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 - 5년간 25개국 여행, 6개국 봉사여행을 통해 성장한 꿈의 기록
손보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몇 주 전인가 차로 어딘가 가는 중에 늘 즐겨 듣는 TBS EFM에서 책 소개가 나왔다. 영어방송이라 손보미씨가 영어로 인터뷰 하는 내용이었는데 대학 시절부터 저렴한 여행과 어학연수를 겸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찾아다니며 온갖 고생을 하지만 많은 친구들을 만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운전 중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핸드폰 메모란에 얼른 기록해 두었는데 며칠 전 도서관에서 책을 쭉 보다가 익숙한 제목이 눈에 띄어 집어 들었더니 바로 이 책이 꽂혀 있었던 게 아닌가? 어찌나 반가운지.. 모래 속에서 진주를 꺼낸 느낌이랄까?

 

  집에 와서 당장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내가 가 보지 못한 세계 이야기에 푹 빠져 보미씨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느낌이었다. 읽기를 중단해야 할 때면 '히치하이킹에 도전했는데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 하며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국제 워크 캠프 기구' 사이트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에 봉사 간 것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을 여행했다는 부분을 읽고 그 사이트를 검색해서 들어가 보았더니 내가 10년만 어렸어도 맘껏 봉사에 참가해 영어 실력도 늘리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사귀고 싶을 정도로 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에서 카메라를 잃고 돈을 도둑맞기도 했지만 잊을 수 없는 많은 친구들을 얻고 연락하고 지내는 행운을 갖기도 했다. 그녀는 한국에 돌아와서 영어를 복수전공하며 쌓은 영어실력으로 국제 청소년 광장에도 참가하고 워크캠프 인솔요원으로 20여 명의 고등학생들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가기도 한다. 부푼 꿈을 안고 간 필리핀에서는 전기도 물도 귀한 적은 섬에서 벌레와 도마뱀과 동거하며 학생들을 돌보고 봉사하느라 갖은 고생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중국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것이다. '미래숲'이라는 단체에서 1년 녹색봉사단 활동비 40만원만 내면 중국을 방문해서 나무 심는 활동비를 모두 제공해 준다고 한다. 오늘 황사비 오는 걸 보면서 나도 나무 심으러 가야 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관리를 잘 해 그 사막에 심은 나무들의 80%는 살아남는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안주하기보다는 모험을 택한 손보미씨. 다시 돌아와서는 서울대에 편입해 졸업때는 성적 우수상을 타기까지 공부도 열심히 한 그녀를 보며 참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나도 다른 사람을 돕고 스스로 성장하는 봉사여행을 꿈꿔 봐야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녀처럼 위인전을 많이 읽도록 권유해야겠다.

한국이 겪는 황사 피해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까지 불어오는 황사의 40%가 쿠부치사막 등 네이멍구자치구 지역의 사막에서 발원하고, 고비사막의 황사가 약 20%를 차지한다. 봄이 되어 편서풍이 불면 이곳의 황사가 하루 만에 한국에 이르며, 특히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큰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사단법인 미래숲에서는 2002년부터 중국의 사막 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해마다 50㏊씩 총 250㏊의 방풍림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2009년까지 한국의 산림청민간기업 등이 이 사막에 녹지 446㏊를 조성하였다. 한국을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조성한 녹지는 총 9200㏊가 넘는다.
[출처] 쿠부치 사막 | 두산백과

 




 

 

 

 

 

 

 

 

 

-- 본문 내용 --

 

-"우물 속에 돌 하나를 던져 보면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나는 세상과 실제로 부딪치면서 그 의미를 조금씩 가슴에 품게 되었다."

