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선집 7
헤르만 헤세 지음, 윤순식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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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마음에 내려앉는 평온처럼 아름다운 소설. 쓰여져 있는 모든 문장이 귀하고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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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로스쿨러 2023-10-28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문 사진이 뭔가요?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어요,,흑백으로 뭘 찍은 건가요?^^

hi,keiss 2023-10-28 22:29   좋아요 1 | URL
아, 저의 프로필 사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땅콩과도 같이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 운석 사진입니다ㅎㅎ

ys로스쿨러 2023-10-30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운석 사진을 어디서 구하셨어요??

hi,keiss 2023-10-30 05:59   좋아요 0 | URL
집 근처 편의점에 갔더니 마침 운석을 팔고 있더라구요. 특별 할인가로 5억 정도에 팔고 있길래 얼른 구매해와서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ys로스쿨러 2023-10-30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농담이신 것 같은데요,,,인터넷에 찾아봐도 이런 사진은 잘 없네요,,음,,정말 궁금하게 하시네요,,

hi,keiss 2023-10-31 07:44   좋아요 0 | URL
예, 사실은 미국의 나사(NASA) 홈페이지에서 구해온 사진입니다. 사진 속에 있는 운석의 명칭은 에로스(Eros)라고 하네요. 너무 궁금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ㅎㅎ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편의점에 가서 찾아보세요 5억 정도만 지불하시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나사 홈페이지 주소 : https://science.nasa.gov/solar-system/asteroids/433-eros/
나사 텀블러 주소 : https://nasa.tumblr.com/post/178924604709/whats-that-space-rock

ys로스쿨러 2023-10-31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들어가서 보니까 원래 운석은 여자 이름만 붙인다는데 최초로 남자 이름을 붙였다네요,운석의 세계도 신기하네요,,오랜만에 많이 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i,keiss 2023-10-31 18:59   좋아요 1 | URL
오, 로스쿨러님은 영어 능력자신가요ㅎㅎ 저야말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자주 놀러와 주세요^^

루피닷 2024-01-01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i,keiss 2024-01-01 09:48   좋아요 0 | URL
루피닷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풀꽃
후쿠나가 다케히코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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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불어오다 이윽고 잦아드는 저녁 바람처럼 쓸쓸한 소설. 올여름에 출간된 번역서들 가운데 최고의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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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9-19 15: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살까말까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hi,keiss 2023-09-19 21:55   좋아요 1 | URL
마음이 아파올 만큼 좋은 소설이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새파랑 2023-09-19 1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최고소설이라니 읽어봐야겠습니다~!!

hi,keiss 2023-09-19 15:06   좋아요 1 | URL
쓰여 있는 문장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네요. 사뭇 슬픈 이야기이긴 하지만요ㅠㅠ

2023-09-23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23 17: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깨비 2023-10-10 1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시와서에서 출판하는 작품들 유난히 눈길이 가서 나오는 족족 사서 읽고 있어요. 아예 인스타 팔로우하면서 앞으로 출간될 책들까지 미리 찜해 놓고 있는데 풀꽃도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읽을 시간이 나질 않아 그저께서야 다 읽었어요.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하이쿠 선집이 출간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하이쿠가 많이 실릴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읽다만 오사다 히로시의 그리운 시간들과 책은 시작이다를 마저 읽어야겠어요.

hi,keiss 2023-10-10 17:06   좋아요 1 | URL
북깨비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네요ㅎㅎ 저도 요즘 시와서에서 출간해준 책들이 참 좋더라구요. 말씀해주신 하이쿠 선집이 출간되면 저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 ^^

추녀 2024-02-0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고의 소설이라는 말에 읽어보고 싶네요

hi,keiss 2024-02-10 06:49   좋아요 0 | URL
예, 사뭇 좋은 소설이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햣키엔 수필
우치다 햣켄 지음, 홍부일 옮김 / 연암서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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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일까. 우치다 햣켄의 글을 읽고 있으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소년의 모습이 떠오른다. 솔직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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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9-09 08: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hi,keiss 2023-09-09 11:37   좋아요 2 | URL
말씀 감사해요. 서니데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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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번역본에 생략된 부분이 꽤 있습니다. 이를테면 「어둠이 내렸다. 무엇보다 깊고 어디까지나 부드러운 어둠이었다」라고 번역돼 있는 마지막 문장의 원문에는 중간에 それは(그것은)이 있습니다. 「어둠이 내렸다. 그것은 그 무엇보다 깊고 어디까지나 부드러운 어둠이었다」가 되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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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여름의맛 2023-09-10 19: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홍은주 역자님의 번역 스타일이 매우 탁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칭어를 누락시키는 건 좀 그렇네요. 그거 하나 없어짐으로서 문장의 뉘앙스가 많이 달라지는데

