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의 발견 잘웃는아이 9
박규빈 지음 / 다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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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해도 끝이 없고 티가 안나는 청소!

6세가 되어서 이제 니 방은 니가 청소하기! 약속을 했지만 며칠 하더니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청소력을 다시 높여주기 위해 청소의 발견 그림책 읽어봤어요.




“이 세상 사람들은 청소를 할 줄 몰라”

라는 말로 그림책이 시작되어요.

도대체 이 세상에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주인공은 아빠엄마가 청소해라, 정리해라, 제자리에! 라고 하는 말들을 너무 듣기 싫어하죠. 가은이도 그래요 ㅠㅠ 제가 제자리에 정리하자고 하면 뺀질뺀질 에휴

사실 엄마도 청소하기 엄청 싫죠. 어쩔 수 없이 하는건데... 저만 그런가요? ㅋㅋ  사실 둘째가 아직어려서 청소해도 뒤돌아서면 다시 어질러져 있고.... 티가 안나니 더더욱 하기 싫더라구요.


으악! 귀찮아! 청소!청소!

청소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나도~~~~~)

그런데 다음날 주인공의 소원이 이루어진거죠! 너무 신나게 지내고 있었는데......



점점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의사 과학자 대통령도 아픈 사람이 왜 자꾸 많아지는지 원인을 몰랐지요.

주인공만 원인을 알고 있죠. 말을 해야하마 말아야하나 고민이 생긴 주인공......




그리고 드디어 결심을 하죠!

청소를 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두고 볼 수는 없으니 “청소”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죠.


그리고는 세상에서 영웅이 되어요. ㅎㅎㅎ

노벨청소상도 받고, 책도 내고, 슈퍼 청소 히어로가 되었죠!

참 기발하고 재미난 발상의 그림책이였어요.

발상도 재밌었지만, 중간중간 그림들도 참 재밌었어요. 패러디한 내용들도 보이고요 ^^

아이랑 웃으면서 다 읽고나면 왠지 어서 청소를 해야할 것 같은 그런 그림책이었네요.

우리도 아이랑 같이 재밌게 청소의 발견!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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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양복점 웅진 우리그림책 50
안재선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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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양복점,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그림책이예요. 안재선 작가는 종로의 100년 넘은 양복점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고해요. 실제있는 이야기인거죠.

 

작가의 말대로 내가 좋아하는 곳을 두 아들과 또 아들의 아이들과 갈 수 있다면.... 참 멋진 생각이죠.

요즘은 핫 하다는 길이 생기면 그 곳에 수많은 가게가 생기고 또 다음에 가보면 바뀌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유행이 빠르게 바뀌는 이유이겠죠.

앞으로는 4차산업혁명으로 커리어를 5~10년주기로 바꿔야한다고 강의를 들은 적이 있어요. 또 일자리가 줄어드는건 이제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그런 중에 이 100년이 넘은 양복점 이야기는 더 드라마처럼 마음깊이 와닿네요.

 

 

기사를 찾아보니 무려 3대째 가업을 이어 104년째 해오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뒤를 이를 분이 아직 없다고 하니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의 첫 페이지는 100년 전 종로의 삼거리 모습이예요. 대부분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죠. 그 가운데 삼거리양복점이 생겨나죠. 양복점을 차린 덕구씨의 ‘용기’ 앞을 내다보는 ‘선견’에 박수를 보내야하나요?

 

양복이 뭐야~? 누가 양복을 입어? 하는 분위기 가운데 한 손님이 양복을 주문하죠. 양복을 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줘요. 치수를 재고 재단을 하고 한땜한땀 바느질을 하고 다림질까지 끝내면 한 벌의 양복이 탄생하죠! 손님도 만족! 덕구씨도 만족 :)

 

얼마전 할아버지가 양복 맞추는 양복점 따라갔던게 생각났나봐요. 부천에 위치한 양복점인데 여기도 엄청 오래 되었다고 해요. 함께가서 가봉작업만 보고 왔지만 그 양복점의 분위기가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일일이 사람몸에 맞게 맞추다보니 엄청 오래 걸리더라구요~

두 딸이 양복점을 활보하며 뛰어다녔는데, 이 그림책을 보고나니 정말 할아버지에 이어 그 아들인 남편, 그리고 우리 두 딸이 첫 정장을 맞추는 날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생각과 함께 미소는 잠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네요. 요즘은 이런 대대로 이어하는 가게가 없으니까요. ㅠㅠ

일본의 가업문화& 장인정신이 부럽기도 하네요.

