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eblee님의 서재 (eble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6 Oct 2026 18:04:47 +0900</lastBuildDate><image><title>eblee</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eblee</description></image><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책? 평소 잊고 지내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책!!! ^^ - [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67642</link><pubDate>Mon, 12 Oct 2026 1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67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73&TPaperId=17567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31/coveroff/k4521313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1373&TPaperId=17567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솔로몬 - 오늘을 빼앗긴 당신에게 건네는 3,000년 지혜의 인생 처방전</a><br/>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솔로몬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두 여인과 아기를 둘러싼 유명한 재판 이야기였습니다. 지혜로운 왕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 지혜가 지금 살아가는 저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별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초역 솔로몬'은 성경 속 솔로몬의 가르침이자 77가지 지혜의 조각들을 오늘날의 이야기로 풀어낸 책입니다. 처음에는 오래된 교훈을 모아놓은 책이겠거니 했는데, 읽다 보니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말들이 의외로 마음에 남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갔던 것은 솔로몬이 신에게 부나 권력이 아니라 '듣는 마음'을 구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정작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일에는 인색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 이야기할 때 속으로는 이미 대답할 말을 생각하거나,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 생각부터 꺼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제대로 듣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은 워낙 유명해서 새로울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에 나온 솔로몬의 반지 이야기를 보니 이 말이 힘든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이 잘 풀릴 때도 지금의 기쁨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힘들 때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면서도, 좋은 일이 생기면 그 상태가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부분은 새삼 재미있게 읽혀졌습니다. ^^<br/><br/>욕망을 구멍 난 항아리에 비유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항아리처럼 사람의 욕심에도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식투자할 때 특히 그러는데요. ^^ 어쩌다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오르면 더 오르겠지하고 기다리다가 원래 기대한 수익을 놓치는 경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도 대부분 그런 경우죠. ^^;;; 휴우... 막상 생활하다 보면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기보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욕심을 모두 버리고 살 수는 없겠지만, 어디까지가 필요한 것이고 어디서부터는 그저 더 갖고 싶은 마음인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투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것도 의외였습니다. 한곳에 전 재산을 걸었던 상인과 여러 곳에 나누어 투자했던 상인의 이야기는 요즘 주식투자를 생각해봐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물론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실제 역사적 사건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지만, 큰 수익만 바라보다 위험을 잊기 쉽다는 점은 지금도 충분히 생각해볼 만했습니다. 특히 투자할 때는 평소보다 욕심과 불안이 더 쉽게 커지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조금 더 관심 있게 읽었습니다. 앞서 제 주식투자습관과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여서 그랬던거 같아요. ^^<br/><br/>음...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지나치게 반듯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욕심을 줄이면 마음이 편해지고, 진실하게 행동하면 결국 진실이 밝혀진다는 이야기는 듣기에는 좋지만 현실이 늘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으니까요. 책 중반에 토지 소유권 다툼 관련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실제 세상에서는 정직한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정직하게 살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좋은 가르침을 안다고 해서 현실의 복잡한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헛되고 헛되다'는 말은 예전에는 조금 허무하게 들렸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결국 모든 것이 헛되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애쓰며 살아야 하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 말을 인생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라, 언젠가 사라질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는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젊을 때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 요즘... 이런 말이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무엇을 더 이루어야 할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누리며 살지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사랑은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표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정말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어요. 가까운 사람일수록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겠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고맙다는 말이나 따뜻한 말 한마디를 아끼면서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만 바라는 것도 조금 이기적인 일일 수 있습니다. 거창한 표현까지는 아니더라도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말 한마디부터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강하게 들었습니다.<br/><br/>실제로 이 책에 담긴 가르침이 전부 새롭거나 특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경청하고, 욕심을 줄이고, 신중하게 판단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라는 말들은 살아오면서 여러 번 들어본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죠.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평소 잊고 지내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장 제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죠... 아마 며칠 지나면 또 조급해지고,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고, 필요 이상으로 욕심을 부리는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 그래도 그럴 때 솔로몬의 반지에 새겨졌다는 말을 한번 떠올려보려 합니다. 좋은 일에도 너무 들뜨지 않고, 힘든 일에도 너무 오래 매달리지 않는 것.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31/cover150/k4521313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13167</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통증에 관련한 의학 지식보다는, '아프다'는 것이 생각한 것 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다... - [[세트] 통증의 착각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65958</link><pubDate>Sun, 11 Oct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659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284&TPaperId=175659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8/82/coveroff/k9021312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284&TPaperId=175659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통증의 착각 세트 - 전2권</a><br/>조성형 외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통증의 착각'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이상했습니다. 통증이 착각이라면 지금 아픈 사람의 고통도 실제가 아니라는 뜻인가...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픈 사람에게 통증이 착각이라고 말하는 건 왠지... 좀 너무 쉽게 하는 말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말하는 '착각'은 제가 생각했던 그런 뜻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가장 신기하게 느낀 것은 아픔을 느끼기 전에 뇌가 먼저 아픔을 예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몸에서 느끼는 것만으로 통증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아팠던 기억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어디가 아프면 그 부위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고만 생각했는데, 통증이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는 것은 생소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변에서 '검사에서는 괜찮다는데 계속 아프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었던 기억도 났습니다. 예전에는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왜 계속 아픈지 의아했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적어도 그런 통증을 단순히 예민해서 그렇다거나, 혹은 마음의 문제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br/><br/>통증과 움직임에 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처럼 한번 허리를 심하게 아파본 사람이라면 허리를 숙일 때 자신도 모르게 겁부터 날 수 있습니다. '또 아프면 어떡하지'하는 생각 때문에 몸을 움츠리고 움직임을 피하게 되는 모습은 특별히 어려운 의학 지식이 없어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죠. 저 역시 어디가 아프면 그곳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던 편이라 조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현재의 새로운 경험이 과거의 통증 기억을 바꾼다'는 내용이 눈에 오래 남았습니다. 회복이라는 것을 저는 그동안 아픈 곳이 낫고 통증이 없어지는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새로운 움직임과 감각을 다시 경험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래... 안 아픈 경험을 다시 쌓는 것도 회복일 수 있구나.' 이 정도로 이해하니 오히려 저에게는 쉽게 와닿았습니다.<br/><br/>물론 읽으면서도 조금 조심스럽게 받아들인 부분도 있었습니다. '통증은 예측이다'라는 이야기를 처음 접하다 보니 정말 통증을 이렇게까지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몸에 실제 문제가 있어서 아픈 경우도 당연히 있을 테니, 어디가 아플 때마다 '뇌가 그렇게 생각해서 아픈 거야'라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책의 내용을 정답처럼 받아들이기보다는 통증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br/><br/>솔직히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부분은 쉽지 않았습니다. 뇌의 여러 명칭이나 네트워크, 예측에 관한 이론들은 한번 읽는다고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억지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통증에는 지금의 몸 상태뿐 아니라 예전의 경험이나 감정, 움직임도 관계가 있을 수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서 따라가다보니 훨씬 편했습니다. 책을 보면서 제일 많이 달라진 것은 통증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전에는 몸이 아프면 거의 자동으로 '어디가 잘못됐지?'라고 생각했어어요. 이제는 거기에 하나를 더 붙여볼 것 같습니다. '혹시 예전에 아팠던 경험 때문에 내가 더 겁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아프다면 먼저 제대로 확인하고 치료받아야겠지만, 통증을 바라보는 생각의 폭은 조금 넓어진 것 같습니다. ^^<br/><br/>'통증의 착각'을 읽고 제가 얻은 것은 통증에 관한 어려운 의학 지식이라기보다, '아프다'는 것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제목 때문에 '통증이 착각이라고?'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고 나서는 오히려 제가 통증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그것 하나만으로도 평소 너무 익숙했던 '아프다'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8/82/cover150/k9021312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88218</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잘 나이 든다는 것? 새로운 것을 계속 더하는 일보다, 이제는 내 삶에 맞지 않는 정답부터 하나씩 거부할 줄 아는 일이 아닐까?! - [거부세대 - 초고령사회를 읽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63393</link><pubDate>Fri, 09 Oct 2026 23: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633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288&TPaperId=175633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92/coveroff/k9021312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288&TPaperId=175633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부세대 - 초고령사회를 읽는 법</a><br/>이동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처음 '거부세대'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무언가에 화가 나서 계속 '싫다!'고 말하는 세대를 뜻하는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책에서 말하는 거부는 조금 달랐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사회가 미리 정해놓은 자리에 들어가기를 거부한다는 의미에 가까웠습니다. '나는 김부장이 아니다', '나를 시니어라고 부르지 마라', '나는 경로당에 가지 않는다' 같은 내용들을 보고 나니, 이 제목이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특히 '자기 이름'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면 어느 순간 이름보다 직급으로 불리는 것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런데 퇴직하는 순간 그 직함이 사라집니다. 처음에는 자유로울 것 같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그럼 나는 이제 뭐라고 나를 소개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 말하는 '이름의 귀환'이라는 표현이 생각보다 묵직했습니다. '나를 시니어라고 부르지 마라'는 이야기도 처음에는 조금 유난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니어라고 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청기를 예로 든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능이 필요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순간 '노인'으로 보일까 봐 꺼리는 마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이에 맞춰 배려해준다면서 오히려 그 사람을 나이라는 틀 안에 먼저 넣어버리는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니어 시설을 짓지 말고 시니어가 오고 싶은 공간을 지어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릎이 불편한 사람에게 편리하면서도 그것을 '노인을 위한 배려'라고 크게 써붙이지 않는 공간... 생각해보면 꼭 노인에게만 좋은 것도 아닙니다. 계단이 적고 걷기 편하고 서비스가 친절한 곳이라면 저라도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나이를 앞세우기보다 그냥 좋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책에서 이 세대를 '평생을 표준 규격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는 잠시 멈추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되었습니다. 정해진 시기에 공부하고 취업하고 집을 마련하고 자녀를 키우며 살아왔는데, 정작 인생 후반에 와서는 처음으로 정답지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그러니 '나는 은퇴하지 않는다'는 말도 무조건 직장을 계속 다니겠다는 뜻으로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일을 완전히 놓을지, 다른 일을 시작할지, 조금 덜 일할지까지 이제는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물론 1964년부터 1974년 사이에 태어난 954만 명이 모두 이런 생각을 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나이라도 경제적인 형편이나 건강, 가족관계,  살아온 환경이 모두 다를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거부세대'라는 말을 그 세대 전체의 성격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이 나이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 하나를 바라보는 저자의 방식 정도로 읽었습니다.<br/><br/>'나는 이사하지 않는다'에서 나온 디지털 손주 이야기는 조금 복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을 기계에게 맡기는 것 같아 처음에는 씁쓸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던 자리에 기계라도 도착한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쉽게 좋다 나쁘다 말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기술이 가족을 대신하는 세상이 바람직한가를 따지기 전에, 왜 그 자리가 비어 있게 됐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마지막의 '나는 물려주지 않는다' 역시 제목만 보면 꽤 강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결국 노년의 돈을 무조건 다음 세대를 위해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남은 삶을 위해서도 사용하려는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얼마나 쓰고 얼마나 남길지는 물론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나이가 들었다고 소비의 주체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br/><br/>음...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제가 '노년'을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저 역시 나도 모르게 나이가 들면 경로당, 은퇴, 실버타운, 상속 같은 정해진 순서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나이가 된 사람들은 '왜 꼭 그래야 하지?'라고 묻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질문이 생각보다 낯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거부'라는 단어가 꽤 부정적으로 들렸는데 책을 읽고 나니 조금 달라졌습니다. 무엇이든 싫다고 밀어내는 거부라기보다 남들이 나이에 맞춰 만들어놓은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거부에 가까웠습니다. 어쩌면 잘 나이 든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계속 더하는 일보다, 이제는 내 삶에 맞지 않는 정답부터 하나씩 거부할 줄 아는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92/cover150/k9021312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59227</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코딩을 몰라도 자동으로 주식 수익내는 법? 내가 만든 투자규칙을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방법! ^^ - [바이브 코딩 주식 자동매매 with 파이썬 - 오류 없이 돌아가는 AI 투자 자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7097</link><pubDate>Tue, 06 Oct 2026 1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70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1477&TPaperId=175570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4/coveroff/k4821314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1477&TPaperId=175570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이브 코딩 주식 자동매매 with 파이썬 - 오류 없이 돌아가는 AI 투자 자동화</a><br/>천인국.천명준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바이브 코딩'도 낯설고, '파이썬'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주식 자동매매까지 붙어 있으니... 정말 저같은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되는 책이 맞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 주가 가져와 줘'처럼 말로 시키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설명을 보고 나서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코드를 한 줄 한 줄 직접 못 짜더라도 AI와 대화하면서 만들 수 있다는 말도 이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 처음에는 '내가 자는 동안에도 AI가 알아서 사고판다'는 말이 제일 눈에 들어왔습니다. 흐...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편할까 싶었지요. 그런데 읽다 보니, 제가 생각한 것처럼 AI에게 '돈 벌어줘'라고 말하면 끝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 주가 데이터를 가져오고, 분석 기준을 만들고, 매매 신호를 정하고, 과거 데이터로 확인한 뒤 실제 계좌까지 연결하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 이동평균선, RSI, 볼린저 밴드, MACD, 스토캐스틱 슬로우 같은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역시 쉽지는 않았습니다. 코딩도 처음인데 주식 지표까지 같이 보려니 처음 듣는 단어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모든 코드를 외워서 직접 작성하는 방식은 아니었습니다. AI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고, 만들어진 결과를 보면서 확인해 가는 방식이라 예전 같으면 시작도 못 했을 분야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으쌰. ^^<br/><br/>제가 의외로 더 관심이 갔던 것은 자동매매보다 백테스팅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방법이 괜찮아 보여도 바로 돈을 넣는 것이 아니라, 과거 데이터에서 먼저 시험해 본다는 개념... 책에서는 생존자 편향이나 미래 데이터를 미리 보게 되는 문제처럼 백테스팅의 한계도 따로 다룹니다. 코딩 초보자인 저에게는 수익률 자체보다도, 내 생각을 실제 돈을 넣기 전에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와닿았습니다. 멀티 에이전트도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수집, 신호 분석, 리포트 작성처럼 일을 나눠 맡기고, 전체를 조율한다는 설명을 보니 조금, 정말 아주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 한 명의 만능 AI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한다기보다, 역할이 다른 작은 비서들이 각자 일을 나눠 하는 모습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AI 에이전트라는 말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과정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자체가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br/><br/>반면 실계좌 자동매매 부분에 가서는 마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연습용 데이터에서는 코드가 잘못돼도 다시 하면 되지만, 실제 계좌에서는 진짜 돈이 움직이기 때문이죠. 