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건 좀 찾아 주세요! - 툭하면 물건을 잃어버리는 어린이를 위한 생활동화 팜파스 저학년 책 놀이터 2
신채연 지음, 조히 그림 / 팜파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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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면

"엄마 내 OO 어딨어~?" "엄마 OO 좀 찾아줘~"예요.

어느집에서나 자주 들리는 소리죠.

그런데 집에서만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행인데,

학교에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아이들도 많죠.

물통, 연필, 신발주머니 등등 아주 다양하게 잃어버리고 와요.

 


 

책 속 주인공도 자기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아이였어요.

엄마의 말은 잔소리로만 여기고, 내일 찾지뭐~ 하면서 말이예요.

요즘은 물건이 너무 풍부하다보니 아이들이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가 많아요.

괜찮아 또 사면되지. 괜찮아 집에 또 있어~ 하면서 말이예요.

라떼는... ㅎㅎ 몽당연필이 되면 볼펜을 뒤꽁지에 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말예요.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자신의 물건 소중히 하기!'

잃어버리지 않는 것보다 앞서야 하는 생각인 것 같아요.

예비초등학생이라면 더 읽어두면 좋을만한 책이예요.

결국 아이는 친구와 우산전쟁을 겪고난 후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죠.

모든 물건에 자신의 이름표를 달아요. ^^

앞으로 물건 잃어버릴 걱정은 없겠죠?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팁은

- 꼭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기!

- 이름표붙이기! 등이 있어요.

새학기 준비하며 아이랑 함께 꼭 이름표 붙이며,

물건을 하나하나 소중히 여기는 시간 가지면 좋겠어요~

#예비초등추천도서 #저학년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추천도서 #내물건좀찾아주세요 #신채연 #팜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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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의 금빛 조개 - 빵 만드는 법 배우기 나무자람새 그림책 5
트야샤 바리치 지음 / 나무말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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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많은 꼬마펭귄 올리가

자신의 꿈을 찾고 도전하는 이야기

(Feat. 파리!!!!)

올리의 금빛조개, 나무말미

저의 신혼여행지는 프랑스 파리였어요.

막연하게 가보고 싶은 나라여서 파리로 다녀왔죠.

그런데 저희 딸도 가장 가고 싶은 나라가 바로 파리예요.

왜냐하면, 거기에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이 살거든요. ㅎㅎ

이 책의 주인공인 올리가 파리에 가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올리는 도서관 책꽂이에서 낡은 책 한권을 발견했어요.

올리는 책 속에 있는 금빛조개에 한눈에 반했어요.

대체 빵은 어떤 맛일까요?

빵을 처음 알게 된 올리는 책에 푹 빠져 늦은 밤까지 보고 또 보았어요.

사촌 장은 프랑스 파리에 사는데 프랑스엔 맛있는 빵이 많대요!


 

그렇게 올리는 프랑스 파리에 가게되죠.

그리고 궁금해했던 조개모양의 마들렌도 맛보고!!

레너드 제빵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빵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는 올리!

그리고 드디어 레몬 아이스버그 마들렌 만들기에 성공!

다시 올리가 사는 아이스버그로 돌아온 올리는

꿈을 어떻게 확장시키고 실현시켰는지!

책에서 만나보세요~~ ^^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올리의 특별 빵만들기 레시피도 들어있어요.

감히 전 따라할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요.

혹시 파티쉐가 꿈이거나 꿈을 어떻게 이뤄가야하는지

잘 모르는 아이들이 읽으면 아주 좋을 책이었어요.

꿈을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올리의 모습에

어른인 저또한 큰 자극이 되었답니다.

새해에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창작그림책 #올리의금빛조개 #파티쉐그림책 #나무말미 #트야샤바리치 #나무자람새그림책 #빵만드는법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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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1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포의 하루 공부는 크크
Mr.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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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끝날 줄만 알았는데, 2년 넘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도대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바이러스가 뭔지... 아이랑 매일 한숨쉬며 이야기하곤 하죠. 코로나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들은 아주 수많은 반응을 일으키죠. 도대체 세포는 무엇이고, 어떤일을 할까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책이예요. 올드스테어즈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요즘 학습만화에 푹 빠진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려운 세포에 관한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고 있어서 아이가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학습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아직은 더 큰데, 아이가 어려워하는 책은 만화책으로 구매해서 읽히는게 더 좋다고... 얼마전 유튜브에서 봤거든요. 세포에 관한 이야기 또한 줄글책이었다면, 매우 어렵게 느꼈을 텐데 이렇게 만화로 되어있으니 전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게 느껴지더라구요. (심지어 어른도요. ^^)


 

세포가 무엇인지 부터 시작해서.

