장 시작하기전에 ˝스타브로긴의 고백˝ 이 들어있거든요..------------------혼자서 읽고 생각하는것보다 (이 방법은 답이 없어요) 유투브도 참고하고, 이 책을 읽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면 상당히 재미있어지는 책입니다. 도스토옙스키가 왜 대문호로 칭송받는지 알게 된다는.
핸드북 사이즈라서.. 여성들이 핸드백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서 휴대성은 좋으나, 독서대에 받쳐놓고 못 읽는, 손에 쥐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죠. 과학에다가 페미니즘을 억지로 껴 넣은 느낌도 없지않아 있고. 페미니즘을 인권 신장의 목적보다는 사회경제력에 목적을 두고 있는 듯 해요.둘 다 동시에 성장해야 하는것은 맞지만,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는 온도 차이가 있죠. 내용들이 살짝 가볍네요.급조된 느낌도 있고, 챕터마다 연결도 잘 안되고. 독자접근성을 고려해 얇게 출판하려다 보니 결론도출의 근거들이 부족한 탓일수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