책에도 처음부터 주문을 넣는 것이 아니라 감시 루프를 거쳐 실제 매수와 매도로 넘어가고, 손절, 익절, 재진입 쿨다운, 거래 로그 등을 다루는 과정이 나옵니다... 저는 이 부분만큼은 책을 한 번 따라 했다고 바로 실제 돈으로 시험해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흐.. 겁쟁이 본성이 드러나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제 생각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코딩을 몰라도 자동으로 주식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을 기대했는데, 뒤로 갈수록 '내가 만든 투자의 규칙들을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보는 일에 더 가깝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사고팔지 결정하는 기준까지 AI에게 무작정 넘기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코딩 완전 초보자인 저에게 가장 큰 수확은 자동매매 시스템 자체보다도 '나도 AI에게 물어가면서 이런 것을 만들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자연어로 코드를 만들 수 있으니 코딩을 전혀 몰라도 된다는 라는 생각은 갖지 않았습니다. 머... 당연한 이야기지만, 오류가 생기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확인해야 하고, 실제 돈이 걸린 프로그램이라면 만들어진 코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 같았거든요. 음... 암튼 이 책을 읽기 전에는 'AI에게 주식을 맡기면 정말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였는데, 읽고 난 뒤에는 'AI에게 일을 맡기려면 나는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라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네요. 한 번 봐서는 안될 내용... 그래서 옆에 두고 계속 보면서 활용해야 할 것 같네요.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34/cover150/k4821314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3423</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특별한 건강법보다 평범한 생활이 먼저 떠오르게 만든... 내가 매일 먹고, 움직이고, 자는 생활부터 조금 더 관심 있게 바라보자!!! - [장뇌혁명 - 장을 다스리면 뇌가 젊어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7010</link><pubDate>Tue, 06 Oct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7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840&TPaperId=17557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67/coveroff/k1221308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840&TPaperId=17557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뇌혁명 - 장을 다스리면 뇌가 젊어진다</a><br/>파르타 난디 지음, 엄성수 옮김 / 로그인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장뇌혁명'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장과 뇌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장이라고 하면 소화가 잘되느냐, 변비가 있느냐 정도만 생각했지 뇌와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더구나 책에서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는 '장이 정말 여기까지 관련이 있다고?' 하는 의문부터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새로웠던 것은 우리 몸을 장은 장대로, 뇌는 뇌대로 따로 볼 수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내 미생물이라는 것도 평소에는 유산균 광고에서나 들어봤는데, 책에서는 이것을 면역이나 염증뿐 아니라 기분과 수면 같은 문제까지 연결해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한 번에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장이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는 곳만은 아니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br/><br/>세로토닌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장과 장내 미생물이 이런 물질과 관련되어 있고 그것이 장과 뇌의 소통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을 읽으니 신기했습니다. 다만 우울하거나 잠을 잘 못 자는 문제까지 장의 상태와 바로 연결해서 생각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정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걸까?'라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었습니다. 제 경우 건강에 대해서는 조금 보수적인지라... 처음 듣는 건강 이야기는 너무 쉽게 믿지는 않거든요. ^^;;; 그럼에도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장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단 한 가지 일을 한다면 주방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장과 뇌 이야기를 했으니 특별한 영양제나 어려운 방법이 나올 줄 알았는데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라는 이야기가 나와 조금 의외였습니다. 그러고보니, 건강에 좋다는 것을 새로 사 먹는 것보다 내가 평소 무엇을 먹고 있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먼저일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을 장 건강과 연결하는 부분은 신기하면서도 가장 조심스럽게 읽었습니다. 특히 파킨슨병에서 변비가 운동이나 보행의 문제보다 훨씬 앞서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변비가 있다고 큰 병부터 걱정할 일은 아니겠지만, 평소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몸의 변화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나 간헐적 단식 이야기가 나올 때는 '그럼 이것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책 한 권을 읽고 바로 영양제를 추가하거나 식사 방법을 크게 바꾸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건강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마다 상황이 다를 테고, 특히 질병과 연결되는 부분은 책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제가 아는 것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구체적인 방법 하나를 따라 하기보다 생활습관 전체를 한번 돌아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편이 편했습니다. ^^<br/><br/>책을 읽다 보니 평소 건강을 너무 부분적으로 생각해왔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속이 불편하면 위장 문제, 잠을 못 자면 수면 문제, 피곤하면 피로 문제라고 각각 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먹는 것과 운동, 잠, 스트레스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건강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한 덩어리에 가까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장만 건강하면 뇌도 건강해진다'고 이해하기 보다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장과 뇌 사이에 훨씬 많은 이야기가 있구나 하는 이해도가 좀 더 커진것 같습니다. 책에 나온 여러 질병과 장내 미생물의 관계도 앞으로 관련 내용을 접하게 되면 한번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특별한 건강법보다 평범한 생활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너무 쉽게 가공식품으로 한 끼를 때우고 있지는 않은지,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잠은 충분히 자고 있는지 같은 것들입니다. 너무 당연해서 평소에는 오히려 잘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음... 책을 덮고 나서는 오늘 한 끼라도 조금 제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장뇌혁명'이라는 제목은 꽤나 거창하지만, 처음 이 분야를 접한 저에게 남은 것은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몸의 한 부분만 따로 챙기기보다 내가 매일 먹고, 움직이고, 자는 생활부터 조금 더 관심 있게 바라보자는 것! 그리고, 이 정도부터 시작하게 된다면 정말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67/cover150/k1221308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6727</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27년에는 모르고 쓰는 돈을 조금씩 줄여보게 해줄 생활 기록부로 활용해보고 싶은 가계부!!! - [2027 뿌미맘 가계부 - 푼돈이 목돈 되는 기적의 가계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3610</link><pubDate>Sun, 04 Oct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36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373&TPaperId=175536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48/coveroff/k8921313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373&TPaperId=175536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7 뿌미맘 가계부 - 푼돈이 목돈 되는 기적의 가계부!</a><br/>상큼한 뿌미맘 차지선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매년 새해가 가까워지면 '내년에는 돈을 좀 계획적으로 써야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막상 한 해가 시작되면 카드값은 나가고, 생각하지 않았던 지출은 생기고, 몇 달 지나면 올해도 돈이 어디로 갔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2027 뿌미맘 가계부'를 보면서 이번에는 단순히 지출 금액만 적다가 그만두지 말고 2027년 한 해 동안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한번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제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매일 꼼꼼하게 써야 한다고 몰아붙이지 않는 점입니다. 책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정리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사실 가계부를 매일 쓰겠다고 마음먹으면 하루 이틀 밀리는 순간부터 숙제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도 2027년에는 완벽하게 쓰겠다는 욕심부터 버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정리한다는 정도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래도 매일 매일 지출내역을 정리해서 습관화해보고 싶다는 각오는 가지고 있습니다만... ^^;;;)<br/><br/>음... 먼저 매달 시작할 때는 저도 그달의 예상 수입과 고정비, 특별히 나갈 돈부터 적어둘 생각입니다. 지금까지는 돈을 쓰고 나서 '이번 달에 왜 이렇게 많이 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번에는 월초에 먼저 돈이 어디로 갈지 정해놓고 실제 지출과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가계부를 과거의 기록장이 아니라 앞으로 쓸 돈을 미리 생각해보는 계획표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에 눈에 들어온 것은 주 가계부와 월 결산 노트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쓴 돈을 정리하고, 한 달이 끝나면 월 결산 노트에서 수입과 지출을 다시 모아보는 방식... 하루하루 몇 천 원 쓴 것은 별것 아닌 것처럼 지나가기 쉬운데 한 달치가 모이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외식비가 많았는지, 별생각 없이 결제한 작은 금액들이 얼마나 됐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더라구요. ^^<br/><br/>2027년판에 새로 생겼다는 월별 회고 페이지는 꼭 제대로 써보고 싶은 부분이에요. 얼마를 썼는지만 계산하고 끝내지 않고, 이번 달에 잘한 소비와 아쉬웠던 소비를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특히 '왜 샀지?' 싶은 지출에는 금액보다 그때의 상황을 간단히 남겨보고 싶습니다. 기분 때문에 샀는지, 귀찮아서 배달을 시켰는지, 싸다는 이유로 필요하지 않은 것을 샀는지 적다 보면 제 소비에도 반복되는 습관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지출 스티커도 조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스티커가 절약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가계부를 너무 심각하게만 쓰지 않게 해주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무지출 날짜를 많이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써야 할 돈까지 참는 것보다 필요 없는 돈을 덜 쓰는 것이 제가 가계부를 쓰려는 이유에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잘 쓴 날에는 기분 좋게 스티커 하나 붙이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 음... 영수증 봉투도 실제로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영수증을 지갑에 넣어두었다가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단 봉투에 모아두고 주말에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확인하면 빠뜨리는 지출이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정리가 끝난 영수증까지 계속 쌓아두지는 않고, 필요한 것만 남기는 식으로 사용하면 저에게는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br/><br/>무엇보다 2027년 12월에 1년 결산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 한 달에 몇 만 원 아꼈다는 것보다 1년 동안 우리 집 돈이 어디에 가장 많이 들어갔는지 한번 보고 싶어 졌습니다. 1월의 소비와 12월의 소비를 비교했을 때 무언가 하나라도 달라져 있다면 가계부를 쓴 보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달의 기록이 모여 우리 집 1년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명이 그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머... 물론 가계부를 쓴다고 저절로 돈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푼돈이 목돈 되는 기적의 가계부'라는 문구... 제 입장에서는 조금은 가볍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 기록만으로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적지 않았을 때는 몰랐던 소비를 발견하고, 다음번에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변화일 것 같습니다.<br/><br/>제가 이번에 원하는 것은 예쁜 가계부 한 권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쓰는 습관을 조금이라도 알아가는 것입니다. 2027년 말 이 가계부의 마지막 장을 펼쳤을 때 통장 잔액이 얼마나 늘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올해 내 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2027 뿌미맘 가계부'는 돈을 무조건 안 쓰게 만드는 장부라기보다, 2027년에는 적어도 모르고 쓰는 돈을 조금씩 줄여보게 해줄 생활 기록부로 활용해보고 싶은 가계부입니다. 기대되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1/48/cover150/k8921313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14873</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무제표를 읽는다는 것... 기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숫자로 한번 더 확인해보는 일?! ^^ - [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재무제표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2452</link><pubDate>Sat, 03 Oct 2026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2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831&TPaperId=17552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61/coveroff/k9821308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831&TPaperId=17552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투자자를 위한 최소한의 재무제표 공부</a><br/>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주식투자를 하면서 재무제표를 봐야 한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종목을 볼 때는 재무제표보다 뉴스나 주가부터 보게 됩니다. ^^;;; 회사가 좋다는 기사가 나오면 관심이 생기고, 주가가 갑자기 오르면 '내가 뭘 놓쳤나?' 하는 마음부터 듭니다. 재무제표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공부를 많이 해야 읽을 수 있는 자료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붙은 '최소한의'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회계사가 될 것도 아닌데 복잡한 회계원리를 전부 공부해야 한다면 아마 시작부터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읽어보니, 이 책은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에서 투자자가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쪽이라 부담이 조금 덜했습니다.<br/><br/>가장 먼저 머리에 들어온 것은 이익이 났다는 것과 현금이 들어왔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제품을 팔아 매출이 잡혀도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면 재무상태표에는 받을 돈이 남고 실제 현금은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음... 아주 기본적인 내용인데도 이것을 세 개의 재무제표로 연결해서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동안 기업 실적을 볼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몇 퍼센트 늘었다는 숫자에 먼저 눈이 갔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매출이 늘었다는 사실보다 왜 늘었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매량이 늘어난 것인지, 가격을 올린 것인지, 비싼 제품이 더 많이 팔린 것인지에 따라 같은 20% 성장이라도 내용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이 팔았는데 원재료비나 인건비, 광고비 등이 더 빠르게 늘었다면 매출 증가는 생각만큼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는 거... '매출이 늘었다'가 '회사가 좋아졌다'처럼 한 줄로 판단하던 습관에서 한 칸만 더 들어가 보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현금흐름표 부분은 앞으로 기업을 볼 때 한번 더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익이 늘었는데 현금이 줄 수도 있고, 적자를 냈는데 빚을 내거나 자산을 팔아 현금이 늘 수도 있다는 대목 때문이었습니다. 통장에 돈이 많다고 장사가 잘되는 것이 아니듯 기업의 현금도 얼마나 있느냐보다 어디에서 들어왔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br/><br/>또 하나 기억에 남은 것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뉴스가 반드시 주가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처음 주식을 접했을 때는... 누구나 그러하듯이,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르고 나쁘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저만 그런가요? ^^;;;) 그런데 실제 시장을 보다 보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정말 주식시장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저자는 현재의 숫자뿐 아니라 시장이 다음 실적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결국 재무제표 역시 과거 숫자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를 생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산업별 설명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모든 기업을 PER이나 영업이익률 하나로 똑같이 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책에서 다루는 범위에서는 반도체는 가격과 판매량, 전력기기는 수주잔고와 생산능력, 조선은 수주가격과 건조원가처럼 산업에 따라 먼저 봐야 할 숫자가 달라집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재무제표 공부가 단순히 숫자 몇 개를 외우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려면 결국 그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부터 알아야 했습니다.<br/><br/>음... 책을 읽고 나서 당장 복잡한 재무비율을 많이 외워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음에 관심 있는 기업이 생기면 주가 차트부터 열기 전에 매출은 왜 늘었는지, 영업이익은 같이 늘었는지, 실제 현금은 들어오고 있는지... 책에서 이야기했던 부분들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숫자가 좋아 보인다고 바로 좋아하지 않고, 나빠 보인다고 바로 겁먹지 않고, '왜 이렇게 됐지?'를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 재무제표를 읽는다는 것도 어쩌면 어려운 숫자를 많이 아는 일이 아니라, 기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숫자로 한번 더 확인해보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흐... 앞으로 뉴스 제목보다 숫자를 먼저 볼 수 있게 된다면, 적어도 남의 말만 듣고 사고파는 현재의 팔랑귀 투자 습관은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6/61/cover150/k9821308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66163</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매에서 가장 먼저 마련해야 하는 것... 큰돈보다는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준'임을 알려준! - [나는 큰돈 없이 부동산 경매로 내집 마련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2174</link><pubDate>Sat, 03 Oct 2026 1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52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0639&TPaperId=17552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61/coveroff/k172130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0639&TPaperId=17552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큰돈 없이 부동산 경매로 내집 마련한다</a><br/>이주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큰돈 없이 내 집 마련이 정말 가능한가?'라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지금의 집값을 생각하면 조금 과장된 제목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적은 돈으로 쉽게 집을 사는 비법이라기보다, 일반 매매만 바라보지 말고 경매라는 선택지도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음... 저 역시 경매라고 하면 시세보다 아주 싸게 낙찰받아 큰돈을 버는 장면부터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계속 눈에 들어온 것은 '얼마나 싸게 살까'보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였습니다. 등기부등본부터 말소기준권리, 선순위 임차인, 가처분과 가등기, 유치권까지 확인할 것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말소기준권리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서 경매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가격만 보고 입찰하는 것이 아니라 낙찰과 함께 없어지는 권리와 내가 떠안을 가능성이 있는 권리를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선순위 가처분이나 가등기의 성격이 불분명하면 입찰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는 대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경매에서는 '할 수 있는 용기'만큼 '모르면 하지 않는 용기'도 필요해 보였습니다.<br/><br/>시세조사 부분은 오히려 법률 이야기보다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감정가가 현재 시세와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고, 같은 평형이라도 동, 층, 향, 내부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경매도 노트북 앞에서 엑셀로 숫자만 계산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싸게 낙찰받았다고 좋아했는데 주변의 일반 매물과 별 차이가 없다면 애써 경매에 참여한 의미도 줄어들 것입니다. 