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이단비님의 서재 (미우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5 Oct 2026 15:21:0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미우리</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미우리</description></image><item><author>미우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언어의 중요성 - [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갈등을 동행으로 바꾸는 부부의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563794</link><pubDate>Sat, 10 Oct 2026 0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5637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20&TPaperId=175637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64/coveroff/89464234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20&TPaperId=175637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갈등을 동행으로 바꾸는 부부의 말</a><br/>박현정 지음 / 샘터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박현정 (#서평단)<br/><br/>언어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준 책인 것 같다. <br/><br/>서로 다른 사람 두 명이 만나 한 가정을 꾸려 살아가기까지.<br/><br/>서로의 말투, 행동 등 모든 것들이 나랑 같을 수도, 나랑 정반대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주는 것 같다. <br/><br/>부부라는 이름으로 같이 살아가며 한평생의 시간을 같이 보내는 상대의 말투를 날카롭게 받아들이지 않게, 나쁘게 해석하지 않게 해준다. <br/><br/>말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나의 그때그때 감정에 따라 긍정적이게 받아들일 수도, 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기에 답을 하기 전 이 사람이 이 말을 나한테 어떤 의미로 했는지 조금은 생각해보고 답을 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br/><br/>___<br/>p.27 말에는 '표정'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지만, 글자 위에는 읽는 사람이 느끼는 당일의 '기분'이라는 임의적인 필터가 씌워지기 때문이다. 내가 우울할 때 읽는 상대의 문자는 공격이 되고, 내가 화났을 때 읽는 상대의 문자는 조롱이 된다.<br/><br/>부부의 대화 역시 이러한 고도의 의역이 필요한 예술이다. 서로 다른 장르의 소설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 이 만나 부부라는 한 권의 책을 공동 집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br/><br/>-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두 사람이 만나게 된다면 특히나 더욱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좀 더 섬세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비슷한 가정, 비슷한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면 조금은 이해가 될 수 있는 말투들도 아예 정반대인 상황에서 감정에 따라 또 다르게 의미를 받아들일 수 있기에 좀 더 부드럽게 말을 걸어주고 좀 더 깊게 생각하여 나한테 왜 이런 말을 했을까?하며 조금은 시간을 가지며 대화를 하면 좋을 것 같다.<br/><br/><br/><br/>p.29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완벽히 해독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리는 일이다. 인간은 서로를 영원히 오해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가장 아름다운 방향으로 오역해주려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다.<br/><br/>- 평생을 약속하며 동반자로 살아가는 짝궁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안좋은 말도 좋게 받아들이고 기분이 안좋다는 이유로 좋은 말도 꼬아들을 수 있기에, 마음 속 한 켠에 오역을 하되, 부정적으로 오역을 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오역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br/><br/><br/><br/>p.116 세상 모든 일에서 처음에는 누구나 초보로 시작한다. 결혼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만난 길은 겉에서는 아스팔트로 만든 탄탄대로인 듯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부러진 길이다. 만약 부부가 함께 가는 길이 고속도로라면 일정 속도의 자율 주행으 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구부러진 길에는 신호등이 있고 속도를 줄이는 방지턱이 존재하기에 덜컹거릴 수밖에 없다.<br/><br/>- 탄탄대로에서 시작을 한다 하더라도 결국 굴곡진 길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그럴 때면 부부라는 단어로 묶인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해주려 노력하고 같이 함께 굴곡진 길을 좀 더 완만하게,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게 서로 응원을 하며 좋을 것 같다. 경험이 쌓이다 보면 결국 탄탄대로가 보일 테니까. <br/><br/><br/>___<br/>친구, 가족 사이에서도 오역을 하게 되면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하지만 특히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묶인 서로의 말을 오역을 하게 된다면 친구와 가족보다 더 큰 영향이 생기는 것 같다. 