 

전쟁이 휩쓸고 갔음에도 종로양복점은 3대를 이어 굳건히 남았어요. 그림책 속 실패를 가지고 노는 아이가 눈에 쏙 들어오죠. (기사를 보니 남매를 낳으셨는데 둘 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갔다고 해요. 내 자식도 아니지만, 가업을 이어줬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욕심마저 드네요. ㅎㅎ)

가위, 실과 바늘, 다리미... 그리고 양복 한 벌에 담긴 인생. 그리고 저 양복점엔 작은 상점이 겪어낸 100년의 경제, 문화, 역사의 변화도 함께 담겨있지요.

한 편의 드라마같았던 안재선 작가님의 첫 그림책!

삼거리양복점으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저도 다시 한번 “일”과 “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이었어요 ^^

그림책 제일 마지막 페이지의 끝없이 공사중인 종로삼거리와 종로양복점. 아이랑 구경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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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 덴마크 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 가지 삶의 가치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 지음, 고병헌 옮김 / 생각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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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메이징디스커버리 덴마크편을 읽고 덴마크에 대해 더 궁금증이 생겼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복지와 믿음이 아닌 그들의 문화. 그리고 그들의 교육은 어떠한지 더 알고싶어 읽게 된 책



“행복을 배우는 덴마크 학교 이야기”

육아서라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 아니었는데, 읽으며 부모로써 많이 반성하게 만든 책이었다. 읽기 전엔 지금 우리나라의 복지와 사고방식, 문화가 덴마크가 아닌데 어떻게 덴마크처럼 키우겠어?!! 했던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래 나부터 부모인 내 생각과 사고방식,언어부터 고쳐나가야지!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준 책이었다. 읽으며 줄을 많이 긋게 되는 책 중 하나!

유아기부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님께 추천하는 책이다.

부제목인 “덴마크학교에서 가르치는 다섯가지 삶의 가치” 별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P 25

덴마크사람들은 매년 ‘좋은 삶 테스트’를 치른다.

삶의 질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시험에서 좋은 등수를 받는 것보다 훨씬 더 중시된다는 뜻이다.

신뢰

: 스스로를 믿는 아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P 40

행복감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항목이 바로 신뢰다.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 덴마크의 사회문화는 교육과 양육 방식에 깊숙이 자리잡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을 길러내는 바탕이 된다.

아이의 손에 삶의 도구를 쥐여줬다면, 그 도구를 잘 쓸 수 있는 힘이 아이 안에 있음을 진심으로 믿어줘야 한다.

+

얼마전 읽었던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 덴마크 편에서의 결론이 떠올랐다.

결국 작가는 덴마크인들의 행복은 “믿음”에 있다고 느껴요. 평범하고 단순한 단어, 믿음!

부모들은 정부와 사회가 아이들의 장래를 보호해 줄 거라 믿으며, 경쟁하지 않는 학생들은 장래에 사회적 위치에 관계없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거라 믿으며, 청년들은 뜻하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부조리한 걸림돌이 없을 거라 믿으며, 누구나 소소하지만 여유로운 노년기를 보낼 수 있을거라 믿으며......

이런 자연스러운 시민들이 정부에 대한 믿음, 아이가 어른들을 믿는 이러한 믿음들 위에 덴마크의 행복이 자리잡게 된 거 같아요.

P44

마음의 쉼이란 ‘자기가 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능력이다. 자기신뢰는 자심감이 아닌 자존감의 토대가 된다.

P76

아이들은 기분이 좋아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 이제 성적 혹은 평가가 차지했던 자리에 진짜 성공의 비결인 ‘행복’을 놓아둘 때가 되었다. 아이들은 그냥 신나게 놀지,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놀아야 할지 힘들게 고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

얼마 전 들었던 신성욱 과학저널리스트 뇌발달과 부모의 역할 강의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똑같이 적혀있어 놀랐다.