재건축 아파트 부분에서는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건축이라는 말만 들으면 앞으로 가격이 오를 것부터 기대하기 쉬운데, 책에서는 사업 단계와 조합원 지위 승계 여부, 권리가액과 분양가, 추가분담금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좋아질 아파트'라는 기대보다 결국 내가 얼마를 더 부담해야 하는지 계산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br/><br/>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는 장이었습니다. 입찰장에서 다른 사람이 높은 가격을 쓸 것 같다고 생각하면 미리 정해놓은 금액에서 조금만 더 올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은데, 그 '조금만'이 반복되면 싸게 사려고 경매에 참여했다가 오히려 비싸게 사는 이상한 결과가 생길 수도 있죠. 그래서 '자신이 없다면 포기해라', '패찰했더라도 실망하지 마라'라는 부분은 꽤나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낙찰이 끝이 아니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됐습니다. 점유자가 있는 경우에는 명도라는 과정이 남아 있고, 빈집처럼 보여도 마음대로 들어가거나 물건을 치워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협의를 우선하고 필요하면 인도명령이나 강제집행 같은 정식 절차를 이용하도록 설명합니다.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이라 해도 그 집에는 이전까지 살던 사람의 사정이 있다는 점도 생각하게 됐습니다.<br/><br/>이 책을 읽었다고 바로 법원에 가서 입찰할 자신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알아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조금 알게 되니 더 신중해졌습니다. 특히 특수권리나 재건축처럼 변수가 많은 물건은 저같은 초보자가 '남들이 어려워하니 오히려 기회'라고하며 쉽게 접근할 영역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 그렇다고 경매가 예전처럼 막연히 무서운 것만은 아니게 됐습니다. 적어도 어디를 확인해야 하는지 순서는 조금 보였습니다. 등기부를 보고,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임차인을 살피고, 현장에 가서 실제 시세를 조사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한 뒤 그 기준을 넘으면 포기하는 것... 그런 세부적인 부분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br/><br/>음... 책을 읽고 나서 경매에 대한 제 생각도 조금 바뀌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전에는 '얼마나 싸게 낙찰받았느냐'가 경매의 실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사지 말아야 할 물건을 얼마나 잘 걸러낼 수 있느냐'도 그만큼 중요한 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내 집 마련은 한 번의 입찰로 끝나는 게임이 아닐 수도 있을테니까요... 싸게 샀다는 기분보다 그 집에서 실제로 살아갈 수 있는지, 예상하지 못한 비용까지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무엇보다 내가 이해한 물건에 내 돈을 올바르게 넣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경매에서 가장 먼저 마련해야 하는 것은 큰돈보다 '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기준이 생긴 뒤에야 내 집 마련의 또 다른 길로 경매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61/cover150/k172130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16181</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 세상에서도 그래도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게 만든 책 -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43355</link><pubDate>Tue, 29 Sep 2026 14: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433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578&TPaperId=175433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0/coveroff/k58213157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578&TPaperId=175433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a><br/>체탄 바갓 지음, 이선미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라는 제목을 보고 첫 번째로 든 생각은 '맞는 말이긴 한데,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였습니다. 살다 보면 출발선부터 다르다는 것을 굳이 누가 설명해주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부모도 다르고, 재능도 다르고, 만나는 사람도 다르고, 운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그 불공평함을 위로하기보다 일단 인정하고 그다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비라즈라는 배달기사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라 자기계발서치고는 읽기 편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 앞에 서서 '나는 이렇게 했으니 당신도 이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실패하고 막막해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이라 조금 덜 딱딱했습니다. 물론 읽다 보면 실제 대화라기보다는 11가지 규칙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치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br/><br/>11가지 규칙 가운데 저는 첫 번째 규칙이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일단 움직여라'. 계획을 세우는 동안에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운동도, 공부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계획만 계속 고치다 보면 정작 시작은 늦어집니다. 대단한 결심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말은 너무 평범한데, 그래서 더 반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큰 꿈은 한 입씩'이라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큰 목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면 엄두가 나지 않지만 잘게 나누면 오늘 해야 할 일이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평범한 학생이었던 시절과 금융맨에서 작가가 된 자신의 경험을 들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이런 단순한 방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한꺼번에 생각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피곤해질 때가 있으니까요.<br/><br/>그런데 '단기적인 노력을 위대하다고 여기는 이는 아무도 없다'는 부분에서는 좀 멈칫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느껴졌지만... 오늘 방 청소하고, 하루 운동하고, 해야 할 일 하나 끝낸 것도 충분히 괜찮은 하루일 수 있습니다. '싸구려 도파민'부분도 비슷했습니다. 휴대폰이나 짧은 영상처럼 즉각적인 즐거움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지 말자는 취지는 이해됩니다. 저도 잠깐만 보려고 휴대폰을 들었다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나간 적이 있으니까요... 굳이 모든 가벼운 즐거움을 굳이 부정적인 것으로 이야기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 목적 없이 쉬고 즐기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결국 문제는 즐거움 자체보다 내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출 수 있느냐에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 그중에서도 가장 거칠게 느껴진 건 '세상에 당신을 구하러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였습니다. 심지어 계속 실패하면 부모마저 놓을 것이라는 표현까지 나옵니다. 실제로 살아감에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는 사람도 있고,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자가 말하려는 방향은 이해가 됐습니다. 누군가가 내 인생을 대신 책임져주기를 기다리기보다 결국 내가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탓하지 말라'는 부분도 무조건 자기 탓을 하라는 의미로는 읽지 않았습니다. 환경 때문에 불리할 수도 있고 운이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는 결국 내 몫으로 남는다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br/><br/>후반의 네트워킹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흔히, 네트워킹이라고 하면 명함을 많이 모으고 필요할 때 사람을 이용하는 모습부터 떠올랐는데, 책에서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 내가 연락했을 때 상대가 응답해주는 관계라고 설명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결국 평소 사람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나중에 돌아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할 때만 갑자기 연락해서 도움을 부탁하는 건 관계라기보다 부탁에 가깝겠죠.  음... 이 책은 저에게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 세상에서도 그래도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정도의 메시지라면 거창한 성공담을 기억하는 것보다는 더 오래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10/cover150/k58213157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1048</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은퇴 준비... 명함이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을 '나'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일! - [은퇴 후 Who - 누가 인생 후반전에서 승리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40521</link><pubDate>Mon, 28 Sep 2026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405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907&TPaperId=175405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9/14/coveroff/8927881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7881907&TPaperId=175405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퇴 후 Who - 누가 인생 후반전에서 승리하는가</a><br/>박형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은퇴 후 얼마가 있어야 할까?' 은퇴라는 말을 들으면 저는 아무래도 돈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국민연금은 얼마나 받을지,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지, 모아둔 돈으로 몇 년이나 버틸 수 있을지 같은 것들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그런 영상자료를 자주 보곤 했었죠. 그런데 '은퇴 후 Who'를 읽으면서는 돈 못지않게 조금 불편한 질문 하나가 따라왔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나는 어떤 사람... 누구(Who)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분들의 이력은 다양하고, 꽤 다이나믹합니다. 회사 임원이 택배 분류 일을 하고, 화장품 회사 임원이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호텔 셰프가 택시기사가 됩니다. 처음에는 자연스럽게 '퇴직 후 얼마나 버는가'에 눈이 갔습니다. 그런데 몇 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오히려 버는 숫자보다 예전의 직함을 내려놓는 과정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회사에 오래 있으면 어느 순간 직함이 나와 붙어버립니다. 어디에 다니는 누구, 무슨 일을 하는 누구라고 소개하는 것이 익숙해지죠. 그런데 퇴직하는 날 그 앞부분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이 책에서 퇴직을 '회사원 아무개'에서 '인간 아무개'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한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앞부분 이야기가 상당히 따끔했습니다. 퇴직을 앞둔 40~50대라면 취업준비생처럼 이력서를 다시 써보라고 합니다. 한 직장에 오래 다녔다는 것이 반드시 전문성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나옵니다. 실제로 종이 한 장을 놓고 회사 이름과 직급을 빼고 나면 나는 무엇을 적을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후우... 생각보다 쉽게 써지지 않았습니다.<br/><br/>읽으면서 모든 사례들을 '나도 퇴직하면 저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읽지는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창업하고, 누군가는 자격증을 따고, 누군가는 귀촌하고, 또 누군가는 투자나 유튜브에서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맞았던 길이 나에게도 맞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월수입이나 연봉 같은 결과만 보고 따라간다면 오히려 이 책을 잘못 읽는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은 '지금부터 퇴직 후 모드로 살아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퇴직한 다음 갑자기 생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소비와 취미, 인간관계가 월급이 사라진 뒤에도 지속 가능한지 미리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자전거 타기, 걷기, 책 읽기처럼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취미 이야기도 나옵니다. 거창한 은퇴설계보다 이런 준비가 오히려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도 의외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퇴직하고 나서 전문 분야의 책을 쓰고 싶다고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라 현직에 있을 때 일기나 독서노트부터 꾸준히 쓰라는 조언입니다. 이것은 꼭 작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준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알고 있는지 글로 정리하다 보면, 회사 밖에서도 쓸 수 있는 내 경험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일 수 있을 테니까요.<br/><br/>책에 나오는 24분의 삶들도 결국 하나의 정답을 보여주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택배 노동도 있고 청소업도 있고 택시도 있으며, 목수, 화가, 마술사, 유튜버, 귀촌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던 일을 더 높은 자리에서 이어가는 것만이 인생 2막은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 위안이 됐습니다.<br/><br/>책을 덮고 나서 처음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어쩌면 '은퇴 후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돈도 필요하고 연금도 중요하죠. 아마도 자격증이나 새로운 기술도 준비해야하는 고민도 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런것들만 준비하고 정작 지금까지 회사 명함이 있다가 그것이 없어진 뒤의 나를 다시금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이후의 은퇴 준비가 어딘가 빠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음... '은퇴 후 Who'에서 제게 가장 오래 남은 것은 24분의 성공담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퇴직은 직업을 잃는 날일 수 있지만, 그때부터 다시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시간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것... 은퇴 준비라는 게 결국 돈을 준비하는 일도 당연하지만, 명함이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을 '나'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좋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49/14/cover150/8927881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491426</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십대 건강?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남아 있는 힘을 함부로 쓰지 않고 오래 함께 살아가는 것! - [오십에 읽는 동의보감 - 몸, 마음, 인생을 다스리는 최고의 건강 고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33993</link><pubDate>Wed, 23 Sep 2026 2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339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974&TPaperId=175339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off/k032131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974&TPaperId=175339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십에 읽는 동의보감 - 몸, 마음, 인생을 다스리는 최고의 건강 고전</a><br/>김형찬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오십'이라는 나이가 예전에는 꽤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나이를 지나고 보니, 특별히 경계선을 하나 넘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몸은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쯤 무리해도 푹 자고 나면 괜찮았는데, 이제는 피곤함이 며칠씩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몸의 작은 변화에도 신경이 쓰이고요. ^^;;;; 그래서 '오십에 읽는 동의보감'의 첫 부분에 나오는 '아직 늙었다고 하기에는 마음은 너무 생생한데 젊다고 우기기에는 몸이 보내는 신호가 너무도 정직하다'는 말이 유난히 와닿았습니다. 오십을 넘긴 분들이라면 아마 이 느낌을 어느 정도 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br/><br/>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음식이나 약재, 어디가 아플 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그런 내용만 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음식과 처방도 나오지만 마음, 감정, 호흡, 휴식, 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은 표현은 '밑천을 지켜야 산다'는 말이었습니다. 젊을 때는 건강도 통장 잔고처럼 다시 채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무리해도 자고 나면 괜찮았고, 전날 과음이나 과식을 해도 몇 시간 지나면 회복되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 몸을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몸에도 한도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 사실을 잘 몰랐던 셈입니다.<br/><br/>책에서는 한의학에서 몸을 지탱하는 '정,기,신'을 양초에 비유합니다. 정은 양초의 몸통이고, 기는 불꽃이며, 신은 그 불꽃에서 나오는 빛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현대 의학의 설명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지만, 내게 남아 있는 밑천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비유로는 괜찮았습니다. 오십 이후에는 무조건 더 강해지려고 하기보다는 지금 가진 것을 너무 빨리 소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이나, 몸도 한곳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흐름이 정체된다는 설명도 기억에 남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저녁에 한꺼번에 운동하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자주 움직이는 편이 더 낫다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많이보다 고르게 움직여라'는 표현도 그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운동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얼마나 세게 했는가보다 내일 또 할 수 있을 정도로 했는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동한 뒤 몸살이 나서 며칠을 쉬는 것보다 조금 부족한 듯해도 꾸준히 움직이는 편이 오십 이후에는 더 현실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한 번에 무리하고 며칠 쉬는 날이 여전히 있습니다. ^^;;;<br/><br/>조금 조심스럽게 읽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체형이나 피부색, 얼굴빛, 눈의 상태 등을 몸속 장부와 연결해서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내용은 동의보감과 한의학이 사람의 몸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굴빛이 좋지 않다고 해서 특정 장기가 나쁘다고 단정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는데도 이런 설명만 믿고 병원 검사를 미루어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몸을 부분별로만 보지 말고 전체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보라는 생각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가 아프면 그곳만 고치려고 하기 쉽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스트레스가 심하며 식사도 불규칙한 상태에서 몸의 한 부분만 멀쩡하기를 바라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겠어요? 몸은 아무래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테니까요.<br/><br/>이 책을 읽으며 자꾸 눈에 들어온 단어는 '오래'였습니다. 오래 앉아 있고, 오래 일하고, 오래 걱정하고, 오래 화를 품고 있는 것.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한쪽으로 너무 오래 기울어 있으면 결국 몸에 흔적이 남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오십이라는 나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몸도 어제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지난 수십 년 동안 먹고 자고 일하고 쉬었던 시간이 쌓여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건강검진 결과에 나온 숫자 하나만 보는 것보다 내가 지난 몇 년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는 일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강하게 들더군요. ^^;;;;<br/><br/>후반부에 나오는 '채우기 전에 나 아닌 것부터 덜어 내라'는 말도 오래 남았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것을 자꾸 더하려고만 했던 것 같습니다. 영양제를 하나 더 먹고, 운동을 하나 더 배우고,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는 식 말이에요. 그런데 어쩌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덜 먹고, 덜 무리하고, 덜 늦게 자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요 없는 걱정도 조금은 덜어내야 할 테고요. 무엇인가를 계속 추가하는 건강법보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줄이는 건강법이 지금 제 나이에는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말은 이렇게 해도 생활습관을 한꺼번에 바꾸는 일은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늦게까지 버티지 않고 조금 일찍 자는 것, 오래동안 계속 앉아 있지 않는 것, 피곤한데도 괜찮은 척하지 않는 것처럼요.<br/><br/>음... 마지막으로 마음에 남은 말은 '내 몸의 기준을 내가 세워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다른 사람보다 오래 일할 수 있고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좋은 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십을 넘기고 나서는 남의 몸과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내 몸과 오늘의 내 몸을 비교하는 편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무리하고, 화나는 일을 조금 빨리 내려놓고, 피곤하면 예전보다 조금 일찍 쉬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런 작은 변화가 오십 이후에는 오히려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의 몸으로 돌아가려고 애쓰기보다 지금의 몸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우는 것.