 

-"어릴적 아버지와 매달 위인전기 10권을 누가 빨리 읽나 내기한 게 지금의 내 가치관이나 사고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위인전기를 읽으면서 나도 그렇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꿈꿨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제워크캠프기구: http://www.workcamp.org

-인솔요원: http://www.1.or.kr

-미래숲: http://www.futurefpre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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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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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당신이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게임이기 때문이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도 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일본인 특유의 단문과 다양한 사진자료로 구성된 이 책은 미래의 꿈을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눈에 보이는 자료로 만들어 걸어 두면 꿈에 한발짝 먼저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더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보물지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물지도를 만들도록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꿈을 갖는 것 그리고 다음에는 보물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늘 쳐다보면 정말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될 것 같다.

 

 

  나에게도 두 가지 꿈이 있다. 하나는 죽을 때까지 집필을 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스테디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늦게 배운 바이올린이 너무 재미있어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다. 두 가지 목표의 매력은 눈 감는 그 날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는 그 목표를 그림으로 그려 화장대에 붙여 두고 늘 쳐다본다.

 

 

 

[왓칭](김상운 저)이라는 책에는 내가 제 삼자가 되어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붙여 두고 늘 보면 그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이든 보물지도든 실행하는 것이다. 직접 만들고 그려 붙였다면 꿈을 향해 반은 다가간 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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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영의 책 한권 쓰기 - 딱 90일 만에 인생을 바꾸는 법
조관일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탁구영의 책 한권 쓰기>

-조관일

 

 

  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찾다가 눈에 확 띄는 이 책을 발견했다. 내 꿈인 책 쓰기에 대한 책이라 후광이 비치는 것처럼 내 품으로 들어왔다.

 

  책을 쓰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이 소설 형식을 빌어 전개되는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이해가 쉽고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이 책대로라면 책을 쓰고 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 같지가 않다. 내가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책 쓰기가 이런 과정으로 진행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무엇보다 늘 막연하게만 ‘책을 써야지’하고 생각했던 나의 의문점들이 구름 걷히듯 선명하게 드러나는 느낌이었다.

 

 

  이제 시작할 것이다. 나의 책 쓰기를…… 오랜 시간 경험한 내용을 낱낱이 공개하신 작가님께 감사하기까지 하다. 나에게도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다. ‘퇴직할 때까지 15권, 죽을 때까지 30권 이상 출판하기’

 

 

 

--- 책 내용 ---



 

* 출판인 김학원 대표-“1000권의 책을 읽기보다 한 권의 책을 쓰라.”

* '독서 경영'을 뛰어넘어 ‘책 쓰기 경영’을 하라.

* 젊은 날에 책을 쓸 것을 작성하고 나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책을 읽어도 다르게 읽고 일에 임하는 자세 또한 달라진다.

* 책을 쓴다는 것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집중적으로 파고듦으로써 최고 전문가의 경지로 들어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또한 공인된 것은 아닐지라도 책은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당신 특유의 ‘자격증’이 될 수 있다.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 책 쓰기야 말로 다른 사람이 넘볼 수 없는 독자적인 영역을 만드는 확실한 블루오션이다.

* 구본형 - “알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라 쓰기 때문에 참으로 알게 된다. 책을 쓴다는 것은 가장 잘 배우는 과정 중의 하나다.”

* “정년 때까지 20권의 책을 쓰겠다.”

* 직장인으로 직장에 있을 때 책 쓰기를 시도한다면 무엇보다 전문 분야의 책을 써야 한다.

* 황안나 [나이를 뛰어넘는 노후를 사는 법](초등 40년 은퇴 후 출판)

[내 나이가 어때서?]

* 시바타 도요 [약해지지 마](98세 첫 시집-92세부터 시작)

-150만부 이상 팔리는 초 베스트셀러

* 책이 나왔을 때 독자들이 사 볼만 한 것, 경우에 따라서는 강의와 연결될 수도 있는 것을 쓰라.

 

 

<<목표선언서>>

1. 나, 탁구영은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직장생활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영업에 관한 주제로 베스트셀러 한 권 쓰겠다.

2. 나는 그 책을 2012년 12월 31일까지 기필고 탈고하겠다.