지금도, 앞으로도 같이 살아가며 동반자로서 나의 연인으로서 살아갈텐데 부정적으로 오역을 하여 관계가 멀어지게 되면 정말 가슴아플 것 같다. <br/><br/>그렇기에 오늘부터라도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두고 상대의 말이 어떤 의미에서 나한테 하게 된 건지 상황을 보고, 이 사람의 여태 했던 말들과 행동을 보며 이해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br/><br/>부부로 살아가며 말로 다투는 분들이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말이라는 게 어다르고 아다르지만... 그래도 부부니까. 사랑하니까. 결혼하고 평생의 짝궁을 약속한 것이니까. 조금은 더 이해해주고 조금은 더 부드럽게 말을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br/><br/><br/>#달라서다투고다르니까사랑한다 #샘터 #에세이 #부부상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64/cover150/89464234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6412</link></image></item><item><author>미우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광 없는 영웅들 - [영광 없는 영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506547</link><pubDate>Thu, 10 Sep 2026 0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5065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042&TPaperId=175065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24/coveroff/k9721300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042&TPaperId=175065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광 없는 영웅들</a><br/>퍼디아 레넌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8월<br/></td></tr></table><br/>영광 없는 영웅들 - 퍼디아 레넌 (#서평단)<br/><br/>p.107 "남의 고통을 훔치면 안 돼."<br/><br/>죽음만이 남은 곳에서 펼쳐지는 연극.<br/><br/>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졌다. 그리스의 도시 시라쿠스의 채석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포로들을 데리고 연극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나오는데 열정적이기도 하면서 포로들에게 잘해주는 모습이 되게 신기했던 것 같다.<br/><br/>아테네 시인 에우리피데스의 대사를 읊는 포로들에게 음식과 술을 주며 그렇게 몇 마디 듣다가 연극을 본격적으로 해보자 생각하며 사람을 모아간다. <br/><br/>포로들을 포로라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의 무대를 만들어줄 사람으로 대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연극을 위해, 에우리피데스를 포함해 아테네와 관련된 것들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 연극으로 남기려는 노력이 참 대단했다. <br/><br/>전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무언가에 욕망을 가지고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그 모습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전쟁이 펼쳐지는 상황이라면 두렵고 그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같은 것들을 생각하기 마련일 텐데 작품들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들이 연출가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이것저것 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br/><br/>전쟁 속 예술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답답하면서도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여 끝까지 읽게 된다. <br/><br/>어두운 세상 속에서 하루라도 살기 위해 노력하는 포로들과 그런 포로들에게 음식과 술을 나누어주고 역사적인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두 명의 연출가들은 정말 제목처럼 된 것 같다.<br/><br/>영광은 없지만 그럼에도 역사를 하나라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실행을 했다는 점에서 이 포로들에게는 그래도 영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br/><br/>어떻게 보면 화려하지도 않고, 오히려 이기적이고 답답한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힘든 세상 속에서도 자기들이 하고싶은 걸 문제들을 해결해 가며 결국 하고싶은 걸 시도를 했다는 점에 있어 대단했다고 느껴진다.<br/><br/>_____<br/>전쟁 속에서 예술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뒤집어 준 것 같다. <br/><br/>처음에는 긴가민가 하겠지만 읽다보면 빠져들어 끝까지 읽게 되고 결말이 궁금하며 결국 끝까지 읽기 전까지는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다.<br/><br/>전쟁 배경 속 예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br/><br/><br/>_____<br/>p.326 "수레에는 몇 명 못 타."<br/><br/>"몇 명이어도 충분해요. 몇 명이면 전부예요."