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생각하게 된 오십의 건강은 결국 그런 것이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이건 완전 욕심이겠죠 ^^;;;), 지금 남아 있는 힘을 함부로 쓰지 않고 오래 함께 살아가는 것 말입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150/k032131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8427</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가 돈을 다루는 기준을 보다 일찍 경험하게 해주도록, 나 스스로가 돈을 다루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과정 이야기... ^^ - [부의 출발선은 부모가 만든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30058</link><pubDate>Tue, 22 Sep 2026 0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300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346&TPaperId=175300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91/coveroff/k15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346&TPaperId=175300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출발선은 부모가 만든다</a><br/>로또맘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부의 출발선은 부모가 만든다'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잘살고 못사는 것까지 부모가 결정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모든 부모라면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출발점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인생을 부모가 미리 다 준비해줄 수도 없는 일이 아니겠어요?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출발선'은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큰돈을 물려주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미 들어오고 있는 돈을 어떻게 나누고 어디로 보내느냐에 더 가까웠습니다. 특히 '남으면 저축한다'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솔직히 뜨끔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와 카드값이 빠져나가고, 이번 달에 돈이 좀 남으면 저축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매달 무슨 일이 생기고 결국 남는 돈은 많지 않습니다. ^^;;; 저축을 마지막 순서에 놓으면 항상 밀릴 수밖에 없다는 말이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아동수당을 바라보는 시선도 비슷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책에서도 꼭 특정 방식만을 고집하기보다 결과적으로 일정 금액이 아이의 자산으로 남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돈의 액수보다 '들어온 돈 가운데 얼마를 먼저 남길 것인가'를 정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소비, 저축, 투자, 기부로 통장의 역할을 나누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아이에게 통장을 이렇게까지 나눠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목적은 통장 개수를 늘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돈에는 서로 다른 쓰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용돈 1만 원을 전부 써버리는 것과, 일부는 쓰고 일부는 남기고 또 일부는 투자해보는 경험은 꽤 다를 것 같습니다. 부모가 "돈 아껴 써라"라고 백 번 말하는 것보다 자기 계좌에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고, 투자한 금액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는 것을 직접 보는 편이 훨씬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이 책에서 ETF 자체보다 '작은 투자 경험'이라는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브랜드를 소비로만 끝내지 않고 그 물건을 어느 회사가 만들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 내가 돈을 쓰는 곳과 기업, 투자라는 것이 전혀 별개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테니까요. ^^ 물론 투자한다고 항상 돈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책에서도 돈은 시간이 지나며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한다고 표현합니다. 저는 오히려 아이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경제교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을 투자하면 무조건 불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작은 금액으로 경험하는 편이 나중에 큰돈을 가지고 처음 겪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br/><br/>증여에 관한 부분은 조금 더 조심스럽게 보게 됐습니다. 책에서는 증여를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기록을 남기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부분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부모 돈과 아이 돈을 뒤섞어놓고 나중에 기억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기록을 남겨놓는 습관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약이나 ISA, 연금계좌까지 연령에 따라 이어지는 구성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이런 제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건이나 세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실제로 적용할 때는 그 시점의 규정을 좀 더 확인해야 하겠지만요. 어쨋든 책을 한 번 읽고 10년, 20년 동안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큰 방향을 잡는 참고서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좀더 맞아 보였습니다. ^^<br/><br/>책을 읽으면서 조금 불편했던 생각도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일찍부터 돈과 투자만 강조하면 세상을 지나치게 돈의 기준으로 바라보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머.. 꼰대같은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용돈을 투자하고, 모든 소비를 기업 분석으로 연결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냥 갖고 싶은 것을 사보고, 때로는 쓸데없는 것에 돈을 써보고 후회하는 경험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br/><br/>음... 저는 이 책이 '아이를 빨리 투자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보다는 '아이가 돈을 다루는 기준을 일찍 경험하게 해주자'는 쪽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경제교육은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을 먼저 저축하는 모습, 충동적으로 사고 싶은 물건을 하루쯤 고민하는 모습, 투자한 돈이 떨어졌다고 호들갑 떨지 않는 모습 같은 것을 아이는 자연스럽게 보고 배울 것입니다.<br/><br/>다 읽고 나서보니 책의 제목도 처음과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니까... '부의 출발선은 부모가 만든다'는 것은 결국, 돈을 대하는 첫 번째 습관과 기준을 부모가 보여준다는 뜻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큰돈을 만들어주는 것은 모든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꺼에요. 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들어오면 조금 남기고, 목적을 나누고, 오래 가져가는 습관을 보여주는 것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그 돈으로 집을 살지, 사업을 할지, 여행을 떠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나 같은 부모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곳에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돈 때문에 선택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꽤 괜찮은 출발선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어쩌면 아이의 경제교육은 통장을 만들어주는 날이 아니라 부모가 자기 돈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더 젊었을 때 이 사실을 알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91/cover150/k15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79113</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 기술을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다... - [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27140</link><pubDate>Sun, 20 Sep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27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0&TPaperId=17527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6/coveroff/k902130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340&TPaperId=17527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권력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조작되는 것이다</a><br/>파울 요제프 괴벨스 지음 / 비원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음... 제목부터 상당히 불편한 책이었습니다. '권력', '조작', '지배', '세뇌', '악마화' 같은 단어들이 등장해 처음에는 괴벨스에게 권력을 얻는 기술을 배우라는 책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이 책에서 알아야 할 것은 '어떻게 사람을 조종할 것인가'보다 '나는 어떻게 조종당하고 있는가'에 더 가까웠습니다. 특히 초반에 나오는 '자기 인생의 진실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책에서는 '너는 게으르다', '너는 운이 없다', '너는 안 된다' 같은 말을 예로 듭니다. 그런 문장들이 정말 사실인지, 아니면 부모님이나 학교, 과거의 누군가가 나에게 붙여놓은 문장인지 한번 추적해보라고 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진실을 설계한다'는 표현이 조금 위험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됐습니다.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지만, 내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생각 중에는 실제 사실이 아니라 오래 반복해서 듣다 보니 사실처럼 굳어진 것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읽혔습니다.<br/><br/>괴벨스의 사례는 그 반대편에 있는 끔찍한 경우였습니다. 1933년 의사당 방화 사건 부분을 읽으면서 특히 그랬습니다.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그 두려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평소라면 쉽게 포기하지 않을 자유와 권리까지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당시 나치 정권은 의사당 화재를 공산주의자들의 위협과 연결해 선전했고, 곧이어 기본권을 크게 제한했습니다. 그래서 '기분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말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요즘은 무언가를 보고 화가 나거나 억울하면 그 감정 자체가 사실을 증명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뭐... 저 역시 인터넷 기사 제목이나 짧은 영상 하나를 보고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가, 나중에 내용을 자세히 확인해보면 처음 생각과 조금 달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감정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가 내 감정을 먼저 움직였다면, 그다음에는 '왜 내가 이렇게 화가 났지?'라고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가상의 적을 악마화하여 나의 권력을 정당화하라'는 부분도 섬뜩했습니다. 나치의 선전은 유대인을 비롯한 특정 집단을 끊임없이 적으로 묘사했고, 그런 선전은 단순한 말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해와 폭력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환경을 조성했고, 그 끝에는 홀로코스트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선동은 단순히 사람을 말로 속이는 기술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해야만 내가 옳아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이 훨씬 위험해 보였습니다. 또 흥미로웠던 것은 '남의 눈치를 보는 순간 나의 지배력은 연기처럼 증발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타인의 표정과 시선을 의식하다 보면 결국 자기 자리를 잃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치적인 선전과는 조금 떨어진 내용처럼 보이지만, 제 일상과도 연결해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회의에서 무슨 말을 할까보다 '저 사람이 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하다가 결국 하고 싶었던 말을 삼킨 경험은 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습니다.<br/><br/>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반복'이라는 것이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어떤 문장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비슷한 주장만 계속 듣다 보면, 처음에는 의심했던 것도 어느 순간 익숙해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치가 당시의 새로운 대중매체였던 라디오와 영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훨씬 빠른 속도로 저에게 들어옵니다.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계속 추천되는 지금의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br/><br/>이 책을 읽고 '선동당하지 않는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지는 않았습니다. ^^;;; 오히려 '나 역시 얼마든지 속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생각과 너무 잘 맞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오히려 한 번 더 확인하고, 누군가를 몹시 미워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는 잠깐 멈춰볼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더불어 같은 이야기가 계속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사실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한 방법은 아니겠지만서도... 이런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한 가지를 분명히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괴벨스는 선전과 증오가 현실의 권력과 결합했을 때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역사적 인물입니다. 그의 선전은 실제 박해와 폭력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었기에 이번 처럼 그의 사례에서 무언가를 배운다면... 그건 사람을 조종하는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알아차리는 방법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음... 책장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것도 결국 이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사실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 믿음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6/cover150/k902130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6624</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디세이'가 오래 살아남은 이유는 단지 괴물이나 신들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에게나 있는 '돌아가는 길' 때문이 아닐까... - [초역 오디세이 -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대서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21729</link><pubDate>Thu, 17 Sep 2026 1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217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32&TPaperId=175217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7/68/coveroff/k3121305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532&TPaperId=175217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역 오디세이 -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대서사!!</a><br/>호메로스 원작, 손길영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오디세이'라는 이름은 워낙 유명해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읽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책만큼은 읽지 못했는데,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우리나라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하는 등 빅히트를 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크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졌습니다. 저에게는 단지 외눈박이 거인과 싸우고, 세이렌의 노래를 듣고, 오랜 방랑 끝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정도로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번에는 한번 오디세우스의 이야기 전반에 걸쳐 알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무엇보다 의외였던 것은 역시 이 이야기가 단순히 괴물과 싸우는 영웅의 모험담만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데 무려 10년이 걸렸고(물론 트로이전쟁기간이 무려 10년이었으니 집을 떠나온 기간이 장장 20년이나 되었죠), 그동안 집에서는 아들 텔레마코스가 성장하고 아내 페넬로페가 수많은 구혼자들 사이에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바다 위의 모험 못지않게 '남겨진 사람들이 보낸 시간'이 더욱 마음에 남았습니다... 특히 첫 부분에서 오디세우스가 없는 궁전을 구혼자들이 제멋대로 차지하고 재산을 축내는 장면은 생각보다 답답했습니다. 영웅은 멀리서 온갖 고생을 하고 있는데 집은 무너져가고 있고, 아들은 아직 그들을 몰아낼 힘이 없습니다. 이때부터 이야기가 단순한 귀향이 아니라 잃어버린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br/><br/>오디세우스라는 인물도 제가 흔히 생각했던 힘센 영웅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역시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모스와의 대결이었습니다. 몸집과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존재 앞에서 오디세우스가 살아남는 방식은 정면 승부가 아니라 머리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인물에게는 용맹함보다 '어떻게든 살아남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머.. 힘센사람이 강한게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구요..<br/><br/>세이렌 장면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인데도 다시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유혹을 피하려면 아예 듣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할 텐데... 헐... 이 오디세우스는 굳이 그 노래를 듣고 싶어 합니다. 대신 미래의 자신이 이성을 잃을 것을 예상하고 몸을 돛대에 묶어버립니다. 저는 이 장면이 묘하게 현실적이었습니다. 유혹 앞에서 늘 의지만으로 버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 행동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세이렌의 소리를 듣고 싶어 방책을 마련하다니... 대단한 사람이긴 하더군요... 나중의 나를 믿지 못하니 지금의 내가 미리 빠져나갈 수 없는 장치를 만들어놓는... ㅋㅋㅋ 3천 년 전 이야기인데도 이런 부분은 이상할 정도로 현대적으로 느껴졌습니다.<br/><br/>그리고, 마음에 남은 것은 오디세우스가 고향에 돌아온 뒤였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렸던 이타카에 도착했는데도 당장 왕의 모습으로 들어가지 않고 거지로 변장한 채 상황을 살펴봅니다. 스무 해 동안 기다렸으니 마음 같아서는 바로 문을 박차고 들어갈 것 같은데, 그는 또 기다립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인내'가 단순히 고난을 꾹 참고 견디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가 올 때까지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인내였습니다. 힘이 있다고 바로 쓰지 않고, 알고 있다고 바로 밝히지 않는 모습이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을 조금 더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아들 텔레마코스와 다시 만나는 부분은 모험 장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떠났을 때 아들은 아기였는데, 다시 만났을 때는 함께 싸울 수 있는 청년이 되어 있습니다. 오디세우스에게는 집으로 돌아가는 20년이었지만 아들 텔레마코스에게는 아버지 없이 자란 20년에 가까운 시간이었던 셈입니다.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고 우는 장면에서는 긴 모험보다 지나가버린 시간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내 페넬로페와의 재회도 비슷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돌아온 남편을 보자마자 알아보고 끝나는 이야기일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페넬로페는 쉽게 믿지 않습니다. 수많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견뎌온 사람이니 어쩌면 당연했을 것입니다. 특히 두 사람만 알고 있는 올리브나무 침대의 비밀로 오디세우스를 확인하는 장면이 좋았습니다. 얼굴이나 외모가 아니라 함께 살았던 사람만 알 수 있는 기억이 신분을 증명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사람의 모습은 변해도 둘 사이에 남은 기억은 변하지 않았다는 뜻처럼 느껴졌습니다.<br/><br/>음...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는 의식하게 됐습니다. 제목이 '초역 오디세이'인 만큼 고대 서사시를 오늘 읽기 편한 이야기로 상당히 빠르게 재구성한 책이라는 점입니다. 문장이 영화 장면처럼 빠르고 인물의 감정도 분명하게 표현돼 있어서 고전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적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곧바로 호메로스 원전의 문장과 분위기 자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는 오히려 이 점이 이 책의 역할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름만 들어봤던 오래된 고전에 먼저 발을 들여놓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까요... 처음부터 원전의 낯선 이름과 긴 서사에 들어갔다면 저처럼 처음부터 읽지않고 패스하거나,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따라가고 나니 원래 '오디세이아'는 어떤 느낌일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 흐... 아마 원작을 정독할거 같아요... ^^;;;<br/><br/>다 읽고 나니, 역시 '집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오디세우스가 그 많은 유혹과 위험을 견디는 이유도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였습니다. 더 편안한 곳에서 칼립소와 머물 수도 있었고, 중간에 포기할 이유도 충분했지만 계속 이타카를 바라봅니다. 아무리 멀리 돌아가고 중간에 길을 잃더라도 내가 돌아갈 곳을 잊지 않는 것. 어쩌면 '오디세이'가 그렇게 오래 살아남은 이유도 괴물이나 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는 이런 '돌아가는 길'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 좋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7/68/cover150/k3121305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76828</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릴 때부터 돈과 세금,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도록 이끄는 안내서. - [절세미녀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부자 세팅법 - 내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세금을 다루는 지식’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17136</link><pubDate>Tue, 15 Sep 2026 04: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171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0551&TPaperId=175171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9/82/coveroff/k1721305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0551&TPaperId=175171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세미녀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부자 세팅법 - 내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자산은 ‘돈’이 아니라 ‘세금을 다루는 지식’이다.