-2012년 5월 27일

 

* 책 쓰기 작업 순서

책 쓰기 공감 → 결단 → 주제 탐구 및 선정 → 제목 결정 → 책의 얼개 만들기 → 목차 작성 → 자료 수집 → 집필 → 글 다듬기 → 책 다듬기 탈고 → 출판사 선정 및 계약 → 마무리

* 이카리 하루오 [이 책은 100만 부 팔린다]-“책의 실패 원인은 대부분 제목에 있다.”

* 작은 소재(글감)을 최대한 많이 찾아낸다. → 분야별로 묶기

→ 대제목, 중제목, 소제목, 소소제목(분량 부족한 부분은 자료 찾아 보충)

→ 책의 목차가 됨

* 책의 품질은 자료에서 결정된다.

* 입으로 굴려 보며 글을 만든다. 이건 혼잣말 하듯이, 또는 누구에겐가 이야기해 주듯이 입으로 글을 다듬는 것을 말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유용하다. 입으로 굴리고 자판을 두드리고 또 입으로 굴리고 두드리고 하다 보면 슬슬 글이 길어지고 완성도도 높아진다. 수필, 칼럼 쓰기에도 유용한 방법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글쓰기에서 카타르시스와 ‘치료 효과’까지 얻는다.“

* 졸고를 옥고로 만드는 법

① 쓰고 난 후 소리내어 읽어 보기

② 깔끔하게 다듬기(중복 삭제)

③ ‘옹심이’ 박기-소제목마다 핵심 메시지가 있어야 함

(사례, 통계, 유명인 어록 등)

④ 묵혔다 다시 읽기

* 책 다듬기

① 균형이 잘 잡혔는가? -소제목마다 글 길이 비슷

② 전개 순서는 괜찮은가?

③ 중복되지 않는가? -중복 부분은 과감히 삭제

④ 모순․ 오류는 없는가? -통계, 이름, 지명, 외국어 표기 등

⑤ 빠진 것은 없는가?

* 출판사: 그 분야 책 전문 또는 베스트 셀러 많은 출판사(전화,이메일,직접방문)

→ 기획 의도, 목표 타깃, 간단한 내용, 목차 등도 같이 보내는 게 좋다.

* 책 낸 후에도 자료 관리를 잘 하면 강의할 때 사용하거나 다음 책의 좋은 자료로 쓸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모으고 관리하면 후에 개정판 낼 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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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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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작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와 [데미안]을 중학 시절에 읽긴 했지만 무슨 내용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헤세의 자전적 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에는 한스라는 한 소년이 나온다. 헤세의 청소년기 시절과 많이 닮은 이 주인공은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으로 수준 높은 신학교에 2등으로 입학하지만 거기서 겪게 되는 규율과의 갈등, 그리고 우정으로 인한 학업 소홀 등으로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맺게 된다. 결국 친구들의 죽음과 증발로 인해 그 정도가 극에 달하여 결국은 모든 이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들어갔던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이 내용은 헤세 자신의 청소년기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학교를 그만두고 나서도 기계공이 되어 전전하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는 커녕 다른 사람들보다 못한 자신을 비관하게 되고 그 와중에 이성에 눈을 뜨지만 그녀를 보내게 되면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술자리에 참석한 것이 그를 죽음으로까지 이르게 한다.

 

