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맨, 같이 놀자! - 몸도 쓰고 머리도 쓰는 게임 12가지
류미원 지음, 윤지 그림 / 초록개구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아이들에게는 바깥놀이보다 실내놀이가 더 익숙한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놀이를 잘 할 줄 모른다는 말이 맞는거 같아요. 저도 놀아본지 오래라 아이랑 집에서 혹은 놀이터에서 무슨 놀이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책의 도움을 받아봤어요.

씽씽맨, 같이 놀자!

이 책은 몸도 쓰고 머리도 쓰는 12가지 놀이가 담겨있어요. 모듬활동 놀이에 적합한 실내외 놀이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몇 가지 놀이는 4인가족이 하기에도 적합했어요.

이렇게 난이도가 별로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놀이를 고를 수 있어요.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 참여인원이 적혀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집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놀이 두가지만 소개해볼게요. 먼저 “집게를 빼앗아라!”

 


 

놀이 소개가 재밌게 스토리텔링 되어 있어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어요. 준비물은 집에 흔히 있는 빨래집게만 있으면 되요. 놀이참여인원은 모듬이나 개인전으로 할 수 있는 놀이여서 개인전으로 가족간에 또는 친구 몇명이 하기 좋은 놀이예요.

 

각자의 옷에 빨래집게를 같은 수량으로 집어두고, 가위바위보로 집게를 빼앗아오는 놀이예요. 서로 부딪히면 가위바위보를 하는 건데 아무래도 적은 인원이 할 때는 부딪힐 일이 많지 않아 음악을 틀어두고 마구 돌아다니다가 만나는 사람과 하는 방식으로 해봤어요. ^^

다음은 우리 첫째가 요즘 관심있어하는 “속담”으로 할 수 있는 놀이예요. “속담 주문이오!”

 


 

무슨 문제를 낼까 고민하지 않게 뒤 부록에 지시카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이 게임 외에도 게임에 필요한 부록이 수록되어있어 편해요.

 


 

아이랑 오랫만에 게임하니 시간도 잘가고 아이와 유대관계도 더욱 좋아지는것 같았어요. ^^ 아이가 잘 배워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게임도 알려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싫어해! 그 반대 이마주 창작동화
이상교 지음, 허구 그림 / 이마주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게 있다면 '친구관계'예요. 평소 낯도 많이 가리고 혼자 놀기를 더 즐겨하는 성향이 있는 아이라 과연 가서 마음맞는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친구관계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거든요. 표현하지는 않지만 아이도 저만큼이나 걱정이 앞서겠죠?

 

 

사람 사이의 처음은 ‘관심’ 이에요. 처음에는 차가울지도 모르는 관심이 따뜻한 관심으로 바뀌면서 세상은 훨씬 덜 외롭고 또 포근해질 겁니다. - 작가의 말 -

 

[싫어해! 그 반대]는 자기 이름을 싫어하는 단지의 이야기예요. 그 때문에 생긴 꿀단지, 꿀단지, 눈물단지 같은 변명은 더 싫고요. 이름을 바꾸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예리나’ 같은 흔하지도 않고 예쁘고 세련된 이름으로요.

삼총사를 이루어 다니는 단지와는 달리 같은 반 예리나는 외톨이입니다. 그런데 예리나는 키도 크고, 생김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책도 잘 읽고, 밥도 잘 먹습니다. 모든 게 단지와는 정반대이지요. 그래서 부럽습니다. 괜스레 신경도 쓰이고, 샘이 납니다. 단지에게는 들어가지도 않는 언니의 예쁜 옷을 받아 입고, 친한 온유를 빼앗겨 삼총사가 깨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단지는 예리나가 싫습니다!

그렇다고 단지는 예리나가 또 무작정 밉거나 싫지는 않습니다. 그 아이가 혼자 밥 먹는 게 신경 쓰이고, 왠지 어두운 낯빛이 걱정 되고, 어려운 집안 사정에 오미의 생일 선물을 사야하는 주머니 사정도 마음에 걸리지요. 그래서 문방구에서 예리나대신 선물을 슬쩍 하기도 하고요.

