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피아노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 동화
박영주 지음 / 아띠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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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마다 책을 꼭 읽어야 잠드는 4살 우리집 쪼꼬미 엄마예요.

어젯밤 저희 아이가 잠들기 전 읽었던 책을 소개 해 드릴까해요.

2022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작인

"코끼리와 피아노"라는 책이에요.

코끼리와 아기 노아는 뜨거운 사막에서 처음 만났어요.

아기는 코끼리가 엄마라고 생각하고, 코끼리는 그런 아이를 정성스럽게 키우죠.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거처럼 아이와 놀아주고, 달래주고, 사랑으로 키우죠.

노아가 자라는 만큼 엄마 코끼리의 상아도 쑥쑥 자라요.


하루는 심하게 놀다가 노아가 엄마 코끼리의 상아를 부러트렸어요.

그리고 그 상아를 땅에 심어 자라게 했죠.

그 상아 나무가 자라 숲이 되는 동안 아기 노아도 어느덧 9살이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노아 나이 15살, 이방인이 왔어요.

이방인은 엄마 코끼리의 상아 나무를 탐냈죠. 상아 나무로 피아노 건반을 만들기 위해서요.

노아는 많은 상아 나무 중 한 그루를 베어 주었어요.

며칠 뒤 이방인이 상아 나무로 만든 피아노를 한대 가져왔어요.

이방인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며 피아노 치는 법을 가르쳐 줄 테니 상아 나무 열 그루를 달라고 해요.

그게 끝이면 얼마나 좋아요. 참 사람 욕심이란...

그 이후로 이방인은 더 큰 피아노를 더 근사한 피아노를 가져오고 상아 나무를 베어 가요.


이방인은 피아노를 판 돈을 노아에게 나눠 주었어요.

노아는 이 돈으로 무엇을 해야 될지 몰랐어요. 이방인은 이 돈으로 큰 집을 만들자고 제안해요.

아주 큰 저택을 만들었지만 엄마 코끼리에겐 너무 작아 이리저리 부딪쳤어요.

결국 엄마 코끼리는 마당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처음엔 잠만 따로 자고 언제나 노아가 엄마 코끼리와 지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아는 이방인과 친해졌고, 엄마는 늘 마당 한구석에서 노아를 기다렸어요,

상아 나무를 이용해 피아노를 만들다 보니 울창한 숲을 이루던 상아 나무는 모두 사용했어요, 결국 엄마 코끼리의 상아만 남았죠.

노아가 어느덧 20살, 도시로 나가 공장을 지어 피아노 사업을 한다고 하네요.

엄마 코끼리는 그런 노아에게 마지막 남은 상아를 잘라 사용하게 했어요.

엄마 코끼리는 아직 노아에게 해 줄 게 있어 무척 기뻤어요.

노아는 사업을 위해 도시로 갔고 점점 보기 어려워졌어요.

가끔 이방인이 대신 와서 엄마 상아를 잘라갔죠.

이게 무슨일이죠, 엄마 코끼리의 상아 성장 속도가 서서히 늦춰지더니 결국 시들어갔어요.

더 이상 피아노 생산이 안되니 노아의 공장은 망하게 돼요.

자식이 힘들 때 제일 먼저 어디로 가죠? 바로 부모에게 달려가요.

노아도 사업 실패로 다시 엄마 코끼리에게 와요.

엄마 코끼리는 더 이상 노아에게 해 줄 게 없어 슬펐어요.

그런데 노아가 모든 빚을 갚고 새로운 사업 시작을 하러 도시로 떠나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리 아이와 뒷이야기를 같이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에게 읽어주며 엄마가 더 감명받았던

코끼리와 피아노

엄마 어릴적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나게 하는

코끼리와 피아노

모성애를 듬뿍 느끼게 해 주는

코끼리와 피아노

초등 3학년 교과과정 중에 공존이라는 주제를

따뜻한 창작 동화책으로 표현했어요.

마지막으로 같은 시리즈로

"기린과 바다/ 사슴과 구름/ 고래와 은하수"가 있다는 사실

알려드리고 마칠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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