  그를 바라보는 기대에 찬 아버지의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내가 자녀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함으로 인해 자녀들이 그 부담감으로 고민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한스가 좋아하던 낚시나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도 학교 수업을 대비한 보충학습에 뺏긴 것처럼 나도 아이들을 공부만 하라고 읽고 싶은 책을 읽지 못하게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헤세는 이 책의 주인공과는 달리 85세까지 장수하며 많은 작품들을 남기게 된다. 청년시기를 호되게 보낸 것이 어쩌면 그에게 글감을 제공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의 주요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울러 그의 유려한 심리묘사 문체는 고전의 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해 다른 고전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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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쟁이들 - 대한민국 대표 작가 18인의 ‘나만의 집필 세계’
구본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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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명의 글 써서 먹고 사는 분들에 대한 책이다. 내가 아는 분들은 이 중 30%정도인데 평소에 좋아하던 분들이다. 하지만 18명 중 여자는 단 한 명 한비야씨 뿐이라는 게 안타깝다. 각 분야의 전문인들이고 대중성을 고려한 책이 아닌 인문서적 또는 건축 과학 등 전문 서적을 쓰는 분들이라는게 존경스럽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우물 파기를 계속 해 온 그분들의 인내가 대단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인 메모하는 습관과 자료 정리 기술은 꼭 배워야겠다. 그 외에도 글 쓰기에 대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듬뿍 담겨 있어 계속 메모하며 읽게 된다. 그들의 서재가 부럽다.

 

1. 국문학 저술가 정민

 -15쪽: "그는 글쓰기를 샘물과 펌프 물 퍼내기로 비유한다. 샘물은 퍼낼수록 고이니까 아껴 쓸 필요가 없고 쓸수록 생산적이 된다."

 -16쪽: "놀라운 글 생산력은 글 쓰는 재미에만 빠져 사는 생활에서 나온다. 그는 '올빼미형' 글쟁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12시까지 글을 쓴다. 낮에는 시간 내기가 불가능하다. 가장 좋아하는 때는 주말이다. 하루 종일 작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밤에만 쓰는 것도 아니다. 가능한 모든 순간 글과 관련된 작업을 한다. 지하철로 통근하던 시절에는 출퇴근 시간도 그에게 중요한 창작 시간이 되었다. 그는 글을 쓰거나 번역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을 하지 않으면 지하철을 타지 않는다. 볼펜이 없을 때는 볼펜을 산 뒤 지하철을 탔다고 한다."

 -22쪽 글쓰기 팁 "글에서 부사와 형용사를 30%만 줄이면 전달력이 더 강해진다. '~이다.'를 기본으로 '~있다.'와 '~것이다.'를 적절히 사용하라."

 -추천도서: 김흥호 [생각 없는 생각]

 

2. 미술 저술가 이주헌

 -저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3. 역사 저술가 이덕일

 

4. NGO 저술가 한비야

 -62쪽: "한씨의 일기장은 특별하지 않은 특별한 일기장이다. 취재수첩같이 생긴 작은 스프링 노트에 그날 하루 '느끼고 떠올린 모든 것'을 적는다. 일기를 쓴다기보다는 메모를 습관처럼 한다고 보면 된다. 그날 접한 모든 반짝이는 것들을 소중히 메모해 자기 것으로 만든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도 수시로 메모를 해댔다. 표현이 좋다 싶으면 바로 받아 적고, 또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다며 바로 적곤 했다. 누가 누구를 취재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의 책이 특히 생생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이렇게 수시로 적은 메모에서 나온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글쟁이에게 메모가 얼마나 소중한가? 실제 글쟁이들 상당수가 메모광이다. 아무리 뛰어난 머리도 잉크를 따라가지 못한다. 글쟁이에게 메모보다 좋은 무기는 없다."

 

5. 동양철학 저술가 김용옥

 

6. 변화 경영 저술가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7. 만화가 이원복

 

8. 자기계발 저술가 공병호

 -[공병호의 자기 경영 노트], [자기 경영 다이어리], [10년 후 한국]

 

9. 과학 칼럼니스트 이인식

 -[미래 교양 사전]

 -135쪽: " 그는 따로 공간을 만들어 자료를 엄청난 분량으로 쌓아 놓는 식으로 관리하지 않는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과학 글쓰기의 재료이며, 널리 있는 자료들 가운데 필요한 것을 찾아내는 안목이 중요하지 그 분량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자료수집은 필요한 자료들을 잘 찾아내어 '묵히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분야별로 자료를 골라 모아놓고는 기다린다. 분야별로 파일 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데, 이런 노트가 30여권에 이른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생각을 정리하고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료들이 글이 되어 써 달라고 부르는 것처럼 다가온다'고 그는 말한다."