예리나를 향한 단지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정반대인 듯 보이는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여학생들은 주로 삼총사를 이루고, 단짝을 만든다고해요. 그리고 그 관계가 깨지는 큰일이 날 것처럼 두려워하기도 하죠.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 이야기예요. 다른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 일. 그리고 받아들이는 일. 우리 모든 아이들이 그럼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계어 받아쓰기 웅진 꼬마책마을 3
신순재 지음, 이새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범해서 특별한 초등학교 1학년 이야기

외계어 받아쓰기, 신순재 글/이새벽 그림

 

모든게 설레이고 긴장되는 초등학교 1학년

이제 진짜 학교갈 날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요즘 아이랑 책읽으며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외계어 받아쓰기]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추천하는 책이예요.

초등학교 일 학년인 주인공 연우의 처음 하는 학교생활을 재미나게 담아내고 있어요. 거미가 튀어나오는 화장실도 무섭고, 맨날 지기만 하는 팔씨름도 하기 싫다. 뭐든 잘하고 싶지만 실수투성이고, 단짝 친구와도 자꾸 사이가 틀어지고요. 그래도 연우는 실수에서 하나씩 배우며 조금씩 당당한 일 학년이 되어 가죠.


 

초등학교에 가서 혹시 배변실수를 하면 어떡하나

받아쓰기 매일 틀려서 자신감 떨어지면 어떡하나

친구는 잘 사귈 수있을까

<외계어 받아쓰기>는 평범하고 귀여운 초등학교 1학년 하루하루를 생동감있게 그려내서 더욱 특별해보이는 동화였어요. 작은 용기를 내어 한 뼘 성장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그런 모습을 보며 그렇게 믿어주는 부모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신순재 작가.

작가는 잘하지 못할까 봐 주저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참 잘 그려낸것 같아요.

너도 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대신, 생각보다 재미있을지도 모른다고 가볍게 건네는 작가의 격려가 더 좋았어요. 또 제가 하는 고민이 그대로 담긴 이야기들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구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받아쓰기도 외계어 퀴즈처럼 알려주는 선생님도 참 따뜻했어요. 이래라 저래라 하는 지침서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 생활을 알려주고 성장하게 하는 동화였어요.

세상의 모든 초등학교 일 학년에게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변신 고양이 예지와 마법사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이승민 지음, 오윤화 그림 / 풀빛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이제는 그림책이 아닌 문고판 도서에 더 친숙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러려면 당연히 첫번째가 ‘재미’겠죠.

문고판 도서가 그림이 적고 글이 많고 두꺼워보여도 ‘재미있다!’ 라는 걸 알게되면 스스로 찾아읽게 되겠죠. 요즘 제가 아이에게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 바로 재미있는 문고판 도서 찾아주기예요. ^^

최근에 아이가 이틀만에 후루룩 읽은 재미있는 책 한 권 소개해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4학년까지 읽기 좋은 책이었고, 여자아이들이 특히 더 좋아할 만한 책이예요.

정통 판타지 동화

『변신 고양이 예지와 마법사』

이승민 글 / 오윤화 그림 / 풀빛

인간이면서 고양이인 특별한 존재, ‘변신 고양이’

그런 변신 고양이를 쫓는 마법사에 맞서는 용감한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

 

예지와 유주 그리고 민지는 세상에서 둘도, 아니 셋도 없는 절친이예요. 그런데 어느 날 예지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친구들에게 고백합니다.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었다고요. 바로 예지가 인간이면서 고양이인 ‘변신 고양이’라는 사실 말입니다.

게다가 예지의 실수로 변신 고양이를 잡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는 무서운 마법사에게 예지 부모님이 예지를 대신해서 잡혀갔다는 사실도 밝혀집니다. 예지는 부모님을 구하러 떠나야 한다며 친구들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하지만 셋은 절친 사이! 우정으로 똘똘 뭉친 친구들은 예지와 함께 예지 부모님을 구하러 마법사를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가 모호한 세상에서 마법사에게 맞서는 용감한 세 여자아이들의 모험 이야기!


 

글밥이 꽤 되는 책이었지만 판타지 동화라서 인지 아이가 집중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엄마도 읽어봐 하며 내밀어서 읽어보았는데,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밌었고 또 마음을 쿵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어요. 아이랑 같이 다시 한 번 소리내어 낭독하며 읽었던 부분을 적어볼께요.