말보다는 “지그시” 아이를 바라봐주기. 표정을 주고 받기. 초등학교까지는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하고 신나게 해주기. 공부는 어차피 스킬! 뇌가 건강하게 성장해야 공부도 잘 하게 된다!!!

공감

: ‘너’의 입장에 설 수 있는 힘

P 116

수치심을 주거나 판단을 하거나 부정적인 낙인을 찍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를 질책하지 않고 아이의 생각과 의견에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준다면, 아이는 자신을 ‘문제있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이것이 공감이 갖는 핵심적 의미다. 공감은 가장 강력한 의시고통 방식이며, 이는 모든 인간관계에 똑같이 적용된다.

이 부분에서 가장 충격과 스스로 수치심을 느꼈다. 내가 요즘 얼마나 6살 아이에게 수많은 판단과 수치심 부정적 낙인을 찍었었는지... 그것도 매일매일 순간순간 ㅠㅠ 본인이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지 않았을지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P 120

<부모와 자녀사이의 권력싸움>

진정한 의미의 승리는 누군가가 다그칠 때보다는 존중해줄 때 그 가능성이 더 커지는 법이다. 자신에 대해, 자녀에 대해, 어떤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자신의 신념에 대해 늘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고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다.다른사람이 보는 것을 함께 볼 수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온전히 가 닿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은 승자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경청하기 위해 마음을 열 때, 자신의 생각을 다시 성찰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질 때 당신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

가은이가 요즘 잘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내가 왜 꼭 엄마 말을 들어야 해!!” 이다. 내가 그만큼 가은이에게 설교자 노릇을 자처하며 권력다툼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거겠지.

진솔함-성 : 허세와 수치심없이 성을 이야기 한다는 것

진솔함-죽음

: 생명의 한계를 알 때 만나는 풍성한 삶

P 168

이렇듯 몸과 관련된 문제는 앞에서 다뤘던 학업성적, 상 등과 관련된 문제와 본질적으로 같다. 당신이 몸무게, 학업성적, 수상, 학위 등과 같은 외적인 성공이 한 사람의 사랑받을 가치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삶을 지탱해줄 단단한 자존감은 생기지 않는다.

씩씩함 : 실패할 용기와 오답의 힘

용감함 : 왕따와 폭력을 무릎 꿇게 하는 단호함

P 244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에서 혁신적인 탁월함이 나온다.

P 251

켄 로빈슨

“아이들은 모험을 하려고해요. 잘 모르면 한 번 해보는 거죠. 틀리는 걸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틀리는 것과 창의적이라는 말이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사실 틀릴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로 독창적인 생각을 떠올릴 수 없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른이 될 무렵 그런 능력을 상실합니다. 틀리는 걸 무서워하죠. 회사도 그렇게 돌아갑니다. 우리는 실수에 낙인을 찍어요. 우리는 창의적 능력과 거리가 먼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P 256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미래일자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사고, 창의성이 최고의 능력으로 꼽힐 것이라고 한다. 2015년애 10위를 차지했던 창의성이 불과 5년만에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P 257

뇌는 가변적이므로 인간은 평생 배우고 지능을 키울 수 있다. 지능은 예전에 믿었던 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똑바로 하는 법이 아니라 배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P 269

사람들은 대부분의 학교폭력에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한두 명이 가해자이고 그 아이들을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덴마크 사람들은 학교폭력을 집단역학의 문제로 본다. 개인의 탓이라기보다 집단의 위계가 작용한 결과라고 믿고 그런 시각에서 문제를 다룬다.



휘게

: 행복을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한 특별한 습관

P 333

숙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숙제에서 책임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임을 가르칠 방법은 정말 많다. 가령 집안일을 돕거나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도시락 통을 챙기거나 심지어 옷을 입는 일도 어린아이들에게 책임을 가르쳐준다.

