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 : 하
이소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이 바다를 움직이게 하는 것처럼 사람의 피도 휘저을 수 있을까


어쩌면 너 또한 나의 달이었을까

네가 어디에 있는지 네가 얼마나 멀리 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지만

너는  나의 삶을, 나의 생각을 심지어 나의 작은 습관마저도 밀고 끌어당긴다

그렇게 나의 피는 밀물이 되고 썰물이 되어 간다.

그 깊숙한 곳에 여전히 네가 서 있으니까

(상)을 읽고 뒷 이야기가 궁금했어요. 

투야와 헤어지고 친구 지우와 함께 지현은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나게 되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지현은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다른 누군가가 지현의 곁을 맴돌고 그의 마음을 받아주려고 할 때, 다시 투야가 나타나지요.

혼돈의 시간 속에서 지현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알게 되는 사건이 있어요. 지현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 해 지고, 힘이 있는 청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권에 이서 (하)권도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이 도서는 무료로 제공 받아 주간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 : 상
이소현 지음 / 좋은땅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하염없이 뒤로 밀려 나간다.

무엇이든 지나간 것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니까.

떠나간 시간과 작별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다.

그래서 순간순간을 잡아 둔다.

언제든 그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말이다.

불꽃과 재 속의 작은 불씨는 (상)(하)로 출간되었습니다.

책의 주인공 지현이, 미국에 있는 대학교로 1년 정도 교환 학생으로 입학 하게 되었습니다.

튀르키예,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정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 나와 아칸소 주립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낯선 환경과 추운 1월이었지만, 새로운 환경이 설레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지현이의 한국에서의 학교 생활은 혼자였으며, 수학 여행 조차도 함께 할 친구가 없어 4인용 식탁에 3명이 앉고 남은 자리 하나에 혼자 앉을 만큼 외로운 아이였어요.

교환 학생으로의 생활은 함께하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파티도 참석하고 도서관도 함께 다니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지현이는 교환 학생으로 있는 동안 영어를 배우고 가고 싶은 생각이 강했으며, 뜻을 함께 한 친구와 파티에서 한국 친구들이 아닌 다른 무리의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몽골 친구 투야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요.

"참 많이 좋아해. 네가 달려와 안길 때면 나의 모든 생각이 멎어 버릴 만큼

그의 마지막 말에 심장이 튀어나올 만큼 쿵쾅거렸다. " (p246)

여름 풀 향 가득한 바람 냄새가 나는 4월 말,

투야의 친구 빌궁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어요.

"투야는 몽골리아에서 알아주는 집안이.

결혼할 사람도 다 정해져 있어.

이번 여름에 약혼식도 올릴 거야.

우리가 사는 세게와 달라.

더 갈수록 상처받을 사람은 너야"

(p260)

사실을 알게 된 지현이와 연락 두절이 된 투야 사이에 냉기가 흘렀어요.

지현이는 투야를 찾아가 용기 있게 한 마디 합니다.

"네 인생에서 나만큼 널 사랑해 줄 사람은 다시는 없을 거야"


지현이와 투야, 이 둘의 사랑은 어떻게 될 지...

(하)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 됩니다.


★ 이 도서는 무료로 제공 받아 주간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입니다 - 행성들이 말해주는 별 같은 위로
모먼트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4년 8월
평점 :
절판


대다수의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이고 싶어 합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거나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합니다. 
"특이한"은 사람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고 "특별함"은 사람들과의 공존 속에서 조금 더 나은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모먼트 작가는 온전한 나를 받아들이면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고 특이한 것이 아니라 특별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8장의 챕터로 구성 되어 행성들의 특징을 살려 그 속에 수록한 글들이 아름답습니다. 
쉼이 필요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찾게 될 책입니다.


책을 읽은 후,

잠깐 동안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다시 한번 눈을 깜박이고 

나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8장으로 나눈 큰 제목에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는데, 

제목과 내용이 가슴 속의 감정들을 똑똑 노크 했습니다.


작가님의 잔잔한 감성이 그대로 전달 되는 듯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번 더 감동 받으며 읽어 볼 생각입니다. 


우리는 모두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이고 싶어 합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거나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어 합니다. 
"특이한"은 사람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고 "특별함"은 사람들과의 공존 속에서 조금 더 나은 자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모먼트 작가는 온전한 나를 받아들이면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고 특이한 것이 아니라 특별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8장의 챕터로 구성 되어 행성들의 특징을 살려 그 속에 수록한 글들이 아름답습니다. 
쉼이 필요할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찾게 될 책입니다.


