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화약냄새 나는 감동을 느낄수 있었던 책이였다. 밴드 오브브라더스를 보던 기억도 생각 나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의 감동 또한 다시금 솟아 낫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00년, 나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미군에 생포된 독일군 포로들 중에 네명의 한국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이들은 일본군에서 시작하여 소련군을 거쳐 독일군이 되었다 는 간략한 내용이었다. 사실이 워낙 드라마틱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의문이 들었다. 그들 중에 일본인이 없었을까? 일본군으로 출발했으니, 있었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기 때문이다. 있었다면 왜 기록에 남지 않 았을까? 아마 그 일본인은 당시 적국이던 미국에게 국적을 한국인으로 속였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렇다면 , 왜 옆에 있던 진짜 한국인은 그러한 국적은닉을 방조했을까? 당시 한국인의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을 생각 하면 일러바쳐도 모자랐을텐데. 답은 분명해 보였다. 관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서 서쪽끝까지 가는 험난한 여정 속에 한국인과 일본 이라는 신분의 차이는 닳아 없어지고 인간만 남게 되지않았을까? 그리 고 그들 사이에 인간적 유대감이, 우정이 싹트지 않았을까? - -작가 후기 중에서- 일본의 귀족집안의 자제인 요이치와 요이치네 밑에서 식모일을 하며 살아감는 집안의 아이인 대식. 육상 선수를 꿈꾸는 대식과 그와 같이 육상을 하는 요이치는 라이벌이며 서로간에 사이가 좋을수 없는 사이였다. 손기정의 꿈을 안고 육상을 하던 대식은 요이치를 육상에서 이기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2차셰계대전 속의 군인으로 입대하게 된다. 그리고 요이치 또한 법률가 가 아닌 제국주의의 환상에 빠져 군인으로 입대 하게 되는데..... 단순히 조선인은 천한 노예같은것이 아니라고 교육받은 요이치는 주위 일본인들과는 다른 시선을 가지고 행동한다. 물론 시대의 흐름상 천황에 대한 충성과 일본인으로서의 권위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표현된다. 대식은 그시대의 한국인들이 그랫듯이. 일본인을 미워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일물로 표현 된다. 가까이 다가서는 것 조차 증오스러움이 함께 햇던 이들은 전쟁을 계기로 변하게 된다. 소련군과전쟁에서 포로가 되고..... 그러다가 일본의 동맹국인 독일군에 투항하기 위해 소련군도 되었다가 독일에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독일군이 된다.... 물론 그사 사이 여러 일들이 있지만.. 그걸 쓰는건 네타가 될까 싶어.. 자세한 내용은 책이나 영화를 감상하기를 바랍니다. ㅋㅋ 정말 세나라의 군복을 입으면서 아무도 의지할데 없는 이국의 전장속에서 미워햇지만 등을 기댈수 밖에 없었기에 그 사이에 있을 우정이라 표현하기에는 가슴아픈 그럼 감정들을 생각하니.... 각색한 이야기지만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 이야기 속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역시 클라이막스에서 등장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미군이 상륙하는데.... 그곳에서 싸우지 않고 끝났더라면 단순히 추억이 되엇을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 [밴드오브 브라더스]의 이지 중대 로 인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이 이야기속에서 두 동양인의 우정을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르겟다. 예고편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1628&mid=16567 예고편을 살짝 봣는데 뭔가 살짝 아쉬운듯.... 작가 후기를 보면 작가의 대본이랑 감독의 수정 대본이 달라 워너사에서 지원을 할려다가 안했다는데... 좀 뭔가 스토리 상으로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게다가 좀더 큰 투자를 받으면서 이런 영화는 만들어 지면 더 좋았을텐데 (그리고 판빙빙은 뭐임..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 속에서 왠 ..... 킁.. 영화라는게 책의 활자의 한계를 넘는 표현이 가능한것도 사실이지만. 시간이라는 제약에 있는것또한 사실인지라.. 그에 따른 시나리오의 변경이 좀 책에서의 감동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아쉬웟다. 뭐 일단 극장가서 봐야 알일 이지만...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