</a><br/>김희연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자녀에게 돈을 많이 물려주기 위한 절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부자 세팅법'이라는 표현도 그렇고, 증여나 상속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돈이 많은 집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 하지만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이 달라진 것은 '우리 집은 부자가 아니니까 아직 상속이나 증여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상속세나 증여세는 자산이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문제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 한 채와 금융자산을 가지고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에서도 시간이 지나 자산 가격이 올라가면 언젠가는 생각해야 할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얼마를 물려줄 것인가'보다 '어떻게 물려줄 것인가'를 좀 더 중요하게 보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은 돈이라도 아무 준비 없이 한꺼번에 주는 것과 어릴 때부터 조금씩 자신의 계좌를 관리해보고 돈이 불어나거나 세금이 생기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분명 다른 결과를 만들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정작 돈을 받은 아이가 그것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큰돈이 꼭 좋은 선물만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밥상머리에서 시작하는 세금 교육'이라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주식 계좌 하나 만들어주는 것보다 왜 돈을 모으는지, 세금은 왜 내는지, 투자해서 얻은 수익에는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를 이야기해주는 일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반대로 책에 나오는 여러 절세 방법들은 조금 조심스럽게 읽게 됐습니다. 세대생략 증여, 부담부증여, 부모 자식 간 차용, 배우자 증여, 가족법인처럼 이름만 들어도 복잡한 방법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 것 같습니다.  가족 구성이나 보유 자산, 시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수 있으니 책에서 본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이런 선택지도 있다는 정도로 먼저 알아두는 편이 어쩌면 저에게는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의 지식을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아가 '일찍, 나눠, 기록, 점검'이라는 방향은 복잡한 세법을 잘 모르는 사람인 저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자녀에게 돈을 주고도 나중에 무엇을 언제 얼마나 줬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끼리 주고받은 돈이라도 기록을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은 조금 귀찮더라도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br/><br/>0세부터 60세까지 나누어 설명한 구성도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를 위한 책인데 왜 60세까지 다룰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자녀가 마흔, 쉰 살이 되어도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재산 이전과 상속 문제가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부의 이전이라는 것은 한 번 돈을 주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시간과 연결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오히려 자녀보다 부모 자신의 문제로 돌아옵니다. 부모님의 자산을 정리하고, 병원비와 간병비를 준비하고, 자신의 노후와 자녀 증여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재산을 물려주는 문제도 결국 부모 자신의 노후가 먼저 안정되어 있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를 위해 무리해서 증여하다가 정작 부모의 생활이 어려워진다면 순서가 바뀐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에게 얼마를 줄 수 있을까?'보다 '내 아이에게 무엇을 준비시켜야 할까?'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돈을 많이 남겨주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돈이 어디서 생기고 어떻게 불어나며 세금은 왜 발생하는지를 이해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더 오래가는 자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세금을 다루는 지식'이라는 것도 결국 세금을 피하는 기술이라기보다 자기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에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br/><br/>음... '절세미녀가 알려주는 우리 아이 부자 세팅법'을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특별한 절세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내 아이에게 돈만 주는 것과 돈을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부모인 제가 평생 모은 재산은 언젠가 줄어들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일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돈과 세금, 투자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을 만들어준다면 그것은 꽤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독서는 정말 좋은 배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9/82/cover150/k1721305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98213</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매가 생각했던 것보다 확인해야 할 것이 많은 투자라는 사실을 알게된...그래서 경매가 전보다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게된 !!! ^^ - [경매 초보 탈출 - 이론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경매 입문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16013</link><pubDate>Mon, 14 Sep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160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562&TPaperId=175160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24/coveroff/k4721315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562&TPaperId=175160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매 초보 탈출 - 이론부터 실전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경매 입문서</a><br/>안진희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부동산 경매라고 하면 저는 먼저 '시세보다 싸게 집을 사는 방법'이라는 생각부터 했습니다. 뉴스나 인터넷에서 감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낙찰받았다는 이야기를 가끔 접하다 보니, 경매의 핵심은 좋은 물건을 싸게 찾아내는 데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매 초보 탈출'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싸게 낙찰받는 것보다 실수하지 않는 일을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경매 책이라면 어떻게 좋은 물건을 찾고, 얼마에 낙찰받아 수익을 낼 것인지를 먼저 이야기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어떤 경우에는 입찰을 멈춰야 하는지를 계속 강조하고 있었습니다.<br/><br/>사실 경매를 어렵게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용어인 것 같습니다. 등기사항증명서, 말소기준권리, 대항력, 우선변제 같은 말이 연이어 나오면 저 같은 초보자는 시작부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 책을 처음에 잠시 훑어봤을 때도 솔직히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경매 절차를 먼저 살펴보고, 필요한 서류를 알아본 다음 권리분석과 가격 분석, 현장조사와 명도, 자금 계획으로 넘어가는 구성을 따라가면서 적어도 무엇부터 공부해야 하는지는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은 '초보자에게 가장 큰 수익은 잃지 않는 것에서 시작됩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투자를 생각할 때 주로 얼마를 벌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매는 낙찰받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됐습니다. 임차인의 권리를 잘못 판단할 수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수리비나 명도 비용이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세금과 이자까지 생각하면 처음 계산했던 금액과 실제로 들어가는 돈이 상당히 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싸게 샀다는 사실만 보고 좋아할 일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대 입찰가격을 미리 확정해두라'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실제 경매 법정에 한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여러 사람이 경쟁해서 가격을 써내는 상황이라면 조금만 더 쓰면 될 것 같은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몇백만 원 차이로 물건을 놓치면 괜히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한 번, 두 번 금액을 올리다 보면 처음 계산했던 수익률과는 전혀 다른 투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현장에서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계산한 기준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경매에서는 상대방과 경쟁하는 일보다 자기 욕심을 조절하는 일이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br/><br/>또 하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낙찰 이후에 들어가는 돈이었습니다. 저는 낙찰대금과 세금 정도만 생각했는데, 책에는 점유 정리부터 공과금, 청소, 수리,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비용도 나옵니다. 하나하나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모두 합치면 제법 큰돈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잔금 이후에 생길 변수까지 감당할 여유를 남겨두어야 한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돈으로 얼마짜리 집을 살 수 있는가'보다 '예상 밖의 일이 생겨도 버틸 수 있는가'를 먼저 계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경매를 실제로 하게 된다면 수익률을 조금 낮게 잡더라도 여유자금을 남겨두는 편이 저에게는 더 맞을 것 같습니다.<br/><br/>대출에 대한 부분도 비슷했습니다. 낙찰을 받고 나면 필요한 만큼 당연히 대출이 나오겠지 생각하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대출 규제나 DSR, 낙찰가와 감정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예상 대출액을 최대한으로 잡아놓고 입찰하는 것은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낙찰은 받았는데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경매에서 보수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이유가 이해됐습니다.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마지막에 나오는 '경매 실력은 공부한 시간이 아니라 끝까지 분석한 횟수만큼 늘어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매 용어를 아무리 많이 외워도 실제 물건 하나를 놓고 등기사항증명서와 매각물건명세서, 현황조사서를 직접 살펴보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책 속의 문자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고 당장 경매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실제 경매 물건 하나를 골라 처음부터 끝까지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br/><br/>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을 다 읽으면 어느 정도 '경매 초보를 탈출'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오히려 경매가 생각했던 것보다 확인해야 할 것이 많은 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경매가 전보다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막연히 무서웠던 것들이 하나씩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흐... '경매 초보 탈출'은 저에게 경매를 바라보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7/24/cover150/k4721315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72466</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금의 월급을 그냥 소비하고 끝낼 것인지... 아니면 조금씩 미래의 월급으로 바꿔갈 것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 ^^ - [월배당으로 은퇴하라! - 월급날 단 5분으로 ETF 월배당 500만 원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01998</link><pubDate>Tue, 08 Sep 2026 0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5019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343&TPaperId=175019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78/coveroff/k4221303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0343&TPaperId=175019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배당으로 은퇴하라! - 월급날 단 5분으로 ETF 월배당 500만 원 만들기</a><br/>자본주의학교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월배당으로 은퇴하라!'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솔깃했습니다. 매달 배당금이 들어오고 그 돈으로 생활할 수 있다면 직장인 입장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볼 만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월배당 500만 원'이라는 숫자가 워낙 크게 보이다 보니 정말 저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도 가능한 이야기인지부터 궁금했습니다. ^^<br/><br/>책에서 가장 먼저 와닿은 것은 월급과 자산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월급은 내가 일해야 들어오지만, 자산은 내가 자는 동안에도 움직인다는 표현이 단순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 조금 서글프게 들리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는 근로소득의 일부라도 꾸준히 자산으로 바꿔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월급날 5분"이라는 방식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매달 시장을 분석하고 어떤 종목을 살지 새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정한 원칙과 비중에 따라 반복해서 투자한다는 방식입니다.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좋은 종목을 한 번 맞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는 일이라는 말도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투자할 때 시장이 오르면 사고 싶고, 떨어지면 괜히 불안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매달 새롭게 판단하지 않도록 구조를 만들어두면 감정에 덜 흔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정을 줄이면 실수도 줄어든다'는 식의 접근이 오히려 저와 같은 바쁜 직장인에게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br/><br/>월배당 ETF에 관한 부분도 관심이 갔습니다. 자산 가격이 오르는 것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은 특히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월배당이라는 말만 보고 마치 매달 공짜 돈이 생기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br/><br/>레버리지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 조심스럽게 읽었습니다. 책에서는 소득이 안정적이고, 현금이 부족하지 않으며, 강제 청산 위험이 없다는 조건 아래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락장을 버티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좌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려면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오히려 제가 가장 현실적으로 가져가고 싶은 것은 현금 비중과 대응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현금을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돈으로 보지 않고, 시장이 크게 흔들릴 때 사용할 수 있는 여유로 보는 시각이었습니다. 모든 돈을 투자해놓고 하락장이 오면 불안해지는 것보다, 처음부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두는 편이 훨씬 편할 것 같습니다.<br/><br/>그리고, 책에서 사회초년생, 맞벌이 부부, 외벌이 직장인, 은퇴 준비자처럼 상황별로 포트폴리오를 나눈 점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같은 ETF라도 나이와 소득, 가족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남이 좋다고 한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내 생활비와 투자 기간을 먼저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책을 읽고 나서 당장 월배당 500만 원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바로 생겨난 것은 아니었니다. 오히려 그 숫자보다 월급의 일부를 매달 자산으로 옮기는 습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17년 동안 같은 원칙을 반복했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 결과보다 시간이 먼저 보입니다. 월배당 500만 원이라는 현재의 모습만 보면 멀게 느껴지지만, 결국 시작은 월급날 일정 금액을 떼어 투자하는 단순한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월배당으로 은퇴하라!'를 읽고 가장 기억에 남은 것도 특별한 ETF 이름이 아니라 '매달 멈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투자도 운동이나 저축처럼 한 번 크게 하는 것보다 오래 이어가는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음... 저에게는 은퇴를 서두르게 만드는 책이라기보다, 지금의 월급을 그냥 소비하고 끝낼 것인지 아니면 조금씩 미래의 월급으로 바꿔갈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든 책에 가까웠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6/78/cover150/k4221303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67812</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적어도 출근해서 "이 일도 한번 AI에게 맡겨볼까?"라는 생각은 전보다 자주 하게 만들 AI활용서! ^^ - [딸깍! 제미나이 &amp; 노트북 - 초보자도 AI&amp;AX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50가지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96952</link><pubDate>Sun, 06 Sep 2026 0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969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947&TPaperId=17496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3/coveroff/k4321309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947&TPaperId=174969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딸깍! 제미나이 & 노트북 - 초보자도 AI&AX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50가지 레시피</a><br/>반병현.황현목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딸깍! 제미나이 & 노트북'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제목 그대로 정말 몇 번만 클릭하면 AI가 일을 대신해주는 책인가 싶었습니다. ^^;;; 요즘 AI 관련 책이 워낙 많다 보니 또 기능 설명을 잔뜩 모아놓은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구요.  그런데 보다보니 생각보다 실무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출장 일정 정리나 영문 기사 번역, 이메일 작성 같은 비교적 익숙한 일부터 법전과 정책 문서를 한꺼번에 분석하고, 긴 자료를 발표자료나 인포그래픽으로 바꾸는 내용까지 이어졌습니다. AI를 단순히 질문하고 답을 받는 도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에 넣어보려는 책이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br/><br/>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Gemini Notebook이었습니다. 저는 AI에게 자료를 요약해달라고 하면서도 "이 내용은 어디서 나온 거지?" 싶은 순간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직접 올린 자료를 중심으로 질문하고, 그 자료 안에서 답을 찾아주는 방식이라면 보고서나 업무 자료를 정리할 때 훨씬 마음이 놓일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문서나 논문을 한꺼번에 올려 비교하고, 마인드맵이나 퀴즈, 오디오 형태로 다시 만들어보는 기능은 꽤 신기했습니다. 긴 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일이 부담스러울 때 먼저 전체 흐름을 잡는 용도로 써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더군요. 출퇴근이나 이동 중에는 오디오로 내용을 들을 수도 있다는 점도 정말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br/><br/>Canvas와 Gems도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따라가다 보니 Canvas는 자료를 정리하고 가공하는 작업 공간에 가깝고, Gems는 반복해서 하는 일을 나에게 맞게 설정해두는 기능이라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매번 같은 지시를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면 확실히 편할 것 같았습니다.<br/><br/>다만... 흐... 책 제목처럼 정말 '딸깍' 몇 번으로 모든 일이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AI가 자료를 정리해준다고 해도 최종 결과를 확인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 아니겠어요... 특히 계약서나 세금, 정책처럼 틀리면 곤란한 내용은 AI가 답했다고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할루시네이션과 출처 확인을 따로 다루는 이유가 바로 그런 부분 때문일 것입니다. 오히려 이 책을 보면서 AI를 잘 쓴다는 것이 질문을 멋있게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자료를 넣을지, 어떤 일을 맡길지, 결과를 어떻게 다시 확인할지까지 생각해야 제대로 된 업무 도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br/><br/>음... 저처럼 AI를 주로 간단한 검색이나 관심있는 일에 대한 대화 상대 정도로 사용했던 사람에게는 50가지 레시피가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내 업무와 맞는 몇 가지를 골라 따라 해보는 것만으로도 활용 방식은 꽤 달라질 것 같습니다. 특히 매번 반복해서 하는 자료 정리나 일정 관리 같은 일부터 한번 맡겨보고 싶었습니다. '딸깍! 제미나이 & 노트북'을 보고 나니 AI를 잘 활용한다는 것이 꼭 어려운 기술을 배우는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당장 'AI 전문가'가 될 자신은 없지만, 적어도 내일 출근해서 "이 일도 한번 AI에게 맡겨볼까?"라는 생각은 전보다 자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제미나이 초보자에게는 그 정도 변화만으로도 꽤 괜찮은 시작인 것 같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3/cover150/k4321309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0311</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제가 받아들인 '투자'... '오늘 가진 것을 그냥 써버리지 않고 내일의 나에게 조금이라도 남겨주는 습관을 만들어 낼 준비를 하다.' -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95843</link><pubDate>Sat, 05 Sep 2026 14: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958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4958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off/k74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4958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a><br/>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흐... 