세포의 생김새, 세포는 어디서 오는지, 세포막 세포질 등에 관한 이야기까지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세포의 성장과 세포가 아프기도 하다는것. 세포의 증식부터 죽음까지! 면역에 관한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세포에 관한 모든것!!! 바로 이 책에 담겨있어요.

우리와는 뗄레야 뗄수없는게 세포잖아요. 세포가 이런것이었는지, 정말 놀라하며 읽게 된 부분들도 아주 많았답니다. 과학자를 꿈꾸거나 의사를 꿈꾸거나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면 이 책이 아주 재밌게 느껴질 거예요.

챕터 중간중간 이렇게 세포에 관한 더 심도있는 이야기나 궁금한 점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아니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지식만화였어요. 방학동안 편식없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히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 책 아이랑 잘 읽은 책이었네요. ^^

#너무작아서눈에보이지않는것들

#눈코뜰새없이바쁜세포의하루

#올드스테어즈 #초등추천도서 #저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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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박스 4 : 돈은 어떻게 쓸까요? 머니 박스 4
벤 허버드 지음, 베아트리스 카스트로 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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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하루에 얼마벌어? 아빠는 하루에 얼마벌어?'

요즘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첫째딸이 자주하는 질문이예요.

경제에 관심이 생긴건지, 자꾸 돈에 관한 질문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이 경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줘야하는 기회이구나 싶어서

경제도서를 찾아서 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경제에 있어서 아직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는게 우선인것 같았던 시기에 딱 좋은 책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2천원씩 용돈을 주고 있는데, 사실 사용할 곳이 없어 주로 동생이랑 뽑기를 하거나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는데 다 사용하고 있거든요. 남은 돈은 저축을 했으면 좋겠는데, 지갑이 두둑한게 좋은지 저축보다는 지갑에 넣어두고 뿌듯해 하는 편이예요. 이 책은 일단 올바른 소비에 대해 알려주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어요.

이 책의 줄거리는 이러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에바는 유산으로 돈을 조금 상속받았습니다. 에바와 엄마는 돈을 쓰기 위해 가게에 갔습니다. 많은 물건이 할인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에바는 운동화를 사고 싶었지만 이미 운동화가 있어 물건을 사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오니 아빠가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에바가 보았던 운동화도 온라인에 있고 가격도 더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배송비를 더하면 가게에서 파는 것과 가격이 같았습니다. 에바는 필요하지도 않은 운동화를 살까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부모님은 에바에게 필요한 물건의 목록을 작성해 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에바는 ‘필요한 물건’과 ‘원하는 물건’ 목록을 적기로 합니다. 에바는 어떤 물건을 사게 될까요?


 

에바는 싸게 사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서,

실제로 운동화가 필요한게 맞는지 잊고 말았어요.

어떤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고해서 그게 꼭 살 가치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야.

에바는 꼭 유산을 써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은 운동화문제로 시간을 허비하고 말았죠. 이건 사실 어른인 제가 더 자주 하게되는 실수같아요.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 저렴하다고 세일을 왕창한다고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덜컥 사게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부분은 아이가 꼭 배웠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에바는 친구들을 통해서도 경제에 대한 깨달음이 생겨요. 이민자인 친구가 살던 나라는 집과 음식이 없어서 힘들어했다는 말을 듣고, 에바는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하게 되지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면, 돈을 써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어?" 이런 깨달음! 이 짧은 그림책을 통해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것이 올바른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어려운 용어도 뒤에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용돈을 받기 시작하는 저학년이라면 한번 읽어보면 아주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시리즈가 있어서 다른 책도 꼭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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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 사색하고, 비우고, 기록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강효진(보통엄마jin)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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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가 되면 꼭 찾아보게 되는 분야의 책이 있다. 바로 '미니멀라이프'

참 많은 미니멀 라이프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난 여전히 프로 맥시멀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다. 필 feel 받았을 때는 나름 비우다가 조금만 스트레스가 오면 바로 소비로 다시 집이 어지러워진다. 소비로 인해 스트레스는 아주 잠깐 풀릴지 모르지만, 어지러워진 집안 탓에 또 다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게 돌고 도는 '소비의 굴레'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올 연말 내가 선택한 미니멀 라이프 책은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이다. 제목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나에게 살림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일인데,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이라니. 책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미니멀라이프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에 가깝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살림, 강효진

 


 

역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분들의 특징은 그 끝에 "삶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분들의 집안 정리로 물건의 정리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지만, 그러다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고,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삶을 살게 되고, 인생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을 한다. 내가 미니멀 라이프를 꼭 해보고 싶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취향을 가졌는지 20대에는 분명하게 아는 것 같았다. 그런데 마흔을 앞둔 지금 내가 가장 모르는게 내가 되어 버렸다.

