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 마징가 ㅣ 담쟁이 문고
이승현 지음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고등학교 때. 수능이라는 목표점을 향해 달려가던 시절에는. 얼른 끝낫으면 하기만을 바랫었는데.
참. 사회인이 아닌. 대학입시만을 바라보면 달려가는 인문계...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하다.
그렇게 바라보고 대학가면 대학에서는 창조적인재. 글로벌인재 이러면서
세계를 향하라는데. 어디로 향해야 하는건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니. 어지나 사회의 바람은 거샌지.
대학생이라는 '준'사회인 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평등하지 않다라는 사실은 특별히 각인 되는지...
[안녕,마징가]는 공고를 갓 졸업하는 정민 군의 이야기....
간단히 요약하면 공업고등학교를 적당히 다니다가 선생님이 다리를 놔준 금속가공공장에 취업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일들을 겪으면서 성숙해져 가는 이야기이다...
( 뭐 자세한 내용은 책을 직접.)
처음에 책을 보자 마자.. 마징가... ㅋ 뭔가르키는 건가 싶어서 보니.
입에 욕을 달고 애들을 툭툭 때리는 선생 마정구...의 별명.
순간 나는 내삶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마
징가 일당들은 더이상 나에게 어떤것도 강요할수 없다. 그
리고 이젠 어머니에게까지 당당하게 내 의견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다소 어지스런 방식으로 펼치긴했지만, 그거야 이미
억지로 무장한 지 너무 오래된 나머지 본인이 억지를 부리는
지 안 부리는지도 구분을 못 하는 어른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본문 132P-
이때까지 읽어온 타 성장 소설과 다르게 어른이 되어가면서 얻은 깨달음이 여실없이 적혀 있어.
읽어 보고 또 생각 하고 그리고 공감했다.
그리고 떠올린다. 나는 이런 어른이 되어가는가.. 되어가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하지 않았는가....
[안녕,마징가] ..마징가는 이시대의 청소년들을 지켜주는 울타리이다.
안에있을때는 강해 보엿지만. 정작 그 울타리를 나와서 보니.. 가냘픈.
하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울타리를 나서서 거친 세상으로 향해야 하기에
마징가를 ..선생님이라는 울타리를 존경하는 것일 것이다.
그거친 바람 속에서 멋모르는 아이들을 지켜줫으니.
다 자라난 정민은 말한다....
" 안녕,마징가"
책속에 갖은 욕이 난무하지만.. 그로서 이야기가 현실감을 가지고(실제로는 저거보다 더쓰지만.. ㅋㅋㅋ)
어른화 에대한 정의가 매력적인 성장소설이였다.
P.S. 읽다보면 윤리시간에 배웟던 장자의 말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공고출신 맞나. ㅋㅋㅋㅋ 어지간한 사람은 듣고 난 다음에 까먹는게 진리인데.. ㅋㅋ
짧지도 않은 문장.. 정말 ... 머리 좋네 주인공.. ㅋㅋㅋ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