제목만 보고 처음에는 주식 투자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종목을 고르고,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책인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읽다 보니 여기에서 말하는 '투자'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돈뿐 아니라 시간, 배움, 경험... 심지어 오늘 하루를 어디에 쓰는가까지 투자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br/><br/>그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투자 뇌'와 '소비 뇌'라는 구분이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돈을 쓰는 것보다 시간을 쓰는 일에는 훨씬 무감각하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돈 몇 만 원을 쓸 때는 이것저것 비교하면서도, 한두 시간을 별생각 없이 흘려보내는 일에는 그다지 아까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돈보다 다시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이 시간인데 오히려 그 반대로 행동하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나'다운 인생살이를 매일 생각하는 사람과 1년에 한 번만 생각하는 사람에는 당연히 커다란 차이가 생긴다"는 문장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거창한 인생 계획을 세우라는 의미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자주 생각해보라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흠... 그동안 바쁘게 살다 보니 하루를 잘 보내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정작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 부분을 조금 찔린 기분이었습니다...<br/><br/>다만 책에서 모든 일을 '기회 손실'로 생각한다는 부분이 처음에는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너무나 당연하게도... 밥을 먹는 시간도, 쉬는 시간도, 사람을 만나는 시간도 계속 효율을 따져야 한다면 삶이 너무 계산적으로 변하지 않겠어요? 우리 인간에게는 아무 성과 없이 쉬는 시간도 필요하죠. 그리고, 꼭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뒤쪽의 내용을 보면서 저자가 말하는 투자를 무조건 효율만 높이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책이나 여행처럼 당장의 돈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라도 나에게 필요한 경험이라면 그것 역시 투자일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내 시간과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의식하는 것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br/><br/>"10번 해서 1번 성공이면 OK"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실패할 가능성을 너무 많이 생각하는 편인데... 그렇게 고민하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조차도 경험으로 남지 않게 되겠죠. 책에서 말한 것처럼 실패를 경험 자산으로 바꿀 수 있다면, 가끔은 완벽하게 준비한 뒤 움직이는 것보다 먼저 해보고 고치는 편이 나을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졸업하면 사람의 능력은 무한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다"거나 "2시간 반이 지나면 부자의 뇌를 얻을 것이다" 같은 표현은 조금 과하게 느껴졌습니다. 음...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지만, 우리 인간의 삶이 그렇게 단순하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하튼, 생각을 바꾸는 것과 실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 사이에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현실적으로 가져가고 싶은 것은 훨씬 작은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할 때마다 '이게 돈이 되나?'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쓰는 시간과 돈이 내 미래에 무엇을 남기는가를 한번 생각해보는 습관입니다. 책 한 권을 사는 것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것도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은 없지만 몇 년이 지나면 분명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두뇌 자산, 경험 자산, 금융 자산'이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돈만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가진 돈이 적을 때 괜히 초라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해본 것 역시 쉽게 사라지지 않는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실패했던 경험도 나중에 다른 선택을 할 때 쓰일 수 있다면 완전히 손해만은 아닐 것입니다.<br/><br/>책을 읽고 나서 당장 투자 계좌에 돈을 더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루 중 별생각 없이 반복하고 있는 일들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계속 보던 영상, 습관처럼 하는 소비, 또는 미루고 있는 공부 같은 아주 사소하면서도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이었죠. 음... 결국 이 책 '투자하는 뇌'에서 제가 받아들인 '투자'는 부자가 되는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 오늘 가진 것을 그냥 써버리지 않고 내일의 나에게 조금이라도 남겨주는 습관에 가까웠습니다. 돈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간과 경험까지 그렇게 바라볼 수 있다면 하루를 쓰는 방식도 조금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머, 거창하게 '부자의 뇌'를 얻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늘 무엇에 시간을 쓸 것인지는 전보다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정도 변화라면 이 책을 읽은 값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150/k74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18505</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행하는 ETF 이름 하나 외운 것보다, 투자에도 뼈대와 목적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ETF 지침서 - [지금 꼭 사야 할 ETF]</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82861</link><pubDate>Mon, 31 Aug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82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33&TPaperId=17482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1/coveroff/89695266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9526633&TPaperId=17482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금 꼭 사야 할 ETF</a><br/>마지혜 지음 / 경향BP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제목만 봤을 때는 솔직히 조금 부담스러우면서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꼭 사야 할 ETF'라니,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뒤쳐지지 않을까 부담스러우면서도 꼭 사야할 상품을 몇 개 찍어주는 ETF투자 지침서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제가 생각한 범위가 훨씬 넓었습니다. S&P500이나 나스닥100처럼 익숙한 지수부터 배당, 채권, AI, 반도체, 로봇, 우주, 양자컴퓨팅까지 정말 다양한 ETF가 등장합니다. 여기에 ISA와 연금저축, IRP까지 이어지니 ETF를 중심으로 투자 전반을 한번 정리해보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br/><br/>ETF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이 모든 기업을 일일이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업 하나를 찾아 큰 수익을 내면 좋겠지만, 어떤 기업이 몇 년 뒤에도 지금처럼 잘나갈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개별 종목을 맞히려고 애쓰기보다 시장이나 산업 전체를 사는 ETF가 왜 꾸준히 관심을 받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S&P500과 나스닥100을 포트폴리오의 뼈대로 먼저 설명하고 그 뒤에 여러 테마 ETF를 소개하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AI나 로봇, 우주항공, 양자컴퓨팅 같은 이야기를 보면 저도 모르게 그쪽부터 눈길이 갑니다. 왠지 지금 사두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미래가 유망한 산업이라고 해서 그 산업에 투자한 사람이 반드시 돈을 버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랬으면 모든 사람들이 다 투자로 돈을 벌었겠죠... 결국 좋은 이야기와 좋은 투자는 조금 다른 문제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br/><br/>특히 GROUP2의 '휴머노이드는 유망하지만 아직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장기 성장성은 크지만 속도는 기업과 지역마다 다르다' 같은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중요한 미래 산업을 이야기하면서도 무조건 장밋빛 전망만 내놓지 않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투자 책을 읽을 때 '앞으로 무조건 뜬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면 오히려 한발 물러서게 되는데, ETF 역시 유행하는 이름만 보고 덜컥 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배당 ETF 부분은 또 다른 의미에서 관심이 갔습니다. 주가가 올라서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는 확실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산을 크게 불리는 것만큼, 이미 만들어놓은 자산에서 어떻게 꾸준히 현금흐름을 만들 것인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월배당'이라는 이름만 보고 마치 매달 공짜 돈이 생기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배당 역시 내가 가진 자산에서 나오는 돈이고, 높은 분배금만큼 그 상품의 구조도 살펴봐야 함을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br/><br/>음... 제가 이 책에서 실용적으로 느낀 부분은 뒤쪽의 ISA, 연금저축, IRP 이야기였습니다. 예전에는 무엇을 사느냐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ETF라도 어느 계좌에 담고 얼마나 오래 가져갈 것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한번 제대로 정리해둘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좋은 ETF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금과 계좌를 모르고 투자하면 정작 챙길 수 있는 것을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한편,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까지 다루고 있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쉽게 손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시장 방향을 맞히는 것도 어려운데 그 움직임을 더 크게 따라가는 상품이라면 수익만큼 손실도 빨리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근래 우리나라에서 시끌법석한 삼전,하닉레버리지 상품의 영향도 있었지만요. ^^;;; 책에서도 '유용한 순간은 짧고 분명하다', '장기투자할 상품은 아니다'라고 따로 구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br/><br/>음... 책을 보고 나서 ETF가 간단한 투자상품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ETF라고 하면 그냥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은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들여다보니 지수형부터 테마형, 배당형, 채권형, 커버드콜, 레버리지까지... 정말 성격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이름에 ETF가 붙어 있다고 모두 비슷한 상품으로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제목은 '지금 꼭 사야 할 ETF'인데, 제게 남은 생각은 '그래서 지금 무엇을 사야 하지?'보다는 '나는 어떤 ETF를 오래 가지고 갈 수 있을까?'로 수렴해 감을 느꼈습니다. 남들이 AI가 좋다고 하면 AI ETF를 사고, 배당이 유행하면 월배당 ETF로 옮기고, 증시가 불안하면 또 다른 상품을 찾아다닌다면... 개별 주식을 사고파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ETF도 상품을 많이 아는 것보다 내 투자 목적에 맞는 몇 가지를 고르고 오래 가져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수많은 ETF 중에서 무엇이 앞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낼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꼭 사야 할'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내가 왜 이 ETF를 사려고 하는지 한번 제대로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읽는 편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유행하는 ETF 이름 하나를 더 외운 것보다, 투자에도 뼈대와 목적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장 현실적인 수확이었습니다. ^^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1/cover150/89695266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6197</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열에서 이기는 법보다 굳이 모든 서열에 들어가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책 - [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82053</link><pubDate>Mon, 31 Aug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82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482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off/k562130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482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서열'이라는 단어는 살면서도 조금은 거슬렸습니다.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봤을 텐데요. 굳이 사람 사이에 꼭 위아래를 나누어야 하나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코로나 이후 요즘 같은 개인화 중심의 세상에도 서열이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서열이라는 것이 훨씬 더 일상적인 모습으로 숨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급이나 돈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의 옷차림을 슬쩍 보고, 누군가의 말투에서 괜히 위축되고,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 '나를 무시한 건가?' 하고 기분이 상하는 것도 어쩌면 그 연장선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 역시 사람을 만나면서 이런 순간을 꽤 많이 겪었던 것 같습니다...<br/><br/>특히 '클래식을 듣는 이유는 클래식이 아니다', '누가 먼저 말을 놓자고 하는가' 파트는 제목마저도 흥미로웠습니다. ^^ 평소에는 그냥 취향이나 성격의 차이라고 생각했던 행동에도 상대방에게 나를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다가도 가끔은 '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싶어 조금 뜨끔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의 '두렵게 할 것인가, 닮고 싶게 할 것인가'라는 파트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직급이나 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특별히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따르고 싶은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흐음... 지나고 보면 제 기억에 오래 남은 사람도 대부분 후자였습니다.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다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모든 인간관계를 서열로만 바라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누가 위인지, 누가 아래인지 따지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숨은 의도까지 찾기 시작한다면 오히려 더 피곤해질 것 같았습니다.<br/><br/>그래요... 이 책을 읽는 재미는 사람들의 서열을 찾아내는 데 있다기보다, 내가 왜 그렇게 다른 사람의 평가와 시선을 신경 쓰는지를 돌아보는 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반부의 '나는 무엇에서 지면 부끄러운가'라는 부분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도 없고, 모든 경쟁에서 이길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남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이 들면 괜히 초조해지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면서 내 삶까지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정작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인데 말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 결국 이 책을 읽고 나서 서열에서 높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경쟁까지 붙잡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남의 옷, 직업, 돈, 취향을 보고 나도 모르게 판단했던 순간도 있었고, 반대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지나치게 신경 썼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상 비교하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까지 없앨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래도 한 가지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앞에서 괜히 작아지거나 남과 비교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질 때, 예전처럼 무조건 '내가 부족한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보다 '나는 지금 왜 이 사람의 기준으로 나를 보고 있는 거지?' 하고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입니다.<br/><br/>'서열의 교양'은 제게 서열에서 이기는 법보다 굳이 모든 서열에 들어가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준 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몇 등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에서 잘 살아가는 것, 그것도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요... ^^;;;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150/k562130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1606</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전제를 한 번 의심해 보고, 여러 현상 뒤에 숨어 있는 원인을 찾아보게 만드는... 문제해결 지침서! - [더 골 2 :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 40주년 기념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76383</link><pubDate>Fri, 28 Aug 2026 0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763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172&TPaperId=174763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38/coveroff/k5721301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172&TPaperId=174763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골 2 :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 40주년 기념판</a><br/>엘리 골드렛 지음, 강승덕 외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6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더 골2'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였습니다.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면 보통은 눈앞에 드러난 현상부터 해결하려고 합니다. 매출이 줄면 매출을 늘릴 방법을 찾고, 재고가 쌓이면 재고를 줄이려 하죠. 저 역시 문제 해결이란 결국 적절한 해결책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해결책을 찾기 전에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문제의 본질인지를 먼저 살펴보라고 합니다.<br/><br/>'더 골2'에서 알렉스 로고가 마주하는 상황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회사들이 매각 대상이 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얽혀 나타납니다. 알렉스는 각각의 문제를 따로 해결하기보다 그 문제들이 왜 발생했는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하나씩 찾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것이 TOC의 '사고 프로세스(Thinking Process)'. 처음에는 사고 프로세스라는 말 자체가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것이 복잡한 경영기법이라기보다 문제를 보는 순서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점차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여러 현상에 바로 대응하기보다 그 현상들을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문제가 사실은 하나의 원인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각각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그 원인을 제대로 찾아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에 되었어요.<br/><br/>음... 특히 기억에 남은 것은 서로 충돌하는 두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평소에 둘 다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어느 한쪽을 선택하거나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갈등을 만들어낸 전제가 정말 맞는지부터 따져봅니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전제가 틀렸다면 어느 한쪽을 포기하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흐... 이 부분에서는 해결책을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요. ^^ 이런 내용은 제가 실제 영업 업무를 해왔던 경험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게 만들었습니다. 영업에서는 매출이라는 결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을 때는 당장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더 골2'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매출 부진 자체가 문제의 원인이라기보다 여러 원인이 만들어낸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가 고객의 문제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우리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는 것보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바라봐야 한다는 책의 관점은 영업 경험이 있는 제게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잊지 말아야할 교훈, 아니 팩트지만 자꾸 타협하면서 가고자 하는 저에게 경각심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책은 생산뿐 아니라 마케팅과 판매, 재고와 유통, 그리고 경영의 의사결정까지 이같은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과 고객이 그것을 선택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은 다른 문제이며, 기업의 관점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br/><br/>책을 다 읽고 나니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는 부제도 다시 보였습니다. 좋은 성과를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결과로 생각하지 않고, 어떤 원인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를 이해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요...