+

최근 덴마크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읽으며 한마디로 느낀 것은 “믿음”이다. 내 아이를 신뢰하는 것! 그것이 행복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휘게라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그것도 애가 둘 있는 집에 자리잡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 가정만의 편안한 시간을 천천히 자리잡아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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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와 아기 고양이 국민서관 그림동화 221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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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코너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의 “멋쟁이 낸시 시리즈” 벌써 24권의 시리즈가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멋쟁이낸시와아기고양이

이렇게 재밌는 멋쟁이낸시 시리즈를 왜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어요. 6세부터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한 그림책이었어요.

 

멋쟁이낸시와 아기고양이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날, 낸시는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다섯 마리였다. 낸시는 고양이 가족을 집으로 들였어요! 고양이들은 귀여웠고, 낸시는 고양이들을 돌보는 게 좋았어요 ^^

멋쟁이낸시 책은 중간에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아이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적어주는데, 그게 참 재밌더라구요. 특히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언제나 짚고 넘어가는 우리 딸에겐 딱!! 딱 이었어요. ^^

 

예쁜 고양이에게 박스와 재료를 모아 멋진 집도 만들어주어요. 여왕마마라고 적어주고요. 아기고양이들과 엄마고양이~ 바라만봐도 예쁘지요.

언제나 고양이들과 노는데 즐거운 낸시~ 그리고 매우 바빠진 낸시죠 ^^

아이가 있던 집에서 동생이 생기면 일은 훨씬 많아지죠. 큰 아이가 느낄 상실감과 분노까지도 보살펴 줘야 하고, 퇴행과 질투심까지.... 아무튼 낸시는 꽤 잘 보호자 노릇을 했어요.

이 부분을 보며 동생이 생긴 가은이가 엄마가 바빠진 이유에 대해 좀 알아주길 바랬네요. ㅎㅎ 동생이 생기면 이렇게 바쁘게된단 사실을....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기죠.

집에서 키우던 프렌치가 자꾸만 아이 고양이들한테 으르렁거리는 것이었죠. 프렌치는 대체, 왜, 무엇 때문에 이러는 걸까?

프렌치의 감정과 행동이야 말로 첫째가 더 잘 알겠죠. 저에게 하는 행동과 비슷하니까요.

 

“내가? 내가 질투를 했다고? 말도 안돼

하지만 프렌치가 질투한다는 말은 맞는 것 같았어”

아기 고양이를 키우며 낸시도 동생이 생겼을 때 프렌치처럼 질투를 했었단 사실을 부정하듯 인정하네요. 작가님 말투와 감정묘사 등이 넘나 맘에 쏙 들어요!!!! 남아보다는 여아가 읽으며 정말 빠져들수밖에 없는 그림책이예요~

낸시가 저보다 낫네요. ㅠㅠ

프렌치에게 거품목욕에 새옷에 얼굴에 땅콩버터를 발라 핥아주게 하기까지.....

동생이 생긴 엄마가 봐야하는 그림책

이 부분을 보며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첫째에게 처음엔 참 잘해주며 마음을 읽어주다 어느정도 너도 적응했겠지...하며 “첫째니까, 언니니까”를 얼마나 강요하고 있는지 ㅠㅠ

그 적응이라는건 어른인 제 입장의 시간이었을 뿐이겠죠. 아이에겐 아직도 동생때문에 엄마가 바쁘고, 예전엔 내가 먼저였는데 동생이 먼저고.... 모든게 이해가 안되고 질투가 나겠죠.

한 에피소드로

아침에 동생이 먼저 일어나서 항상 먼저 아침을 먹이고 가은이를 유치원 갈 준비를 시키거든요. 아침시간이 얼마나 바쁜지 아시죠?!! 안그러면 둘다 밥도 못먹고 지각할 판인데, 게다가 직접 버스까지 타고 등원하는 병설인데....... 그걸 이해할리가 없는 가은이는 왜 동생먼저 밥주냐고 짜증을 부려요. 그럼 전 그럼 일찍 일어나라! 라고 소리치고, 다시 가은이는 날 일찍 깨워라!! 소리치고 ㅎㅎㅎ 전쟁이 따로없죠.

