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인류 -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
백승만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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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인류 - 백승만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책이다. 제목처럼 스테로이드에 대해서도 나오지만 우리의 몸에 있는 테스토스테론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큰 챕터 4개가 있고 그 안에 또 짧게 주제가 있고, 마지막으로 더 들어가기라고 해서 그 챕터에 맞는(?) 작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첫 번째 챕터인 것 같다. 21세기 불로초라는 주제인데, 첫 이야기를 보면 회춘을 위해 했던 것들로 시작이 된다.

회춘을 위해서 다양한 동물들의 고환으로 이것저것 시도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다소 충격이었다. 그걸 본인, 사람 몸에 넣을 생각을 하고 직접 실험을 했다는 것이.

또한, 읽다보면 더 나아가서 회춘에서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남성분들은 특히! 읽어봤으면 좋겠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가 결국 테스토스테론을 몸에 넣어주는 건데 그게 과해지면 몸은 원래 만들어 내던 것을 멈춘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몸이 점점 망가지는데 이에 관해서 여러 운동 선수들의 이야기도 같이 나온다.

p.91 아프면 약 먹어야 한다. 본인에게 필요한 약이 바로 불로초다.

이 말처럼 특히 운동하시는 분들은 몸 생각을 하면서 스테로이드 사용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사실 이 책을 서평 신청한 이유가 스테로이드 약물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어서 했던 건데 그거에 더해서 여러 약학적 분야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의 이야기와 약물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고다.

또, 하나의 약으로 전혀 다른 병 두 가지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첫 번째 챕터 더 들어가기에 나오는데 전립성비대증 치료제로 쓰면서 탈모 치료제로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특히 성인 분들이 한 번씩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암에 대해서도 몇 개 나오기에 뒷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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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
김아영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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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 - 김아영

p.103 지우개로 선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그 과정마저도 나의 아름다운 인생의 한 조각이다.

이 책은 큰 챕터와 작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큰 챕터 같은 경우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를 여행하면서 얻었던 깨달음? 그런 것이 있어서 책을 읽는 나에게도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은 챕터 같은 경우 짧게 짧게 있고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한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읽는 데 부담감 없이 조금씩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필사할 그런 문장들이 많아서 표시하느라 조금은 읽는 데 느렸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 많아서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주변 인물들, 처음 보는 사람들, 친구, 부모님 등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나 자신을 반성하고 변화하는 그 모습들이 참 인상깊었다.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만 과거에 모습에 대해 반성하고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긍정적으로 변한 건 굉장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에피소드와, 에필로그는 눈물이 나왔다.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굉장히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다.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직장 일을 하는 그 모습은 요즘들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모습이다.

졸업 전 마지막 학년을 지내며, 취업에 관해서, 일에 관해서 알아보고 있어서 그런지 몇십 년을 한 회사에서 일하는 그 모습은 정말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아빠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참 씁쓸하기도 하다.

이 서평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아빠도 아빠지만 엄마도 뒤에서 계속 지지해주고 시험에 떨어져도 괜찮다고 뭘 하든 괜찮다고 해주는 그 모습이 생각나서 너무 고맙기도 하고 내가 뭘 해야 가장 부모님에게 좋을 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특히 진로에 대해서, 지금 내 길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책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든 걸음에는 크든 작든 이유가 있기에 이 책을 읽는 순간이라도 조금은 부담감 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모든걸음에는이유가있다 #김아영 #북플레저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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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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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 허주은

p.66 "세종대왕 때 노비 장영실은 이 사실을 알고 기술자로서 이름을 떨쳐 관직에 올랐지. 더 먼 옛날에도 용기로 공을 세워 장군이 된 노비들이 많았다. 높은 신분으로 태어난 이는 없어.노비로 태어난 이가 없듯이"

조선시대 배경이라는 말만 보고 홀린듯이 가제본 신청해서 받았다. 조선시대에 추리까지 있어 굉장히 흥미로었고 눈을 뗄 수가 없는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되어 내가 다 심장이 쫄리고 손에 땀이 날 지경이었다.

