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몸과 마음을 위한 쉼 매뉴얼
이진경 지음 / 파우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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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피곤한 몸과 마음을 위한 쉼 매뉴얼 》
ㅡ 이진경

● 2030 직장인들을 위한 실전형 쉼 매뉴얼.

➡️. 놓쳐버린 자신을 되찾고,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가이드!

✡️. 쉬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우리에게!


ㅡ'쉼' , 너무 좋은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왜 그리도 세상은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기만을 강요하는 걸까? 오늘도 고달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죽도록 일하지 말고, 살도록 쉬어라!'

그러나 쉬고 싶어도 어떻게 쉬어야 하는 지 모른다. 어느 누구도 잘 쉬는 법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 주지 않았다. 쉼에도 매뉴얼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나온 '피곤한 몸과 마음을 위한 쉼 매뉴얼' ! 이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잘 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쉼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쉼이 뭔지 모른 채, 무작정 쉬려고 하면 쉬는 게 아니다.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는 것? 맛집을 돌거나 유튜브를 보는 것?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것? 오히려 몸과 머리만 아파왔다. 여행도 피로만 쌓인다.

이런 이들을 위한 '오늘의 쉼 tip' 들이 있다.
그날그날 조금씩 다르다.
어떤 날은 '아무 역할도 수행하지 않기', 또 어떤 날은 '아침 10분, 스마트폰 없이 커비 한잔을 마시며 숨 고르기', 그외에도 '10분 타이머를 맞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 '3-3-3 숨쉬기 명상', '내 방에서 떠나는 10분 여행', '양팔 들고 기지개, 어깨 돌리기 10회' 등 무척 다양하다.

생각보다 내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고 풍성했다.
이제까지는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 거창한 쉼 만이 쉼 인 줄 알았다. 그러고보니 쉬어야 하는 순간에도 남의 눈을 의식하며 산 것 같다. 진정한 쉼은 내 몸과 마음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내 몸과 마음의 구석구석까지 릴렉스 시켜주기 위해 매뉴얼대로 하나씩 시도해보고자 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따라하기 일 지 몰라도 곧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쉼이 무엇인 지 하나씩 알아가겠지.


#피곤한몸과마음을위한쉼매뉴얼 #이진경
#파우사 #휴식 #쉼 #Pausa #쉼매뉴얼 #쉬는중입니다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파우사 @pausabooks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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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레이첼 바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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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ㅡ 레이첼 바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 우리 삶을 관통하는 기쁨과 우울, 관계, 성장, 상실… 한 신경과학자의 따뜻하고 다정한 뇌과학 여정

✡️. 불완전한 삶을 버티게 하는 뇌과학
인생의 복잡함과 괴로움에 대한 탐구기!


ㅡ우리는 누구나 삶에서 고통을 겪는다.
백만장자도 독재자도 팝스타도, 그것만큼은 공평할 정도로 같은 것 같다. 인간의 감정과 뇌,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조차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저자 레이첼 바는 분자신경과학을 연구하고 기억과 수면의 전기 생리학으로 박사가 된 과학자이다.
그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경험을 하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누구나 겪는 그 아픔을 본인이 겪으면서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힘든 시간이 오면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그녀가 생각하는 비법들은 이런 것이다.
우선,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 지 정체성을 찾고 알아내야 한다. 그런 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기쁨을 찾는다.
"기쁨을 느끼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감각을 기르면 부정적인 마음으로 기울어지려는 뇌의 내재된 성향을 막을 수 있어요"
인간은 생존을 위해 부정적인 경험을 기억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힘들다면 너무 외롭지 않도록 관계를 만들자. 그러나 그 관계는 적당히 느슨하고 약한 유대관계 정도로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하고 편안한 수면이 우리의 심신을 안정시킨다는 것은 다들 잘 알것이다. 의식적으로라도 노력해야할 부분이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작고 소박한 나만의 예술활동을 해보자.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찾아 놀이하듯 즐겁게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도 좋다.
요즘은 온라인 상에서 관계를 찾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과하지 않은 선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 책은 일반적인 뇌과학, 신경과학 책에 비해 편하게 읽힌다.
.그녀가 쓴 문장들은 문어체가 아니다. 옆사람에게 친근하게 설명하는 듯한 구어체를 쓰고 있어서 설명에 필요한 학술용어들이 많이 나옴에도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지식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진심과 위로의 전달이 목적이기 때문이리라.
마음이 느껴져서일까?
책 내용이 뇌과학 지식이 많음에도 철학서적 같고 힐링서적 같기도 하다.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녀의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깨달음이 어우러져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담담하게 아픔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알려 주었다.
"이미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을 당신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삶은 이 같은 어려움을 끊임없이 마주하게 해요. 그런 어려움을 이해하는 길을 찾는 건 우리의 몫이에요."
결국, 모든 것은 내가 받아 들이고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때 극복된다.