뭐 이 외에도 퇴행과 질투는 말할 수 없이 많지만, 이런 상황들에서 낸시처럼 멋지게 행동하지 못한 저를 반성할 뿐이네요. ㅠㅠ

낸시는 아기 고양이를 키우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성장해요. 아기를 키우는 것은 자신을 키우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주변 상황에 맞춰 자신을 양보하고, 중재하고, 예상하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깨닫게 되니까요.

엄마가 봐야하는 그림책 맞죠?

읽는 내내 얼굴이 화끈화끈, 낸시야 나보다 낫다.

 

프렌치는 결국 멋쟁이낸시의 멋진 행동덕에 달라지죠. 스팽글의 언니가 되죠.

다 읽은 후, 가은이의 한 줄 서평은..... “슬프다” 였어요. 의외죠?!!!! 해피엔딩인데 왜 슬펐어?

엄마고양이가 낳은 아기고양이가 각자 다른 친구네 집에 보내지고 낸시네 스팽글만 남게 된 게 슬펐다고해요. 아이는 엄마가 보는 입장과 또 다른 관점에서 그림책을 이해하죠. 또 두번 읽고 세번 읽으면 떠 다른 부분이 보이게 되겠죠.

멋쟁이 낸시와 아기고양이는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로 봐도 재미있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이 책에서 작가가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요. 새로운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마음과 지적인 성장,살아가며 꼭 필요한 가치와 행동들에 대해.

미국에서는 ‘멋쟁이 낸시’ 그림책뿐만 아니라 낸시 캐릭터와 책을 이용한 교육 프로그램, 인형, 가방, 의류 사업도 활황이고 인기가 매우 높다고해요.

왜 그런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멋쟁이낸시 그림책이었어요. 도서관에서 시리즈 다 빌려다 읽을 예정입니다 ^^ 읽게되면 또 후기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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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아기 호랑이
조 위버 지음,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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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목탄화 그림작가 조 위버의 두번째 그림책, 정글의 아기 호랑이


조 위버 작가의 목탄화 그림은 정말 따뜻해요. 첫번째 그림책인 “사랑하는 아가야”에서도 느낄 수 있거든요.

두 책 모두 아가에 대한 엄마의 사랑을 찐~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한 편의 자연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정말 멋진 자연의 모습과 내요을 담고 있어요.



사랑하는 아가야에서도 액자에 걸어두고 싶은 장면들이 많았는데, 정글의 아기호랑이 풍경 역시 감탄의 연속이예요.


정글에 아침이 밝았어요.

두마리 아기호랑이와 엄마호랑이가 살고 있는 곳이죠. 하지만 그 정글에 자꾸만 사람과 개소리가 나요.....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죠.

얼마전에 보고온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아크전이 생각나 아이와 이야기했어요. 이렇게 호랑이가 살고 있는 서식지도 사람들이 자꾸 차지해서 점점 멸종위기에 처한다는 사실을 말이예요.

내셔널지오그래픽 포토아크전은 아직도 하고 있으니 아이랑 꼭 함께 보러다녀오세요.



엄마호랑이와 아기호랑이들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죠. 목탄화로 담아낸 정글의 풍경! 정말 액자각이죠?!



호랑이가족은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아기호랑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 그리고 엄마호랑이의 따뜻한 이해심과 배려,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잔잔한 어투로 아이들을 보듬는 호랑이엄마의ㅡ모습이 감동적일 수밖에 없네요.

조 위버 작가의 두 그림책 만으로도 팬이 되었어요. 동물들의 아가를 향한 엄마의 깊은 사랑을 따뜻한 목탄화로 표현한.... 또한 그 안에 사람과 자연의 공존에 대한 메세지까지 주고 있으니까요.

벌써부터 세번째 책이 기대되는 작가님이네요!






결국 호랑이 가족은 딱 맞는 새 보금자리를 찾았을까요?

네- 결국 사람들이 버리고 간, 하지만 자연이 품고있는 한 사원을 찾아내고 그 곳에 머물게 되어요. 황금빛 별을 보며 편안히 잠자리에 드는 호랑이 가족들.

그런데 전 저 평화는 또 언제까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람의 욕심이 얼마나 끝이 없는지 동물들은 그런 우리를 보며 굉장히 한심해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조 위버의 한 권의 그림책으로도 아이와 수많은 이야기를 할 서 있어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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