다모 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천주교 탄압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배경이 배경인지라 한국 사람으로써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진행도 매끄러워서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이제 막 이것저것 나오기 시작했는데 딱 끊겨서 아쉬웠다. 가제본이라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그래서 결말도 모르기에 그냥 배경이야기만 하게 된다.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재밌어보여서 정식 출간본과 같이 구매해서 읽어봐야겠다.

✔️
p.55 저는 그렇게 살 마음이 없는데요, 나리."

"하지만 너는 뒷바라지나 하고 살 거야. 그게 현실이고 네 운명이니까."

운명. 진실처럼 굳건한 족쇄. 변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 것.

p.100 “믿음은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붙잡는 행위란다. 하지만 확신은 진실이 우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것이지”

p.105 "수사에 관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을 중시할 책임이 있지. 무슨 결정을 하든 훗날 돌아보면 다시는 되찾지 못할 무언가 를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마련이야. 그러니 다모 설아, 신중하게 임해야 해. 더없이 신중하게"

#잃어버린이름들의낙원 #허주은 #창비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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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다다미 넉 장 반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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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장 반 타임머신 블루스 - 모리미 도미히코

전작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책이다. 나오는 인물들과 행동들은 전작과 같지만서도 다르게 느껴지는 건 뭘까.

서로서로 대화를 하며 무언가 어긋나는 걸 느끼는데 그러다 타임머신을 발견하고 어제와 오늘을 넘어다니며 얼간이 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우주가 뒤틀리지 않게 과거에 했던 행동을 다시 반복하려고 하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그 모습들이 정말 얼간이 같으면서도 대학생들이 할 법한 그런 생각들이라서 되게 재밌게 읽었다.

유쾌하고도 발랄한 그런 청춘들이 타임머신을 만나 얼렁뚱땅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공부하다가 읽었는데 숨통을 잠시나마 트여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 p.34 오즈는 말했다. "우리는 운명의 검은 실로 맺어져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뗄레야 뗄 수 없는 오즈와의 관계도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아, 전편에서 나왔던 대사들도 나와서 찾는 재미랄까 그런 점도 있어서 전편을 꼭 읽어보고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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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다다미 넉 장 반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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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장 반 신화대계 - 모리미 도미히코

대학 청년들의 얼간이 같은 면모가 있으면서도 대학생들의 청춘같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되게 풋풋하면서도 귀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다다미 넉장 반이란 우리나라로 치면 원룸 같은 그런 공간이 아닐까 싶다. ‘시모가모 유스이 장‘에서 다다미 넉장 반으로 이루어진 방이라 해야 할까나.

주인공 같은 경우 ‘나’로 나와서 읽는 사람이 ’나‘가 될 수 있는 느낌이라 책의 주인공에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책 같은 경우 대학교에서 동아리에 들어가며 만난 오즈와 같이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챕터마다 다른 동아리이고 내용도 연결되는 듯 하면서도 달라서 평행우주(?) 그런 느낌의 책인 것 같다.

모든 에피소드의 첫 시작은 이렇게 시작한다. “대학 3학년 봄까지 이 년간, 실익 있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노라고 단언해두련다.”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오즈는 예의 요괴 같은 웃음을 띠며 헤실헤실 웃었다.
"제 나름의 사랑입니다.
"그렇게 더러운 것은 필요 없다." 나는 대답했다.

첫 시작과 마지막이 같은 문장들이 반복되어서 오히려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호기 ‘콜로세움’, 주인공의 주변인물들도 반복적으로 나와서 기억하면서 읽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되게 신선한 느낌의 책이라서 엄청 재밌게 읽었고 꼭 끝부분까지 읽었으면 좋겠다. 특히 대학생들이 읽으면 공감가는 부분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다. 유쾌하게 흘러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보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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