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어? 어떻게 하면 그런 일들을이겨낼 수 있는 거야?" 해나는 프랭크에게 물었다.
"힘든 일이 정말 많았는데도 늘 긍정적이잖아. 어떻게 그게가능해? "
"내가 선택하는 거지." 프랭크가 말했다. "과거에사로잡혀 허우적대며 살아갈 건지, 우리 아버지처럼지난 일을 두고 사람들을 증오하면서 평생을 보낼 건지,아니면 모든 일을 용서하고 잊을 건지. "
"쉬운 일이 아니잖아?" 
프랭크가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그런데 그게 훨씬 편해.용서는 한 번만 하면 되잖아. 원망은 하루 종일, 매일매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나쁜 일들도 계속 떠올려야하고".... "명단을 만들어야 할 걸 그것도 아주 아주긴 명단을, 모든 사람을 골고루 적당히 증오하려면말이야.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있어. 누구나 마찬가지야. "
p.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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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옳은 일을 하고 싶어요.대체 옳은 일이 뭔지 말해 주세요."
"진정하게 진정해. 내가 자네보다는 오래 살았고 온갖일을 다 겪었지. 옳고 그른 건 두마리 뱀같은 거야.워낙 얽혀 있어서 어떤게 어떤 건지 둘 다 쏴죽이기 전에는알 수 없는 그런 거. 그러고 나면 일은 돌이킬 수 없어지고.....하늘에 계신 양반이 자네한테 두 번째 기회를 주었으니과거에 뭘 했는지 뭘 안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 신경 안 쓰실 걸세.현재에 충실하게. 오늘 바로 잡을 수 있는 일은 바로 잡고지나간 일들은 놓아 버려. 그 나머지 일은 천사건 악마건아무튼 맡은 자들에게 넘겨 버리고..."
P.24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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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야 말로 인간에게 남겨진 가장 마지막 자유, 최후의 권능이기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빼앗긴 인간도 글만은 쓸 수 있습니다. 눈꺼플만움직일 수 있는 사람도 글은 쓸 수 있습니다. 인간성의 밑바닥을경험한 사람도 글만은 쓸 수 있습니다. 정신과 육체가 모두 파괴된사람도 글만은 쓸 수 있습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글을 쓸수있는 한,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완전히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한 인간을 억압하는모든 것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그래서예로부터 압제자들은 글을 쓰는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본질적으로 굴복을 거부하는 자들이니까요.
2016.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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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리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애가 그냥 책을 읽게내버려두라. 인간에게는 어둠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거예요.
동감이에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어둠이에요. 친구들 만나서 낄낄거리며 웃고 떠들면서 세월을 보내면 당시에는 그 어둠이 사라진것 같지만 실은 그냥 빚으로 남는 거예요. 나중에 언젠가는그 빚을 갚아야 해요.
- 말하다 2016.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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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엇이든 일단 첫문장을 적으십시오.
어쩌면 그게 모든 것을 바꿔놓을지도 모릅니다.p.60
- 말하다2016.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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