이 책을 쓰면서 저자는 지나간 아픔을 정리했을 것 같다. 자신을 포함한 아픈 시간을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을 전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 감동적인 책이었다.


#삶이버거운사람들을위한뇌과학 #현암사
#레이첼바 #뇌과학 #신경과학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현암사 @hyeonamsa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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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이소영 지음 / 래빗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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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통역사 》
ㅡ 이소영

● “내 말을 통역해줄 수 있어요? 당신이 해야 해요.”

➡️.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네팔의 여신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필사의 추격!

✡️. 이주민들의 현실을 생생히 비추는 새로운 다문화 서사, 자본주의의 폭력을 향한 서늘한 일침!


ㅡ언젠가 tv 다큐에서 네팔에 현존하는 여신 ‘쿠마리’ 에 대해 본 적이 있다.
4~7세 사이의 여자아이를 살아있는 신의 화신으로 여기며 궁전에서 살다가 초경이 시작되면 여신이 몸을 떠났다고 믿으며 그때부터는 일반인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바로 그 소녀 쿠마리의 이야기이다.
도화는 마트에서 일하며 네팔어 통역일까지 투잡을 한다. 그런데 그녀에게 허위통역 제안이 온다. 스무마디만 해도 1억이 되는 거액에 도화는 허위임을 알면서도 그 일에 응하게 된다.
살인사건이 있었고 증거와 자백은 명확했다. 담당 변호사는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차미바트의 죄를 확신하는 터라 굳이 제대로 된 통역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허위통역을 제안했다는 것 부터가 몹시 찜찜하지만 그 살인 용의자가 네팔에서 온 여신 쿠마리였다는 것에서 이 이야기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쩌다 네팔의 여신이 한국까지 와서 살인을 저질렀을까? 차미바트는 한국으로 결혼해 온 이주여성이다. 이주민으로써 한국에 와서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팔인 과 이주민에 대한 혐오는 극심해진다.
차미바트는 다른 언어로 인해 제대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지 못하는 데, 더군다나 그녀가 하는 말들은 통역사가 듣기에도 기묘한 점이 많다. 여신이었기 때문일까?
"파란 남자가 칼을 들고 찌르고 있었습니다." "보라색 나비를 끝까지 쫓아가야 해."

단순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법정통역만 하는 줄 알았던 도화는 차미바트와 이야기할수록 이면에 더 큰 일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진실을 전하지 않고 허위통역을 한 자신도 이제는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처음에는 <통역사> 라는 제목이 내용의 깊이를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가 담겼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기에 간결하게 더 많은 것을 담은 것 같다. 통역이 말 한마디, 단어 하나로 얼마나 많은 의미를 왜곡할 수 있고 가감할 수 있는 지를 느끼게 한다.
이런 현상은 통역에서도 나타나지만 무차별적인 언론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고로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디까지가 진실인 지는 알 수 없다. 특히나 다른 언어라면 왜곡의 요소는 훨씬 많아지기에.

책에는 네팔언어와 네팔문화가 많이 나오는 데, 작가가 정말 많이 조사하고 연구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까지는 네팔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는 데 이 책을 보며 네팔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다.
특히, 마지막 내용은 너무 신비로워서 소름이 돋기도 했다. 진짜 여신인걸까?
소재도 독특하고 내용도 치밀해서 영화로 제작된다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도화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니 연기를 아주 잘하는 여배우가 했으면 좋겠다.


#통역사 #이소영 #미스터리앰배서더
#래빗홀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래빗홀 @rabbithole_book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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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권영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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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당신이 잘되길 바랍니다 》
ㅡ 권영수

● 사람을 보고 길을 찾은 리더의 철학!

➡️. 평사원에서 LG그룹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기까지.

✡️. 시대가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
승부의 본질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 성과가 아니라 신뢰!


ㅡ"좋은 리더는 사람을 먼저 본다"

성공에 대한 정의는 시대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찌되었건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은 성공을 꿈꾼다.
평사원에서 그룹 최고경영자 자리에까지 오른 것이라면 어떤가? 이런 입지전적인 상황이야말로 대부분의 사회인들이 꿈꾸는 성공이다.