<br/><br/>#영광없는영웅들 #퍼디아레넌 #다산북스 #서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24/cover150/k9721300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2425</link></image></item><item><author>미우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달콤하고도 씁쓸한 - [얼음 그리고 레몬사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500423</link><pubDate>Mon, 07 Sep 2026 14: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500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04&TPaperId=17500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5/coveroff/89464234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04&TPaperId=17500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음 그리고 레몬사탕</a><br/>박소을 지음 / 샘터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얼음 그리고 레몬사탕 - 박소을 (#서평단)<br/><br/>p.6 우리는 아직 모두 덜 익은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br/><br/>여름의 시작부터 끝을 짧고 시원하게 만나볼 수 있는 시집이다.<br/><br/>나의, 우리의 이야기를 달콤하고 시원하게, 또 새콤하게 표현한 글이기에 굉장히 잘 이입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br/><br/>입안에서 굴리다 녹으면 사라지는 사탕처럼 이 책속에 담겨있는 글들이 딱 사탕 같다. <br/><br/>글을 읽을 떄는 공감이 가 입안에서 글들이 맴돌다 나를 마주하면, 우리를 마주하면 현실을 마주하고 사라지는 글들. <br/><br/>뜨겁고도 환한 여름을 글로 잘 표현해내서 굉장히 참 좋았던 것 같다. <br/><br/>습한 여름이 지나면 뜨거운 여름이 오고 그렇게 이번 여름도 아주 사탕같은 여름을 보냈기에 더욱 이 책이 좋았다.<br/><br/>여름에 마주할 수 있는 풍경들을 시에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녹아 있는 글들이 참으로 달콤하고도 씁쓸하니 여름과 아주 잘 맞는 글들이었던 것 같다.<br/><br/>떠나는 뜨거운 사랑을 여름이라는 계절에 빗대어 표현한 것 같아서 더 아련한 느낌도 드는 것 같다.<br/><br/>여름의 시작과 한여름, 여름의 끝자락까지 꽉꽉 내용이 채워져 있어서 얇지만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br/><br/>시집이다보니 길게 서평을 쓰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오히려 짧은 글이기에 책을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br/><br/><br/><br/>p.5 삼키기엔 너무 아리고 뱉어내기엔 너무 달콤해서, 그저 입안에서 굴리며 온몸으로 녹여내야만 했던 서툰 시간들.<br/><br/><br/>#얼음그리고레몬사탕 #박소을 #샘터 #서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5/cover150/89464234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3522</link></image></item><item><author>미우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달마다 전통주 - [달마다 알딸딸 - 바른 생활 술꾼의 제철 전통주 탐닉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437318</link><pubDate>Fri, 07 Aug 2026 1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437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692&TPaperId=17437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5/coveroff/89464756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75692&TPaperId=17437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마다 알딸딸 - 바른 생활 술꾼의 제철 전통주 탐닉기</a><br/>김혜경 지음 / 샘터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p.14 작심삼일이어도 괜찮다. 1년에 120번 새로 시작하면 되니까. 작심일일이어도 괜찮다. 매일매일 새롭게 시작하면 되니까.<br/><br/>전통주와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br/><br/>본인의 경험과 함께 전통주의 이야기를 같이 하는 느낌...? 되게 그 전통주와 이야기가 잘 어울려서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br/><br/>12개월로 챕터가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달과 계절에 맞는 그런 전통주들이 나와서 보는 재미가 넘쳐났다. 거기에 각 이야기마다 전통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들을 소개해 주어서 한 번쯤 소개해준 조합들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br/><br/>월마다 나누어져 있어 특별한 날이 있을 때 그 달에 맞춰서 책을 보며 전통주를 찾아보고 마셔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특별한 날이 있을 때 가끔 책을 펴볼 것 같다. <br/><br/>많은 전통주들이 있기에 분명 내 취향 하나쯤은 있을 것 같다. <br/><br/>무엇보다 우리나라 술들을 소개해 주는 것이기에 참 좋았던 것 같다. 이런 재료들로 이런 맛을 내는 술이 있단 말이야?하면서 즐겁게 읽었던 기억도 난다.<br/><br/>술 이야기도 좋지만 같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들이 참 인생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새겨 놓으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되는 것 같다.<br/><br/>책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한다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br/><br/>___<br/>p.280 "올해를 너무 가혹하게 채점하지 마. 우리는 시험 을 본 게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살았을 뿐이야. 살다 보면 100점짜리 날도 있고 10점짜리 날도 있지. 그날들이 합쳐져 서 한 해가 되는 거야. 10점짜리 날도 잘 들여다보면, 분명 좋았던 찰나들이 꽤 많을 거야. 밥을 거르지 않고 챙겨 먹었거나,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었는데 그게 충분한 휴식이 되었거나."<br/><br/>책의 마무리가 참 좋았던 책이다. 완벽했다고나 할까. 12월에 개인 연말결산하면서 보기 딱 좋을 것 같다. 12월의 전통주와 잘 맞는 음식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은 느낌...?