 


 

p 90-91

“인간의 역사가 이어질수록, 지구는 점점 죽어가고 있어.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다른 생명은 신경 쓰지 않지. 몇 천 년을 살아 온 숲을 없애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물을 쫓아내고 아무렇지 않게 자기들이 살아갈 땅을 만들지. 그리고 나무 몇 그루를 심고는 자연을 살린다면서 좋아하지. 언제나 자기들이 자연보다 뛰어나다는 오만을 가지면서 살아 가고 있어”

p 135-136

그 빛 안에서 모두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마음이고 아주 작은 힘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큰 마음이었습니다. 숲과 강에 있는 모든 동식물들과 나무와 바위와 샘물이 조금씩 모은 힘이었습니다. 예지와 민지와 유주를 위해서 모아 준 힘이었죠.

아주 작지만, 수많은 힘이 모여 거대한 힘이 됐고 그 힘을 받아들인 민지와 유주와 예지는 거인이

됐습니다.

아이들 책이지만 꽤 깊은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은 책. 변심고양이 예지와 마법사 추천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씨 바로쓰기 경필 속담편 저학년 1 글씨 바로쓰기 경필 시리즈
그루터기 기획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 글씨체 어떤가요?

아니 당신의 글씨체는 어떤가요?

저는 글씨체가 바르고 예쁘지 않은 편이라 가끔 보여지는 글씨를 써야하는 상황에서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 예쁜 글씨체를 가진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왠지 더 차분해보이도 하구요.

 

우리 아이 글씨체.... 한글 뗀 후 딱히 글씨체나 한글쓰는 순서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그저 학교가면 알아서 되겠지 두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학교에서는 선생님께서 한 아이 한 아이 한글쓰는 순서까지 바로 잡아 주시진 못하겠다. 싶더라구요. 집에서 바로 잡아 주지 않으면 그냥 습관이 되어 ‘ㅁ’도 네모처럼 그리고 ‘ㅇ’도 계속 거꾸로 쓰고 ‘ㄹ’도 지렁이처럼 계속 그리겠구나.....

그래서 아이에게 칸에 맞춰서 순서에 맞게 바르게 쓰기 연습을 시켜주고 싶었어요. 집에 한글쓰기 학습지형태의 책이 있는데, 따라쓰는걸 아주 싫어해서 앞부분 조금 하고 절대 펼치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재밌게 바르게 한글을 쓰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알게 된 책이예요.

 


아이가 좋아하는 속담을 따라 쓰라고 하니 시키지 않아도 펼쳐서 하루에 한 개, 어느 날은 두 개씩 따라쓰고 있어요. ^^

초등학교 1, 2학년이 꼭 알아야 할 속담 100개가 수록되어 있어요. 속담에는 풍자와 유머가 담겨 있어서 인지 아이가 7세때 부터 아주 재밌어했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지’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사실 동생이 태어난 후에 이 두 속담을 아이에게 자주 사용하며... 아이도 속담에 관심을 보였던거 같아요. 지금은 제가 이 속담으로 공격을 받기도 하네요. 허허허

초등학교 준비물이기도 한 깍두기 공책 모양에 칸을 맞춰 쓰면서 자연스럽게 글씨를 바르게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알고 있었지만 뜻을 까먹고 있던 것들 한 번더 뜻을 바로 알 수 있구요.

현재는 아이가 쓸 때 옆에서 꼭 지켜보며 글씨 쓰는 순서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가고 있는 중이예요.

아 제가 따라쓰기를 시작한 이유 중 ‘글씨 바르게 쓰기’도 있었지만, 따라쓰기를 시작한 이유 중 또 하나는 바로 ‘힘’때문이예요. 학습지 상담 받으며 아이가 조금 풀다가 팔아파하며 오래 못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 선긋기나 색칠공부 등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 팔힘도 키워주려는 생각에서 따라쓰기를 시작했죠.

어릴 때 색칠공부 선긋기 괜히 하는 건 아니더라구요.다 도움이 되는 거였어요. 이제라도 필사로 힘 키워보고 있어요.

 


 

중간에 가로세로 퀴즈가 있어서 더 재밌네요.

필사하며 바른 글씨도 찾고

속담도 배우고!1석2조! 예요.

초등학교 1,2학년 예비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