 

10. 민속문화 저술가 주강현

 -[독살], [두레], [관해기]

 -146쪽: "주씨 역시 다른 대부분의 저술가들이 그렇듯 '메모광'이다. 그러나 메모를 중시하고 관리하는 수준은 누구라도 놀랄 정도다. 메모가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주씨는 온 정성을 바쳐 메모를 관리하고, 보존한다. 우선 어떤 생각이든 아이드어가 떠오르면 그 자리에서 수첩이든 종이쪽지에든 반드시 적는다.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에 메모를 입력한다. 그리고 메모 원본을 전용 보관함에 항목별로 넣어 보관한다.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을 때의 느낌을 상기하기 위해서다. 주씨가 꺼내어 보여준 메모들은 가지각색이었다. 책의 제목에 대한 아이디어부터 각종 카피 글귀, 구성도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메모가 가득했다. 사소한 자기 생각들을 챙기는 것이 바로 저술의 시작임을 보여 주는 부분이다."

 

11. 만화작가 김세영

 -[오! 한강], [타짜]

 

12. 건축 저술가 임석재

 -165쪽: "그야말로 책의 바다였다. 글쟁이의 서재란 바로 이런 곳이구나 싶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책들이 압도해 오는 것 같았다. 눈길 닿는 모든 곳에는 책들이 꽂혀 있었다. 임석재 교수(이화여대 건축학과)의 집필실인 아파트는 개인이 만들어낸 거대한 건축 도서관이었다."

    = 나도 교육 서적을 수집하고 읽자. 명색이 교육 전문가인 교사인데 정작 교육

      관련 서적이 몇 안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 옛 건축과 서양 건축의 만남], [서양 건축사]

 -169쪽 "임교수의 일상은 모든 것이 글쓰기에 맞추어져 있다. 방학이면 해외로 취재 가고, 평상시에는 주말을 이용해 전국을 답사한다. 방학이 되면 해외 취재 외의 시간에는 취재모드가 집필모드로 바뀐다. 집중적으로 책을 쓸 때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오후 6시까지 운동 1시간과 낮잠 20분을 빼고 오로지 글을 쓴다. 대신 글 쓰는 장소를 자주 바꾼다. 노트북을 들고 거리로 나가 카페에서, 다른 대학 구내식당에서, 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혼자 원고를 쓴다. 오전에는 집에서 써도 오후에는 돌아다니면서 쓴다. '매일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쓰는 것이야말로 정말 돌아버릴 일이죠. 트이고 약간 소음이 웅웅거리는 공간이 머리에 더 자극을 줘요.'"

 

13. 교양미술 저술가 노성두

 -[렘브란트], [성화의 미소]

 

14. 교양과학 저술가 정대승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정대승의 과학 콘서트]

 -191쪽: "편집자 김형보-"베스트셀러 작가와 아닌 작가의 차이는 글쓰기 능력보다는 독자들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이 시기에 무엇을 말해 주어야 하는지 아는 기획적 사고에 달려 있다."

 

15. 동양학 저술가 조용헌

 -[방외지사], [사찰 기행]

 -"Facts tell, stories sell"

 

16. 전통문화 저술가 허균

 -[고궁 산책], [나는 오늘 옛 그림을 보았다]

 

17. 서양사 저술가 주경철

 -[문화로 본 세계사]

 

18. 출판 칼럼니스트 표정훈

 -[탐서주의자의 책], [하룻밤에 읽는 삼국지]

 -241쪽: "소설이든 아니든 1천매짜리 원고를 책 쓰는 심정으로 먼저 써 보라. 원고지 1천 매는 300쪽 안팎의 책 한 권 분량이다. 책 한 권을 써 보는  첫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런 경험의 유무는 글을 쓰는 데 있어 하늘과 땅 차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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