<br/><br/>요즘 경쟁이 과열되어 자신을 굉장히 채찍질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여유롭게 살려고 해도 주변에서는 치열하게 살아가기에 나도 거기에 괜히 발 맞춰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다.<br/><br/>경쟁은 하는 건 좋지만 너무 과열되니까 서로 힘든 것 같다. 결국 틀어지기도 하고. <br/><br/>무엇보다 점수에 집착을 하다보니 1이라는 차이도 참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 1이 뭐라고...<br/><br/>조금은 여유롭게 살아가도 좋으니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br/>___<br/>p.37 나는 아마 다음 달에도 무언가를 미루고 있을 것이다.<br/>산다는 것은 많은 것을 뒤에 남겨둔 채로도 계속 앞으로 나 아가야 하는 일이니까. 그 무거운 짐들 사이에서 중요한 것 만은 잊지 않고 제때 꺼낼 용기가 생기길 바랄 뿐이다.<br/><br/>p.59 올해도 해창막걸리를 선물로 보내겠다는 아빠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여전히 해창막걸리를 제일 맛있는 막 걸리라고 생각하는 아빠의 근황, 잘 알겠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한테 당신이 아는 한 제일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도요.<br/><br/><br/><br/>#달마다알딸딸 #김혜경 #샘터 #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25/cover150/89464756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2518</link></image></item><item><author>미우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뜨겁고도 시원한 - [여름의 마지막 피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416828</link><pubDate>Tue, 28 Jul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4168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400&TPaperId=174168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14/coveroff/k5221304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400&TPaperId=174168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의 마지막 피치</a><br/>이서현 지음 / 한끼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여름의 마지막 피치 - 이서현 #서평<br/><br/>p.21 "앞을 향해 나가야지. 돌어보는 건 한 번이면 충분하죠.“<br/><br/>청춘들의 무너짐을 붙잡아 주는 클라이밍 장소. '재회의 벽'을 등반하는데 성공하면 이름처럼 재회를 할 수 있다고 한다.<br/><br/>각각의 재회하고 싶은 것들을 가지고서 찾아오는 여러 사람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쉽게 놓지 못하는 것쯤은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그 하나를 성공하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들의 슬프고도 뜨거운 욕심이 보여 나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 <br/><br/>도깨비의 힘을 빌려서라도 마음 깊이 담고 있는 것을 희망적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모습들이 참 좋았던 것 같다. <br/><br/>여름과 여름의 과일과 클라이밍의 '피치'라는 단어가 이 고민을 가지고 뜨거운 사투를 벌이는 모습에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서 더 이 책이 좋았다. <br/><br/>나라면 몇 번 해보고 도망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희망의 상황을 마주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대단하다 느끼면서도 나도 저렇게 한 번 끝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었나?하는 고민을 마주하게 한다. <br/><br/>아마 하나 있다면.. 기사 실기 시험인 것 같은데... 필기는 한 번에 붙었지만 실기가 두 번이나 떨어진 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은 참 망설이게 하는 것 같다. 거기다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보니 더욱 망설이게 된다. <br/><br/>하나 희망회로를 돌리자면 시험이 사라질 수가 없는 거니까 나중에 시간이 충분할 때 필기부터 다시 도전할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하는 것 같다. 잠시 쉬어가도 괜찮지 않을까?<br/><br/>이 책에서도 끝까지 붙잡고 있다가 찬란하게 놓아준 이야기들이 나오기에 나도 너무 미련같지 않고 놓아주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br/><br/>이 세상에서는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결국 무언가와 마주하게 되어있기에 나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하며 천천히 나아가고 싶다. <br/><br/>가끔 초조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있겠지만 우리 모두 뜨거운 사투를 벌이고 있으니까. <br/><br/>___<br/>p.100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도깨비한테 묻지 마. 이미 본인만의 대답이 있는데, 왜 그걸 바꾸려고 해? 남들이 원하는 대로 산 적도 없으면서.“<br/><br/>p.160 "남은 일을 잘 수습하면 안녕도 할 수 있을 겁니다. 좋아하는 일을 놓는다는 게 쉽진 않겠지만 여름은 찬란한 계절 아닙니까. 뭐든 무성하고 푸르게, 무서울 정도로 자라는, 끝도 시작도 좋은 계절이죠."<br/><br/>____<br/>마무리하며,<br/><br/>모든 이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너도나도 겉으로 보기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 않아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br/><br/>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살아가는 것이고, 잠시 기다리는 것도, 잠시 뒤로 물러서는 것도 살아가는 것이다.