작가는 미니멀라이프를 하며 취미를 갖게 되었다.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있어? 하며 들여다보니, 그녀는 참 부지런하다. 그리고 집중력이 좋다. 평소 생활습관도 있겠지만 미니멀 라이프가 없던 시간도 만들어주었겠지. (이 부분 또한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진짜 하고 싶은 이유다!) 취미를 실천하는 엄마를 본다는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아직 난 '취미'라는 단어를 생각할 만큼 여유롭지는 못하다. 4살 8살은 손이 참 많이가는 시기의 아이들이다.

P 108

미니멀 라이프, 비움이란 것은 비단 물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좁게는 물건과 공간에서 시작해, 마음과 관계의 비움까지 삶을 대하는 모든 방식에 적용된다. 실제로 비워진 공간에 채워진 내 마음은 내 삶의 방식 대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내년에는 꼭 미니멀 라이프를 해야지! 또 다짐해본다. 안하는것보다 나으니까. (그럴려면 인스타그램과 오늘의집을 끊어야한다. ㅋ) 작가는 미니멀라이프를 하며 새벽기상을 했다. 보통엄마 Jin 유튜브에 가보면 새벽기상 라이브들이 있다.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상들이었다. 현재 셋째를 출산한 작가. 그 와중에 책까지 출간하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나는 오전에 잠깐 일하며 8살 4살 아이 둘을 케어하며 살림하는게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내년에 또한가지 하고 싶은건 새벽기상이다. 꼭두새벽말고. 6시. 평소 둘째가 11시-11시반쯤 잠이 들어서 나도 6시까지는 자야 수면시간이 충족될 것 같다. 작가는 새벽 4시반부터 3시간동안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 난 일찍 깨도 둘째옆에 누워 스마트폰만 보는데.... (내가 사라지면 기막히게 알고 깨서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하다 이젠 그냥 누워서 스마트폰을 본다 ㅜㅜ ) 내년엔 5살되니 나도 새벽기상에 도전해봐야지 싶다.

P 33

오늘도 난 소중한 새벽 시간에 책을 읽고 영어 원서를 읽는다. 기분이 좋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서툰 살림을 매일 해나가느라, 배우자를 챙기느라 정신없으면서도 때론 공허한 날들 속에서 행복한 생각을 하는 시간들을 챙겨보면 어떨까.

어느 날 새벽, 나는 문득 빨간 니트를 입은 귀여운 할머니를 떠올렸다. 독서와 영어 공부를 좋아하는 작고 푸근한 할머니. 옆에는 노란 큰 쿠션이 놓여있는 안락한 흔들의자도 보인다.... 나는 특별한 로망없이 지내왔는데 유독 책을 좋아하는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어느날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엄마는 꿈이 뭐야? 나는 잠깐 생각하고 말했다. "농사짓는 귀여운 할머니"

별 생각없이 말한것 같지만 나의 미래를 그려보면 언제나 농사, 그리고 귀여운 할머니가 있었다. 그걸 조합하면 농사짓는 귀여운 할머니. 맞지뭐. ㅎㅎ 작가가 미래를 그려놓은 부분을 읽으며 너무 비슷해 깜짝 놀랐다. 게으름 부리고 싶을 때 소파와 한 몸이 되고 싶을 때 꿈을 그려야겠다.

다시 비우기 위해 소비를 줄이는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비움에 언제나 따라오는 단어가 설렘이다. 곤도마리에식 비움으로 미니멀을 알았기 때문일지도. 막상 해보면 알겠지만 설렘에 기대어 물건을 비우는 일은 진짜진짜 어렵다. 그래서 지금껏 내가 실패를 반복한 걸지도. 설레는 물건들이 온갖 사이트에서 보이니 또 구매하고 또 구매하고.... 필요에 의해 우리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의한 비움이 더 옳다.

P 149

나는 비움 1년 차에 비로소 '설렘'이라는 단어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나의 시간,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의 가치는 우리가 무엇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니었다.

매년 다짐하지만 또 다짐해보자. 잘해보자. 올해는 좀 더 정돈된 삶을 만들어보자. 어지러진 집 때문에 아이에게 짜증내지 않는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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