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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에 이어 어제인 4월 6일 ‘깃털 달린 여행자’의 서평을 읽은 독자가 자신의 책 구매에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thanks to) 버튼을 눌러 서평 작성자인 내게 책 값의 1%가 적립금으로 들어왔다. 오랜만에 성과를 올린 셈이다. 170원, 180원에 해당하는 극소액이지만 돈이 아닌 내가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기분이 좋다.

 

알라딘에서 서평을 많이 쓸 때인 10여년전에는 같은 시스템에 따라 100원, 150원, 200원 등으로 3년에 총 18만원을 쌓기도 했었다. 코끼리, 새(‘깃털 달린 여행자’는 새에 대한 책이다.)는 물론 공룡 등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을 생각이다. 이번 달 21일 물문화관, 29일 방문자센터 해설에서 얼마나 많은 새로운 정보를 반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대가 크다.

 

J. G. M. 한스 테비슨의 ‘걷는 고래’, 사이먼 반즈의 ‘100가지 동물로 읽는 세계사’, 매트 브라운의 ‘개가 보는 세상이 흑백이라고? - 동물 상식 바로잡기’ 등이 주목된다. 물론 내 관심은 늘 인문 및 자연과학에 가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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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권우(卷宇) 홍찬유(洪贊裕; 1915 - 2005 ) 선생님, 소설가 홍효민(洪曉民; 1904 - 1976) 선생님, 시조 시인 김오남(金午男; 1906 - 1996) 님 등은 모두 연천 출신입니다. 연천에 묻히신 마전(연천 미산) 출신의 권우 선생님은 미수 허목 선생님의 학문 계보를 이었다고 합니다. 권우 선생님은 미좌(嵋左) 서당(書堂)에서 미수 선생님의 제자인 정동악(鄭東岳)의 후손인 미좌(嵋左) 정기(鄭炁) 선생님에게서 글을 배웠습니다. 김오남 시인은 ’남으로 창을 내겠소‘의 시인 김상용 시인의 여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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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천의 도예가 ** 선생님을 뵙고 좋은 말씀 들어 감사했습니다. 거실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뜻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우리나라 도자기와 가마터‘)도 소개받았습니다. 같은 저자의 ’우리나라 벽돌사‘, ’우리나라 옹기‘도 요긴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편께서 같이 간 친구에게 아기 엄마라고 하셔서 재미 있었습니다. 연천 고능리에 가마터가 있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곳을 개발해 말 그대로 흽쓸어 버려 아쉽고 부끄럽습니다. 도예가가 주인공인 강석경 작가의 ’가까운 골짜기‘를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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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결이란 말을 들었다. 정식 용어는 아니고 도예(陶藝)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다. 도예(陶藝)와 돌 예술을 공통적으로 묶어낼 수 있는 키워드를 찾던 중 리(理)에 주목했고 그것은 옥석(玉石)이나 나무의 결을 의미한다는 생각에 관심을 다시 기울이게 되었다. “..꽃에게도 꽃의 마음이 있다는 것일까요..”란 시어(천양희 시인의 ‘숨은 꽃‘ 가운데)가 있지만 흙에도 결이 있는 것일까요?라고 묻지 말고 흙에도 결이 있다고 생각해야 하겠다. 결은 나무나 돌 등에서 무르거나 굳은 부분이 모여 만들어진 바탕 상태나 무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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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암(休庵) 백인걸(白仁傑) 선생께서 스승인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선생을 존경해 그 분의 집 옆에 집을 짓고 살며 스승을 본받았다는 말이 눈에 띕니다. 그러고 보니 두 분은 암자 암(庵)이란 글자가 포함된 호를 가진 분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휴(休)는 그칠 지(止)나 고요할 정(靜)에 수렴하는 글자라니 결국 백인걸 선생은 스승의 정(靜)과 뜻이 통하는 다른 글자인 휴(休)란 글자를 호에 담은 것이네요. 휴(休)가 의미하는 그침이란 생각의 그침이기도 할 것입니다. 몸만 멈춘다고 휴식 나아가 고요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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