<br/><br/>살아가는 것 자체가 대단하면서도 최선의 선택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br/><br/>최선을 다해 살아가다보면 해 뜰 날이 분명 올 것이고, <br/><br/>해 뜨는 걸 눈이 부셔가며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br/><br/><br/>#여름의마지막피치 #이서현  #한끼 #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3/14/cover150/k5221304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31416</link></image></item><item><author>미우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제철 - [절기 감각 - 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395782</link><pubDate>Thu, 16 Jul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62996204/173957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82&TPaperId=173957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9/29/coveroff/8946423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82&TPaperId=173957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기 감각 - 먹고 마시며 건너는 계절</a><br/>이주연 지음 / 샘터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절기 감각 - 이주연<br/><br/>p.10 우리는 늘 새로운 맛에 설레지만, 결국 다시 익숙한 맛으로 돌아온다. 그 멀어짐과 돌아옴 사이에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중심축이 바로 절기 감각이라고 나는 믿는다.<br/><br/>중요한 것은 여전히 무언가를 기다리고, 발견하고, 기념하는 일이다.<br/><br/>절기마다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br/><br/>계절마다 다양한 음식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다. 생각보다도 더 다채로운 음식들이 나와서 신기했던 것 같다. 특히 나물 부분들이 신기했던 것 같다. <br/><br/>아무래도 나물에 대해 아직까지 맛을 잘 모르기도 하고 그냥 어릴적 엄마 따라 고사리 캐고 했던 그런 기억밖에 없어서 그런지 다양한 나물들을 보며 신기했던 것 같다. <br/><br/>절기마다 나오는 갖가지 음식들이 참 소중한 기억들인 것 같다.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더 많은 소중한 기억들이 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예전 기억들을 떠올리는 재미도 있고 그 추억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추억들을 쌓아가는 재미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br/><br/>변화하는 계절에 기후변화가 합쳐지다보니 기억이 섞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하나하나 점점 계절을 앞당겨서 나오니 과거의 기억에 혼돈이 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기후가 많이 변화했다는 것이 느껴져 조금은 서글픈 것 같기도 하다. <br/><br/>원래 있던 4계절이 점점 변화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우리의 좋은 추억들도 함께 변화하는 것도 있지만 결국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하나씩 없어지고 변화하다보니 좀 마음이 안좋은 것 같기도 하다.<br/><br/>바쁘게 살아가다보면 계절이 바뀐 걸 눈치채지 못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럼 언제 깨닫느냐라고 한다면 길가의 풍경이 바뀐 것과 함께 먹거리가 바뀐 걸 보고 깨닫는다. 복숭아 판매장이 길가에 있는 걸 보면 여름이 다가왔구나 하고 깨닫듯이.<br/><br/>다양한 제철음식들이 있듯이 그 제철음식들의 섞인 다양한 추억들이 참 따뜻한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그 따뜻한 추억들을 잘 풀어주어서 부드럽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br/><br/>_____<br/>절기마다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만나볼 수 있기에 궁금증이 생긴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br/><br/>음식들을 보며 나는 이 음식에 이런 추억이 있는데 이 작가님은 이런 추억이 있구나 하며 보는 재미도 있고, 몰랐던 걸 알아가는 재미도 있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br/><br/>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 계절에 맞춰 책을 한 번씩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br/><br/>_____<br/>p.31 최 대표님은 차를 '봄의 타임캡슐'이라고 했다. 아직 햇차가 나오지 않은 지금, 지난봄의 잎을 마시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일. 그 말을 듣고 나는 곧장 묵나물을 떠올 렸다. 차든 묵나물이든, 우리에게는 계절을 저장해 두었다 가 다시 꺼내는 방법이 있다.<br/><br/>생각해 보면 우리 식문화에는 유독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리는 방식이 많다. 말리고, 되고, 삭히고, 불리고, 다시 삼는 일들이다.<br/><br/>p.80 계절은 구실 같지만, 사실은 가장 정직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었고, 무엇을 먹었으며, 누구와 마셨는지를 고스란히 기억하게 만드는.<br/><br/>#절기감각 #이주연 #샘터 #서평 #서평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9/29/cover150/8946423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9295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