책을 읽은 후,

잠깐 동안 생각을 할 수 없었어요.

다시 한번 눈을 깜박이고 

나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8장으로 나눈 큰 제목에 작은 이야기들이 펼쳐졌는데, 

제목과 내용이 가슴 속의 감정들을 똑똑 노크 했습니다.


작가님의 잔잔한 감성이 그대로 전달 되는 듯 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번 더 감동 받으며 읽어 볼 생각입니다. 


우리는 모두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 특별한 사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의 바깥에도 봄은 온다
백인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딸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을 담은 편지. 

외동인 딸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을 담은 편지 형식의 책입니다. 


진한 초록색 표지가 사랑스러운 딸에게 해 주고 싶었던 말들을 진심으로 담아 내는 것같았어요. 

4개의 큰 챕터로 이루어진 목차에 세부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어요.


-너의 존재, 그리고 시작

 봄, 여르, 가을, 겨울 

 네가 맞이하는 계절이 항상 따뜻함으로 가득하기를. (p39)


- 평범한 속의 특별함

  따뜻한 니트를 입는 꼐절

  이미 시작된 가을과 다가올 겨울을 즐겨 보도록 하자.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살았으면 좋겠어.(p75)


-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하루에 한 뼘씩 단단해지기

  가만히 있어도 월급처럼 "돈"이 들어오도록

  자산을 구축해야 한다.

  45세 전까지 돈이 들어올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꼭 세팅하길 바라며. (p128)


- 우리가 같이 보내는 이 시간, 이별도 연습이 필요해

 인간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기에,

 가끔 그 마음을 알지만

 모른 척하고 외면하기도 한다

 

 다르게 쓰인 너와 나읠 일기처럼,

 서로의 시간 안에서 반짝일 뿐. (p 179)


보호 해 주고 싶은 딸에게, 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속삭이듯이 펼쳐 놓은 이야기들이 

아껴서 읽고 싶게 했습니다. 

현실적인 조언과 당부도 담겨 있어서 아하! 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면 읽기도 했습니다.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완성 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백인희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다른 저서도 한편 찾아서 읽어 볼 생각입니다. ^^ 


★ 출판사(지식과 감성)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서번연 채근담
조희태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서번연 채근(敍徐蕃衍 採根)' 여섯 자의 한자 훈은 펼 서, 천천히 할 서, 우거질 번, 넓을 연, 나물 채, 뿌리 근인 훈으로 [서서번연 채근담]의 겉모양을 만들었다.

채근담은 전집 225장, 후집 134장, 총 359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한 장씩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면 하루 한 장씩 읽기 보다는 앉은 자리에서 몇 장씩 읽어야지만 쉬원한 느낌이 든다.

[서서번연 채근담]은 각 장마다 제목, 준비운독, 원문해석, 스스로 해석자료, 조부훈회, 독자 이벤트, 이렇게 6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여기서 "조부훈회(祖父訓誨)"가 낯설게 느껴진다. 조부훈회(祖父訓誨)는 할아버지가 손녀, 손자에게 덕담하는 코너로 세밀하면 잔소리로 짜증이 날 수도 있겠기에 '기승전결'을 갖추지 않고 기나 결을 생략하기 하였다.

전집 225장은 주제가 저관(직장생활)이고 후집 134장의 주제는 거향(은퇴 후 고향 생활)인데, 후집은 산과 내, 구름과 바위, 새와 꽃 이런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숲과 꽃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태어날 때 능력은 서로 비슷하나 성장하면서

만나고 익히는 것에 따라 덜되기도 하고

다 되기도 하며 더 되기도 한다.(논어 17편)

다 되고 더 되게 하는 책이 [서서번연 채근담]이다.

<서서번연 채근담>

" 필자는 [서서번연 채근담]을 엮어내는데 4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 칠십칠 세라는 노쇠함과 전맹인 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필자의 손녀 손자뻘 되는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심혈을 쏟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작가님의 4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고전을 필사하면서 단단함을 배우기 시작한 내가 다시 한번 고전에 빠져들게 되었고, 작가님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 받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서서번연 채근담 #지식과 감성 #서평# 채근담 #서서번연#조희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