hi,keiss 2023-09-11 01:02   좋아요 3 | URL
예, 오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홍은주 역자님의 번역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보기 드물게 뛰어난 역자님이 분명하다고 확신하구요. 그러나 원문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생략하거나 하는 건 지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필로 2023-09-11 09: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 정도는 충분히 생략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이 리듬에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앞 문장에 여러 대상이 있어 어느 것을 지칭하는지 언급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아니니까요. 오히려 생략됨으로써 더 자연스럽고 좋은 문장이 만들어진 듯합니다.

hi,keiss 2023-09-12 01:46   좋아요 4 | URL
예, 필로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필로님의 말씀을 거꾸로 생각해보면, 문장의 리듬에 도움이 되지도 않고 생략되는 편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를 원작자가 불필요하게 사용했다는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소절과 다음 소절을 이어주는 주요 연결음을 의도적으로 연주하지 않는 연주자가 있다면 어느 작곡가라도 불유쾌하게(슬프게)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더구나 해당 문장은 본 작품의 마지막 문장이므로 전체 내용을 수렴하고 매듭짓는 기능 역시 담당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이라는 단어는 어둠이라는 단어를 지칭하는 기능만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하나의 지점으로 끌어당겨 마무리짓는 기능 역시 웬만큼 지니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없다고 해서 뜻이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있음으로써 깊은 뒷맛을 남길 수 있는 단어인 것이죠.

냐옹이 2023-09-27 0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상습적으로 누락하는 것은 저도 아니라고 보지만 이 문장만 봤을 땐 번역가 분이 잘 판단해서 한국어의 본질에 맞게 번역하셨다고 봅니다. 원문 전체를 무조건 일일이 기계적으로 번역해야만 올바른 번역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냐옹이 2023-09-27 0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책을 다 읽지 않은 입장에서 이렇게 마지막 문장이라고 올리신 것을 보고 좀 놀랐네요. 댓글도 유의해서 봐야겠어요.

hi,keiss 2023-10-05 17:19   좋아요 0 | URL
스포일러성 글이라고 여겨질 수 있다는 점은 미처 생각치 못했습니다. 게시글에 스포일러 표시를 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노로로피스 2023-10-01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고 말했다 할때의 ‘~라고’ 같은 격조사도 많이 생략했네요. 그건 그것대로 심플해서 좋긴 하지만요. 홍은주 역자님의 번역 스타일을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해요. 박하우스의 연주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할 수 있는 것처럼요. 전 개인적으로 홍은주 역자님 스타일이 낫배드라고 생각합니다. 양윤옥 역자님이나 김춘미 역자님 같은 분들의 스타일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hi,keiss 2023-10-07 08:23   좋아요 0 | URL
예, 노로로피스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홍은주 역자님의 번역 스타일에는 그 나름의 매력과 특별함이 있지요. 헌데 홍은주 역자님에 대해 얘기해주시면서 박하우스를 언급해주셨습니다만 저는 글렌 굴드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ㅎㅎ

Jdjdjjddj 2023-10-04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문학사상사에서 나왔던 번역본들이 가장 좋았던 듯합니다. 원문의 매력을 고스란히 옮겨온 번역은 그쪽이었던 듯해요. 표지 디자인은 정말 형편없었지만ㅠㅠ

hi,keiss 2023-10-05 10:39   좋아요 0 | URL
예, 문학사상사에서 출간된 번역본들도 참 좋았었죠. 하지만 문학동네의 번역/편집 수준도 보기 드물게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번역본에 대해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리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형에 가까운 번역/편집수준을 보여준 번역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변의 카프카 -상 (양장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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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가 출간된 순간은 하루키 문학이 완성된 순간. 단 한 편의 마스터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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