이 책의 저자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의 이력을 살펴보니, LG그룹에서 45년간 몸담으며 사원에서 부회장까지 오른 ‘LG맨의 신화’ 로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 솔루션 등 LG의 핵심 사업을 두루 이끈
경영자이다.
이런 일이 가능한가? 싶은 일을 해낸 사람이다. 분명 그는 뛰어난 학벌에, 철저한 자기 관리주의자이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성공의 비결은 의외였다.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 것은 성과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기 때문이다.
리더의 위치에 오르면 조직원과의 조화는 중요하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 이상의 것이 있었다.

이 책에는 그가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CEO로 성공한 과정이 가감없이 담겨있다. 그 역시 마냥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다. 계획의 차질로 좌절한 경우도 많았다.
LG그룹의 계열사를 두루 돌며, 각 분야마다 상황은 달랐고 위기상황도 끊임없이 일어났다. 그 과정들을 보면 마치 게임에서 한 레벨씩 깨뜨리고 넘어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그 모든 허들들을 매번 힘겹게 넘기다보니 그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때,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그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네 가지 역량으로
첫째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
둘째 경청하는 능력
셋째 결단력
넷째 실행력 이다.
저자 본인이 직접 겪으며 느낀 것이라 더 와닿는다

그는 어떤 자리에서든 진심이 결국 길을 만든다고 믿는다. 사람이 하는 일에 어찌 진심이 빠지겠는가?
훌륭한 리더는 절대 오만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혼자 잘 해서 이루었다는 생각이 많아질수록 다음에는 실패와 가까워 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


#당신이잘되길바랍니다 #권영수
#쌤앤파커스 #리더십 #최고경영자
#자기계발 #성공 #에세이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쌤앤파커스 @samnparkers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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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박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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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죽음을 인터뷰하다 》
ㅡ 박산호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 "희망은 죽음 안에 깃들어 있다가 생을 향해 뻗어 나간다”
삶과 죽음을 이어주는 인간다움에 관하여!

✡️.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진실은, 도리어 인생의 이유가 된다”
남은 생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희망에 대하여!


ㅡ산다는 건, 곧 죽음으로 가는 여정에 있다는 말과 같다. 하루를 살면 하루만큼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삶을 다가오는 죽음만 두려워하며 살 순 없다. 내 삶은 삶이고 죽음은 죽음이다.

여기 늘 죽음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직업적으로 죽음을 자주 접하는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펫로스 전문 심리상담사, 종교인, 호스피스 전문의사까지.
그들은 죽어가는 사람을 지켜보기도 하고 죽음 후에 남겨진 이들의 슬픔도 본다. 죽는 사람과 살아남은 사람, 어느 쪽이 더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저 모든 것은 받아 들이기 나름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인터뷰어가 되어 그들과 죽음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이다.
각자의 직업에 따라, 각자의 성격과 마인드에 따라 죽음을 보는 관점은 조금씩 다르다. 각 장의 제목은 그들이 보는 죽음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다.

요양보호사 이은주씨는 '작은 이별이 모여 죽음이 됩니다' 라고 했다.
죽음은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이별 뿐만이 아니라 건강하고 젊어서 뭐든 할 수있었던 과거의 나와도 이별하게 한다. 그동안 가졌던 욕심, 욕망들과도 이별을 고한다. 인간은 결국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떠나야 한다.
장례지도사 유재철씨는 '잘 사는 사람이 잘 죽습니다' 라고 했다. 살아있는 동안 잘 살아야 떠나는 순간에도 여한이 없다. 그래야 본인도 떠나 보내는 가족들도 덜 슬프다.

펫로스 상담사 조지훈씨는 '분명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한다. 인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함께 한 모든 관계가 다 인연으로 묶여있다. 좋은 시간을 나눈 관계라면 단지 죽음이라는 이유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홍성남 신부님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라며 가치있는 삶을 이야기한다. 오래 살았다고 죽음이 의미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내 삶의 의미는 살아있는 동안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호스피스 의사 김여환씨는 '필연적으로 삶과 죽음은 연결됩니다' 고 보았다. 종교인의 시각같지만 늘 죽음을 앞둔 이들을 지켜보는 의사는 종교인들만큼이나 깨달음의 깊이도 달라지나 보다.
나 역시 삶과 죽음이 별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중학교에 가듯,
그저 단계만 달라지는 것 같다.

죽음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라 슬퍼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담담해졌다.
죽음을 마냥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해서도 늘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래야 오만해지거나 만용을 부리지 않고 겸손하게 더 잘 살아갈 수 있다.
죽음도 결국은 인간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죽음을인터뷰하다 #박산호 #쌤앤파커스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 쌤앤파커스 @samnparkers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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