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특별한 묘수나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사고방식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전제를 한 번 의심해 보고 여러 현상 뒤에 숨어 있는 원인을 찾아보는 것... 이것이 이 책을 읽고난 후, 제가 다시 생각하게 된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었네요.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38/cover150/k5721301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3819</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틀려도 무너지지 않고 그 실패에서 무언가를 남기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지혜를 얻다!!! - [투자의 중력 - 돈을 끌어당기는 궁극의 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63745</link><pubDate>Fri, 21 Aug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63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216&TPaperId=17463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5/60/coveroff/k6521302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216&TPaperId=17463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의 중력 - 돈을 끌어당기는 궁극의 투자</a><br/>황준호 지음 / 북스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음... 저는 제목에 일단 이끌리는 편이 많은데요. 처음 이 책 제목을 봤을 때는 '투자의 중력'이라는 말이 조금은 추상적으로 느껴졌고, 그냥 돈을 끌어당기는 특별한 투자법을 이야기하는 책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중력은 좋은 종목을 알아맞히는 능력보다는 오랫동안 쌓인 판단과 경험이 만들어내는 힘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수십억 원을 벌어보기도 하고 65억 원이라는 큰 손실도 경험한 저자가 결국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의외로 오래 남았습니다.<br/><br/>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앞으로 무엇이 오를까?'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투자 관련 책을 읽으면 은근히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답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질문을 조금 다르게 던집니다. 내 예상이 틀렸을 때 얼마나 잃게 되는지, 그리고 그 뒤에도 다시 투자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처럼 들리는데 막상 실제 투자에서는 가장 잊기 쉬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빌 황의 사례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자기 판단에 대한 확신과 과도한 레버리지가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실제 아케고스는 2021년 마진콜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강제매각으로 이어졌고 여러 글로벌 은행에 막대한 손실을 남겼습니다. 이 책에서 이 사례를 읽으며 투자에서 무서운 것은 단순히 '틀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틀렸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베팅해버리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잃어도 되는 돈은 없다'는 대목은 조금 뜨끔했습니다. 보통 투자할 때 여윳돈이나 잃어도 괜찮은 돈으로 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저 또한 그런 생각으로 투자를 한 적도 있었는데, 저자는 그 말을 손실을 대충 합리화하는 핑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돈을 잃었으면 왜 잃었는지 돌아봐야 하는데 '원래 없어도 되는 돈이었어'라고 생각해버리면 정작 잘못된 투자 습관은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돈의 크기보다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처럼 읽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웠었던 것은 높은 수익률을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몇백 퍼센트의 수익률보다 오랫동안 시장에 남아 복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에 등장하는 버핏과 멍거의 이야기도 결국 '대박 종목을 찾는 법'보다 '기다리는 능력'과 연결되어 보였습니다. 좋은 기회가 없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투자라는 생각은, 저같이 하루에도 수없이 가격을 확인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인지도 모르겠습니다.<br/><br/>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스코어가 아니라 시스템이 자산이다"라는 마지막 이야기였습니다. 저의 경우, 수익을 내면 내가 투자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손실이 나면 시장이 이상했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 하지만 수익금은 다시 사라질 수 있어도 내가 어떤 상황에서 조급해지고, 어떤 뉴스에 흔들리며, 왜 손절하지 못했는지를 알게 된 경험은 남곤 했었는데,  이런 기록을 쌓고 쌓여서 다음 판단을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투자의 중력'이 아닐까 싶었습니다.<br/><br/>책을 덮고 나서 '무엇을 살까?'보다는 '나는 어떤 방식으로 판단하고 있는가?'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투자를 오래 한다는 것은 계속 맞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틀려도 무너지지 않고 그 실패에서 무언가를 남기는 사람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높은 수익률을 만드는 방법보다 이 말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돈보다 먼저 나만의 판단 기준을 쌓는 것!!! 어쩌면 그것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진짜 투자 자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5/60/cover150/k6521302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56065</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숫자와 공식만 보았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우리네 사람들의 호기심과 고민을 만날 수 있었다 ^^ - [수학의 역사 - 숫자로 묻고 세계를 증명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56828</link><pubDate>Tue, 18 Aug 2026 0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568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734&TPaperId=174568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76/coveroff/k6421307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734&TPaperId=174568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학의 역사 - 숫자로 묻고 세계를 증명하다</a><br/>스네자나 로렌스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수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공식과 문제풀이가 떠오릅니다. 이미 정해진 공식을 배우고 그것을 이용해 답을 찾아가는 과목이라는 인상이 강히죠. 그런데 스네자나 로렌스의 '수학의 역사'를 읽다 보면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수학도 처음부터 완성된 모습으로 존재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의 질문에서 시작해 실패와 논쟁을 거치고, 어떤 문제는 몇 세기가 지난 뒤에야 다른 사람에 의해 해결되기도 했습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 수학을 언어에 비유한 설명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미 물려받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새로운 표현과 문장을 계속 만들어내듯, 수학 역시 앞선 사람들이 남긴 발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은 대부분 그 과정이 빠진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피타고라스 정리나 미적분도 누가 어떤 고민 끝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보다는 공식을 익히고 문제에 적용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이 책은 그 공식이 만들어지기까지 있었던 사람과 질문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수학책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br/><br/>피타고라스학파가 음악의 화음에서 수의 질서를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현의 길이가 2대 1일 때 한 옥타브의 화음이 만들어지고, 3대 2나 4대 3 같은 비율에서도 듣기 좋은 소리가 난다는 사실에서 그들은 우주 전체가 수학적인 조화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당시의 믿음과 과학적 사실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겠지만, 숫자를 단순히 계산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음악과 자연, 심지어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것으로까지 바라보았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수학도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가장 의외이면서 재미있었던 부분은 '삼차방정식 전쟁'이었습니다. 1548년 타르탈리아와 페라리가 수도원 정원에서 공개적으로 수학 대결을 벌였고, 유명 인사들이 이를 구경하러 왔으며 밀라노 총독이 심판까지 맡았다는 이야기는 지금 생각하면 조금 낯설기까지 합니다. 수학자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누가 방정식을 더 잘 푸는지를 겨뤘다는 모습은 평소 생각했던 수학자의 이미지와는 꽤 달랐습니다. 수학의 발전도 언제나 조용한 연구 속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경쟁과 명예, 자존심 같은 아주 인간적인 감정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수학의 역사를 읽으면서 오히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 반대로 조금 오래 생각하게 된 것은 고대 그리스의 작도 문제였습니다. 원과 같은 넓이의 정사각형을 만드는 문제나 임의의 각을 삼등분하는 문제처럼 수세기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결국 19세기에 이르러 주어진 방법으로는 '풀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것이 어떻게 중요한 수학적 발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 풀지 못했다'는 것과 '애초에 그 방법으로는 풀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겠죠. 반드시 답을 찾아내는 것만이 해결은 아니며,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를 밝혀내는 것 역시 수학에서는 중요한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br/><br/>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긴 수학의 역사를 40개의 장으로 다루고 있어서 흥미로운 인물이나 사건이 나오면 조금 더 알고 싶은데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시대와 인물을 다루다 보니 세부적인 역사적 연결이 압축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수학의 모든 역사를 깊게 공부하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수학이 어떤 질문들을 거치며 지금까지 왔는지를 처음 들여다보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훨씬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좋은 방향성을 보여줬어요. ^^<br/><br/>음... 마지막 '새로운 수학의 꿈'에서 이야기가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수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이제는 거꾸로 컴퓨터와 AI가 방대한 계산을 처리하고 증명을 검증하며 수학의 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실제 수학 연구에 활용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학이 앞선 사람들의 발견을 바탕으로 계속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온 역사라면, 앞으로 그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궁금해졌습니다.<br/><br/>머...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책 '수학의 역사'를 읽었다고 해서 어려운 수학이 갑자기 쉬워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 이 책에서 기억에 남은 것은 공식 자체보다 그 공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었던 사람들과 질문이었습니다. 즉, 음악에서 숫자의 질서를 발견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방정식 풀이를 놓고 경쟁하고, 수천 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사실은 주어진 방법으로 풀 수 없는 문제였음을 밝혀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라보니 수학도 완성된 답을 외우는 학문이라기보다 오래전 누군가가 던진 질문을 다음 사람이 이어받으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집니다. 숫자와 공식만 보았을 때는 잘 보이지 않았던 우리네 사람들의 호기심과 고민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을 읽고 난 뒤 가장 오래 남았습니다. ^^ 좋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76/cover150/k6421307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7644</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급해하기보다 내가 정한 원칙을 지키면서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에 대해 다시 깊이 생각하다! - [머니베이킹]</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55313</link><pubDate>Mon, 17 Aug 2026 1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553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020&TPaperId=17455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6/coveroff/k7321300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020&TPaperId=174553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머니베이킹</a><br/>김다인(머니바게트)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머니 베이킹'이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투자와 빵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 그런데 책을 보니 이 비유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 빵을 빨리 구우려고 온도를 무작정 높인다고 맛있는 빵이 되는 것이 아니듯, 투자도 빨리 돈을 벌려고 조급해질수록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죠. 특히 첫 부분부터 단타와 테마주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식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오늘 얼마 올랐는지, 내일 어떤 종목이 오를지부터 궁금해집니다. 저 역시 투자라고 하면 좋은 종목을 남보다 먼저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시장을 이기려고 애쓰기보다 시장의 성장에 오래 올라타는 방법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S&P500을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놓고 나스닥100과 배당 ETF 등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한다는 구성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특히 '500개 기업이 알아서 일하게 하라'는 부분이 흥미있었습니다. 투자자가 매일 기업을 찾아다니며 사고팔지 않아도 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인덱스 투자의 특징을 꽤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br/><br/>더 기억에 남은 것은 '복리'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복리는 많이 들어본 말이라 특별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복리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가 돈보다 '시간'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이 크지 않더라도 오랜 시간을 견뎌야 비로소 차이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좋은 종목을 맞히는 능력만이 아니라 기다리는 능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노후에 대한 이야기는 저의 상황과 맞닿아 조금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은퇴가 멀었다고 생각하면 노후 준비는 자꾸 뒤로 미루게 됩니다. 하지만 책에서 굳이 20년, 30년이라는 시간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이유도 결국 나중에 큰돈을 한꺼번에 준비하기보다 지금부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라는 의미로 읽혔습니다.<br/><br/>다만 '20년이면 손실 확률 0%'나 '머니바게트의 절대 실패하지 않는 포트폴리오' 같은 표현은 조금 조심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과거 미국 주식시장이 장기간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고 해서 미래 수익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좀 보수적인가요? ^^;;; S&P 500이나 나스닥 100도 큰 폭의 하락을 겪을 수 있고, 결국 그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사람에게 장기투자가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봤습니다. 음... 의외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마지막의 '반 파이어'였습니다. 일을 완전히 그만두고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돈 때문에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조금 덜 거창하게 느껴졌습니다. 돈 자체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드는 수단이라는 생각에도 공감했습니다.<br/><br/>'머니 베이킹'을 보면서 결국 투자는 굉장히 화려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자산을 고르고, 꾸준히 돈을 넣고, 세금을 줄일 방법을 챙기고, 시장이 흔들려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일의 반복에 가까웠습니다. 너무 당연하지만, 빵도 반죽을 해놓고 계속 오븐 문을 열어보면 제대로 익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주가를 들여다보며 조급해하기보다 내가 정한 원칙을 지키면서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 '머니 베이킹'을 읽고 제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투자법은 복잡한 종목이나 숫자가 아니라 바로 '그 단순한 기다림'이었습니다.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96/cover150/k7321300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9692</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투자금의 크기와 상관없이 지금부터 시작해볼 일...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 - [공시 6년 실패, 중소기업 김 대리는 어떻게 6년 만에 22억을 벌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52172</link><pubDate>Sat, 15 Aug 2026 14: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521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029&TPaperId=174521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69/coveroff/k7321300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029&TPaperId=174521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시 6년 실패, 중소기업 김 대리는 어떻게 6년 만에 22억을 벌었나</a><br/>김동면(겨울잠)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제목부터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공시 6년 실패'에 '6년 만에 22억'이라니... 처음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재테크 성공담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찬찬히 보다 보니 22억이라는 결과보다 그 앞에 있었던 긴 실패의 시간이 오히려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6년을 매달리고도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첫 월급 146만 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화려한 투자 성공담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저자는 수험생활 동안 몸에 밴 '읽고, 적고, 반복하는 습관'을 버리지 않고 투자 공부에 가져왔습니다. 여러 권의 책을 읽고 내용을 노트로 압축해 반복해서 보는 '단권화' 방식이 눈에 띄었습니다.<br/><br/>음... 투자라고 하면 좋은 종목을 찾아내는 특별한 감각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저자는 오히려 엉덩이와 펜을 이야기합니다. 수험생 시절에는 합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공부 습관이 다른 분야에서는 자신의 무기가 되었다는 점도 묘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던 6년이 완전히 사라진 시간만은 아니었던 셈이었어요.<br/><br/>미국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채권과 금까지 여러 자산을 다루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특정 자산보다 '왜 사는지를 먼저 공부한다'는 태도가 더 와닿았습니다. 계좌에 -30%가 찍혔을 때 막연히 '언젠가는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는 것과, 내가 공부해서 세운 나름의 근거가 있는 것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결국 하락장이 찾아온 뒤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자기 기준을 만들어두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다만 저자의 투자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저의 신념(?)처럼 조금은 조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특히 '확신이 있다면 분산하지 말고 집중하라'거나 테슬라에 큰돈을 투자했던 경험 등은 성공한 결과만 보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22억을 만든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저자가 어떤 근거를 만들고 어떻게 판단했는지를 보는 편이 더 의미 있다고 느꼈습니다.<br/><br/>제가 실제로 한번 따라 해보고 싶은 것도 훨씬 소박한 부분이었습니다. 투자한 종목이나 자산을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왜 샀는지를 적어두는 것입니다. 가격이 떨어졌을 때 처음의 판단이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할 수 있고, 나중에 판단이 틀렸다면 무엇을 잘못 생각했는지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투자 노트는 돈을 버는 비법 노트라기보다 나의 판단을 기록하는 일종의 '오답노트'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br/><br/>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은 것은 조급함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월급을 받으며 조금씩 투자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큰 수익을 보면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몇 년 만에 몇 억'이라는 이야기를 접하면 과정은 건너뛰고 결과부터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역시 하루아침에 22억을 만든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다시 공부하는 과정을 몇 년 동안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 22억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돈에 관한 판단에도 공부가 필요하고, 그 공부에는 생각보다 지루한 반복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공시에서 실패했던 사람이 그 시절 익힌 공부법을 결국 다른 곳에서 자신의 무기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오래 남습니다. 