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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 ㅣ 리틀 피플 빅 드림즈 18
마리아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린지 헌터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1년 3월
평점 :
주근깨에 빼빼마르고, 짝짝이 양말을 신은 삐삐롱스타킹!
모두가 아는 개성넘치는 아이죠.
삐삐롱스타킹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가 쓴 유명한 작품이예요. 그 캐릭터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지만 작가가 누구인지 어떻게 작가는 전세계에서 유명한 삐삐롱스타킹을 쓰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거예요. 아이랑 요즘 삐삐롱스타킹을 읽고 있던 중 출판사 달리의 '리틀피플 빅드림즈' 시리즈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가님이 출판되어 만나보게 되었어요.
모두가 아이다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아동문학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이야기
출판사 달리
〈삐삐 롱스타킹〉, 〈사자왕 형제의 모험〉 등을 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우연한 기회로 작가가 되었어요. 어릴 적 책을 무척 좋아했고, 이야기도 곧잘 지어냈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지는 못했지요.
아스트리드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너무 행복해서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느낄 정도로 말이에요. 그때의 시간들은 어른이 되어 겪은 혼란과 시련을 이겨내는 힘이 되어 주었고, 그녀가 멋진 어른이 되도록 이끌어 주었지요. 아스트리드는 모두가 그렇게 마음속에 아이를 간직해야 한다고 말했고, 아이들이 엉뚱하고 혼란스러운 모습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자유롭고 용감하게 자기만의 세계를 꿈꾸길 바랐어요.
평범하게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던 작가는 아픈 딸을 위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몇 해에 걸쳐 완성하게 되었고, 그 길로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었답니다. 자유롭고 행복하고 용감하며 창의적인, 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삐삐의 이야기는 그렇게 탄생됐지요.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자기 안의 자유와 용기 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할 것이며,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잃지 말아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책의 제일 뒷부분을 보면 한 걸음 더 들어간 인물 이야기에서 한 페이지로 작가의 생애에 대해 쭉 알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평범한 듯 했지만 언제나 마음속에 동심을 잃지 않고 살아간 덕분에 어른들이 읽어도 재밌는 작품이 탄생 한 것 같아요.
달리의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시리즈는 정말 모두 소장하고 싶을 만큼 너무 좋은 책들이라 새 인물이 나올 때마다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