실패한 경험이라고 해서 반드시 쓸모없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어쩌면 이 책에서 제가 가져가고 싶은 것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가'보다 공부하고,  기록하고, 틀렸다면 다시 고치면서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적어도 그것만큼은 투자금의 크기와 상관없이 지금부터 시작해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69/cover150/k7321300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6919</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돈을 많이 갖는 것 자체보다 그 돈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까지 생각해야 함을 재확인 시켜주다!!! - [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 - 십 대의 사고방식이 평생의 부를 결정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43811</link><pubDate>Tue, 11 Aug 2026 0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438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26&TPaperId=174438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9/75/coveroff/k0521307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726&TPaperId=174438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 - 십 대의 사고방식이 평생의 부를 결정한다</a><br/>한지우 지음 / 다빈치페이지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청소년에게 저축이나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용돈을 어떻게 모으고, 그러한 습관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알려주는 식의 책 말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읽어보니 돈을 버는 기술보다 먼저 "부자가 되면 정말 행복할까?"라는 질문부터 던지고 있었습니다.<br/><br/>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슈퍼리치'보다 '해피리치'를 이야기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돈이 많으면 당연히 행복할 것 같지만, 책에서는 돈과 행복을 단순하게 같은 것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돈을 잘 벌고 모으는 것만큼, 무엇을 위해 쓰는지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SNS와 소비에 대한 부분은 십 대에게 꽤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요즘은 굳이 쇼핑몰에 가지 않아도 휴대폰만 열면 누군가의 새 옷과 여행, 비싼 물건이 계속 보입니다. 저자는 이런 환경에서 서로의 소유물을 통해 사회적 위치를 측정하고 이를 끝임 없이 비교한다고 이야기하죠. 그렇게 비교하다 보면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원하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는 이 이야기가 꼭 청소년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NS를 보다 보면 전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았던 물건이 갑자기 갖고 싶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 남들이 가지고 있어서 원하는 것인지 구분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운 시대가 되어 씁쓸했습니다.<br/><br/>"돈이 많아지면 욕망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내용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기만 하면 만족할 것 같지만, 소득이 늘면 원하는 것도 함께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조건 소유를 늘리는 것보다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는 힘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음... 금융 문해력을 국어 문해력만큼 중요한 능력으로 보는 부분도 공감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들도 온라인 쇼핑을 하고 계좌나 카드를 이용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정작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금융정보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배울 기회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돈을 빨리 불리는 방법보다 돈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을 먼저 배우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투자에 관한 태도도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특별히 똑똑해야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감정과 태도, 그리고 오랜 시간을 견디는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에 큰돈을 버는 이야기보다 오랫동안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이야기겠죠. 롤모델로 스티브 워즈니악과 존 템플턴, 앙드레 코스톨라니, 무함마드 유누스 같은 서로 다른 인물을 소개한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단순히 재산이 많은 사람만 부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돈과 일을 다룬 사람들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느껴졌습니다.<br/><br/>음... 물론 돈과 행복의 관계를 하나의 공식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소득이 늘면 행복감이 어느 정도 높아질 수 있지만, 사람마다 결과가 다르고 돈 하나만으로 행복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하죠. 그래서 오히려 이 책이 말하는 '해피리치'라는 개념이 이해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갖는 것 자체보다 그 돈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니까요. '십 대를 위한 부자 습관 부자 마인드'를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부자가 되는 것을 부끄러운 욕심처럼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신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부터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십 대라면 아직 큰돈을 벌거나 투자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돈에 관한 정보를 그대로 믿지 않고, 작은 돈이라도 관리하는 습관은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죠. <br/><br/>음... 머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부자는 통장에 숫자가 많은 사람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자는 돈 때문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에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확신으로 더 다가왔습니다. ^^ 어릴 때부터 이제 다 큰 제가 그때 경험하지 못했던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본다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경제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좋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9/75/cover150/k0521307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97546</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구는 계속 바뀌겠지만 결국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은 사람 !!! - [AI X 애니메이션 액팅 드로잉 테크닉 - 디즈니 12원칙부터 최신 AI 애니메이션까지, 움직임과 감정을 그리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42861</link><pubDate>Mon, 10 Aug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42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9&TPaperId=17442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4/coveroff/k5721303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9&TPaperId=17442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X 애니메이션 액팅 드로잉 테크닉 - 디즈니 12원칙부터 최신 AI 애니메이션까지, 움직임과 감정을 그리는 법</a><br/>차양훈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처음 'AI X 애니메이션 액팅 드로잉 테크닉'이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AI로 애니메이션을 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습니다. 요즘 그림이나 영상을 만들어주는 AI가 워낙 많아졌으니, 아마 그런 프로그램 사용법이 중심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흐.. 그걸 바라고 선택했으니까요. ^^;;; 그런데 막상 내용을 보니 의외로 AI보다 '기본기' 이야기가 훨씬 많이 나왔습니다. 그림을 얼마나 예쁘게 그리는지보다 캐릭터가 얼마나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지가 중요하고, 좋은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그림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의도가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기만 했던 저에게는 이 부분이 꽤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평소 만화영화를 보면서 캐릭터가 자연스럽다거나 또는 어색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았지만, 왜 그렇게 느끼는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움직이기 전에 준비 동작이 있고, 빠르고 느린 정도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며, 캐릭터가 멈춘 뒤에도 머리카락이나 옷 같은 부분은 조금 더 움직인다는 식으로 설명합니다. 평소 자연스럽다거나 약간 어색하다거나 하는 느꼈던 움직임에도 나름의 원칙이 있었던 것입니다.<br/><br/>음... "포즈는 감정의 첫 문장이다"이라는 파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잘 살펴보면 기분이 좋을 때와 풀이 죽었을 때 어깨나 시선, 걸음걸이가 달라지죠. '액팅 드로잉의 핵심은 감정을 얼굴에만 맡기지 않는 데 있다....' 즉, 애니메이션도 얼굴 표정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같은 감정을 보여줘야 캐릭터가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액션 장면에서 무조건 빠르게 움직인다고 박진감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중요한 충돌이나 방향이 바뀌는 순간을 제대로 보여줘야 관객이 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볼 때 어떤 액션은 정신없이 빠른데도 별로 기억에 남지 않고, 어떤 장면은 짧은 순간인데 오래 기억되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br/><br/>특히, 가장 마음에 남은 문구는 "스토리는 작품을 따라가게 만들고, 순간은 작품을 기억하게 만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의 전체 줄거리는 가물가물해도 특정 표정이나 장면은 아주 오래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애니메이션은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만큼 한순간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느껴졌습니다.<br/><br/>그리고 흥미있어 했던 AI 이야기가 나오는 후반부에서 오히려 사람의 역할에 대해 더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즉 AI가 그림과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준다고 해도 어떤 움직임이 어색한지, 어느 포즈가 더 감정을 잘 전달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었죠. 처음에는 AI가 발전하면 그림을 잘 그리거나 애니메이션의 기본기를 공부할 필요가 점점 없어지는 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줄수록 그것이 좋은 결과인지 아닌지를 골라내는 눈이 더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br/><br/>음... 저처럼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 디즈니의 12원칙이나 액팅 드로잉 같은 내용은 조금 낯설었습니다. 실제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적용하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입장에서도 "아, 이런 이유 때문에 이 장면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br/><br/>어쨋든 처음과는 달리 'AI X 애니메이션 액팅 드로잉 테크닉'을 읽고 나서 가장 달라진 점은 애니메이션을 조금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예전에는 그림체나 스토리만 먼저 봤다면 이제는 캐릭터가 어떻게 서 있고, 어디를 바라보고, 움직이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하는지도 한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 아는게 무섭다고 말이죠. ^^ 제목에는 AI가 크게 들어가 있지만, 오히려 제가 읽고 남은 것은 기술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한 장의 포즈와 짧은 순간에 담아내는 능력 말입니다. 도구는 계속 바뀌겠지만 결국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점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4/cover150/k5721303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0487</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몸에 좋다'는 글을 보면 일단 장바구니에 넣기보다, 왜 좋은지부터 한번 찾아보게 만드는 영양정보 안내서 ^^ -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영양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40990</link><pubDate>Sun, 09 Aug 2026 16: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409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816&TPaperId=174409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15/coveroff/k9921308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816&TPaperId=174409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영양학</a><br/>이이다 가오루코 외 감수, 김도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영양학'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런 책 한 권쯤 집에 있으면 좋겠다'였습니다. 건강에 관심은 있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이야기가 조금만 깊어져도 어렵게 느껴지고, 뉴스나 인터넷 매체 등 에서는 어제 좋다고 했던 음식이 오늘은 나쁘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아니 많았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건강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정말 건강 정보는 넘쳐나는데 무엇이 맞는지 판단하기는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이야기가 남이야기 처럼 들리지 않을거여요. 저 역시 SNS에서 '이 음식은 꼭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은 줄여야 한다', '이 영양제를 먹으면 좋다'는 글을 보면 어느 정도는 믿으면서도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았습니다.<br/><br/>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처음부터 어려운 영양학을 공부시키려 하기보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에서는 탄수화물과 지방은 정말 필요한지, 고기 100g이 단백질 100g을 의미하는지, 달걀은 하루 한 개만 먹어야 하는지처럼 평소 한 번쯤 들어봤지만 제대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몸에 좋은 음식'을 외우는 것보다 왜 좋은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방향이 좋았습니다. 어떤 음식 하나를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기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몸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인터넷에서 본 건강 정보도 조금은 걸러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br/><br/>그동안 저는 탄수화물이나 지방이라는 말을 들으면 은근히 살찌는 음식부터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현재의 공신력 있는 영양 지침 역시 탄수화물과 지방 자체를 없애라고 하기보다, 종류와 양 그리고 전체적인 식사의 균형을 중요하게 봅니다. 결국 건강한 식사는 특정 영양소 하나를 무조건 피하거나 많이 먹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이 책의 구성과도 잘 맞아 보였습니다.<br/><br/>음... 4장의 '증상별 영양소 섭취 방법'과 5장의 '식품별 영양 성분' 정리도 실생활에서는 유용해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숙지하려고 끙끙거리기보다 변비나 피로처럼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찾아보거나, 마트에서 흔히 사는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식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더라구요. 음... 교과서라기보다 집에 두고 필요할 때 꺼내 보는 영양 도감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 제가 생각한 또 하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정답을 모두 외우게 해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 정보를 보는 기본적인 눈을 만들어주는 데 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이 몸에 좋다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믿는 대신 '왜 좋은데?', '어떤 영양소 때문인데?', '얼마나 먹어야 하는데?'라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br/><br/>'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영양학'을 읽고 나서 갑자기 식단을 완벽하게 바꿔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평소 먹던 음식이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은 특별한 식품 하나나 유명한 영양제 하나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매일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니까요. ^^ 아는 만큼 잘 먹을 수 있다는 것! 너무 당연한 말인데 그동안은 먹는 일에 생각보다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인터넷에서 'ㅇㅇㅇ가 몸에 좋다'는 글을 보면 일단 장바구니에 넣기보다, 왜 좋은지부터 한번 찾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그 정도의 습관 하나만 생겨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15/cover150/k9921308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61514</link></image></item><item><author>eble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귀여운 병아리 카툰인 줄 알고 펼쳤는데, 읽고 나니 정말 오랜기간 버틴 한 사람의 인생 일기... - [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34898</link><pubDate>Thu, 06 Aug 2026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3220173/17434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34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off/k3421306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25&TPaperId=17434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뾰롱이 이야기 - 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a><br/>김진솔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아직 그리고 있습니다, 그 병아리 뾰롱이 이야기'를 처음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 노란 병아리 뾰롱이였습니다. 귀엽고 단순한 그림을 보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며 글을 따라가다 보니 이 귀여운 캐릭터 뒤에 생각보다 길고 힘든 시간이 숨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4컷 또는 그 이상의 만화와 그 그림에 이어지는 에세이를 함께 읽는 방식이라 무거운 이야기도 조금은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글로만 읽었다면 작가의 방향이나 이야기 전개가 그다지 가볍게만은 아니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 뾰롱이라는 친숙한 캐릭터가 중간에서 한 번 감정을 받아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림을 보고 순간 웃었다가 이어지는 글에서 생각보다 진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br/><br/>처음부터 잘 풀린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입시미술을 하던 시절 사람을 잘 그리지 못해 선택한 타협에서 뾰롱이가 만들어졌고, 대학에 간 뒤에도 방황은 계속되었다가, 그러다 SNS에서 만화를 그리며 많은 팔로워를 얻었지만, 군 복무 중 계정 해킹으로 그동안 쌓아온 것을 잃었다는 과정은 웬지... 허망하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팔로워 0'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는 부분은 단순히 SNS 숫자를 잃은 이야기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잘한다고 믿었던 것, 그나마 내세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한순간에 잃은 뒤 다시 같은 일을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습니다. 이후 취업과 인간관계에서 계속 흔들리고 마음의 병까지 겪었다는 내용을 보니 뾰롱이의 귀여운 표정이 오히려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br/><br/>신기했던 것은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이 만든 캐릭터가 아주 밝고 따뜻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 어둡지, 그렇다고 지나치게 밝지도 않게 표현하려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뾰롱이의 위로가 무조건 "괜찮아, 잘될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힘든 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건네는 진정성 있는 위로의 말처럼 다가왔습니다. 이모티콘에 서른 번 가까이 도전하고, 다시 팔로워를 모으고, 결국 10만 명까지 가는 과정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이야기는 마지막 성공만 보면 꽤 멋있어 보이는데, 이런 과정이 정말 오래 버틴 사람의 기록이라는 생각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br/><br/>책 후반에 나오는 "'그럼에도' 살아간다"라는 말도 그래서 거창한 응원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이 잘 풀려서 긍정적으로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잘 안 풀리고 넘어지는 날이 있어도 오늘 할 일을 조금씩 이어가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작가에게는 그것이 그림이었고, 결국 그 그림을 계속 그린 시간이 지금의 뾰롱이를 만든 것 같습니다.<br/><br/>책을 읽으며 뾰롱이가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이면서 동시에 작가 자신을 버티게 해준 존재였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귀여운 병아리였는데 이야기를 알고 나니 삐뚤빼뚤한 그 모습 자체가 왠지 더 정겹게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제목처럼 '아직 그리고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인생이 완성되어서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여전히 고민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무언가 잘되지 않을 때 너무 빨리 결과부터 판단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대단한 성공보다 오늘도 자기 자리에서 하던 것을 계속하는 일... 생각보다 그게 가장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귀여운 병아리 이야기인 줄 알고 펼쳤는데, 다 읽고 나니 정말 오랜기간 버틴 한 사람의 작업 일기를 본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뾰롱이가 전하는 위로가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4/cover150/k3421306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445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